[비건뉴스=이지현 동물복지전문기자] 동물·채식 단체가 동물 착취와 공장식 축산 문제를 지적하며 비건 채식 실천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한국동물보호연합 등 동물·채식 단체는 16일 성명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매년 닭과 오리, 돼지, 소 등 육지 동물이 식량 생산 과정에서 대규모로 도살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단체는 현재의 공장식 축산 구조가 농장동물에게 극심한 고통을 주는 산업 형태로 고착화됐다고 문제 삼았다.
단체는 공장식 축산을 나치 독일의 강제수용소였던 아우슈비츠에 비유한 해외 학계의 견해를 언급하며,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가 공장식 축산을 인류 역사상 가장 심각한 범죄 가운데 하나로 평가한 바 있다고 전했다.
해양 생태계와 관련해서는 다큐멘터리 영화 씨스피라시의 내용을 인용해,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대의 어선이 조업하며 매년 막대한 수의 바다동물이 포획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단체는 과학계에서 어류를 포함한 바다동물 역시 고통을 느낀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단체는 이러한 현실의 배경으로 인간이 다른 동물 종을 차별하는 사고방식인 종차별주의를 지목했다. 종차별주의가 인간 중심적 관점에서 다른 동물의 이용과 착취를 정당화해 왔으며, 이는 인종 차별이나 성 차별과 마찬가지로 극복해야 할 문제라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고기와 생선, 우유, 계란 등 동물성 식품의 소비가 동물학대와 착취 구조를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고 주장하며, 동물은 물건이나 음식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단체는 동물에 대한 폭력과 살해를 중단하고 건강을 고려한 비건 채식을 실천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 성명은 한국동물보호연합과 한국채식연합, 한국비건채식협회, 한국비건연대,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이 공동으로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