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의 전국 9월 평균기온을 앞·뒤 5년으로 나눠 비교한 결과, 2021~2025년 평균이 2016~2020년보다 약 1.8도 높았다. 아직 한 달이 지나지 않은 올해 9월은 비교에서 제외했다. 비건뉴스가 기상청의 ‘2025년 9월 기후특성’ 자료에 수록된 연도별 전국 평균기온을 계산한 결과다. 2016~2020년의 9월 평균기온을 단순 평균하면 20.7도, 2021~2025년은 약 22.5도다. 소수 첫째 자리로 공개된 연도별 값을 사용한 산술평균이며 두 구간의 차이는 계산상 1.82도다. 앞선 5년의 연도별 값은 2016년 21.4도, 2017년 20.3도, 2018년 20.2도, 2019년 21.5도, 2020년 20.1도다. 뒤의 5년은 2021년 21.3도, 2022년 21.0도, 2023년 22.6도, 2024년 24.7도, 2025년 23.0도였다. 특히 2023~2025년에 높은 값이 집중됐다. 기상청이 제시한 1973~2025년 53년간의 9월 평균기온 순위는 2024년이 1위, 2025년이 2위, 2023년이 3위다. 이 전국 평균은 62개 관측 지점을 활용한 값으로, 개별 도시의 기온이나 특정 날짜의 낮 최고기온과는 구분된다. 지난
기후시민 선언과 기후행동 실천을 연계해 최대 2000포인트를 지급하는 참여 프로그램이 10일부터 시작된다. 올해 말까지 선언에 참여하면 1000포인트를 받고, 이후 한 가지 기후행동을 실천·인증하면 1000포인트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지난 9일 발표한 운영계획에 따르면, 참여 창구는 탄소중립포인트 누리집에 마련된 ‘대한민국 기후행동’ 통합 누리집이다. 기존 탄소중립포인트 녹색생활 실천 누리집과 카본페이 앱을 기반으로 선언 기능을 구축했다. 참여자는 탄소중립포인트 회원 가입을 거쳐 기후시민 선언을 하고, 10가지 기후행동 실천 약속을 확인한 뒤 실천 활동에 참여하는 순서로 진행한다. 기존 회원도 기후시민 선언을 별도로 해야 선언에 따른 1000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선언 포인트와 실천 포인트는 지급 조건이 다르다. 선언만으로 받는 금액은 1000원 상당의 1000포인트이며, 추가 1000포인트는 선언 후 기후행동을 실천하고 인증하는 조건이 붙는다. 기후부는 10가지 실천 약속과 연계된 첫 활동에 탄소중립포인트를 지급할 계획이다. 선언을 마치면 온라인 기후시민증도 발급된다. 누리집이나 앱에서 시민증을 확인할 수 있으며, 자신의 실천 이력과
기상청 기상자료개방포털의 체감온도 그래프는 계절에 따라 하루를 대표하는 값이 다르다. 여름철에는 일 최고 체감온도를, 겨울철에는 일 최저 체감온도를 제공하므로 두 구간을 같은 일평균 통계로 해석하면 안 된다. 포털의 자료 설명은 여름철을 5~9월, 겨울철을 10월~다음 해 4월로 구분한다. 더위와 추위를 수량화한 값을 계절별로 제공하는 구조다. 이 구분은 해당 통계 서비스의 체감온도 자료에 관한 설명이며 실제 계절의 시작일을 정하는 기준은 아니다. 여름철 산출에는 기온과 상대습도를 반영한 습구온도가 사용된다. 포털은 2022년 6월 2일부터 여름철 산출식이 변경됐다는 안내도 함께 제공한다. 여러 해의 값을 비교할 때는 날짜뿐 아니라 적용된 계산 방식에 관한 설명을 함께 읽을 수 있다. 겨울철에는 기온과 풍속을 활용한다. 이 서비스는 기온이 10도 이하이면서 풍속이 초속 1.3m 이상인 조건에서만 겨울철 체감온도를 산출한다고 명시한다. 겨울 구간의 모든 기온·풍속 조합에 계산값이 제시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그래프나 내려받은 자료를 볼 때는 관측지점과 날짜, 최고·최저 구분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여름의 하루 중 가장 높은 체감온도와 겨울의 가장 낮은 체감온
세탁용 미세섬유 포집 장치의 효과는 저감률만 떼어 비교하기 어렵다. 원단과 측정 방식, 시험 시점에 따라 적용 범위가 달라진다. 영국 플리머스대가 2020년 7월 16일(현지시간) 공개한 연구는 이러한 차이를 보여 준다. 연구진은 세탁 중 배출되는 섬유를 줄이기 위한 장치 6종을 비교했고, 가장 효과가 큰 장치에서는 폐수로 나오는 미세섬유가 78% 줄었다고 보고했다. 실험 시점은 2018년이다. 당시 판매 제품과 시제품을 대상으로 한 결과이므로, 현재 시장에 나온 모든 세탁기 필터가 같은 성능을 낸다는 의미는 아니다. 연구 발표일과 시험일을 구분하면 제품의 세대와 비교 범위도 달리 읽힌다. 시험에는 폴리에스터 100%, 아크릴 100%, 폴리에스터 60%와 면 40%를 섞은 원단이 쓰였다. 세탁조 안에 넣는 장치 3종과 세탁기 외부에 설치하는 필터 3종을 비교했다. 장치를 쓰지 않았을 때와 썼을 때 폐수로 나온 섬유를 망으로 포집하고 그 질량을 측정했다. 여기서 저감률은 해당 조건에서 배출된 섬유 질량의 차이다. 섬유 조각의 개수나 바다에 최종 유입된 양을 측정한 값이 아니다. 대학의 연구 설명은 장치별 결과에 차이가 있었으며 시험에서 가장 낮은 저감률은 2
씨앗을 말려 낮은 온도에서 보관하는 종자은행 방식은 모든 식물에 똑같이 적용되지 않는다. 건조 과정에서 생존력을 잃거나 낮은 온도에서 오래 버티지 못하는 종은 다른 보존 방법이 필요하다. 영국 왕립식물원 큐(Kew)는 나무 종자 보전 연구에서 건조에 민감한 씨앗과 통상적인 저온 저장 조건에서 수명이 짧은 씨앗을 별도로 다룬다. 씨앗을 확보했다는 사실만으로 장기간 보존이 끝나는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건조와 저온 저장을 견디는 씨앗은 수분을 낮춘 뒤 저장하는 방식에 적합하다. 이에 비해 건조에 민감한 종자는 같은 과정을 거치면 손상될 수 있다. 일부 수분 감소는 견뎌도 더 낮은 온도나 장기 저장에 한계가 있는 종자도 있어, 저장 특성을 한 종류로 묶기 어렵다. 2021년 발간된 종자 초저온 보존 방법론 문헌은 종자의 특성에 따라 건조와 냉각 조건을 조정하고 보호 처리를 적용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통상적인 저장에 적합하지 않은 종자를 단순히 더 차갑게 얼리는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큐의 연구는 씨앗 전체 외에 배, 꽃가루, 휴면 눈, 새순 끝부분 등 보존에 활용할 수 있는 식물 재료도 검토한다. 어떤 조직을 확보하고 어떤 조건으로 처리할지는
조류 관찰 플랫폼 이버드(eBird)에서 ‘완전한 목록’을 제출한다는 것은 그 장소의 모든 새를 찾아냈다는 뜻이 아니다. 관찰 활동 중 보고 듣고 식별한 새의 종류를 빼놓지 않고 기록했다는 의미다. 이버드의 체크리스트 안내는 완전한 목록의 조건으로 새 관찰이 주된 활동이었는지, 식별한 모든 종을 기록했는지를 제시한다. 흔한 새를 빼고 희귀한 종만 올리거나, 울음소리로만 확인한 종을 의도적으로 제외한 목록은 이 조건과 다르다. 전문가 수준의 식별 능력이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이름을 끝까지 알아내지 못한 새는 식별할 수 있는 범위의 분류로 기록할 수 있다. ‘완전하다’는 표현을 완벽한 종 판별 능력이나 현장의 모든 개체를 발견했다는 보증으로 읽지 않도록 구분한 것이다. 개체 수와 종 목록도 별개다. 이버드는 개체 수를 알 때 숫자로 기록하도록 권장하지만, 개체 수를 세지 못한 경우에는 존재를 뜻하는 표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일부 개체 수가 불명확하다는 이유만으로 식별한 종을 모두 적은 목록이 곧바로 불완전한 목록이 되는 것은 아니다. 이동 중 우연히 본 새를 올리는 기록도 제출할 수 있다. 다만 새 관찰이 주목적이 아니었다면 그에 맞는 관찰 방식으로
미국 대기질 서비스 에어나우(AirNow)에 표시되는 현재 대기질과 하루 단위 AQI, 다음 날 예보는 서로 다른 시간 범위를 다룬다. 숫자가 다르게 보인다는 이유만으로 어느 한쪽이 잘못됐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의 에어나우 안내는 일일 대기질지수(AQI)와 실시간 정보를 구분한다. 일일 AQI를 산정할 때 미세먼지는 24시간, 오존은 8시간의 농도 자료를 활용한다. 지금 측정한 한 시점의 농도를 그대로 일일 지수로 제시하는 구조가 아니다. 하루가 끝나기 전 현재 상태를 알리기 위해 사용하는 방식이 ‘나우캐스트(NowCast)’다. 최근 여러 시간의 관측 자료를 활용하면서 대기질 변화 정도를 반영해 현재의 AQI를 산정한다. 오존과 미세먼지에는 각각의 계산 방식이 적용된다. 에어나우는 대기질이 비교적 안정적일 때는 더 긴 시간의 자료를, 빠르게 바뀔 때는 더 짧은 시간의 자료를 반영하는 취지라고 설명한다. 최근 상황을 전달하면서도 건강 영향 판단에 쓰는 평균 농도와의 관계를 고려한 방식이다. 예보는 앞으로의 상태를 예상한 정보다. 미세먼지 예보는 예측한 24시간 평균, 오존 예보는 하루 중 가장 높은 8시간 평균을 바탕으로 AQI를 제
30년을 묶은 기후평년값은 그 기간의 평균적인 기후를 보여주지만, 기간 안에서 기후가 어떻게 달라졌는지까지 한 숫자로 드러내지는 못한다. 같은 관측지점의 기록을 10년씩 나눠 보는 자료는 전체 평균에 가려진 구간별 차이를 살피는 데 쓰인다. 기상청 기상자료개방포털의 우리나라 기후평년값 ‘기간 비교’ 서비스는 한 지점을 선택해 1991~2020년 전체와 그 안의 10년 단위 구간을 비교하도록 구성돼 있다. 1991~2000년, 2001~2010년, 2011~2020년을 나눠 보면 동일한 30년 안에서도 각 구간의 값이 어떻게 다른지 대조할 수 있다. 이때 10년 구간의 평균은 30년 표준 평년값을 대체하는 새 기준이 아니다. 표준 평년값은 끝자리가 0인 해까지의 연속된 30년 자료를 바탕으로 하고 10년마다 갱신한다. 포털의 구간 비교는 전체 기간과 그 일부를 나란히 살펴보는 분석 기능으로 이해할 수 있다. 비교할 항목을 고를 때는 같은 관측지점과 같은 기상요소를 유지한다. 월평균기온의 구간별 차이를 보려면 동일한 달끼리 비교해야 한다. 한 구간의 평균기온과 다른 구간의 최고기온을 나란히 놓으면 기간 차이와 지표 차이가 섞인다. 자료에서 차이가 나타나더라도 원
온실가스 통계의 ‘tCO2e’는 이산화탄소만의 배출 무게를 뜻하지 않는다. 여러 온실가스가 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을 이산화탄소 기준으로 바꿔 톤으로 표시한 값이다. 숫자 뒤의 e 또는 eq는 서로 다른 기체의 배출량을 공통 기준으로 비교하기 위한 환산임을 나타낸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의 온실가스 안내는 기체별 배출 질량에 지구온난화지수(GWP)를 곱해 이산화탄소 환산량을 구한다고 설명했다. GWP는 일정 기간 동안 기체 1톤이 흡수하는 에너지를 같은 질량의 이산화탄소와 비교한 지표다. 기준 기체인 이산화탄소의 값은 1이다. 예를 들어 계산 원리를 설명하기 위해 GWP가 10인 기체를 가정하면, 그 기체 2톤은 이산화탄소 환산량 20톤에 해당한다. 실제 기체의 질량이 20톤으로 늘거나 이산화탄소로 바뀌는 것은 아니다. 서로 다른 기체의 영향을 같은 척도로 나타낸 계산값이라는 뜻이다. 환산에 사용한 기간도 중요하다. GWP는 흔히 100년을 기준으로 하지만 20년 기준도 사용된다. EPA는 대기 중 체류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메탄의 경우 20년 기준 값이 100년 기준 값보다 크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체와 배출 질량이라도 어느 기간을 적용했는지에 따라 환산량
미세먼지 예보가 ‘좋음’인데 가까운 측정소의 현재 농도는 다른 등급으로 표시될 수 있다. 하루를 대상으로 한 예측과 특정 시각에 측정한 값을 비교하기 때문이다. 대기질 정보를 읽을 때는 등급의 색상보다 대상 물질과 시간·지역 범위를 먼저 맞춰 보는 것이 순서다. 에어코리아의 대기질 예보 안내는 미세먼지 예보 등급을 오전 1시부터 밤 12시까지의 일평균 농도 기준으로 제시한다. PM-10과 PM-2.5 중 높은 등급으로 발표하는 종합 설명과 물질별 예측 결과도 구분한다. 하루 평균에 대한 전망이므로 모든 시간대와 측정 지점의 농도가 같은 등급이라는 뜻은 아니다. 예보 발표 시각도 확인 대상이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의 예보는 하루 네 차례, 오전 5시와 11시, 오후 5시와 11시에 제공된다. 아침에 확인한 전망과 나중에 갱신된 자료를 섞어 읽지 않도록 화면에 표시된 발표일과 시각, 오늘·내일·모레 중 어느 날의 예보인지 살펴야 한다. 실시간 자료조회에서는 측정소와 시각을 함께 본다. 에어코리아의 시도별 초미세먼지 자료는 시간평균과 일평균을 나눠 표시한다. 서울시 대기환경정보도 도시대기·도로변대기·입체대기 등 측정망을 구분하고 측정소 정보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