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소셜플랫폼 X(구 트위터)가 기후변화에 대한 허위정보를 평가하는 보고서에서 최하점인 1점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X를 인수한 이후 잘못된 정보와 혼란을 막기 위한 소셜플랫폼 내의 명확한 정책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기후 관련 허위 정보 방지에 전념하는 50개 이상의 조직으로 구성된 국제 파트너십 ‘허위정보에 대한 기후행동(Climate Action Against Disinformation)’은 메타(Meta 구 페이스북), 핀터레스트(Pinterest), 유튜브(YouTube), 틱톡(TikTok), X 등 다섯 개의 소셜플랫폼이 기후와 관련한 부정확한 정보를 줄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지 조사해 발표했다. 그 결과 트위터는 소셜플랫폼이 쉽게 접근하고 읽을 수 있는 개인 정보 보호 정책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한가지 항목에서 1점을 부여받아 5개 플랫폼 가운데 가장 적은 1점을 기록했다. 보고서는 X가 정책을 효과적으로 집행한다는 증거를 제시하지 않으며 공공 투명성과 관련된 실질적인 메커니즘이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콘텐츠에 대한 더 높은 검토를 위해 유해하거나 오해의 소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전 세계 콘텐츠 제작자들이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린워싱에 대한 우려로 지속가능성 홍보를 꺼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생활용품 다국적 기업인 유니레버(Unilever)는 자체 연구를 통해 전 세계 콘텐츠 제작자 가운데 84%가 소셜 미디어 채널에서 지속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고 밝혔다. 유니레버의 연구진은 이전의 연구를 통해 밝힌 각종 소셜미디어의 콘텐츠가 지속가능한 행동을 유도할 수 있는 잠재력이 가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영국, 미국, 브라질, 필리핀의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의 콘텐츠 제작자 232명의 의견을 모아 지속가능성에 대한 콘텐츠 제작 여부를 확인했다. 그 결과 63%가 작년에 비해 올해 더 많은 지속가능성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었으며 76%은 미래에 더 많은 지속가능성 콘텐츠 제작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다만 콘텐츠 제작자들의 38%는 그린워싱에 대한 두려움을 가장 큰 장벽으로 꼽으며 친환경 콘텐츠를 만드는 것에 주저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인플루언서들은 콘텐츠의 주요 초점에서 지속가능성으로 전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핵심 지속가능성 문제에 대해 충분한 교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코로나19 이후 원격 근무를 도입하는 회사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원격 근무가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발표된 코넬대학교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연구에 따르면 원격 근무자는 현장 근무자에 비해 탄소 배출량이 54% 적다. 연구진은 통근 및 재택 근무 행동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 자체 직원 데이터를 포함해 10만 개가 넘는 모델을 검토하면서 연구원들은 원격 근무자, 하이브리드 근무자, 현장 근무자를 비교했다. 이들은 차량 선택, 출퇴근 행동, 집과 사무실의 에너지 효율성 등 5가지 배출 범주를 대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항상 집에서 일하는 직원의 경우 사무실에 있는 직원에 비해 탄소 배출량을 54%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재택과 출근을 번갈아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근로자의 경우, 극적으로 줄어들지는 않았다. 예컨대 일주일에 하루만 원격 근무를 하면 배출량이 2%만 줄었으며 일주일에 2~4일 재택으로 근무하면 현장 근무자에 비해 개인의 배출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환경을 위해 남들보다 앞장서 소리를 내는 환경운동가들이 위협받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13일(현지시간) 가디언과 AFP통신 등 외신은 비정부기구인 글로벌 위트니스(Global Witness)가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최소 177명의 환경운동가들이 사망했고 이는 이틀에 평균 한 명씩 사망한 것과 맞먹는 수치라고 보도했다. 글로벌 위트니스는 지난 11년 동안 매년 보고서를 작성해 왔으며, 정부가 토지와 생태계를 보호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기존 법률을 집행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들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콜롬비아는 60건의 살인 사건이 일어나면서 환경운동가들에게 가장 치명적인 국가로 떠올랐다. 이에 이어 브라질, 멕시코, 온두라스, 필리핀이 뒤를 이으면서 사망 사건의 88%를 차지했다. 실제로 지난해 브라질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활동하던 원주민 전문가 브루노 페레이라(Bruno Pereira)와 언론인 돔 필립스(Dom Phillips)이 불법어업 현장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사건이 큰 화제를 모았다. 이러한 수치는 2021년에 기록된 200명에 비해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남극 해빙이 역대 최소 면적으로 줄어들었다는 보고가 나와 충격을 자아낸다. 지난 16일(현지시간) BBC는 현재 남극해에 떠 있는 해빙 면적이 1700만㎢ 미만으로 40년 만에 역대 최소 면적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해빙 면적은 9월 평균치보다도 150만㎢ 작은 수준으로 이는 영국 국토 면적의 5배가 사라진 것과 같다. 국립빙설데이터센터(National Snow and Ice Data Center)에서 해빙을 모니터링하는 월터 마이어(Walter Meier)박사는 BBC에 “남극의 해빙 감소는 지금까지 본 어떤 것보다도 훨씬 놀라운 일이다”라면서 “불안정한 남극은 광범위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실제 남극 얼음은 태양 빛 에너지를 대기로 반사해 주고 인근 물 온도를 식혀주는 등 지구 온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런 해빙이 사라지면 바다는 더 많은 햇빛을 흡수해 따뜻해져 결과적으로 더 많은 얼음을 녹이는데 일조한다. 아울러 남극의 얼음 면적이 줄어드는 건 해수면 상승의 원인 중 하나로도 꼽히는데 실제 1990년대 이후 남극의 빙상 감소로 전 세계 해수면이 7.2㎜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과거 이익 중심의 경영에서 친환경과 사회적 책임, 그리고 투명한 경영 활동을 추구하는 이른바 ESG 경영이 기업경영에 있어서 필수 요소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ESG 등급이 높은 기업들의 투자수익률(ROI)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글로벌 리스크 및 재무 자문 솔루션 제공업체인 크롤(Kroll)은 전 세계 다양한 산업 분야의 1만 3000개 이상의 기업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ESG 등급이 더 높은 기업이 등급이 낮은 기업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연구진은 북미, 서유럽 및 아시아에 위치한 12개 국가 시장 11개 산업의 기업을 대상으로 분석했으며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가 발표한 ESG 기업 등급과 비교하여 2013~2021년 동안 기업의 총 주식 수익률(배당금 + 자본 이익) 간의 관계를 조사해 더 나은 등급을 받은 기업에 초점을 맞춘 투자 전략이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 확인했다. 그 결과 전 세계적으로 ESG 리더들은 연평균 12.9%의 수익률을 올렸고, 이에 비해 뒤처진 기업들은 연평균 8.6%의 수익률을 거두었다. 특히 분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지구 환경이 오염되고 있는 가운데 지구가 인간이 거주할 수 없는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는 보고가 나왔다. 지난 13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지구를 거주 가능케 하는 9개의 행성 경계 가운데 6개가 초과되면서 지구의 환경 조건이 큰 위기에 처했다. 이번 연구는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교(University of Copenhagen)가 주도하고 스웨덴 스톡홀름 대학교(Stockholm University), 독일 포츠담 기후영향연구소(Potsdam Institute for Climate Impact Research) 등이 참여해 8개국에서 온 29명의 전문가들에 의해 수행됐다. 전문가들은 인간이 주도하는 활동으로 인해 안전 경계 수준이 침해되는 정도를 행성 경계를 기준으로 분석했다. 행성 경계는 인간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지구 환경 한계를 정의하기 위해 2009년에 도입된 지표로 스톡홀름 회복력 센터(Stockholm Resilience Centre)의 전 소장인 요한 록스트롬(Johan Rockström)이 28명의 과학자 그룹을 이끌고 지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그린피스가 해양생태계가 직면하고 있는 위협에 대한 분석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해결책을 내놨다. 그린피스는 생태학적 중요 수역에서의 조업 시간이 5년 사이 22.5% 증가 이를 저지하고 해양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해양조약 발효를 통해 해양보호구역의 지정이 시급하다고 14일 밝혔다. 그린피스는 ‘글로벌 해양조약을 통한 해양보호’ 보고서를 발간해 현재 해양이 직면하고 있는 위협에 대해 분석과 함께 글로벌 해양조약을 통해 2030년까지 공해의 30%를 보호 구역으로 지정(30x30)하기 위한 정치적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글로벌 피싱 워치(Global Fishing Watch)의 데이터를 활용, 전 세계 어업활동을 분석한 내용이 담겼다. 2022년 공해 상 어업 활동은 2018년 대비 8.5% 증가해 약 850만 시간에 달했으며, 특히 그린피스가 2019년 발간한 ‘30x30 해양보호를 위한 청사진’ 보고서에서 분석한 해양보호구역 지정이 시급한 지역에서는 어업활동이 같은 기간 무려 22.5% 증가했다. 어업 유형으로는 100km가 넘는 낚싯줄을 물 속에 늘어뜨려 고기를 잡는 연승, 오징어가 불빛을 보고 달려드는 성질을 이용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그레타 툰베리가 주도한 청소년 기후 행동인 ‘미래를 위한 금요일(Fridays For Future)’가 스위스 국민들의 환경 행동을 부추겼다는 연구가 나왔다. 지난 8일(현지시간) 스위스 공영언론 스위스인포는 스위스 로잔공과대학(이하 EPFL)의 연구를 인용해 ‘미래를 위한 금요일(Fridays for Future Climate)’이 스위스 국민 전체 가운데 3분의 1의 일상 습관을 바꿨다고 보도했다. 그레타 툰베리는 2018년 여름부터 금요일마다 학교로 등교하는 대신 스웨덴 의회 앞에서 기후 위기에 대한 정치적 행동을 촉구했다. 이렇게 시작된 기후변화를 위한 학교파업은 ‘미래를 위한 금요일’이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 청소년들이 동참하기 시작해 총 150개국에서 약 400만 명의 학생들이 연대하고 있다. 기후 변화의 사회적, 정치적 측면을 연구하는 리비아 프리츠(Livia Fritz) EPFL 연구원은 학교의 도시 시스템 인간-환경 관계 연구소(HERUS)에서 동료들과 함께 '미래를 위한 금요일'이 사회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밝히고자 이번 연구를 마련했다. 연구진은 기후 파업이 최고조에 달한 직후인 2019년 10월과 11월, 파업에 참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기후위기가 호흡기 질환을 가진 환자에게 더욱 치명적이며 신속하게 오염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주장이 나왔다. 지난 5일(현지시간) 유럽 호흡기 저널(European Respiratory Journal)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기후위기로 인해 더 큰 위험에 직면해 있다. 이에 연구의 저자들은 160개국 3만 명 이상의 폐 전문의가 포함된 유럽호흡기학회(European Respiratory Society)를 대표해 유럽의회와 전 세계 정부에 긴급하게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기후 변화의 영향을 완화할 것을 촉구했다. 연구에 따르면 기후위기는 인류 건강에 파괴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특히 기온 상승과 불규칙한 날씨 패턴은 폐를 비롯한 호흡기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연구진은 또한 알레르기 유발 물질 계절이 길어지고 대기 오염이 심해지면서 사람들에게 새로운 폐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고 경고한다. 실제로 2019년에는 대기오염으로 인해 670만 명이 사망했고 유럽에서는 37만 30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구의 주저자인 조라나 요바노비치 앤더슨(Zor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올해 여름 전 세계 기온이 역사상 가장 높았다는 보고가 나오면서 ‘기후위기’가 아닌 ‘기후붕괴’가 시작됐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지난 6일(현지시간) CNN,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 기후 변화 서비스인 코페르니쿠스가 지난 6~8월 전 세계 평균 기온이 16.77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고 이는 코페르니쿠스의 첫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높은 온도다. 코페르니쿠스의 통계를 살펴보면 해당 3개월의 평균 온도는 1990~2020년 평균치보다 0.66도 높았으며 2019년 기록한 이전 사상최고치인 평균 16.48도보다도 0.3도 높았다. 또한 지난 8월은 2023년 7월에 이어 두 번째로 더운 달로 기록됐으며 8월 세계 평균 표면 기온은 16.82도로 1991~2020년 한 달 평균보다 0.71도 높았고, 2016년 가장 무더웠던 8월보다 0.31도 높았다. 카를로 부온템포(Carlo Buontempo)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 국장은 “2023년 8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우리는 두 번째로 따뜻한 해를 경험하고 있다. 이는 2016년보다 약간 더 추울 뿐이며, 8월은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약 1.5도 더 따뜻할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들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노래로 표현하는 장이 마련된다. KBS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기후 변화를 경고하는 대기획 콘서트 '지구 위 블랙박스'를 다음 달 9일 2TV에서 첫 방송한다고 4일 밝혔다. KBS 공사창립 50주년 대기획 '지구 위 블랙박스'는 기후변화로 파괴되어 가는 국내외의 6개 지역을 배경으로 아티스트들이 음악으로 지구의 마지막 모습을 기록하는 대한민국 최초 기후위기 아카이브 콘서트다. 최정훈, YB, 김윤아, 모니카X립제이, 르세라핌, 정재형X대니 구, 호시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참여했으며, KBS ‘오늘부터 무해하게’로 환경 예능의 필요성을 알린 구민정 PD의 신규 프로그램이다. 가수들은 기후변화로 인해 황폐해져가는 전 세계 곳곳을 배경으로 노래와 퍼포먼스를 준비해 선보인다. 밴드 잔나비의 보컬 최정훈은 지난 5년 동안 한국 두 배 면적의 얼음이 사라진 남극에서 노래하고, YB(윤도현 밴드)는 해수면이 상승하는 동해를 배경으로 보컬 윤도현이 수조 속에서 노래를 부르는 퍼포먼스를 한다. 자우림 보컬 김윤아, 댄서 모니카와 립제이는 폭염과 가뭄으로 메마른 스페인에서 노래와 춤을 선보인다. 그룹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기후변화가 심해지면서 이에 대한 적절한 대응을 하지 않을 시에는 다음 세기까지 약 10억 명이 조기 사망에 이르게 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달 28일(현지시간) 과학전문 매체 피스닷오르그(phys.org)는 캐나다 웨스턴 온타리오대학교(University of Western Ontario)의 연구진이 지구 온난화가 섭씨 2도에 도달하거나 이를 초과하면 2100년까지 10억 명이 조기 사망할 수 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진은 그동안의 연구로 밝혀진 세계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고 강력한 기업이 다수 포함된 석유 및 가스 산업은 탄소 배출의 40% 이상을 직간접적으로 담당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에서 가장 외진 곳에 살고있는 수십억 명의 삶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 주목했고 그 심각성에 대해 알리고자 연구를 마련했다. 연구를 주도한 조슈아 피어스(Joshua Pearce) 박사는 탄소배출로 인한 질병과 사망률을 다룬 이전의 연구를 분석해 ‘1000톤의 법칙’을 발견했다. 이는 약 1000톤의 화석 탄소가 연소될 때마다 한 명의 조기 사망이 발생한다는 추정치다. 피어스 박사는 “1000톤 규칙에 대한 과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인간 활동으로 인한 대기오염이 건강을 위협하면서 평균 수명을 단축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30일 로이터 통신은 대기 오염 증가로 인해 세계에서 가장 오염된 지역 중 하나인 남아시아에서 1인당 기대 수명이 5년 이상 단축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카고 대학 에너지 정책 연구소(EPIC)는 '대기 질 생활 지수(Air Quality Life Index)' 보고서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대기 오염이 심한 방글라데시, 인도, 네팔, 파키스탄 등 지역은 오염으로 인해 수명 단축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기오염을 일으키는 초미세먼지 등은 화재, 산업활동, 자동차 등에 의해 발생되며 폐 질환, 심장 질환 및 뇌졸중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WHO)의 수치에 따르면 전 세계 폐암의 36%, 뇌졸중 34%, 심장병의 27%가 대기 오염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 질 생활 지수 창설자인 마이클 그린스톤(Michael Greenstone) 교수는 “대기 오염이 전 세계 기대 수명에 미치는 영향의 4분의 3은 방글라데시, 인도, 파키스탄, 중국, 나이지리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폭염과 홍수, 가뭄 등 전 세계 기상이변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기후변화를 몸소 느낄 수 있는 가운데 이러한 기후위기와 환경 오염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고자 하는 전시가 잇따라 마련되고 있다. 먼저 목원대와 대전환경운동연합이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려 인류의 각성을 촉구하는 ‘목원대와 함께하는 소중한 지구 리셋 프로젝트’(약칭 목소리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목원대는 내달 2~4일 목원대 미술관에서 환경 전시·체험·특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하는 목소리 프로젝트는 환경 주제 전시회와 업사이클링(새활용) 체험활동, 전문가 특강 등으로 구성됐다. 목소리 프로젝트 기간 안 입는 옷을 교환하는 행사인 ‘21% 파티’도 열린다. 21% 파티는 멀쩡하지만 입지 않는 옷을 교환해 재사용하는 ‘다시입다연구소’의 옷 교환 프로젝트로 입지 않는 옷이나 신발, 가방, 모자, 액세서리 등 최대 3개를 가져와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파티 후 남은 물품은 아름다운가게(헌 물건을 기증받은 뒤 이를 되팔아 나오는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회적기업)에 기부한다. 이번 목소리 프로젝트에서는 대전에서 친환경을 실천하고 있는 버들서점, 은영상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