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최후의 심판일(둠스데이) 빙하라고 불리는 남극 스웨이츠 빙하(Thwaites Glacier)가 급격한 온도 상승으로 인해 끊임없이 녹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20일(현지시간) 국립과학원 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발표된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지구 시스템 과학부의 연구에 따르면 서남극의 스웨이츠 빙하의 아래 부분이 따뜻해진 바닷물로 인해 심각하게 손상되고 있다. 스웨이츠 빙하는 남극 대륙의 거대한 빙상으로 폭은 120km(74.56마일)에 달하고 깊이는 1.2km(0.75마일)에 이른다. 거대한 만큼 스웨이츠 빙하가 보유한 얼음의 양은 엄청나며 만약 해당 빙하가 완전히 녹는다면 전 세계 해수면이 60cm(23.62인치)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2023년 3월부터 6월까지 수집된 ICEYE 위성의 연속 시계열 일일 반복 위성 합성 개구 레이더 간섭계 데이터를 활용해 얼음 접지 구역과 해상 얼음 사이의 전이 경계의 조석 제어 이동 영역을 문서화했다. 마이클 울러스하임(Michael Wollersheim) ICEYE 분석 이사는 “지금까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건강 식품으로 불리는 아보카도 수확에 빨간불이 켜졌다. 기후변화로 인해 작물 수확량이 크게 감소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최근 영국 자선 단체 '크리스천에이드(Christian Aid)'는 ‘깨지기 쉬운 상황: 아보카도가 직면한 기후 위기(Getting Smashed: The Climate Danger Facing Avocados)’라는 보고서를 발표하고 변덕스러워지고 있는 기후변화로 인해 아보카도 생산량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아보카도는 칼로리가 낮지만 높은 포만감을 제공해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건강한 지방과 섬유질이 풍부하고, 비타민C, 칼륨, 마그네슘, 비타민E 등이 함유됐을 뿐만 아니라 당뇨병, 심혈관 질환, 노화 예방 등에도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아보카도를 재배하는 지역으로는 부룬디, 칠레, 페루, 스페인, 남아프리카공화국, 멕시코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지역은 기후위기로 인해 날씨 변화가 심각해지면서 생산성이 감소하고 있다. 특히 아보카도를 재배하기 위해서는 최대 320리터의 많은 물이 필요로 하지만 기후변화로 인해 더 덥고 건조한 환경이 조성되면서 재배에 어려움을 겪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미국 플로리다 주가 해변 환경과 바다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풍선을 날리는 행위를 금지하는 법안을 승인했다. 최근 플로리다 주의회 상 하원은 ‘풍선날리기 금지’ 법안을 통과시켰다. 뉴욕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풍선 날리기 금지령에 대해 론 드산티스(Ron DeSantis) 주지사가 곧 서명을 할 예정이며 이는 오는 7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이번 풍선 날리기 금지 법안은 공화당 주 하원의원 린다 체니(Linda Chaney)와 상원의원 닉 디체글리(Nick DiCeglie)가 발의한 것으로 하늘로 날려 보낸 풍선이 결국 바다로 흘러들어가 환경을 파괴하고 생태계를 위협할 수 있기에 이를 막고자 마련됐다. 실제로 UN 환경 프로그램은 지구가 매년 무려 4억 4천만 톤이 넘는 플라스틱 폐기물로 인해 질식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으며 대부분의 폐기물이 독성을 가지고 강과 바다로 유입될 확률이 매우 높다고 봤다. 특히 풍선의 경우 해양 생물이 해파리로 착각해 이를 섭취하거나 얽혀 죽는 일이 일어날 수 있는데 지난 2019년 발표된 호주의 핵심 과학 연구 기관인 CSIRO의 연구에 따르면 바닷새가 풍선을 먹게 되면 단단한 플라스틱을 섭취했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칸 영화제가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소고기를 금지했다. 지난 20일 칸 영화제 주최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유명 배우, 감독 등이 참석하는 리셉션이나 파티에서 온실가스 배출에 큰 몫을 차지하는 소고기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채식 메뉴를 늘리기로 했다. 주최 측은 닭고기보다 소고기 생산 과정에서 4.5배 많은 온실가스가 배출된다는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소고기 금지는 음식의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효과적이고 수용 가능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또 친환경적인 영화제를 만들기 위해 전기차를 행사에 쓰이는 공식 차량으로 정했다. 영화제 참가들은 전용 패스로 칸 시내의 대중교통을 전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칸 영화제 주최 측은 레드카펫의 크기도 이전보다 축소했고 교체 주기도 늘렸다. 또한 플라스틱 물병을 나눠주는 대신 행사장 곳곳에는 음수대를 설치했다. 영화제 기념품도 해외 생산보다 현지 생산의 비중을 늘려 현재 판매되는 기념품의 47%가 프랑스산, 67%가 유럽산이다. 칸 영화제는 행사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2019년부터 매년 탄소 발자국을 계산하며 환경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덕분에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세계 저명한 기후과학자들 가운데 대부분이 금세기가 지구 온도가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2도를 돌파하는 과정에 있다고 봤으며 단 6%만이 1.5도를 충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이 자체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380명의 기후과학자들 가운데 대부분이 이번 세기에 지구 온도가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최소 2.5도 상승해 국제적으로 합의된 목표를 넘어 인류와 지구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사회는 2015년 파리기후협정을 통해 2100년까지 지구 표면의 평균온도 상승폭을 산업화 전 대비 2도 이내, 나아가 1.5도 이하로 제한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최근 수년간 기후변화가 가속하면서 1.5도를 넘는 시점이 점점 앞당겨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나왔고 이미 1.5도 마지노선을 넘었다는 절망적인 결과도 나온 상태다. 조사대상이 된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 간 패널(IPCC)의 구성원들인 기후과학자들은 약 80%가 지구 온난화를 최소 2.5도로 예상한 반면, 거의 절반은 최소 3도로 예상했다. 단지 6%만이 국제적으로 합의된 1.5도 제한이 충족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들은 이미 발생한 것보다 훨씬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전 세계 어느 음식이든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시대다. 음식 선택이 풍부해지고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게 됐지만 이러한 다양한 식량 공급이 건강한 식사에 대한 결핍에 직면할 뿐만 아니라 농업의 불균형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캐나다 맥길대학교(McGill University)와 국제 식량 정책 연구소(International Food Policy Research Institute)가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현대인의 식이요법이 더 건강한 대안의 결핍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농업의 불균형을 일으켜 환경 악화를 초래한다. 이들 연구진은 캐나다 식품 공급과 일일 권장 식품 섭취량의 일치성을 평가하는 것을 목표로 일상 생활에서 중요하지만 종종 간과되고 있으며 국가가 생산하고 소비하는 것과 그에 따른 건강 및 환경에 미치는 영향 간의 상관 관계를 조명하고자 이번 연구를 마련했다. 이들은 1961년부터 2019년까지 캐나다 거주자 1인당 92개 식품의 연간 공급 데이터를 수집하고 58년 동안 캐나다 식품 가이드(Canada Food Guide) 및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EAT-Lancet 기준 식단에 대한 평균 총 식품 공급량의 준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남극 상공의 오존 구멍이 확장되면서 남극의 펭귄과 물개를 포함한 다양한 야생동물들이 자외선 노출에 취약해지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글로벌 체인지 바이올로지(Global Change Biology)’ 저널에 발표된 호주 울런공 대학, 캔터베리 대학, 콜로라도 주립대학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펭귄과 물개를 포함한 남극 야생동물이 남극 지역 상공의 오존 구멍이 장기간 개방되면서 유해한 자외선에 점점 더 취약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구 대기를 이루는 성층권 구역에는 오존이 밀집돼 있는 오존층이 존재한다. 오존층은 태양에서 오는 유해 방사선으로부터 지구를 보호하는데 이러한 오존층에서는 태양의 자외선의 의해 오존 분자의 분해와 생성이 반복된다. 극지방인 남극에 형성된 오존층은 계절에 따라 오존의 양이 변하는 폭이 크며 이에 따라 오존층의 두께 변화도 다른 지역보다 크다는 특징이 있다. 남극의 봄철에 해당하는 매년 9~11월 경이면 남극 성층권의 오존양이 급속도로 줄어들어 특정 부분에서 커다란 오존층의 구멍이 생기는 현상이 관측되는데, 이러한 현상을 '오존 구멍'이라고 한다. 특히 에어컨 냉매 등으로 사용되던 프레온가스 등에 의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지난달 평균 기온이 역대 4월 중 가장 높았던 것으로 밝혀지면서 11개월 연속 가장 더운 달을 기록했다는 보고가 나왔다. 지난 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은 유럽연합(EU) 산하 ‘코페르니쿠스기후변화서비스(C3S)’가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지난 4월 평균 기온이 역대 가장 더운 4월로 기록됐으며 11개월 연속 매달 더운 달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코페르니쿠스기후변화서비스는 월간 게시판에서 2023년 6월 이후 매달 전년도 해당 달과 비교해 지구에서 가장 더운 기록으로 순위를 매겨 보고하고 있다. 지난달 평균 기온은 1991~2020년 평균보다 0.67도 높았고, 이는 산업화 이전인 1850~1900년과 비교했을 시에는 1.61도 높은 수준에 해당한다. 아울러 2016년 4월 이전 최고치보다 0.14도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수개월 간의 기록적인 해수면 온도를 포함한 일부 극한 현상으로 인해 인간 활동이 기후 시스템에 전환점을 촉발했는지 여부를 조사했다. 이들은 화석연료 연소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이 기후변화의 주요 원인으로, 또한 최근 몇 달 동안 동태평양의 표층수를 데우는 자연적인 엘니뇨 현상도 기온 상승에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EU(유럽연합)이 에어프랑스, 루프트한자, KLM 등을 포함한 항공사 20곳을 그린워싱과 관련해 조사 대상으로 지목하고 시정명령을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주요 외신은 EU 집행위원회와 EU소비자보호협력기구(CPC)가 에어프랑스, 노르웨지안 항공, 네덜란드 계열사인 KLM, 루프트한자 항공, 스칸디나비아 항공 등 20개 항공사의 친환경 관련 홍보를 대상으로 그린워싱이라며 시정할 것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EU집행위원회는 조사 대상이 된 항공사들이 광고 문구에 ‘친환경(green)’ 및 ‘지속가능한(sustainable)’ 용어를 단정적으로 사용한다는 것, 항공사가 독립적인 모니터링 시스템 없이 순제로를 이룰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 고객들에게 과학적 증거를 제공하지 않고 배출 계산기를 제시하는 것 등을 포함해 소비자에게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EU집행위원회는 기후 프로젝트로 상쇄하거나 지속 가능한 연료를 사용해 항공기 CO2 배출을 해결하는 것에 대한 주장이 타당한 과학적 증거를 통해 어느 정도까지 입증될 수 있는지 명확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집행위원회는 업계에서 증가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건강한 식재료로 알려진 해산물에 빨간불이 켜졌다. 해산물을 자주 섭취하는 사람들이 영원한 화학물질로 불리는 과불화화합물(PFAS)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것이다. 최근 국제학술지 노출과 건강(Exposure& Health)에 게재된 미국 다트머스대학교(Dartmouth College) 생물학과가 주도한 발표에 따르면 해산물 섭취로 인해 과불화화합물(PFAS)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불화화합물(PFAS)은 수천 가지 화합물로 자연적으로 분해되지 않아 ‘영원한 화학물질’로 불린다. 자동차나 배터리, 의료 장비, 반도체와 같은 다양한 분야에 쓰이고 있으나, 암과 각종 질환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전 세계에서는 과불화화합물(PFAS)을 규제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연구진은 해산물에 과불화화합물(PFAS)이 축척돼 있을 것으로 보고 미국에서 해산물 섭취가 많은 지역인 뉴햄프셔 주 포츠머스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해산물 섭취와 과불화화합물(PFAS)의 노출에 대한 관계 분석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뉴햄프셔 주민 182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해산물 소비 빈도, 유형, 공급원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우리나라가 탄소발자국을 반영한 행복지수 순위에서 전 세계 147개국 가운데 76위에 올랐다. 지난 2일(현지시간) 독일의 싱크탱크 '핫 오어 쿨 연구소(Hot or Cool Institute)'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 지구행복지수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구행복지수는 개인이 느끼는 행복도와 기대수명 가치에 각국의 탄소 배출량을 반영한 지표로, 기대수명과 행복도를 곱한 뒤 해당 국가의 1인당 평균 탄소발자국으로 나눠 점수를 집계한다. 지구행복지수가 높을수록 환경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효과적으로 사용하면서 시민들의 만족스러운 삶을 보장하는 국가임을 뜻한다. 이번 보고서는 2021년 유엔인구국(UNPD)의 기대수명 자료, 갤럽에서 국가별 1천여명을 대상으로 조사·집계한 행복도, 세계불평등데이터베이스(World Inequality Database)와 EORA 국제공급망데이터베이스(EGSCD)의 1인당 탄소발자국 자료를 활용해 만들어졌다. 한국은 기대 수명 83.7세, 행복도 6.1점(10점 만점),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 14.39톤(이산화탄소 환산톤)을 기록했다. 점수가 가장 높았던 곳은 오세아니아 도서국가 바누아투였고, 스
[비건뉴스=김유진 기자] 여름 휴가철 휴양지로 인기가 많은 동남아시아 지역에 기록적인 폭염이 찾아와 온열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2일(이하 한국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지난달 말 태국 26개 지역 기온이 40도 이상을 기록했다. 북북 람팡 지방에서는 최고 기온이 44.2도까지 치솟았다. 태국 기상청은 지난달 30일 수도인 방콕의 체감 온도가 52도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지난 3월 이후 열사병으로 사망한 사람이 30명을 넘었다. 지난해 1년 동안 폭염 사망자가 37명이었는데, 벌써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주변 동남아시아 국가들도 상황은 비슷하다. 폭염으로 인한 전력난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필리핀은 체감 온도 47도에 육박해 전국적인 휴교령이 내려진 상태다. 필리핀 기상청은 지난달 27일 수도 마닐라는 38.8도, 필리핀 북부 지역은 39.2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은 "극심한 폭염으로 냉방 수요가 급증해 전력 시스템에 과부하가 일어났다"며 "필리핀 일부 지역에서 전력난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최근 최고 기온 44도를 기록한 베트남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베트남 기상청은 5월까지 더위가
[비건뉴스=김유진 기자] 성남문화재단은 2024 동시대미감전 ‘지구를 위한 소네트’ 전시를 오는 6월 9일까지 경기도 성남큐브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기후와 환경’을 주제로 작품활동을 펼치는 현대미술 작가 7명과 1개 프로젝트팀이 참여해 기후위기 현상과 문제를 다양한 예술적 관점에서 담아낸다. 기후변화로 인해 다양한 모습으로 변주돼 나타나는 자연과 생태, 사회 면면을 동시대 미술의 시선에서 조망한다. 생물다양성 보전과 플라스틱 문제, 급격한 산업화로 삶이 파괴된 주민들, 안정된 생태계 속에서만 가능한 일상 감정의 소중함 등 표현하는 매체와 주제는 다르지만 자연과의 공존 노력이 절실하다는 공통 메시지를 다룬다. 전시실 입구에는 기후위기 문제를 음악으로 표현해 화제가 된 ‘사계 2050’ 프로젝트를 특별섹션으로 선보인다. 1725년 작곡된 비발디의 사계에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예측한 2050년 기후 데이터를 반영, AI가 미래 버전의 사계로 재탄생시키는 프로젝트다. 2050년 예상되는 사계절 모습을 반영한 음악을 통해 기후위기 문제를 조용하지만 강렬하게 경고한다. 생물종 다양성 보전과 자연에 대한 경외를 담아낸 작품들도 펼쳐진다. 멸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국제 플라스틱 협약 제4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INC4) 회의가 지난 4월 30일(현지시간) 유의미한 진전 없이 종료됐다. 국제 플라스틱 협약은 전 세계 다양한 국가의 정책결정자들이 모여 플라스틱 오염에서 벗어나기 위해 플라스틱의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생애 주기에 걸친 규칙을 만드는 회의다. 2022년 첫 번째 회의를 시작했으며, 총 다섯 차례의 정부 간 협상위원회를 거쳐 2024년에 체결될 예정이다. 그 네 번째 정부 간 협상 위원회(INC4)가 지난 4월 23일부터 4월 29일까지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렸다. 마지막으로 예정된 회의 INC5는 한국 부산에서 11월 개최된다. 국제 플라스틱 협약 논의에서 핵심 쟁점 중 하나는 ‘플라스틱 생산 감축’이다. 강력한 협약 체결을 원하는 국가의 ‘생산 자체를 줄이자’는 주장과 산유국 등 방해 국가의 ‘재활용을 포함해 폐기물 처리에 중점을 두자’는 주장이 대립해왔다. 특히 이번 INC4에서는 화석연료에서 추출하는 ‘1차 플라스틱 폴리머(PPP)’에 대한 조항이 논의되며 회의가 지연되기도 했다. 이번 회의에서 페루와 르완다는 2040년까지 전 세계 1차 플라스틱 폴리머 사용량을 2025년 수준에
[비건뉴스=김유진 기자] 아산시는 지구의 날(4.22.) 54주년을 맞아 탄소중립을 생활화하고 기후위기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했다고 30일 밝혔다. 지구의 날은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해상 기름 유출 사고를 계기로 1970년 4월 22일 지구의 환경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시작된 세계 기념일이다. 우리나라는 2009년부터 지구의 날을 전후로 한 일주일을 기후변화주간으로 지정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한 범국민 실천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기후변화주간은 기후행동의 날, 자원순환의 날, 생활실천의 날, 홍보다짐의 날 네 가지 주제로 △소등행사 △환경정화캠페인 △구내식당 잔반 없는 날 운영 △불필요한 메일함 비우기 △이순신 축제 탄소중립 홍보 부스 운영 등의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22일 시청사와 시 랜드마크 건물, 기업들을 대상으로 소등행사가 진행됐으며, 23일에는 배방읍 여러 시민단체와 함께 환경정화 캠페인을 추진하고 24일에는 구내식당 잔반없는 날을 운영해 생활 속 탄소중립 인식을 확산하는 데 기여했다. 또한 25일에는 시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불필요한 메일함 비우기 캠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