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이 인공지능 기반 유해남조류 자동 분석 기술을 개발해 대청호 현장 적용에 들어갔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측정·분석기기 기업 이솔루션즈와 공동으로 해당 기술을 개발하고 15일부터 대청호 조류경보제 운영 지점을 대상으로 실증을 시작했다. 이번 기술은 현미경 챔버의 격자 이미지를 자동으로 촬영한 뒤 AI가 남조류 종류를 판별하고 세포수를 산정하는 방식이다. 기존 조류경보제 운영에서는 분석자가 현미경으로 시료를 직접 확인하며 세포수를 세는 방식이 쓰여 분석 시간이 길고 숙련도에 따라 결과 차이가 생길 수 있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기존 수질오염공정시험기준의 현미경계수법을 적용해 별도 제도 개선 없이 현장 활용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연구진은 고해상도 유해남조류 이미지 1만5080장을 확보하고 조류경보제 운영 전문가가 판독한 학습자료를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기존 약 4시간이 걸리던 분석 시간을 약 1시간으로 줄였다는 설명이다. 조류경보제는 유해남조류 세포수를 주요 관리항목으로 두고 일정 기준을 넘으면 경보를 발령하는 제도다. 녹조는 상수원 관리, 친수활동 안전, 수생태계 보호와 연결되는 사안인 만큼 세포수 확인 속도와 분석 신뢰도는
프랑스를 비롯한 서유럽이 6월 중순부터 이른 폭염 영향권에 들어섰다. 프랑스 기상청 메테오프랑스는 지난 14일 프랑스 전역의 기온이 주말부터 뚜렷하게 오르고 있으며, 지난 13일 나르본 37.0도, 베지에 36.1도, 몽펠리에 35.2도 등 남부 지역에서 35도 안팎의 고온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이번 고온은 대서양 쪽 고기압 능선이 프랑스 상공으로 확장되고, 스페인을 거쳐 마그레브 지역의 뜨거운 공기가 유입되는 흐름과 맞물려 있다. 메테오프랑스는 15일 프랑스 북부까지 30도 선이 올라가고, 오는 17일에는 대부분 지역이 32~36도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주 후반에는 남서풍을 타고 더 뜨거운 공기가 유입되면서 전국적 고온 현상이 주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프랑스 남부 일부 지역에서는 40도대 기온 가능성도 제기됐다. 르몽드는 지난 13일(현지시간) 기후 모델 분석을 바탕으로 툴루즈, 보르도, 엑상프로방스 등 남부 도시에서 40도를 넘고 41~42도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을 전했다. 다만 해당 수치는 공식 관측값이 아니라 예측 범위에 포함된 가능성으로, 실제 기온은 지역별 구름, 바람, 지표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유럽의 이른 폭염은 이미 5
미국 해양대기청(NOAA) 산하 기후예측센터가 열대 태평양에서 엘니뇨 조건이 나타났다고 공식 발표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엘니뇨가 전 세계 기온과 강수 패턴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각국의 조기경보와 대비 체계 강화를 강조했다. NOAA 기후예측센터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발표한 엘니뇨·남방진동 진단에서 엘니뇨 조건이 지난 한 달 사이 발달했으며, 북반구 겨울인 2026~2027년 겨울까지 강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주간 니뇨 3.4 지수는 평년보다 0.7℃ 높은 수준으로 제시됐다. NOAA는 북미 다중모델앙상블 전망을 근거로 11월부터 내년 1월 사이 ‘매우 강한 엘니뇨’가 될 가능성을 63%로 봤다. 이 경우 1950년 이후 관측 기록상 큰 엘니뇨 사례에 포함될 수 있다. 다만 강한 엘니뇨가 모든 지역에서 같은 영향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며, 지역별 기온·강수 전망은 별도로 봐야 한다. WMO도 지난 2일 발표한 엘니뇨·라니냐 업데이트에서 6~8월 엘니뇨가 나타날 가능성을 80%로 제시했다. 7~9월, 8~10월, 9~11월에는 엘니뇨 조건이 이어질 가능성이 90% 안팎으로 높아진다고 봤다. 대부분의 예측 모델은 이번 엘니뇨가 중간 강도 이상, 일
유럽연합(EU)의 산림벌채방지규정(EUDR)이 글로벌 공급망 점검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EU 집행위에 따르면 이 규정은 대·중견 사업자에 2026년 12월 30일부터, 소규모·영세 사업자에는 2027년 6월 30일부터 적용된다. 대상 품목은 소, 코코아, 커피, 팜유, 고무, 대두, 목재와 일부 파생제품이다. EUDR의 핵심은 EU에서 소비되거나 EU 밖으로 수출되는 관련 제품이 산림벌채나 산림황폐화와 연결되지 않았음을 입증하도록 하는 데 있다. EU는 이 규정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과 생물다양성 손실을 줄이고, 농지 확장에 따른 산림 훼손을 억제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집행위는 이 규정이 EU 소비와 생산에 연계된 탄소배출을 연간 최소 3200만 톤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기업 부담의 중심에는 공급망 실사가 있다. EU 시장에 해당 품목을 처음 출시하거나 EU 밖으로 수출하는 사업자는 제품이 최근 벌채된 토지에서 나오지 않았고, 생산국의 관련 법률도 준수했음을 보여줘야 한다. 원산지와 조달 경로, 생산지 위치 정보까지 요구되는 만큼 원재료 단계의 추적 가능성이 규정 이행의 핵심이 됐다. EU도 시행 과정의 부담을 고려해 규정을 손질하고
대한항공이 지난 11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근린공원에서 ‘그린 스카이패스’ 프로젝트 식림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영등포구청, 사단법인 생명의숲과 함께 추진하는 도심 숲 조성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임직원이 참여해 나무 심기와 환경 정화 활동을 했다. 양사 임직원이 함께 참여한 사회공헌 활동이라는 점에서 항공사 통합 과정의 조직 간 교류 성격도 담겼다. 그린 스카이패스 프로젝트는 스카이패스 회원의 마일리지 사용 실적과 연계해 친환경 사업 기금을 조성하는 프로그램이다. 고객이 마일리지로 보너스 항공권이나 관련 상품을 이용하면 대한항공이 이용 건수에 따라 기금을 적립해 환경 개선 사업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이번 기금은 문래근린공원 정비 사업에 쓰인다. 공원은 기존 대형 수목을 보존하면서 녹지 면적을 늘리고, 산책로와 시설을 정비하는 방향으로 재구성된다. 준공은 이달 말로 예정돼 있다. 도심 숲 조성은 폭염 완화와 생활권 녹지 확충, 도시 생물다양성 회복과도 맞닿아 있어 지자체와 기업의 협력 사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대한항공은 2022년 서울 양천구 오목공원에 ‘스카이패스 숲’을 조성한 바 있다. 항공업계의 탄소 배출 저감 과
미국에서 태양광 발전이 월간 기준으로 처음 석탄 발전을 앞섰다. AP통신은 지난 10일(현지시간) 글로벌 에너지 싱크탱크 엠버 자료를 인용해 지난 5월 미국 전체 전력에서 태양광이 차지한 비중이 12.8%로 석탄 12.2%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석탄 비중은 월간 기준 역대 네 번째로 낮은 수준이었다. 이번 추월은 연간 기준이 아니라 월간 기준이다. 엠버는 미국 에너지정보청의 월별·시간대별 발전 데이터를 분석했으며, 5월 태양광은 천연가스와 원자력에 이어 미국의 세 번째 전력원으로 올라섰다. 풍력과 태양광을 합산한 재생에너지가 석탄을 앞선 적은 있었지만, 태양광 단독으로 석탄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집계됐다. 정책 흐름과 전력 시장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석탄화력발전소와 석탄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약 7억 달러를 투입하는 방안을 내놨다. 동시에 태양광·풍력 사업과 재생에너지 지원 축소가 이어졌지만, 미국 전력 부문에서는 설치 속도가 빠른 태양광과 배터리 저장장치가 신규 전원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태양광산업협회와 우드맥킨지가 지난 10일 발표한 ‘미국 태양광 시장 인사이트 2026년 2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올해 1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활용한 ‘2026 에너지·기부라이딩 시즌1’이 오는 15일부터 7월 10일까지 4주간 운영된다. 서울특별시와 서울에너지공사, 한국에너지공단 서울지역본부가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출·퇴근길 자전거 이용을 에너지 절약, 온실가스 감축 실천, 기부 활동과 연결하는 시민 참여형 캠페인이다. 올해 6회째를 맞은 에너지·기부라이딩은 시즌1과 시즌2로 나눠 진행된다. 참여자는 따릉이 앱에서 캠페인 참여를 신청한 뒤 평일 출·퇴근 시간대에 따릉이를 이용하면 된다. 주행 실적은 출근 시간 오전 5시부터 10시, 퇴근 시간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 인정된다. 출근과 퇴근 각각 1회씩 하루 최대 2회 참여할 수 있다. 주행거리 1km당 1원의 기부 포인트도 적립된다. 시민 참여로 조성된 기부금은 향후 사회복지시설 등에 지원된다. 참여 실적에 따른 포상도 마련돼 시즌별 최다참여상 10명, 최장거리상 10명, 행운상 60명 등 총 80명이 포상 대상이다. 이번 캠페인은 자동차 이용을 줄이고 생활 속 친환경 교통 실천을 넓히는 데 초점이 있다. 시즌2는 9월 7일부터 10월 16일까지 6주간 이어질 계획이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이 경기력 경쟁을 넘어 폭염 대응 능력까지 시험하는 대회가 되고 있다. 미국·캐나다·멕시코 16개 도시에서 48개국이 104경기를 치르는 이번 대회는 북미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과 맞물려 선수와 관중 안전 문제가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세계기상귀속(WWA)은 지난달 14일 공개한 분석에서 올해 월드컵 26경기가 습구흑구온도(WBGT) 26도 이상 조건에서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 기준은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열 스트레스 위험이 커지는 수준으로 제시한 수치다. WWA는 이 가운데 9경기가 냉방 설비가 없는 경기장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했다. WBGT는 단순 기온이 아니라 습도, 복사열, 공기 흐름 등을 함께 반영하는 지표다. WWA는 WBGT 26도 이상에서는 냉각 휴식이 필요하고, 28도 이상에서는 경기 연기를 검토해야 한다는 FIFPRO 기준을 인용했다. 고온과 높은 습도가 겹칠 경우 땀이 증발해 체온을 낮추는 기능이 떨어져 열탈진과 열사병 위험이 커질 수 있다. 클라이밋 센트럴도 지난 3일 분석에서 기후변화가 전체 104경기 중 97경기에서 경기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는 고온 발생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산양 6마리가 지난 10일 속리산국립공원에 방사됐다. 이번 방사는 백두대간 중부권에서 산양 서식지를 잇고 개체군을 복원하기 위한 조치로, 개체 추가보다 방사 이후 정착 관리가 핵심 과제로 꼽힌다. 방사 개체는 암컷 2마리와 수컷 4마리다. 국립공원야생생물보전원과 강원 양구 산양·사향노루센터에서 보호하던 개체 가운데 건강 상태가 양호하고 자연 적응력이 높은 개체를 각각 3마리씩 선별했다. 국립공원공단은 새순과 초본류 등 자연 먹이자원이 풍부한 6월에 맞춰 방사를 진행했다. 속리산은 월악산과 덕유산을 잇는 백두대간 중부권 생태 거점으로 평가된다. 산양 복원에서 이 지역이 중요한 이유는 특정 국립공원 안의 개체 수 증가에만 있지 않다. 설악산·오대산·월악산 등 기존 서식지와 남쪽 산악 지대를 잇는 생태축이 안정적으로 작동해야 산양 개체군의 고립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공단은 이번에 방사한 산양에게 위치추적발신기를 부착했다. 방사 이후 서식지 적응 여부와 이동 경로를 확인하고, 개체별 행동 범위를 파악하기 위한 조치다. 산양이 안전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불법 엽구 수거 등 서식지 안정화 작업도 병행된다. 탐방객에게 지정 탐방로 이용을 안내
세계 육류 공급이 지난 60여 년 사이 네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닭고기와 돼지고기, 달걀을 중심으로 동물 유래 식품 공급이 확대되면서 축산업은 농업 부문에서 빠르게 성장한 분야 중 하나로 다시 확인됐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지난 5일 소·돼지·닭, 달걀, 우유 등 육상 동물에서 유래한 식품의 공급과 수요 동인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1961년부터 2022년까지 포유류·조류·곤충 등에서 유래한 식품 공급 변화를 다뤘다. FAO에 따르면 세계 육류 공급은 1961년 이후 네 배로 증가했다. 2022년 기준 세계 육류 생산량은 3억6100만톤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우유 생산량은 약 3억4200만톤에서 9억3000만톤으로, 달걀 생산량은 약 1500만톤에서 9400만톤으로 늘었다. 품목별로는 가금육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닭고기 등 가금육 공급은 1961년 1인당 3kg 미만에서 2022년 17kg으로 늘었고, 돼지고기 공급도 같은 기간 1인당 15kg 수준으로 증가했다. 소고기 공급은 1인당 9kg 안팎으로 큰 변화가 없었다. 공급 확대가 모든 지역의 식품 접근성 개선으로 이어진 것은 아니다. 아시아는 육상 동물 유래 식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