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글로벌 기후 변화로 미래 식량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식물성 단백질을 비롯해 곤충 단백질이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두 가지 곤충을 식용으로 포함시켰다. 지난 2일 영국 언허드(UnHerd)와 독일 공영방송 도이치벨레(DW) 등 외신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집 귀뚜라미(House crickets)와 작은 거저리 유충(Lesser Mealworm Larvae)을 식용으로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식용 승인으로 인해 유럽에서는 작은 거저리 유충은 분말, 냉동, 페이스트 및 건조 형태로 판매가 가능하며 집 귀뚜라미의 경우 탈지 분말 형태로 판매 가능하다. 다만 식용으로 승인됐다고 해서 아무런 표시 없이 곤충 분말을 사용해서는 안된다. 예컨대 귀뚜라미 탈지 분말을 사용한 피자의 경우 곤충 성분이 함유됐다는 라벨을 반드시 부착해 소비자들에게 알려야 한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승인 문서에 “곤충을 먹을지 말지는 소비자가 결정해야 한다. 단백질의 대체 공급원으로 곤충을 사용하는 것은 새로운 것이 아니며 곤충은 세계 여러 곳에서 정기적으로 섭취된다”라고 밝혔다. 현재 유럽에서는 총 8가지의 곤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기업 경영진의 기후변화, 탄소중립에 대한 인식이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UNIST 탄소중립대학원 송창근 교수팀은 '기업 경영진의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기업 경영진이 기후변화·탄소중립에 적극적인 태도를 취할 경우 기업-시장간 정보비대칭이 줄어 결과적으로 주가폭락위험이 감소된다는 연구결과를 도출했다. 정보비대칭은 금융시장에서 이루어지는 거래에서 기업과 투자자가 보유한 정보에 차이가 있는 현상을 말한다. 기업의 기후변화 인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도와는 달리 정량적인 지표가 부재한 상황에선 기후변화 관련 정보의 정보비대칭이 심화된다. 먼저 연구팀은 회계변수들로 이루어진 사업보고서의 수치만으로는 기후변화·탄소중립에 대한 기업의 의도와 관점을 해석하기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경영진의 실적보고 발표문 중 기후변화에 대한 언급을 머신러닝 기반으로 계산한 지표를 연구에 사용했다. 지표계산에 사용된 머신러닝 모델은 기후변화와 관련된 단어가 학습된 모델로, 기업들의 실적보고 발표문에 적용시 해당 발표문에서 기후변화 관련 내용이 차지하는 비율을 계산해주는 알고리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전 세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세계 플라스틱 사용량이 최대치를 갱신했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지난 6일 CNN 비즈니스 등 외신은 호주의 비영리 민간단체 민더루 재단(Minderoo Foundation)이 보고서 ‘플라스틱 폐기물 생산자 지수(Plastic Waste Makers Index 2023)’ 를 발표하고 플라스틱 폐기물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전 세계에서 1억 3900만 톤의 일회용 플라스틱 폐기물이 발생했다. 이는 2019년보다 무려 600만 톤이 늘어난 것으로, 지난 2년간 일회용 플라스틱 폐기물이 전 세계 인구 1명당 1㎏ 가까이 더 늘어난 것과 같다. 보고서는 플라스틱 폐기물이 급격하게 늘어난 이유에 대해 랩과 비닐봉지 등 비닐 포장 수요가 증가한 것을 들었다. 최근 들어 영국,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호주, 인도, 미국 등 여러 국가에서 플라스틱 폐기물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면서 일회용 플라스틱을 퇴출하고자 법안을 마련하고 있지만 이러한 노력이 무색하게도 플라스틱 폐기물 배출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플라스틱 재활용 수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밤거리를 밝히는 화려한 조명이 실은 지구 환경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 도시를 밝히는 반짝이는 조명은 ‘빛공해’를 유발하는데 이는 지구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빛공해란 인공조명이 너무 밝거나 지나치게 많아 야간에도 낮처럼 밝은 상태가 유지되는 현상을 가리킨다. ‘인공조명에 의한 빛 공해 방지법’에 따르면 빛공해는 인공조명의 부적절한 사용으로 인한 과도한 빛 또는 비추고자 하는 조명영역 밖으로 누출되는 빛이 국민의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을 방해하거나 환경에 피해를 주는 상태를 말한다. 전 세계 인구의 83%는 빛공해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도시의 불빛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최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발표된 독일 지구과학연구센터의 크리스토퍼 키바 박사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현재와 같은 추세로 빛공해가 계속 증가할 시 2040년에는 현재 밤하늘에서 볼 수 있는 별 10개 가운데 6개가 사라지게 될 전망이다. 연구팀은 세계 시민과학자들이 참여한 육안 별 관측 프로젝트 글로브 앳 나이트(Globe at Night)에서 확보한 5만 1351개의 관측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전 세계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힘쓰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 연구에서 현재와 같은 수준으로 기온 상승이 진행될 시 10년 뒤 기후 상승 목표였던 1.5도에는 무조건 도달할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자아낸다. 지난 30일 미국 CNN과 영국 가디언 등의 보도에 따르면 스탠퍼드대와 콜로라도주립대 연구팀이 인공지능(AI)을 이용해 향후 지구 기온 상승 시간표를 예측한 결과 산업화 전보다 지구 온도가 섭씨 1.5도 높아지는 시점이 2030년대 초반에 도래할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AI를 활용해 언제쯤 산업화 전 대비 '1.5도 상승'과 '2도 상승' 이 이뤄질지 분석했다. AI는 현실화 가능성에 따라 '높은·중간·낮은'으로 3가지 시나리오를 내놓았으며 이들 모두에서 2033∼2035년 사이에 지구 온도가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높아진다는 결과가 나왔다. 약 10년 후면 탄소배출량 감축 여부에 관계없이 지구 온도가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높아지면서 파리기후협약 목표 범위를 벗어난다는 것이다. 2도 상승 시점에 대한 예측은 더 우려스럽다. AI는 앞으로 반세기 동안 지구가 넷제로(탄소 순배출양 0)를 달성하더라도 이번 세기 중반에 2도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제주 CBS가 기후위기에 대한 심각성과 해법을 고민하는 다큐멘터리를 선보인다. 제주CBS는 신년특집 다큐멘터리 ‘기후역습-제주의 봄가을은 안녕하십니까’ 2부작을 방송(FM 제주시 93.3MHz, 서귀포 90.9MHz)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인 기자가 기획·취재하고 류도성 아나운서가 연출한 ‘기후역습-제주의 봄가을은 안녕하십니까’는 독일 함부르크와 국내 기후교육 현장을 취재했다. 제주에 거주하는 가수 ‘루시드폴’이 내레이션을 맡았다. 2월2일 오후 5시부터 30분간 방송될 1부 ‘봄과 가을의 기억, 그리고 경고’는 기후위기가 가져올 어두운 미래와 경제성장의 과실만을 좇으며 기후위기 대응에 소홀히 한 과거를 조명했다. 또한 2부 ‘한강과 라인강의 기적 그리고 기후’는 2월 3일 오후 5시에 방송되는데 기후교육과 환경교육으로 기후위기의 해법을 제시하는 독일의 사례와 로드맵은 물론 비전도 없는 우리 기후교육의 현실을 비교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지구촌 곳곳에서 기록적인 폭우로 수많은 인명피해가 났고 반대편에선 가뭄과 산불로 고통을 겪는 등 기후위기를 경고하는 목소리는 넘쳐나지만 정작 기후보호를 위한 실천과 해법 모색에는 소극적인 현실도 비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언론 기사와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살펴본 결과 한국 사회의 환경 인식이 증가하고 있으며 가장 분노하는 환경 문제는 플라스틱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세계자연기금(WWF)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한국 사회의 환경 인식 조사'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와 같이 밝혔다. WWF는 지난 5년간 우리나라 언론과 대중의 환경 관련 인식은 어떻게 변화했는지 알아보기 위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한국 사회의 환경 인식 조사-한국 사회의 에코웨이크닝 분석' 연구를 진행했다. 데이터 분석업체 아르스 프락시아에 의뢰해 2017년 1분기부터 작년 3분기까지 약 5년간 환경 관련 키워드를 포함해 작성된 69만3218건의 언론 기사와 유튜브 댓글 39만7639건을 수집해 빅데이터를 분석했다. 먼저 유튜브 댓글량은 2017년 1분기 40건 대비 2022년 3분기 33206건으로 약 82915% 증가했다. 언론 기사량은 2017년 1분기 7753건 대비 2022년 3분기 11251건으로 약 5년 사이에 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 관련 기사가 폭증했던 2019년을 제외하면 환경 관련 이슈가 전반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로 볼 수 있다. 그 결과 유튜브 댓글에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 발생 이후 생활 필수품이 된 일회용 마스크가 인간의 폐 건강을 해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25일 안전성평가연구소(KIT)는 일회용 마스크의 주 원료인 폴리프로필렌(PP) 나노 플라스틱을 기도 내 점적 투여한 결과, 폐 손상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기도 내 점적 투여란 기도에 시험 물질을 서서히 떨어뜨린 후, 호흡 과정을 통해 폐로 시험 물질이 전달되는 방식을 말한다. 플라스틱은 폐기된 후 광산화나 풍화, 자외선 등과 같은 물리적인 힘에 의해 미세한 입자로 변해 미세 플라스틱이 된다. 대기 중 상당량의 미세 플라스틱이 부유하며 호흡을 통해 사람의 폐에 쌓이고 있다. 미세 플라스틱은 5㎛ 이하의 입자로 흡입을 통해 폐 조직에 침윤하며 1㎛ 이하의 나노 플라스틱의 경우 폐포까지 도달해 천식 및 폐 섬유화 등 다양한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나노 플라스틱에 대한 인체 손상 연구가 절실한 상황이다. 특히 PP는 일상 생활에서 일회용품으로 흔히 접하는 플라스틱으로 일회용 마스크의 주원료라 이에 따른 환경오염 및 인체 노출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KIT 인체유해인자 흡입독성연구단과 전북대학교…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인류는 오래전부터 강을 중심으로 생활 환경을 이루고 살아가고 있다. 강은 염분이 많은 바다와는 달리 인류가 생존하기에 이상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바다를 통해 세계를 잇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생태계에 중요한 강이 오늘날 환경 오염으로 인해 크게 오염되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 '생활 오수에 시체 유기까지' 인도 갠지스 강 인도의 갠지스 강은 인도 북부에서 방글라데시를 가로질러 흐르는 강으로 인도인들에게 '생명의 물줄기'로 불린다. 그러나 약 5억 명에 달하는 사람들의 물 자원을 책임지는 갠지스 강은 생활 오수와 더불어 낙후된 정비 시스템으로 최악의 수질을 가지고 있다. 힌두교도에게 성스러운 강으로 불리는 갠지스 강에는 매년 수십만 명의 순례자들이 몰려와 목욕을 하고, 화장된 유골도 뿌린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을 시기에는 화장터가 포화상태에 이르러 장례절차를 제대로 밟지 못한 수많은 시신들을 갠지스 강 인근에 묻어 폭우에 시신이 떠오르는 사건도 일어났다. 미국 PBS의 보도에 따르면 환경 전문가들은 매년 주변 지역의 어린이 150만 명이 사망하는 원인으로 갠지스 강의 수질 오염을 꼽았다. 실제로 연구자들은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지구 종말까지의 시간을 상징하는 ‘지구 종말(둠스데이) 시계’의 초침이 90초로 앞당겨졌다. 지난 24일 뉴욕타임스 등 외신은 미국 핵과학자회(BSA)가 지구 종말 시계의 초침을 90초로 재설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2020년 이후 3년 만에 조정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고조된 전술핵과 생화학무기 사용 우려 때문으로 나타났다. 레이첼 브론슨 BSA 회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의 핵 사용 위협은 전 세계에 사건, 의도, 오판에 의한 긴장 고조가 얼마나 끔찍한 위험인지 상기시켰다”며 “통제를 벗어난 갈등 가능성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초침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지구 종말 시계’는 핵무기 또는 기후 변화로 인류 문명이 얼마나 위험에 처해있는지 경고하기 위해 제작된 예고 시계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등의 과학자들이 주축이 돼 1945년 창설한 BAS는 1947년부터 매년 지구의 시각을 발표해 왔다. 여기서 지구 종말은 자정으로 가정하며 BAS는 2020년 이후 지구종말 시계를 100초 전으로 유지해 왔다. 이날 지구 종말 시계가 앞당겨진 배경에 대해 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에너지 가격이 높아진 이유와 더불어…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중국은 세계에서 돼지고기를 많이 소비하는 나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21년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전 세계 돼지고기 소비의 3분의 2를 차지할 정도로 돼지고기 사랑이 특별하다. 이에 지난해 중국에서는 원활한 돼지고기 공급을 위해 새로운 돼지 사육장을 지어 운영에 착수했다. 중국 후베이성 시멘트 회사 Zhongxin Kaiwei가 자사의 시멘트 및 건설 자재를 사용해 완공한 양돈장은 기존의 돼지 사육시설과는 달리 26층 규모의 언뜻 보기에는 아파트와 같은 형태를 띠고 있다. 지난해 10월 암퇘지 4000여 마리를 들여온 것을 시작으로 운영되고 있는 양돈장은 회사에 따르면 가스, 온도 및 환기가 제어되는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중앙 제어실에서 버튼을 클릭하면 3만 개 이상의 자동 급식 지점을 통해 동물에게 사료를 공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회사는 현재 운영 중인 양돈장 바로 뒤에 또 다른 양돈장을 더 짓고 있으며 완공될 시에는 두 군데에서 약 65만 마리의 돼지를 사육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는 돼지의 배설물을 처리해 바이오가스를 생성하는데 사용할 것이며 이를 이용해 농장 내부의 발전 및 난방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스웨덴 출신의 청소년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독일에서 시위를 하던 중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7일 CNN 등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툰베리는 독일 서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뤼체라트 마을에서 탄광개발을 반대하는 시위에 참여했다가 경찰에 구금됐다. 경찰 대변인은 “시위대가 갱도 가장자리에 위험할 정도로 가까이 접근했고 떠나라는 요청에도 응하지 않았다. 신원 확인을 위해 일시 연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구금된 시위대 가운데 그레타 툰베리가 포함됐으며 붙잡힌 시위대는 신원 확인 뒤 당일에 풀려난 것으로 나타났다. 툰베리가 시위를 벌인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뤼체라트는 탄광 마을로 독일 정부 차원의 목표보다 8년 앞당긴 2030년까지 탈(脫)석탄을 이루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러시아산 천연가스 수입이 막히면서 석탄 사용이 크게 늘었고 이에 독일 주 정부와 독일 최대의 전력생산업체 RWE는 뤼체라트 광산을 조기에 폐쇄하는 대신, 마을 자체를 철거하고 지하에 남아 있는 석탄은 발전용으로 채굴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지난 10월 마을 주민들은 전원 이주가 완료된 뒤에도 환경운동가들은 석탄 채굴을 막기 위해 해당 마을을 점거하고 있고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다가오는 설 연휴 기간에 성묘 계획을 세우고 있는 이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적인 성묘를 위해 플라스틱으로 만든 조화를 대신해 생화를 사용하도록 권장하는 분위기가 일어나고 있다. 지난 15일 순천시는 설 연휴 기간 동안 추모 공원을 찾는 성묘객들을 위해 시내버스 운행을 증회한다는 소식을 알리며 조화 반입 금지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알렸다. 시는 조화로 헌화하는 성묘가 일반화되면서 조화가 썩지 않고 방치돼 환경오염을 일으키고 폐기물 처리가 어렵다면서 지난 설부터 추모공원 및 공원묘지 내 조화(플라스틱 꽃) 반입을 금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순천시 사회복지과 관계자는 “이번 설에는 미리 성묘, 온라인 성묘를 적극 활용해 주시고, 방문 성묘 시에는 조화반입 금지 캠페인에 동참해 환경을 생각하는 성묘 문화를 만들어갔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지난 16일 전북 전주시설관리공단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설 연휴 기간 전주 효자추모공원 내 봉안당과 봉안원, 자연장지, 효자공원묘지 등 장사시설이 정상 운영한다고 밝히며 시설 방문시 주의사항을 알렸다. 공단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최소한의 방역 조치로 제례실 이용과 시설 내 음식물 섭취는 제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갈수록 심해지는 기후위기에 김혜수, 박진희 등 국내 배우들이 관심을 호소했다. 16일 김혜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한 관심을 당부하며 유니세프 캠페인 영상을 게재했다. 김혜수는 “기후위기는 어린이의 위기입니다. 전 세계 8억 2천만 명의 어린이들이 기후위기로 인한 폭염 지대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기후위기에 가장 책임이 없는 어린이가 그 피해를 가장 크게 겪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후위기는 우리의 관심과 노력이 모일 때 늦출 수 있습니다”라며 “저는 기후위기 감소를 위해 1일 1행 다회용 쇼핑장바구니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비닐봉투 대신 에코백이나 다회용 쇼핑 장바구니를 사용하면 연간 20kg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혜수는 “유니세프와 함께 1일 1행하는 BLUE 오지라퍼가 되어주세요”라며 “BLUE 오지라퍼는 전 세계 어린이들의 삶을 위협하는 기후위기를 감소시키고자 우리 모두의 관심과 행동을 촉구하는 유니세프 캠페인입니다”라고 캠페인 참여를 당부했다. 앞서 지난 14일에는 배우 박진희가 1인 시위에 나서 기후위기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박진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아랍에미리트(UAE)가 오는 11월 두바이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2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이하 COP28)의 의장으로 국영 석유 대기업인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의 회장, 술탄 알 자베르 산업첨단기술부 장관을 임명해 논란이 되고 있다. CNN,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가 지난 12일 (현지시각) 술탄 알자베르 회장을 11월 말부터 시작되는 2주 간의 COP28 회의에서 기후 협상을 이루는 중추적인 역할인 의장에 임명했다. UAE의 기후 특사이기도 한 술탄 알자베르 산업첨단기술부 장관은 서명을 통해 “우리는 기후 안정을 유지하면서 저탄소 경제 성장을 이룰 실용적이면서도 현실적인 해결책을 도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강력한 책임감과 최고 수준의 야망을 가지고 COP28에 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가 회장으로 있는 국영기업 ADNOC은 UAE 원유 생산의 대부분인 하루에 약 32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는 곳으로 그가 화석 연료 감축이 필수인 기후변화 대응책에 대한 중요한 결정을 내릴 수 있을지 우려하는 환경단체의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발표된 기후 적응과 관련한 유엔 기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