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컬럼비아강의 양식장 오염 논란이 수산물 공급망의 환경 책임 문제로 번지고 있다. 환경단체들이 대형 수산기업의 양식장과 수산물 가공시설을 상대로 청정수법 위반 소송을 제기하면서, ‘지속가능한 수산물’ 표시와 실제 생산 과정의 환경 부담을 둘러싼 논쟁도 커지고 있다. 센티언트 미디어는 지난달 29일 환경단체들이 미국 대형 수산기업 퍼시픽 시푸드의 컬럼비아강 일대 양식·가공 시설을 상대로 오염 관련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환경단체들은 퍼시픽 시푸드 시설이 처리되지 않은 폐기물과 염소 등 화학물질을 강으로 배출해 오염 부담을 키웠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사안은 두 건의 소송과 연결돼 있다. 지난 1월 식품안전센터와 노스웨스트환경방어센터는 오리건주의 수산물 가공시설을 상대로 청정수법 위반을 주장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별도 소송으로는 식품안전센터와 와일드피시컨서번시가 2025년 7월 컬럼비아강의 그물가두리 양식장 3곳을 대상으로 소송을 냈다. 식품안전센터는 퍼시픽 시푸드 아쿠아컬처가 컬럼비아강의 상업용 그물가두리 양식시설에서 무지개송어를 양식하고 있으며, 해당 제품이 ‘스틸헤드’로 판매되는 경우가 있다고 밝혔다. 단체는 정부 기록을 근거로 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이 공공장소에서 육류와 화석연료 관련 광고를 제한하는 조치를 시행했다. 식품 소비와 교통·에너지 광고를 기후정책의 대상으로 본 사례로, 도시 단위 광고 규제가 식생활 전환 논의와 맞물려 확산되는 흐름이다. 환경 전문 매체 어스닷오알지는 암스테르담의 육류·화석연료 광고 제한 조치가 지난 1일부터 시행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암스테르담 시의회는 지난 1월 화석연료와 육류 제품 광고를 공공장소에서 제한하는 규정을 찬성 27표, 반대 17표로 통과시켰다. 이번 조치는 항공편, 크루즈, 휘발유·디젤 차량, 가스 난방 계약 등 고탄소 제품·서비스 광고와 육류 제품 광고를 대상으로 한다. 적용 범위는 광고판, 대중교통, 정류장, 역 주변 등 공공 공간으로 소개됐다. 암스테르담은 앞서 2020년부터 화석연료 광고 제한을 추진해 왔으며, 올해 조치는 기존 계약이나 개별 광고사업자와의 협상에만 의존하지 않는 규제 성격을 강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캠페인 단체 월드 위드아웃 포실 애즈는 이번 조치가 도시 전역의 육류·화석연료 광고를 제한한다는 점에서 기존 계약형 제한보다 강한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유럽에서는 고탄소 제품 광고를 규제하려는 도시 정책이 이어
유네스코 지정 보호지역이 생물다양성 보전의 핵심 거점이자 지역사회 생활 기반으로 기능하고 있지만, 기후위기 압력 속에서 일부 지역의 생태계 안정성이 약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세계유산,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지질공원 등으로 지정된 지역은 전 세계 자연 보전 체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유네스코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 ‘People and Nature in UNESCO-designated Sites’에 따르면 세계유산,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지질공원 등 유네스코 지정 지역은 전 세계 2260곳 이상이다. 전체 면적은 1300만㎢ 이상이며, 약 9억 명이 이들 지역에 거주하거나 생계를 의존하고 있다. 유네스코 지정 지역은 단순한 보호구역보다 넓은 개념으로 운영된다. 생물다양성 보전뿐 아니라 지역 주민의 생활, 문화, 전통지식, 생태 관리 방식이 함께 유지되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생활 경관’의 성격을 가진다. 보고서는 이들 지역에서 1000개 이상의 언어가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지역은 기후 조절 측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보고서는 유네스코 지정 지역이 연간 약 7억 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고 분석했다. 전 세계 야생동물 개체군이 1970년
㈜트리니티디앤씨 더위크앤 리조트는 이현지 대표이사가 ‘2026 대한민국브랜드대상·대한민국 ESG경영대상’ 시상식에서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표창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공익법인 사단법인 대한민국브랜드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한국환경공단이 후원했다.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표창은 환경 보전과 지속 가능한 경영 실천, 사회적 책임 이행 등을 기준으로 기업과 개인에게 수여된다. 평가에는 브랜드 가치, 사회적 기여도, 환경 경영 성과, 향후 발전 가능성 등이 반영된다. 이 대표는 인천 중구 을왕동에 위치한 더위크앤 리조트를 운영하며 ESG 경영과 웰니스 콘텐츠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리조트 모델을 구축한 점을 평가받았다. 리조트는 공정무역 커피와 친환경 어메니티를 도입하고, 고객 참여형 친환경 캠페인 ‘아름다운 지구세탁소’를 운영해왔다. 인근 해변 플로깅과 지역 아동 초청 행사 등 환경 보전과 지역 상생 활동도 진행했다. 더위크앤 리조트는 2024년 인천 웰니스관광지로 선정됐으며, 올해 기존 지정 관광지 재지정 평가 대상에 포함됐다. 이현지 더위크앤 리조트 대표이사는 “더위크앤 리조트가 추구해온 지속 가능한 가치와 환경 경영의
전 세계 야생동물 개체수가 1970년 이후 평균 73% 감소한 가운데 유네스코 지정 보호구역이 생물다양성 보전의 완충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유네스코는 최근 세계유산,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지질공원을 포괄한 첫 통합 평가 보고서를 공개하고 보호구역 관리 강화 필요성을 제기했다. 유네스코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2260곳 이상의 유네스코 지정 구역은 1300만㎢ 이상에 걸쳐 있다. 이는 중국과 인도를 합친 면적보다 넓은 규모다. 해당 구역 내에서 관찰된 야생동물 개체군은 전 세계 평균 감소세와 달리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네스코 지정 구역은 세계유산,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지질공원으로 나뉜다. 세계유산은 문화·자연유산 보전에 초점을 두고, 생물권보전지역은 생태계 보전과 지역사회 지속가능 이용을 함께 다룬다. 세계지질공원은 지질유산의 보전과 교육, 지역 발전을 결합한 제도다. 이들 구역은 법적 성격과 관리 방식이 서로 다르지만, 생물다양성 위기 대응에서 핵심 거점으로 활용되고 있다. 보고서는 유네스코 지정 구역이 전 세계적으로 확인된 종의 60% 이상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약 40%는 다른 지역에서 확인되지 않는 종
기후위기로 인한 기온 상승과 가뭄이 토양 미생물의 항생제 내성 확산과 관련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의료와 축산 분야의 항생제 사용 문제로 주로 다뤄지던 내성균 위험이 기후·환경 변화와도 연결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과학매체 사이언스뉴스는 지난 22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네이처와 네이처 미생물학에 실린 연구를 인용해 온난화와 가뭄이 토양 내 항생제 내성 유전자를 늘릴 수 있다고 전했다. 네이처에 실린 연구는 장기간 가열된 토양에서 항생제 내성 유전자의 풍부도와 다양성, 이동성이 증가했다는 내용을 담았다. 항생제 내성은 세균이 기존 항생제에 반응하지 않거나 치료 효과가 약해지는 현상이다. 그동안 내성 문제는 병원 내 감염 관리, 항생제 오남용, 축산 분야 항생제 사용과 함께 논의돼 왔다. 최근에는 사람과 동물, 환경을 하나의 보건 체계로 보는 ‘원헬스’ 관점에서 토양과 물, 기후 조건까지 함께 살피는 흐름이 확대되고 있다. 가뭄도 주요 변수로 제시됐다. 네이처 미생물학에 발표된 연구는 건조한 토양에서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항생제 성분이 농축되고, 이 과정에서 내성을 지닌 미생물이 상대적으로 살아남기 쉬운 환경이 형성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진
한화그룹이 제56회 지구의 날을 맞아 주요 사옥의 조명을 10분간 끄는 소등 행사에 참여한다. 소등은 22일 오후 8시부터 10분간 진행되며, 에너지 사용이 집중되는 시간대 조명을 줄여 탄소 배출 저감과 기후행동 실천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서울 중구 한화빌딩과 여의도 63빌딩, 한화손해보험 사옥, 압구정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등의 실내외 조명이 같은 시간 일제히 꺼진다. 전국의 한화생명·한화손해보험 사옥과 갤러리아백화점 등 계열사 사업장도 행사에 동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안전 문제나 고객 이용 환경 등을 고려해 조명을 끌 수 없는 일부 사업장은 이번 소등 대상에서 제외된다. 대규모 사업장을 운영하는 기업이 상징적 소등에 참여하면서 에너지 절약과 환경 보호 메시지를 환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화그룹은 친환경 돌봄교실과 태양광 발전시설을 지원하는 ‘맑은학교 만들기’, 숲 조성 사업인 ‘태양의 숲’ 등 기후 대응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기업 차원의 상징적 캠페인과 일상형 탄소중립 사업을 병행하는 흐름이 지구의 날을 계기로 다시 부각되는 모습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지구 환경을 돌아보고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는 차원에서
22일 제56회 지구의 날을 맞아 국내에서는 20일부터 24일까지 기후변화주간이 운영된다. 22일 오후 8시부터 10분간 전국 동시 소등 행사가 진행된다. 지구의 날은 환경 보호와 기후위기 대응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정된 국제 기념일로, 최근에는 시민 참여형 실천으로 의미가 확장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국제사회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생활 속 탄소 저감 행동을 주요 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소등과 같은 실천을 계기로 일상 속 참여를 넓히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다만 기후위기 대응 논의가 전력 절약과 같은 단기 행동에 머물러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제기구 분석에 따르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의 상당 부분이 식량 생산과 소비 구조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축산 중심 식품 체계는 높은 배출 강도를 보이며 주요 배출 요인 중 하나로 언급된다. 이와 함께 식단 선택을 포함한 소비 구조 전환 필요성도 제기된다. 동물성 식품 소비를 줄이고 식물성 기반 식단을 확대하는 방식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시된다. 식량 시스템 전반의 변화가 병행돼야 기후 대응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관측이다. 지구의 날은 이제 상징적 기념일을
한살림햇빛발전협동조합이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조합원과 함께 일상 속 에너지 전환 실천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기온 상승 흐름과 기후 위기 대응 필요성을 반영해 기획됐다. 지난해는 2023년에 이어 기상 관측 이래 두 번째로 더운 해로 기록됐으며, 한국은 2025년 기후변화대응지수(CCPI) 평가에서 비산유국 67개국 중 63위를 기록했다. 조합은 화석연료 중심의 에너지 구조에서 재생에너지로의 전환 필요성을 강조하고, 가정에서 실천 가능한 행동을 중심으로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전력 1kWh 생산 시 석탄 화력은 약 820g의 탄소를 배출하는 반면 태양광 발전은 약 48g 수준으로 배출량이 낮은 것으로 제시된다. 캠페인 참여를 위한 실천 과제로는 밤 8시부터 10분간 소등, 미사용 콘센트 전원 차단, 가까운 거리 이동 시 도보나 자전거 이용 등이 제시됐다. 조합원 참여를 기반으로 일상적 에너지 절감 행동 확산에 초점을 맞췄다. 한편 한살림햇빛발전은 환경 기념일에 맞춘 ‘햇살꿀팁’ 캠페인을 지속 운영하고, 태양광 발전 수익을 활용한 해외 식수 개발 사업과 에너지 자립 관련 활동을 이어갈 계
바이오 스타트업 디컴포지션은 16일 미세플라스틱 솔루션 브랜드 ‘5mm’를 론칭하고 생수와 수돗물 등 물 시료 내 미세플라스틱을 분석하는 서비스 ‘5mm TEST’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5mm TEST’는 사용자가 검사하려는 식수나 수돗물 시료를 전달하면 표준화된 분석 절차를 통해 미세플라스틱 농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된 서비스다. 기존 미세플라스틱 분석은 고가 장비와 전문 인력, 복잡한 공정을 필요로 해 연구기관이나 전문 분석기관 중심으로 수행돼 왔다. 이번 서비스에는 플라스틱 분해 미생물 효소를 활용한 형광 검출 기술이 적용됐다. 시료 내 미세플라스틱이 효소 반응을 거치며 생성하는 신호를 형광 방식으로 측정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일반 소비자도 비교적 간편하게 분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디컴포지션은 이번 서비스 출시를 계기로 미세플라스틱 분석 기술의 활용 범위를 소비자 대상에서 산업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식음료 공정 관리, 정수 시스템, 수질 관리 등 정밀 모니터링이 필요한 영역으로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최명현 디컴포지션 대표는 “미세플라스틱 문제를 소비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