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영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음악 축제인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에 가수가 아닌 의외의 인물이 무대에 올라 환호성을 자아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스웨덴 출신의 청소년 환경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Greta Thunberg)다. 그레타 툰베리는 지난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후 5시 15분 글래스톤베리의 피라미드 무대에 오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오후 5시 15분가 되자 그녀는 글래스톤베리 공동 주최자 에밀리 이비스 (Emily Eavis)에 의해 소개되며 무대에 등장했고 연설을 시작했다. 그녀는 기후 위기의 심각성에 대해 언급했다. 툰베리는 “우리는 기후와 생태학적 비상사태의 시작에 있다”면서 “이러한 기후위기는 우리가 이익과 탐욕보다 사람과 지구를 우선시할 때까지 악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즉각적이고 급격한 탄소 배출량 감소가 필요하며 이는 우리 사회의 근본적인 변화를 만들어야 가능한 일”이라고 전했다. 그녀는 기후 위기에 기민하게 대응하지 않는 세계 지도자에 대한 비판을 이어 나갔다. 툰베리는 “우리는 자연을 위해 모든 힘을 쏟아부어야 하지만 현재 자연을 파괴하는 사람들과 싸우는 데 힘을 낭비하는 중이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코로나19 회복세를 보이던 2021년 온실가스 잠정 배출량은 6억 7960만톤으로 전년대비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유관기관의 자료, 배출권거래제 정보 등을 활용해 2021년 국가 온실가스 잠정배출량을 28일 추계·공개했다. 환경부는 2021년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는 국내 뿐만이 아닌 전 세계적인 추세로,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 산업계의 생산 활동이 회복되고 이동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했다. 다만 국내의 경우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정책 노력 등이 더해져 다른 국가에 비해 비교적 낮은 수준의 증가율을 보였다. 환경부는 "우리나라의 배출량 증가율(3.5%)은 전세계 평균(5.7%) 및 주요국 증가율(미국 6.2%, 유럽연합 7%, 중국 4.8%)보다는 낮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어 "온실가스 배출효율성 지표인 ‘국내총생산(GDP) 당 배출량’은 356톤/10억원으로 2011년 이후 계속 개선되는 추세"라며 "이는 2021년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4% 증가한 반면, 온실가스 배출량은 이보다 낮은 3.5%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분야별 배출량 비중을 살펴보면, 에너지…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기후변화로 인한 대기 중 오존 농도가 짙어지면서 오존주의보 발령일이 늘어나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기후변화에 따른 오존 농도 전망 및 영향 등의 정보를 담은 '기후변화와 오존' 주제의 현안보고서를 27일부터 국립환경과학원 누리집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오존은 질소산화물(NOx)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자외선과 광화학 반응해 생성되며, 햇빛이 강한 5월부터 8월 사이 낮 시간(오후 2∼5시)에 고농도 오존이 주로 나타난다. 오존에 반복적으로 노출될 경우 눈, 코, 호흡기 등의 자극 및 기능 저하를 유발하는 등 호흡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폐, 뇌 등 장기에 병을 일으키고 선천성 기형 발생 위험도를 높이기 때문에 '침묵의 살인자'로 불린다. 이번 현안보고서는 그간 나온 국내외 논문, 통계자료, 기사 등을 종합해 기후변화와 관련한 오존 등 환경 부문별 영향을 다뤘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연평균 오존 농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며 지난 21년간(2001∼2021년) 서울, 부산, 인천 등 우리나라 주요 도시의 일 최고 기온과 일 최고 오존 농도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1989년 0.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나날이 심각해지는 기후변화를 대응하기 위해 전 세계는 ‘탄소중립’에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매일 우리가 먹는 음식을 통해 탄소 배출을 줄이는 방법은 개인이 탄소중립을 위해 실천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탄소 배출량을 비교할 때 육식과 채식을 놓고 본다면 단연코 채식이 탄소 배출량이 현저히 적은 식품이 된다. 지난 2020년 Our World In Data가 토지 사용, 삼림 벌채, 메탄 배출, 가축 사료, 가공, 운송, 소매 및 포장 등 식품 전반의 시스템에 따른 탄소 배출량을 살펴보면 소, 양, 치즈, 돼지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으며 반대로 콩, 바나나, 뿌리 채소, 사과 등이 하위권이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채식이라고 해서 무조건 탄소 배출량이 적은 것은 아니다. 예컨대 열대 지방에서 재배되는 각종 과일, 특정 지역에서만 크는 채소들은 재배와 운송과정을 거쳐 더 많은 탄소를 배출하게 되는 것이다. 최근 네이처 푸드(Nature Food)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식품의 탄소 배출량의 20%가 운송에서 발생한다. 이는 기존 추정치보다 최대 7배 더 높은 수치다. 호주 시드니대학교 연구팀은 글로벌 다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뉴질랜드가 세계 최초로 소와 양에 ‘트림세’(burp tax)를 부과할 예정이다. 지난 8일(현지 시각) BBC, 뉴질랜드 헤럴드 등 외신은 뉴질랜드가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소·양 등 가축이 트림으로 배출하는 메탄가스에 세금을 매기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뉴질랜드 정부와 농업부문 대표들이 공동으로 공개한 초안에 따르면 축산농가는 2025년부터 가축이 배출하는 온실가스양에 비례해 세금을 내야 한다. 메탄 1㎏에 0.11뉴질랜드달러(약 90원), 이산화탄소 및 이산화질소는 1㎏당 0.4뉴질랜드달러(약 324원)를 부과할 예정이다. 뉴질랜드 정부는 이렇게 거둔 세금을 농업 배출량을 더욱 줄이기 위한 연구 및 개발 노력의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초안에 따르면 사료첨가제를 사용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한 농가에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농장 내 산림을 조성하면 탄소 배출량을 상쇄할 수 있게 했다. 뉴질랜드는 인구가 500만 명인 데 비해 사육 양의 수는 2600만 마리, 소는 1000만 마리에 이를 정도로 소 양 등 가축 수가 인구 수보다 더 많은 농업국가다. 이에 해마다 소들이 120만 톤, 양이 20만 8000톤의 메탄가스를 만들어내며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과거 인류의 삶을 윤택하게 하던 플라스틱이 현재 큰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폭발적으로 늘어난 플라스틱 폐기물과 더불어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심각성과 위험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미세플라스틱의 사전적 의미는 5mm 미만의 작은 플라스틱이다. 보통 200㎛ 이하가 대부분이다. 처음부터 미세 플라스틱으로 제조됐을 수도 있고 큰 플라스틱 제품이 마모되거나 태양광 분해 등에 의해 잘게 부서지면서 생성되기도 한다. 미세 플라스틱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생활용품에도 포함돼 있는데 예컨대 150mL 제품에는 대략 280만 개의 미세플라스틱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미세플라스틱', 바다 생태계 위협 미세플라스틱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다양하다. 먼저 해양 생태계에 교란을 불러일으킨다. 바다에 버려지는 플라스틱 쓰레기, 부표 등에서 나오는 미세 플라스틱 쓰레기는 바다에서 생활하는 생물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2015년 영국에서 발표된 ‘해양 속 작은 플라스틱 쓰레기에 관한 국제 목록’ 논문에 따르면, 바다속에는 최소 15조~최대 51조의 미세 플라스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매년 바다속에는 흘러 들어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스리라차 소스는 매콤한 맛으로 다양한 음식에 사용된다. 특히 칼로리가 적다는 장점으로 단조로운 다이어트 식단에 풍부한 맛을 더했으며 비건 식단에도 자주 사용되기도 했다. 이러한 스리라차 소스가 최근 판매 중단 선언을 해 눈길을 끈다. 지난 9일 (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후이퐁이 스리라차 소스의 원재료인 할라피뇨 고추 작황 부진으로 인해 약 5개월간 생산을 중단한다. 보도에 따르면 후이퐁은 지난 4월 19일 고객들을 대상으로 이메일을 보내 기상 여건 악화로 주재료인 고추 품질에 문제가 생겼고 심각한 수급난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이에 회사는 4월 19일 이후 진행된 모든 주문 건에 대한 출고는 미국의 노동절 이후인 9월 6일부터 이뤄진다고 밝혔다. 후이퐁은 성명을 통해 “불행히도 이는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것”이라며 "올 봄 고추 수확에서 예상치 못한 농작물 실패 등 여러 가지 급작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발생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전히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회사가 주로 고추를 확보해 오던 캘리포니아, 뉴멕시코, 멕시코 등은 최근 역대급 가뭄으로 고통받고 있다. 특히 멕시코 몬테레이 지역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화장품 브랜드 더바디샵(THE BODY SHOP)이 국내 청소년의 환경 교육 의무화를 위한 캠페인을 실시한다. 더바디샵은 국내 NGO단체 ‘한국 환경운동본부 산하 한국환경청소년단’과 함께 국내 청소년의 환경 교육 의무화를 위한 ‘지구를 위한 목소리 캠페인’을 내달 3일까지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전 세계적으로 진행하는 글로벌 캠페인 'Be Seen Be Heard'의 일환으로, 청소년이 환경 문제를 변화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더바디샵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2022년 6월부터 2024년 5월까지 전국 중고교에 ‘환경’ 과목을 필수로 포함하고, 환경교사 필수 배치를 위한 법안 발의 촉구를 목표로 서명 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에 더바디샵은 상품 구매 여부와 관계없이 서명 운동에 참여한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한정 증정품을 제공할 예정이며, 캠페인은 더바디샵 오프라인 매장에 비치된 QR 코드를 통해 서명 페이지에 접속하거나 공식몰에 접속해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더바디샵의 베스트셀러 제품인 화이트 머스크 라인을 비롯한 100% 재활용된 플라스틱으로 패키지가 제작된 제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기후위기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는 국가를 상대로 제기하는 기후소송이 최근 세계에서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5세 미만의 영유아가 주요 청구인인 '기후변화 소송'이 제기돼 눈길을 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태아를 비롯해 영유아들을 대리해 헌법재판소에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법 시행령 제3조 제1항’에 대한 헌법 소원 심판 청구서를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헌법소원에는 딱따구리라는 태명의 20주차 태아, 5세 이하 아기들 39명, 6세에서 10세 이하 어린이 22명이 청구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소송은 온실가스감축목표를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40%로 규정한 탄소중립기본법 시행령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에 불충분하다는 취지로 제기된 것으로 소장에는 “생명권, 행복추구권 및 일반적 행동자유권, 평등권, 재산권,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권리를 보호하기에 적절하고 효율적인 최소한의 조치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청구인들의 기본권을 직접 침해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날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는 아기기후소송단과 정치하는엄마들, 가톨릭기후행동, 녹색당, 대안교육연대, 두레생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플라스틱은 가볍고 편리한 동시에 값이 싸다는 장점으로 풍요로운 인간의 삶에 기여해왔다. 이에 전 세계 플라스틱 사용량은 나날이 늘어나고 있는데 2019년 한 해 전 세계에서 배출된 플라스틱 쓰레기만으로 에펠탑 3만 5000개를 만들 수 있을 정도였다. 플라스틱 사용량은 코로나19 펜데믹을 겪으며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보고에 따르면 2060년에는 지금보다 3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글로벌 플라스틱 전망'(Global Plastics Outlook: Policy Scenarios to 2060) 보고서를 발표하고 플라스틱을 지금처럼 계속 생산 소비할 시에는 지금보다 3배 많은 플라스틱 폐기물이 쌓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구체적으로는 2019년 3억 5300만 톤이었던 플라스틱 폐기물이 2060년에는 10억 1400만 톤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과거 2019년 플라스틱 사용량이 1999년보다 2배 증가했으며 다시 약 40년 동안 3배 늘어날 것으로 분석한 것이다. 재활용된 플라스틱 폐기물의 비율은 2019년 9%에서 2060년 17%로 크게 증가할 것이지만 OECD는…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올봄 극심한 가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뜨거운 여름을 시원하게 식혀줄 여름 페스티벌이 논란이 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6개월간 전국 누적 강수량은 185.4㎜로, 평년의 53.1% 수준이다. 지난달 강수량은 5.8㎜를 기록해 평년의 6%에 그쳤다. 이러한 수자원 부족은 저수지와 하천이 메말라 농업용수 공급이 용이하지 않으면서 농작물 피해를 일으킬 수 있으며, 아울러 공업용수, 생활용수 부족으로 실생활에도 피해를 줄 가능성이 높다. 다행히 주말 전국적으로 비가 내렸으나 해갈에는 역부족이었다. 특히 영남 지역의 가뭄 피해가 심각하다. 대구, 경북 일대 식수를 공급하는 운문댐과 가창댐은 저수율이 하락하면서 극심한 농작물 피해가 예상된다. 이렇듯 역대급 가뭄 현상에 농민들이 고통을 받는 가운데 최근 3년 만에 개최를 알린 가수 싸이의 여름 브랜드 콘서트 ‘흠뻑쇼’가 매회 300톤의 물이 사용된다고 알려지면서 네티즌 사이에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가수 싸이의 ‘흠뻑쇼’는 무더운 여름 관객들에게 시원함을 선사하고자 마련된 공연으로 콘서트 내내 사방에 물을 뿌리며 진행된다. 지난달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싸이는 ‘흠뻑쇼’ 매회당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전 세계는 심각한 기후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인도는 지난 4월부터 섭씨 50도를 웃도는 폭염을 겪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극심한 가뭄 위기에 처해있다. 이러한 기후위기는 곧 식량 위기로 이어지는데 자연재해와 기온 변화로 인해 식량 공급난을 일으키며 인간의 삶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다. 그동안 즐겨 먹던 음식 가운데 멸종 위기에 처한 음식 어떤 것이 있을까? 기후위기에 가장 먼저 없어질 음식은 초콜릿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초콜릿의 원료가 되는 카카오나무가 문제로 유엔식량농업기구(UNFAO)에 따르면 카카오나무는 2050년까지 완전히 없어질 위기에 처해있다. 우리에게 씁쓸하면서도 달콤한 맛을 선사하는 카카오는 균일한 온도, 높은 습도, 풍부한 비, 질소가 풍부한 토양 그리고 적절한 바람의 보호 등 매우 까다로운 환경 조건 아래서 자란다. 세계 카카오 70% 이상은 서아프리카의 가나, 코트디부아르 등에서 재배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인도네시아, 중남미, 하와이 등에서 재배하고 있다. 재배의 불균형은 작은 기후 변화에도 초콜릿 공급을 더욱 취약하게 만든다. 서아프리카는 기후 위기로 인해 2050년까지 2도 이상 오를 것으로 기정사실로 되고 있으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네이버는 환경의 날(6월 5일)을 기념해 친환경에 관한 콘텐츠를 한눈에 소개하는 ‘네이버 환경의 날’ 캠페인 페이지와 스페셜 로고를 지난 3일 공개하고 5일 네이버 메인에 선보였다. ‘환경의 날’ 캠페인 페이지에서는 네이버 플레이스를 통해 △내 근처 제로웨이스트샵 △플라스틱 줄이는 리필스테이션 △휴양림 △둘레길 등 환경의 날을 맞아 가볼 만한 장소를 추천해준다. 또한 네이버 해피빈에서는 환경의 날 기념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일회용 컵 사용 줄이기 등 다양한 주제의 기부가 진행된다. 네이버쇼핑에서는 ‘네이버 그린 쇼핑위크’ 기획전을 통해 일상에서 발견할 수 있는 친환경 브랜드 제품을 소개한다. 일부 제품은 체험 특가 이벤트도 진행한다. 건강한 지구를 향한 염원을 담은 스페셜 로고를 네이버 메인에 선보였다. 일러스트레이터 윤예지 작가와 협업한 이번 스페셜 로고는 지구에서 사라지는 꿀벌, 나무, 북극곰을 표현해 기후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주는 동시에 환경 보호 실천을 통해 다시 웃는 지구를 만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스페셜 로고를 클릭하면 캠페인 페이지로 이어져 환경의 날에 관련한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윤예지 작가는 네이버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날이 더워지면서 자외선 차단을 위해 선크림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뷰티업계를 강타한 비건 및 클린 뷰티 덕분에 환경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착한 성분만 담은 제품이 많은 사랑을 받는 가운데 특히 산호초에 유해하지 않은 ‘리프 세이프’(reef safe) 선크림이 주목받고 있다. 내 피부에 바르는 선크림이 왜 산호초에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 여름철 해변에서 주로 사용하는 선크림은 피부를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바닷속 산호초에는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선크림이 산호초를 손상시킬 수 있다는 사실은 지난 2015년 국제 학술지 ‘환경오염과 기술 아카이브’(Archives of Environmental Contamination and Toxicology)를 통해 처음 밝혀진 바 있다. 당시 논문은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는 옥시벤존이 산호의 DNA를 손상시켜 어린 산호에서 눈에 띄는 기형을 생성하고 이른바 환경호르몬으로 불리는 ‘내분비계 장애물질’로 작용한다”고 밝혔으며 정확하게 어떠한 메커니즘을 통해 손상시키는지에 대한 연구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스탠포드 대학의 연구팀은 옥시벤존이 산호를 죽이는 정확한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지난 5월 20일은 ‘세계 꿀벌의 날’이었다. 2017년 국제연합(UN)이 생태계 보호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꿀벌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지정한 기념일이다. 도대체 꿀벌이 무슨 일을 하길래 생태계 보호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걸까? 실제로 꿀벌은 꿀을 재배하는 것 이외에도 많은 일을 한다.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한 일은 식물의 꽃가루를 운반해 수술의 화분을 암술로 옮기는 수분 활동이다. 유엔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전 세계 식량의 90%를 차지하는 100대 농작물 중 70% 이상이 꿀벌의 수분으로 생산될 정도로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 밖에도 주변 환경에 민감한 꿀벌은 환경 지표종으로 여겨져 꿀벌이 활발하게 서식하는 곳은 생태계가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지역으로 인식된다. 하지만 이러한 꿀벌이 최근 기후위기 등 다양한 인간 활동으로 인해 사라지고 있다는 보고가 나왔다. 지난 22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벌집 군집 붕괴 현상(CCD), 꿀벌의 경고에 응답하라’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양봉 농가의 벌통 220여만 개 중 39만여 개(17.2%)에서 꿀벌 약 78억 마리가 집단 실종됐다. 벌집 군집 붕괴 현상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