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해양 생물의 9%인 1550여 종이 멸종위기에 처해 있으며 가장 큰 원인이 기후변화 등 인간 활동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CNN방송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최신 멸종위기 종 적색목록(Red List)를 인용해 현재 1550종 이상의 해양 동식물이 멸종위기에 처해 있으며 해양 생물 중 최소 41%가 기후변화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어업, 오염, 기후변화 등 환경에 유해한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포유류부터 산호초에 이르기까지 해양 동식물 전체가 고통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IUCN 적색목록은 세계에서 가장 포괄적인 지구 동식물 종의 보전 상태 목록으로 1963년 제작됐다. IUCN이 비정기적으로 발표하는 적색목록은 멸종위험도 순서에 따라 '절멸', '야생절멸' 등 9개 등급으로 분류된다. 적색 목록에 포함된 모든 종이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고 간주되지는 않으나, 위험도가 높은 등급일수록 멸종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간주된다. 이번 적색목록에는 바다소로 알려진 초식성 해양 포유동물 '듀공'이 멸종위기종으로 추가됐다. 듀공 서식지인 동아프리카의 개체는 250마리 이하로 감소했으며, 프랑스령 뉴칼레도니아의 개체는 9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크리스마스가 2주가 채 남지 않았다. 최근 물가가 높아지면서 외출을 하기보다 집에서 홈파티를 즐기는 집콕족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해 분위기를 더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해외에서는 전나무, 파인나무 등 실제 나무를 사용해 크리스마스 트리를 꾸미는 경우가 많지만 국내의 경우 크리스마스가 끝난 뒤에 뒤처리의 어려움과 매년 재사용할 것을 고려해 플라스틱으로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를 사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렇다면 실제 나무를 사용한 크리스마스 트리와, 플라스틱으로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 가운데 어떤 것이 탄소 배출이 적을까? 한 해 쓰고 버리는 나무 트리보다 재사용이 가능한 플라스틱 트리가 환경적인 면에서 더욱 뛰어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플라스틱 트리를 만드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와 오염 물질을 생각하면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이유만으로 플라스틱 트리가 친환경적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 크리스마스 트리 재배자 협회(Association of Christmas Tree Growers)에 따르면 매년 크리스마스 트리 나무를 베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더 지속 가능한 행위다. 미국 서부 캐스케디아(Casca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기후 변화를 이유로 2030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을 연기했다. 도이체벨레(DW) 등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회(EB)는 동계올림픽 미래 개최 위원회(Future Host Commission for the Winter Olympic Games)에서 2023년 결정하기로 했던 2030년 동계올림픽 주최국 선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예정대로라면 IOC는 2023년 9~10월 인도 뭄바이에서 열리는 제140차 IOC 총회에서 2030년 개최국 선거 발표할 예정이었다. 지금까지 확인된 2030 올림픽 개최 신청 도시는 미국 유타주의 솔트레이크시티, 일본의 삿포로, 캐나다의 밴쿠버로 보도에 따르면 IOC는 3개의 도시에 2030년 동계올림픽 주최국을 선정하지 않기로 결정한 사실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올림픽 개최국 선정 연기에 대한 이유에는 기후변화가 언급됐다. IOC 집행위원회는 향후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동계 올림픽 개최와 관련된 여러 가지 제안과 잠재적인 과제를 언급했다. 이들은 기후 변화에 대한 선도적인 학술 연구의 예비 결과를 살펴봤을 때 동계올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일 년에 몇 벌의 옷을 사는지 세어 본 적이 있는가? 패션은 실용적인 목적을 넘어 자신의 개성을 표출하는 하나의 수단이 된다. 하지만 SNS를 중심으로 패스트 패션이 유행하면서 무분별한 의류 구매가 환경 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다. 패션 산업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10%를 차지한다. 유럽에서는 주택, 운송 및 식품 다음으로 배출량에 네 번째로 큰 기여를 하고 있으며 탈 탄소화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시에는 2050년까지 세계 탄소 예산의 4분의 1 이상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1월 지속 가능성을 위한 공익 싱크 탱크 핫 오어 쿨 인스티튜트(Hot or Cool Institute)은 보고서 ‘Unfit, Unfair, Unfashionable: Resizing Fashion for a Fair Consumption Space(부적합, 불공평, 유행에 맞지 않음: 공정한 소비 공간을 위한 패션 크기 조정)’을 발표하고 G20 국가의 패션 상황을 분석하고 파리 협약을 달성하기 위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패션 소비는 국가 간 그리고 국가 내에서 심각한 불평등 상태다. 영국인의 가장 부유한 20%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러시아 연안에서 바다표범 2500마리가 떼죽음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4일(현지시각) dpa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천연자원환경부가 앞서 3일 카스피해 연안에서 약 2500마리의 바다표범이 죽은 채 발견됐고 이는 지난 10년 동안 발생한 바다표범 떼죽음 사건 중 가장 큰 규모라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당국은 러시아 남부 이슬람 자치공화국인 다게스탄 해안 곳곳에서 지난 2일 700마리 바다표범의 사체를 먼저 발견한 이후 계속해서 추가로 발견하면서 현재는 발견된 사체가 약 2500마리에 달한다고 밝혔다. 지난 20세기 초 약 100만마리 규모를 자랑했던 카스피해 바다표범 개체수는 1930년대 이후 지금까지 개체 수가 90% 이상 줄어 2008년부터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 목록'에서 멸종위기 등급으로 분류됐다. 카스피안 환경 보호 센터(Caspian Environmental Protection Center)의 자우르 가피조프(Zaur Gapizov) 소장은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바다표범들이 약 2주 전에 죽었을 가능성이 있다”라면서 “떼죽음의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동물들이 그물에 걸렸거나 포획됐다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영국 윌리엄 왕세자 부부가 설립한 국제 환경상인 ‘어스샷 상(The Earthshot Prize)’의 올해 수상자가 발표됐다. 지난 2일(현지시각) 어스샷 공식 홈페이지에는 올해 수상자 5인이 발표됐다. 이들은 지구를 재생시키고 보호하기 위한 획기적인 솔루션을 주도하는 뛰어난 기업들로 미국 보스톤에서 열린 제2회 어스샷 상(Earthshot Prize)시상식에서 100만 파운드(약 16억원)의 상금을 수상했다. 지난 2021년 첫 수상자를 선정한 어스샷은 1960년대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문샷 챌린지에서 영감을 받아 영국 윌리엄 왕세자 부부가 기후 변화와 환경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고자 마련한 상이다. 이들은 지구 환경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개인과 단체를 선정해 상을 수여하고 상금을 제공한다. 환경보호에 획기적인 영감을 주고 큰 영향을 미치며 포괄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둔 엄격한 심사 기준을 통해 뽑힌 올해의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먼저 케냐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 무쿠루 클린 스토브스(Mukuru Clean Stoves)는 요리용 스토브를 개발했다. 해로운 실내 공기 오염을 줄이고 더 안전한 요리 방법을 제공하기 위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환경단체 그린피스가 특별한 지식 콘서트를 개최한다. 그린피스는 오는 15일 오후 8시 온라인 줌을 통해 그린피스 지식 콘서트(COP27)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이하 COP27)은 지난 달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진행됐다. 그린피스에 따르면 COP27의 관전 포인트는 총 4가지로 △기후 피해 국가·공동체에 대한 기술·재정 지원 △빠른 화석연료 퇴출 △저소득 국가에 대한 재정 지원 △자연 보호 및 기후변화 대응이다. 그린피스는 COP27에서 논의된 여러 가지 의제에 대해 알아보고 특히 이번 총회에서 기후 불평등을 줄일 수 있는 ‘손실과 피해’에 대한 재정적 지원 합의가 이뤄졌는지 알아본다. 이집트 현장에 직접 다녀온 그린피스 장다울 전문위원과 정상훈 기후에너지 캠페이너가 콘서트를 진행하며 COP27, 기후위기, 기후변화 등 어려워보이는 개념에 대해서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할 예정이다. 지식 콘서트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구글폼을 통해서 신청할 수 있다. 신청기한은 오는 13일까지이며 참여 가능인원은 1000명이다. 다만 참여가능 인원보다 신청자가 초과될 경우, 우선순위에 따라 초대 인원이 조정될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대중들의 동물보호 및 환경보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고급 패션산업으로 불리던 천연 가죽 산업에도 인식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에 최근 가죽 산업이 환경에 미치는 유해한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가 발표됐다. 지난 달 30일(현지시각) 패션 비영리 단체인 콜렉티브 패션 저스티스(Collective Fashion Justice)는 보고서 ‘지구에 미치는 가죽의 영향(Leather’s impact on the planet)’을 발표했다. 이는 총 3부작에 해당하는 ‘언더 데어 스킨(Under Their Skin)’ 프로젝트의 2번째 보고서로 소 가죽 생산, 무두질 및 가죽 제품 제조 등 가죽 산업의 전반이 지구에 미치는 파괴적인 영향 가운데 기후, 토지사용, 물 등에 미치는 환경 피해와 더불어 이전에 공유되지 않은 다양한 연구 자료를 중심으로 게재됐다. 보고서는 먼저 동물의 원피(原皮)로부터 가죽을 만드는 공정인 무두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언급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죽을 무두질하는 데 사용되는 170가지 화학 물질이 대기오염, 동물과 식물을 포함한 야생 동물에 위험을 가하고, 다양한 형태의 유해 폐기물을 발생시킨다. 실제 무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지구상에 미세 플라스틱 청정지역이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충격을 자아낸다. 사이언스데일리(sciencedaily) 등 해외 언론은 옥스퍼드 대학교의 연구자료를 인용해 미세 플라스틱 청정지역으로 불리던 남극의 공기 샘플에서 미세 플라스틱 섬유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비영리 해양연구팀 넥톤(Nekton)은 옥스퍼드 대학교의 연구팀과 협업을 통해 남극에서 가장 외진 지역 중 하나인 웨들해(Weddell Sea)의 미세 플라스틱 오염을 연구했다. 이들은 지난 2019년 탐사 중에 채집한 웨들해의 공기, 지하 해수, 해빙의 샘플을 수집했고 편광 현미경을 사용해 미세 플라스틱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총 47개의 표본 가운데 모든 표본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한 개 이상 발견됐다. 대기 중에서는 53개, 해수에서 18개, 침전물서 11개 등 총 82개의 입자가 관찰됐다. 미세 플라스틱은 옷감이나 폐그물에 사용되는 합성섬유 폴리에스터가 샘플 가운데 60%를 차지할 정도로 가장 보편적으로 발견됐으며 다른 오염 물질은 다양한 모양과 색상의 나일론, 폴리프로필렌 및 아크릴 조각인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들 중 일부가 인근 선박이나 인근 스코샤…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매년 12월, 연말은 공연업계가 성수기를 맞는 시기다. 매주 주말과 크리스마스 연휴를 비롯해 새해까지 다양한 연말 시즌을 겨냥한 콘서트가 줄지어 진행된다. 특히 올해 공연들은 그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개최돼 오다가 4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되면서 더욱 많은 사람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콘서트가 지구에는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음악 팬들은 알지 못할 것이다. 지난 2019년 영국 맨테스터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영국에서 개최된 라이브 콘서트는 매년 40만 5000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악을 듣고 노는 것일 뿐인 콘서트에 이와 같이 온실가스가 배출되는 이유는 뭘까? 보통 한 번의 콘서트를 만들기 위해서는 아티스트를 비롯해 아티스트를 관리하는 사람, 콘서트를 관리하는 사람, 콘서트를 찾는 팬들 까지 엄청난 인력이 움직여야 한다. 이 모든 인력이 움직이는 데에는 수많은 온실가스가 배출된다. 또한 무대 위의 수많은 조명과 음향에 쓰이는 각종 장치들을 만들고 사용하는데에도 전력이 사용된다. 한번 사용하고 버리는 플랜카드와 콘서트에서 나오는 굿즈를 만들고, 버리는 것에도 탄소가 배출되기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한국 최초로 기후대재앙을 소재로 한 특별한 드라마가 공개된다. 2032년이라는 가까운 미래를 기반으로 한 드라마 ‘러브 인 블루’는 기후대재앙을 맞이한 지구에서 인류가 그저 생존을 위한 사투를 벌이는 가운데, 희망을 찾아가는 스토리를 담은 휴먼 코미디 드라마로 12월 9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러브 인 블루’는 대재앙을 맞이한 지구라는 허구의 세계를 배경으로 하지만 이러한 상상은 현실 가능한 팩트를 기반으로 하기에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내기에 좋고 시청자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후위기의 심각성과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주입식으로 전달하는 것이 아닌 기후대재앙이라는 가상의 상황을 통해 전달하는 것이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바탕으로 강력한 메시지를 전하는 힘이 될 것이다. 드라마는 영화 ‘악마를 보았다’와 드라마 ‘여자의 비밀’, ‘우아한 가’ 등으로 활약해 온 배우 김윤서가 기후변화 연구소의 선임 연구원으로 탄소 중립을 위한 대책 마련이라는 중책을 맡은 ‘자원화’ 역을 맡았다. 장세원은 과거 기후변화 연구소 연구원으로 기후기술(C-Tech) 연구의 중요성과 시급성을 인정받지 못하자 연구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해 서유럽에서 2만 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지난 24일(현지시각) 다국적 기후 연구단체 세계기상특성(WMA)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각국의 공식 기상·사망자 통계 등을 취합·분석한 결과 서유럽에서 2만 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그 이유로 기후변화를 지목했다고 보도했다. 올 여름 최고 기온이 영국 런던에서는 40도가 넘었고, 프랑스 남서부 지역에서는 42도, 스페인의 세비야와 코르도바에서는 44도까지 올라갔다. 유럽연합(EU)의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위원회도 올여름 기온이 사상 최고였다고 밝힌 바 있다. 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6월 1일부터 9월 7일 사이 초과 사망자수는 3271명으로, 과거 5년 평균과 비교해 6.2% 많았다. 프랑스 정부보건기관 산테 푸블리크 프랑스(Santé Publique France)는 여름 동안 1만 42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이중 4분의 1에 해당하는 2816명은 프랑스 전역을 강타한 세 차례의 폭염기간 사망했으며 사망률은 폭염적색경보가 발령된 지역에서 20% 더 높게 나타났다. 스페인 공공연구기관 카를로스3세건강연구소(Carlos…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11월 25일은 블랙프라이데이다. 미국의 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금요일에 큰 폭의 세일을 하는날에서 비롯돼 해외에서 뿐만 아니라 국내 유통업계도 다양한 세일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 하지만 블랙프라이데이는 일년 중 가장 큰 세일 기간이라는 이미지로 불필요한 소비를 부추겨 환경에는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폐기물 관리 회사인 웨이스트매니지드(Wastemanaged)의 연구에 따르면 올해 블랙프라이데이는 제품 배송에만 42만 9000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런던과 뉴욕 사이를 왕복하는 비행을 435번 한 것과 맞먹는 수준이다. 또한 해당 연구는 블랙프라이데이에 구매한 제품의 80%는 재활용되지 않고 소각되거나 매립지에 묻힌다고 밝혔으며 그 결과 블랙프라이데이와 새해 사이에 미국 쓰레기가 평균 2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렇듯 환경오염을 조장하는 블랙프라이데이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바로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Buy Nothing Day)이다. 1992년 캐나다 밴쿠버에서 예술가 테드 데이브(Ted Dave)를 중심으로 소비주의에 저항하는 의견이 모이면서 처음 시작돼 올해 30주년을 맞았다.…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열린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가 20일(현지시간) 막을 내렸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총회 최대 화두는 올해 처음 정식 의제로 채택된 손실과 피해 보상 문제로 당사국들이 오랜 기간의 협의 끝에 ‘손실과 피해’ 기금을 마련하기로 했다. 손실과 피해 기금은 부유한 선진국이 기후변화로 고통받는 개도국 등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일종의 피해 보상제도다. 지난 6월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기후변화에 가장 취약한 55개국이 지난 20년간 발생한 기후변화로 인해 입은 피해액이 약 5250억 달러(약 705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개도국은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온실가스 배출에 막대한 영향을 행사하는 선진국에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에 대한 보상을 위한 기금을 별도로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결국 COP27에서는 기후변화 피해를 본 개도국들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기금 조성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지난 6일 시작된 COP27은 당초 18일 폐막 예정이었으나, 주요 쟁점에 대한 당사국 간 견해차로 20일 새벽까지 이어진 협상 끝에 마무리됐다. 손실과 피해에 대한 기금 조성 결정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세계15대 육가공·낙농업체가 배출하는 메탄이 유럽연합 회원국 전체 배출량의 80%를 넘는다는 충격적인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15일 영국의 가디언은 농업무역정책연구소(IATP)와 NGO 체인징마켓재단(Changing Markets Foundation)의 이와 같은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고서는 세계 5대 육가공업체와 10대 낙농업체가 배출하는 메탄가스 양은 1280만톤으로 유럽 연합 전체 메탄 배출량의 80% 이상에 해당하며 전 세계 축산업 부문의 메탄 배출량의 11.1%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유엔에 따르면 소와 양 등 반추동물로부터 배출되는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온실효과가 약 80배가 강해 기후 변화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5대 육가공 업체 중 하나인 Marfrig의 메탄 배출량은 호주 전체 가축 부문의 메탄 배출량과 맞먹고 Tyson의 경우 러시아, 미국, 영국의 가축 메탄 배출량과 비슷한 수준이다. 뉴질랜드의 거대 유제품 회사인 Fonterra는 아일랜드의 가축 메탄 배출량과 맞먹는 수준이었다. 가장 많은 메탄 배출량을 기록한 기업은 JBS다. JBS의 메탄량은 메탄 배출량은 프랑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