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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전문] "바다 지키는 실천, 비건 채식으로"…비건 단체들 '세계 해양의 날' 맞아 기자회견

"상어 1억 마리, 바다거북 25만 마리…상업 어업이 해양 생태계 파괴 주범"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비건 채식을 실천하는 것이 해양 생태계 보전의 해답이라는 비건 단체들의 주장이 제기됐다.

 

△비건플래닛 △한국비건연대 △비건월드코리아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한국채식연합 등 비건 단체들은 5일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 해양의 날(6월 8일)을 맞아 해양 생태계를 위협하는 상업 어업의 실태를 고발하며 비건 채식을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오늘날 바다는 심각하게 파괴되고 있으며, 그 주요 원인은 상업적 어업"이라며 "현재 전 세계에서 약 4천500만 척의 어선이 조업 중이고, 낚시줄의 총 길이는 지구를 500바퀴 감고도 남는다"고 주장했다.

 

단체에 따르면, 상업 어업으로 매년 약 2조7천억 마리의 해양 생물이 포획되며, 이는 분당 약 500만 마리에 해당한다. 이 중 약 40%는 목표하지 않은 생물이 걸리는 '부수 어획'(by-catch)으로, 대부분 죽은 채 바다에 다시 버려진다.

 

 

부수 어획으로 매년 약 30만 마리의 고래와 돌고래, 미국에서만 약 25만 마리의 바다거북이 희생된다는 주장도 나왔다. 또 상어 지느러미를 얻기 위해 연간 약 1억 마리의 상어가 지느러미가 잘린 채 버려져 고통 속에 죽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단체들은 어업으로 인한 폐기물이 해양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강조했다. "플라스틱 빨대는 바다 쓰레기의 0.03%에 불과하지만, 어망·어구 등 어업 활동에서 유래한 쓰레기는 전체의 46%에 이른다"며 "어업용 폐기물은 본래 동물을 포획·살해하기 위해 만들어진 도구이기에 더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또 "해양 식물성 플랑크톤은 우리가 호흡하는 산소의 85%를 생산하며, 해양 식물은 육상의 열대우림보다 단위면적당 최대 20배 많은 탄소를 흡수한다"고 설명하며, 해양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단체는 "저인망 어업으로 인해 매분 축구장 4천여 개 면적의 해저가 파괴되고 있고, 어업 보조금은 연간 350억 달러에 달한다"며 "47개국에서는 강제 노동이 발생하고 있으며, 매년 2만4천 명의 어업 노동자가 바다에서 사망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속 가능한 어업은 현실적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며 "바다를 살리기 위한 실천으로 비건 채식을 선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성명서 낭독, 피켓 시위, 퍼포먼스 등이 함께 진행됐다. 단체들은 "'바다를 살리는 비건 채식', 지금 함께합시다", "GO VEGAN! BE VEGAN!"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다음은 기자회견 전문이다.

 

● 바다를 살리는 '비건'(VEGAN) 채식 함께하자!
● 바다를 살리는 '비건'(VEGAN) 채식 함께해요!
● 바다를 살리는 '비건'(VEGAN) 채식 함께합시다!
● 바다를 살리는 '비건'(VEGAN) 채식 실천하자!
● 바다를 살리는 '비건'(VEGAN) 채식 실천해요!
● 바다를 살리는 '비건'(VEGAN) 채식 실천합시다!
● 바다를 살리는 '비건'(VEGAN) 채식 필수이다!
● 바다를 살리는 '비건'(VEGAN) 채식 정답이다!
● 바다를 살리는 '비건'(VEGAN) 채식 촉구한다!


● '비건'(VEGAN) 채식으로 바다를 살리자!
● '비건'(VEGAN) 채식으로 바다를 살려요!
● '비건'(VEGAN) 채식으로 바다를 살립시다!
● '비건'(VEGAN) 채식으로 바다를 지키자!
● '비건'(VEGAN) 채식으로 바다를 지켜요!
● '비건'(VEGAN) 채식으로 바다를 지킵시다!


● '비건'(VEGAN) 채식 함께하자!
● '비건'(VEGAN) 채식 함께해요!
● '비건'(VEGAN) 채식 함께합시다!
● '비건'(VEGAN) 채식 실천하자!
● '비건'(VEGAN) 채식 실천해요!
● '비건'(VEGAN) 채식 실천합시다!
● '비건'(VEGAN) 채식 필수이다!
● '비건'(VEGAN) 채식 정답이다!
● '비건'(VEGAN) 채식 촉구한다!
● GO VEGAN! BE VEGAN!


매년 6월 8일은 유엔(UN)에서 정한 '세계 해양의 날'(World Ocean Day)이다.

 

오늘날 우리의 바다는 심각하게 파괴되며 고통에 신음하고 있다. 실제로 상업적 어업은 대형 어류의 90%를 싹쓸이하며, 바다의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전세계 약 450만 대의 어선이 조업 중이며, 어선들의 낚시줄은 지구를 500번 감고도 남는다.

 

매년 어선들은 약 2조 7천억 마리의 바다 동물, 물살이들을 잡고 있는데, 이는 분당 500만 마리에 해당한다. 바다 동물도 고통을 느낀다는 것은 과학계의 정설이다.

 

그리고 그물에 잡히는 바다 동물의 40%는 잘못 잡힌 '부수 어획'(By-Patch, 바이패치)으로, '부수 어획'으로 잡힌 동물들은 죽은 채, 다시 바다에 버려진다.

 

'부수 어획'으로 연간 30만 마리의 고래와 돌고래들이 죽고 있다. 바다 쓰레기로 죽는 바다 거북은 연간 1천 마리인 반면, 부수 어획으로 죽는 바다거북은 '미국에서만' 연간 25만 마리이다.

 

그리고 '상어 지느러미'(Shark's Fin, 샥스핀) 요리 때문에, 연간 1억 마리의 상어들이 죽고 있는데, 상어들은 지느러미가 잘린 채, 산채로 바다에 버려져 죽는다. 상어들은 과다 출혈로 천천히 고통스럽게 죽어간다.

 

오늘날 '저인망'(底引網, trawl, 트롤) 어선은 바다 생태계를 철저하게 파괴한다. '저인망 어선'은 초대형 그물로 해저를 마구잡이로 긁는 방식으로, '저인망' 어선은 크고 작은 물살이들을 가리지 않고 닥치는대로 잡아들인다.

 

한편, 바다 쓰레기 중 플라스틱 빨대는 0.03%이지만 그물, 어망, 어구 등 어업 활동에서 버려지는 쓰레기는 46%에 이른다.

 

바다에 버려지는 그물과 어망은 플라스틱 빨대보다 훨씬 더 바다 동물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 왜냐하면, 그물과 어망은 바다 동물을 죽이기 위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코에 빨대가 박힌 바다거북은 뉴스에 자주 보도되지만, 상업적 어업으로 바다 동물들이 죽는 것은 결코 뉴스에 보도되지 않는다.

 

많은 환경단체들은 플라스틱 빨대를 줄이라는 이야기를 하지만, 생선 섭취를 줄이라는 말은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많은 환경단체들이 수산업체들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바다의 '식물성 플랑크톤'은 우리가 마시는 산소의 85%를 만들어 낸다. 그리고 바다 식물과 바다 숲은 지상의 열대우림보다 단위 면적당 20배나 많은 탄소를 흡수한다.

 

전세계 이산화탄소의 약 93%가 바다 식물과 해초, 산호초 등에 저장되어 있는데, 그 중의 1%만 손실되어도 자동차 9,700만대의 배출가스 양과 맞먹는다.

 

지상에서 사라지는 숲의 면적은 매분 축구장 27개 크기이지만, 저인망 어선으로 인해 사라지는 바다 숲은 매분 축구장 4,316개 크기이다.

 

오늘날 바다 동물의 약 50%는 양식 어업으로 생산되는데, 이는 공장식 축산과 매우 흡사하다.

 

자연 상태에서 바다 동물들은 수십km의 생활공간을 헤엄쳐 다니는데, 양식장의 동물들은 자연 상태의 공간보다 수백배, 수천배 작은 공간에 갇혀서 심각한 스트레스와 질병으로 희생된다.

 

자연상태에서의 양식 연어의 살점은 회색이지만, 식당에서 팔리는 양식 연어의 살점은 인공 색소가 첨가된 붉은 색이다.

 

상업적 어업에 주어지는 각 국가의 보조금은 연간 350억 달러에 달한다. 그리고 상업적 어업을 위해 47개국에서 강제 노예 노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매년 24,000명의 어업 노동자들이 바다에서 죽고 있으며, 그들의 죽음의 진실도 바다에 함께 영구히 버려지고 있다.

 

세계 각국의 정부와 국제 기구들은 '지속 가능한'(Sustainable) 어업을 선전한다. 하지만 '지속가능한' 어업은 달콤한 환상일 뿐, 결코 해결책이 될 수 없다.

 

바다를 파괴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바다를 있는 그대로 놓아두어야 한다. 그러면, 바다는 스스로 회복하고 치유될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바다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그것은 바로, 바다 파괴 행위를 중단하고, 바다를 살리는 비건(VEGAN) 채식을 실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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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홍 기자

국민을 존중하고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와 진실을 전해주는 정론직필 비건뉴스 발행인입니다.
'취재기자 윤리강령' 실천 선서 및 서명했습니다.
언론중재위원회 '2022년도 제1차 언론인 전문 연수' 이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