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풀무원의 푸드서비스 전문기업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식물성 외식 브랜드 플랜튜드에서 겨울 시즌을 맞아 신메뉴 3종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겨울 신메뉴는 ‘윈터 콜링(Winter Calling)’을 테마로, 제철 식재료와 따뜻한 식감을 강조한 순식물성 메뉴로 구성됐다. 새롭게 선보인 메뉴는 화이트 크런치 나시고랭 & 토마토 순두부 스튜, 겨울 매생이 쌀국수, 북경식 호가로우 등 총 3종이다. 모든 메뉴는 100% 순식물성 재료로 완성돼 자연의 맛과 풍미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화이트 크런치 나시고랭 & 토마토 순두부 스튜는 플랜튜드의 수제 나시고랭 소스로 볶은 안남미에 바삭한 화이트 크런치 토핑을 더한 메뉴로, 토마토 순두부 스튜를 함께 제공해 겨울철에 어울리는 따뜻한 구성으로 선보였다. 겨울 매생이 쌀국수는 장흥산 제철 매생이를 사용해 고수와 팔각, 채소를 우려낸 맑은 육수에 칼칼한 맛을 더한 식물성 누들 요리로, 추운 계절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북경식 호가로우는 건호박과 가지를 바삭하게 튀긴 뒤 새콤한 식물성 소스를 더해 채식으로 재해석한 메뉴로, 북경식 꿔바로우의 풍미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이동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영국 정부가 비만율 감소와 공중보건 개선을 목표로 시행 중인 설탕세 제도를 전면적으로 강화한다. 기존에는 탄산음료 등 일부 청량음료에 한정됐던 설탕세 적용 범위가 우유 기반 음료와 식물성 대체 음료까지 확대되면서, 비건·대체식품 시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재무부와 보건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소프트드링크 산업 부담금(Soft Drinks Industry Levy)’ 개편안을 확정하고, 설탕 함량 기준을 더욱 엄격하게 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00㎖당 총당류 기준은 기존 5g에서 4.5g으로 낮아지며, 일정 수준 이상의 첨가당이 포함된 음료에는 세금이 부과된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과세 대상의 확대다. 지금까지 설탕세는 탄산음료와 가당 주스류를 중심으로 적용돼 왔으나, 앞으로는 병이나 캔에 담겨 유통되는 우유 기반 음료와 함께 두유, 오트음료, 아몬드음료 등 식물성 대체 음료도 포함된다. 특히 첨가당이 들어간 식물성 대체 음료는 기존 청량음료와 동일한 기준으로 과세 대상이 된다. 다만 모든 당류가 과세되는 것은 아니다. 정부는 우유에 자연적으로 포함된 유당에 대해서는 ‘유당 공제’를 적용해 과세 대상에서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전 세계 18개국 어린이와 청소년 4만8000여 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대규모 연구에서 채식 중심의 식물성 식단이 어린이 건강에 긍정적 효과와 함께 주의가 필요한 영양학적 과제를 동시에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지금까지 발표된 어린이 대상 식물성 식단 연구 가운데 가장 포괄적인 메타분석으로 평가된다. 연구진은 적절한 계획과 영양 보충이 전제될 경우 정상적인 성장과 건강 유지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Critical Reviews in Food Science and Nutrition’에 게재됐으며, 이탈리아·미국·호주 연구진이 공동으로 수행했다. 연구진은 18개국에서 진행된 59건의 기존 연구를 종합해, 만 18세 미만 아동·청소년의 식단 유형과 건강 지표를 비교 분석했다. 분석 대상은 락토오보 채식 아동 7280명, 완전 비건 아동 1289명, 잡식 아동 4만59명으로 구성됐다. 락토오보 채식은 육류·어류·가금류를 제외하되 유제품과 달걀을 포함한 식단이며, 비건 식단은 모든 동물성 식품을 배제한 형태다. 연구 결과, 채식 아동은 잡식 아동에 비해 식이섬유, 철, 엽산, 비타민 C, 마그네슘 섭취량이
[비건뉴스=김민정 기자]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 라에젤을 운영하는 ㈜에젤은 피부 재생과 탄력 개선을 위한 복합 생리활성 성분 함유 화장료 조성물에 대해 국내 특허를 출원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출원된 특허는 식물세포 배양추출물, 펩타이드 복합체, 해면 가수분해물, 병풀 유래 트리테르페노이드, 히알루론산 복합체, 아미노산, 항산화 성분 등을 포함한 화장료 조성물로, 다양한 활성 성분을 정밀한 비율로 배합한 것이 특징이다. 단순 보습이나 진정 기능을 넘어 피부 컨디션 개선을 위한 복합적인 접근을 목표로 설계됐다. 해당 조성물은 젤, 에센스, 크림 등 다양한 제형으로 적용 가능하며, 피부 흡수와 지속 방출 구조를 고려해 설계됐다. 이를 통해 피부 보습 유지와 장벽 강화, 피부 탄력 관리 등 전반적인 스킨케어 기능을 지원하도록 구성됐다. 라에젤 측은 2024년 비건 인증을 시작으로, 2025년 1월부터 단계별 임상 절차를 거치며 제품의 안전성과 사용 적합성을 점검해 왔으며, 이번 특허 출원을 통해 연구개발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라에젤 관계자는 “피부 상태와 목적에 맞는 성분 배합을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지속해 왔다”며 “이번 특허 출원은 브랜드가 추구해 온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빙그레는 프랑스 유통업체 까르푸(Carrefour)에 ‘식물성 메로나’를 공식 입점시키고 판매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까르푸에 입점한 제품은 식물성 메로나 멜론맛과 망고맛, 코코넛맛 등 3종이다. 이 가운데 멜론맛은 까르푸가 주최한 ‘혁신대상(Grand Prix de l‘innovation)’ 지역 및 해외 부문에서 유럽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보기 드문 독창적인 맛이라는 평가를 받아 최우수 혁신상(Meilleure Innovation)을 수상했다. 빙그레는 이번 까르푸 공식 입점을 계기로 유럽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현재 식물성 메로나는 프랑스 내 까르푸를 비롯해 다양한 아시안 마트 체인에 입점해 있으며, 독일 할인형 슈퍼마켓 네토(Netto)와 폴란드 까르푸 등으로 판매망을 확대하고 있다. 식물성 메로나는 유성분을 모두 제외하고 식물성 원료로 대체해 기존 메로나의 맛을 구현한 수출 전용 제품이다. 유럽 지역에서 수입 유제품에 적용되는 높은 비관세 장벽을 극복하기 위해 수년간 다양한 식물성 원료를 배합하고 실험하는 과정을 거쳐 개발됐다. 빙그레 관계자는 “2023년부터 유럽 시장에 식물성 메로나를 수출하기 시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한국채식연합은 비건 채식 전문 동영상 플랫폼 ‘비건 티비(VEGAN TV)’를 소개하는 보도자료를 15일 배포했다. 한국채식연합에 따르면 ‘비건 티비’에는 요리, 제품, 식당, 건강, 환경, 동물 등 다양한 분야의 비건 관련 동영상 약 6300여 개가 게시돼 있다. 모든 영상은 회원가입이나 로그인 절차 없이 무료로 시청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플랫폼은 현재 누적 조회수 약 1억600만을 기록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조회수는 약 3만 수준으로 집계되고 있다. 영상 기반 콘텐츠를 통해 비건 관련 정보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비건 티비 관리자는 “비건 티비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비건의 이유와 유익을 공유하고, 보다 쉽고 편리하게 비건 정보를 이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서비스 개선과 콘텐츠 확충을 통해 플랫폼의 발전과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유럽연합(EU)에서 식물성 대체육과 배양육 제품의 명칭 사용을 제한하는 방안을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버거’ ‘소시지’ 등 기존 육류를 연상시키는 표현을 사용할 수 있는지를 놓고, 소비자 보호와 식품 산업 발전이라는 두 가치가 맞서는 상황이다. 해당 논의는 일부 회원국의 농업 정책과 통상 환경 변화와도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이번 논의의 핵심은 식물성 대체육 또는 배양육 식품에 전통적인 육류 명칭을 허용할지 여부다. 프랑스 출신 셀린 이마르 유럽의회 의원이 EU 농업 규정 개정 과정에서 관련 수정안을 제안하면서 쟁점이 본격화됐다. 해당 사안은 유럽의회와 EU 이사회, 유럽집행위원회 간 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규제 찬성 측은 육류 명칭이 단순한 제품 형태를 넘어 오랜 식문화와 축산업의 역사적 가치를 담고 있다고 주장한다. 일부 의원들은 식물성 제품에 육류 명칭을 사용하는 것이 소비자에게 혼동을 줄 수 있으며, 전통 축산업 기반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축산업 비중이 큰 국가일수록 이러한 입장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반면 반대 측은 ‘식물성’ ‘채식’ ‘비건’ 등 표시만으로도 소비자가 제품 특성을 충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국내 수건 업계 최초로 비건 인증을 획득한 오가닉 수건 브랜드 오센티코(auséntico)가 오는 22일 공식 론칭하며 웰니스 라이프스타일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해당 브랜드는 웰니스를 중시하는 소비 흐름 속에서 “매일 사용하는 제품일수록 더 안전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으며, 하루의 시작과 끝에서 피부에 가장 가까이 닿는 생활 필수품인 수건을 첫 제품으로 선택했다. 브랜드 슬로건은 ‘Kind to Your Skin. Kinder to the Earth.’로, 깨끗한 원재료와 정직한 공정을 바탕으로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스몰럭셔리 가치를 지향한다. 감각적인 디자인과 함께 사용자 피부와 환경을 함께 고려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오센티코 오가닉 타월은 비건표준인증원으로부터 비건 인증을 획득한 국내 최초의 수건 제품이다. 3년 이상 화학 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토양에서 유기농법으로 재배된 오가닉 면화를 사용했으며, 원사 생산부터 제작까지 전 공정에서 동물 유래 원재료를 배제하고 동물 실험을 하지 않는 기준을 충족했다. 이 제품은 비건 인증뿐 아니라 오코텍스(OEKO-TEX)와 GOTS(Global Organic Textile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영국 정부가 배양단백 제품의 승인 절차를 명확히 하기 위한 첫 안전지침을 내놓았다. 이번 지침은 식품기준청(FSA)과 스코틀랜드식품기준청(FSS)이 공동으로 마련한 것으로, 배양세포 기반 식품의 규제 체계를 구체화하는 첫 공식 문서다. 영국은 최근 배양단백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주목하며 관련 규정 정비를 추진해 왔다. 첫 번째 지침은 동물세포를 활용한 배양제품을 ‘동물성 원료 제품’으로 분류해 기존 식품안전 규정을 생산 전 과정에 적용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두 번째 지침은 알레르기 유발 위험성과 영양 적정성을 평가하는 절차를 규정해 승인 검토 과정에서 반드시 확인해야 할 기준을 제시했다. 식품기준청 혁신부문 부국장 토마스 빈센트는 이번 지침이 기업이 준수해야 할 안전성 입증 기준을 명확히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빈센트는 “새로운 지침은 기업이 잠재적 알레르기 위험을 평가하고 영양적 적절성을 입증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지침은 지난해 영국 정부가 공학생물학 샌드박스 기금을 통해 160만파운드를 투입하며 출범한 ‘CCP 샌드박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 프로그램은 배양단백 규제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시장조사기관 퓨쳐마켓인사이트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비건 참치 시장은 향후 10년간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는 시장 규모가 2025년에 비해 2035년에는 상당 폭 확대될 것으로 분석했으며, 연평균 성장률은 약 3.4퍼센트 수준으로 제시됐다. 퓨쳐마켓인사이트는 이러한 증가세가 도시권 플렉시테리언 소비층 확대와 지속 가능한 식품 선택에 대한 관심 고조, 대체 단백질 제품 접근성 향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비건 참치는 밀 단백질, 대두 단백질, 해조류, 렌틸 등 다양한 식물성 원료를 활용해 참치의 맛과 식감을 구현한 제품이다. 일본에서는 즉석식품 토핑, 샐러드, 스프레드, 도시락류 등 간편 조리와 잘 맞는 영역에서 활용이 빠르게 늘고 있으며, 도심권 편의점과 슈퍼마켓을 중심으로 소비자 접점도 확대되고 있다. 퓨쳐마켓인사이트는 외식업계에서도 비건 참치 도입이 점차 증가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역별로는 규슈와 오키나와가 가장 뚜렷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된다. 관광 수요와 외식 채널 확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도호쿠 등 비도시 지역은 상대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