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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농심그룹, ‘베지가든3D’ 상표 출원…3D 푸드프린터 기반 푸드테크 확장

 

[비건뉴스=박민수 기자] 농심그룹이 대체육을 중심으로 한 푸드테크 고도화에 나섰다. 식물성 대체식품 사업을 전개해 온 계열사가 3D 푸드프린팅 기술과 연계된 상표를 출원하며 기술 기반 확장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 6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태경 주식회사는 최근 ‘베지가든3D’ 상표를 출원했다. 키프리스 확인 결과 해당 상표는 동일한 출원일에 두 건으로 접수됐으며, 각각 상품분류 09와 상품분류 07로 구분된다. 출원일은 2025년 12월 11일로, 두 건 모두 현재 출원 상태로 심사 대기 단계에 있다.

 

상품분류 09 출원은 전자기기와 디지털 장치 범주에 해당한다. 이 출원에서 첫 번째로 기재된 지정상품은 3D 스캐너로 확인된다. 디지털 장비와 연계된 식품 제조 기술 영역을 염두에 둔 구성으로 해석된다.

 

상품분류 07 출원은 산업용 기계와 제조 설비에 해당하며, 첫 번째 지정상품은 3D 바이오 프린터다. 식품 생산에 활용될 수 있는 장비를 포함하는 분류로, 3D 푸드프린터 기술과의 연계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번 상표 출원은 기존 제품 중심의 대체육 사업에서 나아가, 제조 기술과 장비 영역까지 사업 범위를 확장하려는 준비 단계로 풀이된다. 동일 상표를 전자기기와 기계류 분류로 동시에 출원한 점은 향후 하드웨어와 시스템 전반을 포괄적으로 보호하려는 권리 확보 성격으로 볼 수 있다.

 

농심태경은 농심 연구소와 함께 2021년 식물성 대체육 제조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이를 간편식에 접목한 비건 식품 브랜드 ‘베지가든’을 선보여 왔다. 베지가든은 식물성 다짐육과 패티를 중심으로, 떡갈비와 너비아니 등 한국식 메뉴를 적용한 조리 냉동식품을 주력으로 구성하고 있다.

 

이와 함께 농심태경은 3D 푸드프린터를 활용해 등심이나 안심과 유사한 형태의 스테이크용 대체육을 구현하는 연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식물성 원료를 정밀하게 적층해 육류 조직감을 구현하는 기술이 핵심 과제로 거론된다.

 

대체육 산업 전반에서도 다짐육이나 패티를 넘어 절단육 형태를 구현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푸드테크 분야에서는 3D 푸드프린팅이 이러한 기술적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수단 중 하나로 논의돼 왔다.

 

앞서 농심태경은 농림축산식품부의 고부가가치 식품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돼 식물성 식품 관련 연구를 이어온 바 있다. 농심그룹 차원에서는 신동원 회장 주도로 2017년부터 대체육 개발이 추진됐으며, 2021년 회장 취임 이후와 2023년 주주총회 등을 통해 관련 사업 확장이 언급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베지가든3D 브랜드와 관련한 비즈니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3D 푸드프린터를 통해 구현할 수 있는 사업 범위가 넓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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