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반려동물 헬스케어 브랜드 ㈜바이오펫랩은 반려견 눈물자국 관리와 눈 건강을 위한 영양제 ‘바이오펫랩 아이프로 2.0’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브랜드에 따르면 이번 제품은 기존 아이프로 제품을 기반으로 원료 구성과 배합 설계를 보완한 것이 특징이다. 열처리 유산균 유래 성분인 nF1 사균을 비롯해 루테인, 지아잔틴, 크랜베리, 오메가-3, 밀크씨슬 등 눈 건강과 컨디션 관리에 활용되는 원료를 복합적으로 적용했다. 특히 소화 과정에서의 안정성과 섭취 편의성을 고려해 사균 형태의 유산균 성분을 사용했으며, 눈물자국의 원인으로 거론되는 장내 환경과 눈 주변 건강을 함께 고려한 설계라는 점을 강조했다. 바이오펫랩 관계자는 “반려견의 체질과 생활 환경에 따라 눈물자국 발생 원인이 다양한 만큼, 일상적인 영양 관리 차원에서 접근할 수 있도록 제품을 구성했다”며 “급여 전에는 반려견 상태에 대한 충분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이프로 2.0은 공식 온라인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영국 정부가 비만율 감소와 공중보건 개선을 목표로 시행 중인 설탕세 제도를 전면적으로 강화한다. 기존에는 탄산음료 등 일부 청량음료에 한정됐던 설탕세 적용 범위가 우유 기반 음료와 식물성 대체 음료까지 확대되면서, 비건·대체식품 시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재무부와 보건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소프트드링크 산업 부담금(Soft Drinks Industry Levy)’ 개편안을 확정하고, 설탕 함량 기준을 더욱 엄격하게 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00㎖당 총당류 기준은 기존 5g에서 4.5g으로 낮아지며, 일정 수준 이상의 첨가당이 포함된 음료에는 세금이 부과된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과세 대상의 확대다. 지금까지 설탕세는 탄산음료와 가당 주스류를 중심으로 적용돼 왔으나, 앞으로는 병이나 캔에 담겨 유통되는 우유 기반 음료와 함께 두유, 오트음료, 아몬드음료 등 식물성 대체 음료도 포함된다. 특히 첨가당이 들어간 식물성 대체 음료는 기존 청량음료와 동일한 기준으로 과세 대상이 된다. 다만 모든 당류가 과세되는 것은 아니다. 정부는 우유에 자연적으로 포함된 유당에 대해서는 ‘유당 공제’를 적용해 과세 대상에서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진짜 나무 트리’와 ‘가짜 나무 트리’ 가운데 무엇이 더 친환경적인지를 둘러싼 논의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단순히 자연 소재냐 인공 소재냐의 문제가 아니라, 생산부터 사용,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과 환경 부담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우선 진짜 나무 트리는 재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탄소 흡수원 역할을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시중에 유통되는 크리스마스트리 대부분은 자연림을 벌목한 것이 아니라 전용 농장에서 재배된 나무로, 수확 이후 다시 묘목을 심는 순환 구조를 갖는 경우가 많다. 사용이 끝난 뒤에는 분쇄해 퇴비나 토양 덮개용 자재로 재활용할 수 있어 폐기 단계의 환경 부담도 상대적으로 낮은 편으로 평가된다. 다만 매년 새 트리를 구매해야 하는 구조상,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이 반복된다는 점은 한계로 꼽힌다. 반면 가짜 나무 트리는 주로 PVC 플라스틱과 금속으로 제작된다. 이 과정에서 화석연료 사용과 온실가스 배출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PVC 소재는 생산과 처리 단계 모두에서 환경 부담이 큰 물질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한 번 구매하면 여러 해 재사용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한국의 인도네시아 진출 전문기업 ㈜하빼엔한국위원회(HPN-K)는 인도네시아 수입·유통 전문업체 히카라(PT HIRAKA UNTUNG BERSAMA)와 K-푸드 및 BTS 관련 상품 수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도네시아 시장에 할랄(Halal) 인증을 받은 한국 상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중장기 협력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양측은 K-푸드, K-뷰티, 생활소비재를 비롯해 BTS 드립커피와 BTS 라이선스 굿즈 등 한류 연계 상품을 중심으로 총 5천만 달러 규모의 수출을 목표로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하빼엔한국위원회는 한국 측 허브 역할을 맡아 할랄 인증 상품 기획과 품목 선정, 참여 기업 및 브랜드 발굴, 제품 현지화 및 패키지 컨설팅, 수출 실무 지원, 중장기 마케팅 전략 수립 등을 총괄한다. 히카라는 인도네시아 현지 파트너로서 유통 채널 구축과 운영, 인허가 및 행정 절차 지원, 문화·종교적 적합성 검토, 온·오프라인 입점, 홍보·프로모션 집행, 사후 고객관리 등을 담당하며 현지 유통과 마케팅을 전담한다. 양측은 협약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정기 협의 체계를 운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북극 해빙 감소와 기후 변화로 생존 환경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북극곰이 기존의 고지방 동물성 먹이에만 의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식물성 먹이를 포함한 다양한 먹이원을 활용하려는 적응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이는 북극곰이 ‘식물성 식단’으로 전환했다기보다는, 생존을 위해 먹이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는 현상으로 해석된다.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학교 연구진은 최근 학술지에 발표한 연구에서 그린란드 남동부와 북동부에 서식하는 북극곰 개체군의 유전자를 비교 분석한 결과, 상대적으로 기온이 높은 남동부 개체군에서 지방 대사와 관련된 유전자에 변화 신호가 관측됐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러한 변화가 해빙 감소로 물개 사냥 기회가 줄어든 환경과 무관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연구에 따르면 북극곰은 전통적으로 물개 등 지방 함량이 매우 높은 먹이를 주된 에너지원으로 삼아 왔으나, 사냥 여건이 악화된 일부 지역에서는 육상으로 이동해 열매, 풀, 해조류 등 식물성 먹이를 포함한 다양한 먹이를 섭취하는 사례가 관측되고 있다. 다만 이는 주식의 변화라기보다 일시적이고 보조적인 섭취에 가깝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연구진은 특히 환
[비건뉴스=박민수 기자]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인신윤위)는 자살사건 발생 시 자살예방 보도준칙 가이드라인을 신속히 전파하는 ‘상시 신속 경보제’를 실시하는 등 자살 예방과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한 대응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인신윤위는 사회지도층, 공인, 유명 연예인과 관련된 자살사건이 발생할 경우 자살예방 보도준칙에 따른 가이드라인을 신속히 공유해 인터넷언론이 책임 있는 보도를 할 수 있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인터넷언론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도 강화된다. 인신윤위는 기존 교육 과정에서 자살예방 관련 사례 비중을 확대하고, 대학생 예비기자, 현장기자, 데스크, 발행인 등을 대상으로 단계별 맞춤형 교육을 별도로 운영할 계획이다. 심의체계 보완도 추진된다. 인신윤위는 기사심의분과위원회 구성 시 자살예방 분야 전문가를 상시 위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자살보도 관련 강령 및 심의규정 위반 시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유관 단체와의 협력도 강화한다. 자살예방 관련 자율심의 결과가 사회적 인센티브나 포털 평가 등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력을 추진하고, 공동 교육과 캠페인, 우수사례 공동 시상제, 자살보도 관련 공동심의 및 대응 시스템 구축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전 세계 18개국 어린이와 청소년 4만8000여 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대규모 연구에서 채식 중심의 식물성 식단이 어린이 건강에 긍정적 효과와 함께 주의가 필요한 영양학적 과제를 동시에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지금까지 발표된 어린이 대상 식물성 식단 연구 가운데 가장 포괄적인 메타분석으로 평가된다. 연구진은 적절한 계획과 영양 보충이 전제될 경우 정상적인 성장과 건강 유지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Critical Reviews in Food Science and Nutrition’에 게재됐으며, 이탈리아·미국·호주 연구진이 공동으로 수행했다. 연구진은 18개국에서 진행된 59건의 기존 연구를 종합해, 만 18세 미만 아동·청소년의 식단 유형과 건강 지표를 비교 분석했다. 분석 대상은 락토오보 채식 아동 7280명, 완전 비건 아동 1289명, 잡식 아동 4만59명으로 구성됐다. 락토오보 채식은 육류·어류·가금류를 제외하되 유제품과 달걀을 포함한 식단이며, 비건 식단은 모든 동물성 식품을 배제한 형태다. 연구 결과, 채식 아동은 잡식 아동에 비해 식이섬유, 철, 엽산, 비타민 C, 마그네슘 섭취량이
[비건뉴스=김민정 기자]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 라에젤을 운영하는 ㈜에젤은 피부 재생과 탄력 개선을 위한 복합 생리활성 성분 함유 화장료 조성물에 대해 국내 특허를 출원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출원된 특허는 식물세포 배양추출물, 펩타이드 복합체, 해면 가수분해물, 병풀 유래 트리테르페노이드, 히알루론산 복합체, 아미노산, 항산화 성분 등을 포함한 화장료 조성물로, 다양한 활성 성분을 정밀한 비율로 배합한 것이 특징이다. 단순 보습이나 진정 기능을 넘어 피부 컨디션 개선을 위한 복합적인 접근을 목표로 설계됐다. 해당 조성물은 젤, 에센스, 크림 등 다양한 제형으로 적용 가능하며, 피부 흡수와 지속 방출 구조를 고려해 설계됐다. 이를 통해 피부 보습 유지와 장벽 강화, 피부 탄력 관리 등 전반적인 스킨케어 기능을 지원하도록 구성됐다. 라에젤 측은 2024년 비건 인증을 시작으로, 2025년 1월부터 단계별 임상 절차를 거치며 제품의 안전성과 사용 적합성을 점검해 왔으며, 이번 특허 출원을 통해 연구개발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라에젤 관계자는 “피부 상태와 목적에 맞는 성분 배합을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지속해 왔다”며 “이번 특허 출원은 브랜드가 추구해 온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미국 미디어 기업 허스트 매거진이 동물 모피를 활용한 편집·광고 콘텐츠 사용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새 규정은 오는 2026년 9월부터 적용될 예정이며, 이는 뉴욕패션위크가 모피 사용 금지 방침을 발표한 지 일주일 만에 나온 조치로 전해졌다. 허스트 매거진은 공식 웹사이트의 지속가능성 항목에 동물 모피 배제 규정을 새롭게 반영했다. 규정은 전 세계적으로 운영되는 자사 브랜드 전체에 적용되며 향후 제작되는 모든 신규 콘텐츠와 광고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기업 측은 이번 결정이 내부적으로 장기간 준비해 온 사안이며 브랜드의 지속가능성 전략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기업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새 규정은 의류와 패션 전반에 사용되는 동물성 모피를 전면 금지한다. 일부 예외 조항이 존재하지만 기본 정책은 모피 사용을 허용하지 않는 방향으로 설정됐다. 허스트 매거진은 엘르, 에스콰이어, 세븐틴, 코스모폴리탄 등 다수의 매체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일부는 2021년부터 이미 모피 배제를 선언한 바 있다. 이번 발표는 미국패션디자이너협회가 지난주 뉴욕패션위크에서 동물 모피 사용 금지를 공식화한 이후 이어진 변화라는 분석이 나온다. 협회는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빙그레는 프랑스 유통업체 까르푸(Carrefour)에 ‘식물성 메로나’를 공식 입점시키고 판매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까르푸에 입점한 제품은 식물성 메로나 멜론맛과 망고맛, 코코넛맛 등 3종이다. 이 가운데 멜론맛은 까르푸가 주최한 ‘혁신대상(Grand Prix de l‘innovation)’ 지역 및 해외 부문에서 유럽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보기 드문 독창적인 맛이라는 평가를 받아 최우수 혁신상(Meilleure Innovation)을 수상했다. 빙그레는 이번 까르푸 공식 입점을 계기로 유럽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현재 식물성 메로나는 프랑스 내 까르푸를 비롯해 다양한 아시안 마트 체인에 입점해 있으며, 독일 할인형 슈퍼마켓 네토(Netto)와 폴란드 까르푸 등으로 판매망을 확대하고 있다. 식물성 메로나는 유성분을 모두 제외하고 식물성 원료로 대체해 기존 메로나의 맛을 구현한 수출 전용 제품이다. 유럽 지역에서 수입 유제품에 적용되는 높은 비관세 장벽을 극복하기 위해 수년간 다양한 식물성 원료를 배합하고 실험하는 과정을 거쳐 개발됐다. 빙그레 관계자는 “2023년부터 유럽 시장에 식물성 메로나를 수출하기 시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패션업계가 지속가능한 대안으로 강조해 온 재활용 폴리에스터가 오히려 미세플라스틱 오염을 확대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글로벌 패션·스포츠 브랜드들이 추진해 온 친환경 전환 전략이 환경 부담을 줄이기보다 새로운 문제를 만들고 있다는 지적이다. 친환경 마케팅과 실제 환경 영향 간 간극이 다시 한 번 부각되고 있다. 영국 시민단체 체인지 마켓 재단은 최근 튀르키예 추쿠로바대 미세플라스틱 연구 그룹과 공동으로 재활용 폴리에스터의 환경 영향을 분석한 조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재활용 폴리에스터 의류는 세탁 과정에서 일반 폴리에스터보다 평균 55퍼센트 더 많은 미세플라스틱 입자를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 분석에 따르면 배출된 입자는 크기도 약 20퍼센트 더 작아 환경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재활용 폴리에스터는 그동안 패션산업의 대표적 친환경 소재로 홍보돼 왔다. 아디다스, 나이키, H&M, 파타고니아 등 글로벌 브랜드들은 신규 폴리에스터 대신 재활용 소재 사용을 확대해 왔으며, 다수 기업이 오는 2030년까지 전면 전환을 목표로 제시했다. 그러나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사용되는 재활용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한국채식연합은 비건 채식 전문 동영상 플랫폼 ‘비건 티비(VEGAN TV)’를 소개하는 보도자료를 15일 배포했다. 한국채식연합에 따르면 ‘비건 티비’에는 요리, 제품, 식당, 건강, 환경, 동물 등 다양한 분야의 비건 관련 동영상 약 6300여 개가 게시돼 있다. 모든 영상은 회원가입이나 로그인 절차 없이 무료로 시청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플랫폼은 현재 누적 조회수 약 1억600만을 기록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조회수는 약 3만 수준으로 집계되고 있다. 영상 기반 콘텐츠를 통해 비건 관련 정보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비건 티비 관리자는 “비건 티비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비건의 이유와 유익을 공유하고, 보다 쉽고 편리하게 비건 정보를 이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서비스 개선과 콘텐츠 확충을 통해 플랫폼의 발전과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 히디프는 청담마리 더블레스, 헤세드, 트리니티서울 등 국내 주요 프리미엄 산후조리원에 공식 입점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히디프 측은 산후조리원이 출산 직후 민감해진 피부를 관리하는 공간인 만큼 제품 선정 기준이 엄격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비건 포뮬러와 저자극 설계를 기반으로 이러한 기준을 충족해 이번 입점이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출산 이후에는 호르몬 변화와 신체 컨디션 저하로 인해 피부 건조, 민감성, 피부결 불균형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러한 피부 민감 상태가 출산 후 6개월에서 1년가량 지속되는 사례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입점은 민감성 피부 관리 루틴에 맞춘 7일 체감키트 등 주요 제품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일부 산후조리원에서는 해당 제품을 산모 대상 스킨케어 프로그램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히디프 관계자는 “프리미엄 산후조리원 입점은 제품의 안전성과 사용감, 재구매 데이터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민감성 피부를 중심으로 한 제품 개발과 전문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유럽연합(EU)에서 식물성 대체육과 배양육 제품의 명칭 사용을 제한하는 방안을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버거’ ‘소시지’ 등 기존 육류를 연상시키는 표현을 사용할 수 있는지를 놓고, 소비자 보호와 식품 산업 발전이라는 두 가치가 맞서는 상황이다. 해당 논의는 일부 회원국의 농업 정책과 통상 환경 변화와도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이번 논의의 핵심은 식물성 대체육 또는 배양육 식품에 전통적인 육류 명칭을 허용할지 여부다. 프랑스 출신 셀린 이마르 유럽의회 의원이 EU 농업 규정 개정 과정에서 관련 수정안을 제안하면서 쟁점이 본격화됐다. 해당 사안은 유럽의회와 EU 이사회, 유럽집행위원회 간 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규제 찬성 측은 육류 명칭이 단순한 제품 형태를 넘어 오랜 식문화와 축산업의 역사적 가치를 담고 있다고 주장한다. 일부 의원들은 식물성 제품에 육류 명칭을 사용하는 것이 소비자에게 혼동을 줄 수 있으며, 전통 축산업 기반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축산업 비중이 큰 국가일수록 이러한 입장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반면 반대 측은 ‘식물성’ ‘채식’ ‘비건’ 등 표시만으로도 소비자가 제품 특성을 충
[비건뉴스=박민수 기자] 경기도 안성 지역 농업협동조합인 고삼농협은 지난 11월 1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5 글로벌 인플루언서 엑스포–인도네시아 인증 수출 포럼’에서 ㈜하빼엔한국위원회(HPN-K)와 인도네시아 수출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 농산물과 가공식품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행사에는 윤홍선 고삼농협 조합장과 박준영 HPN-K 회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HPN-K는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에 필요한 할랄(HALAL) 인증, 식약청(BPOM) 인증, 통관, 라벨링, 물류, 디지털 마케팅 등 절차를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고삼농협은 이를 기반으로 지역 농산물과 가공식품의 수출 구조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박준영 HPN-K 회장은 “인증과 유통, 마케팅 네트워크를 활용해 고삼농협의 농산물과 가공식품이 현지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윤홍선 고삼농협 조합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농산물 가공식품의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며 “현지 시장에 대한 전문성을 접목해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