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새해를 맞아 떡국 한 그릇을 먹는 풍습은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대표적인 세시 문화다. 흰 가래떡으로 끓인 떡국은 순수함과 새 출발을 상징하며, 가족이 함께 모여 덕담을 나누는 자리에서 빠지지 않는다. 최근에는 이러한 전통 음식도 식생활 변화에 맞춰 비건 방식으로 재해석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비건 떡국의 핵심은 육류나 해산물 없이도 깊은 국물 맛을 구현하는 데 있다. 기본적인 방식은 다시마와 표고버섯, 무 등을 활용한 채소 육수다. 냄비에 물을 붓고 다시마와 표고버섯을 넣어 중약불에서 천천히 우린 뒤, 다시마를 건져내고 무를 더해 끓이면 담백하면서도 감칠맛 있는 국물이 완성된다. 여기에 떡국용 가래떡을 넣고 떡이 말랑해질 때까지 끓인다. 간은 간장이나 된장으로 맞추되 소량씩 조절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대파를 넣고 불을 끈 뒤 참기름을 한두 방울 떨어뜨리면 고소한 향이 살아난다. 고명으로는 구운 김이나 볶은 표고버섯 채를 올려 식감과 영양을 더할 수 있다. 최근에는 캐슈넛을 활용해 국물의 깊이와 농도를 보완하는 방식도 주목받고 있다. 생 캐슈넛을 2시간 이상 불린 뒤 물과 함께 곱게 갈아내면 식물성 크림과 유사한 베이스가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아직 암은 아니지만 향후 다발골수종으로 진행될 수 있는 전구 단계 질환에서 식습관이 질병 경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연구진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물성 식단이 질환 진행 속도를 늦추는 데 기여할 가능성을 관찰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의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를 중심으로 진행된 국제 공동 연구다. 연구에는 미국과 캐나다, 이탈리아 등 여러 국가의 대학과 의료기관 연구진이 참여했다. 연구 대상은 단클론성 감마병증과 무증상 다발골수종 환자였다. 두 질환 모두 당장 치료가 필요한 암은 아니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시간이 지나면서 다발골수종으로 진행될 수 있어 정기적인 관찰과 관리가 요구되는 상태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식습관을 분석한 결과, 채소와 과일, 통곡물, 콩류 등 식물성 식품을 중심으로 식이섬유 섭취가 많은 경우 질병 진행이 상대적으로 느리게 나타나는 경향을 확인했다. 식이섬유는 장내 환경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장내 미생물 균형이 개선되면 전신 염증 반응이 줄어들고, 이는 면역 기능 안정화와도 연관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이러한 변화가 전구 단계 질환이 암으로 발전하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미국 식물성 대체육 기업 비욘드미트가 자사 대표 제품인 비욘드 버거의 최신 생애주기평가(LCA) 결과를 공개하며, 쇠고기 패티 대비 환경 영향을 수치로 제시했다. 이번 평가는 2024년 생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비욘드 버거 4.0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해당 결과는 2025년 공개된 공식 LCA 보고서에 담겼다. 비욘드 버거 4.0은 기존 제품과 비교해 원료 구성이 일부 변경됐다. 유채유와 코코넛오일 대신 아보카도오일을 사용하고, 단백질 원료로 완두콩 외에 잠두콩과 붉은 렌틸콩을 추가했다. 회사는 이러한 변화가 맛과 영양 측면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생애주기평가는 원료 생산부터 제조, 냉장 운송, 포장, 유통 단계까지를 포함한 생산·유통 전 과정을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평가 항목은 온실가스 배출량, 비재생에너지 사용, 물 소비, 토지 이용 등 네 가지 핵심 환경 지표다. 분석 결과, 비욘드 버거 4.0의 전체 온실가스 배출 가운데 제조 공정이 차지하는 비중은 18.6%로 나타났다. 다만 단일 단계 기준 최대 요인은 제조였지만, 범주별로는 원료 생산 단계가 전체 환경 영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원료 생산은
[비건뉴스=박민수 기자] 브이앤엠제이(V&MJ)피부과는 연말을 맞아 직원 참여 바자회 수익금 7777777원을 결식아동 지원을 위해 기부했다고 31일 밝혔다. 브이앤엠제이피부과는 국제개발협력 NGO인 지파운데이션을 통해 결식아동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금은 병원 전 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바자회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으로, 구성원들의 참여로 조성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해당 바자회는 연말을 맞아 직원들이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기증하고 이를 판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수익금 전액은 기부를 목적으로 운영됐으며, 직원들은 진료 일정으로 바쁜 가운데서도 행사 준비와 운영 전반에 적극 참여했다. 브이앤엠제이피부과 관계자는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참여가 모여 뜻깊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이번 기부가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아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부금은 지파운데이션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식사 해결에 어려움을 겪는 결식아동을 위한 식료품 지원과 생활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브이앤엠제이피부과는 의료 진료를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으며, 이번 기부 역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전 세계적으로 편두통 발작의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는 양상이 관찰되면서, 그 배경 요인으로 기후변화가 주목받고 있다. 폭염, 폭우, 기압 변화 등 극단적 기상 현상이 잦아지면서 기존에 알려진 편두통 유발 요인이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경계 질환과 환경 변화의 연관성을 살펴보는 연구도 빠르게 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의학 연구 종합 분석에 따르면, 미국 내 편두통 유병률은 30년 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발작의 중증도와 이로 인한 일상 기능 저하 수준은 2005년부터 2018년 사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발작으로 인한 장애 정도가 이 기간 동안 거의 두 배 가까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성별 차이도 변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편두통은 전통적으로 여성에게 더 흔한 질환으로 분류돼 왔지만, 최근에는 남성 환자의 증가 추세도 확인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가 단일 요인보다는 환경·생활·사회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주요 가설 중 하나로 제기되는 것이 기후변화의 영향이다. 콜로라도대학교 앤슈츠 의과대학 신경과의 다니엘 윌하우어 교수는 기온 상승, 일교차 확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글로벌 식물성 대체음료 시장 규모가 2030년까지 약 52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22년 기준 시장 규모는 약 25조원으로 추산되며, 2024년부터 2031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9.5%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건강 인식 확산과 환경 부담 저감, 비건·유당불내증 소비자 증가가 시장 확대의 주요 배경으로 지목됐다. 시장조사기관 데이터엠 인텔리전스(DataM Intelligence)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식물성 대체음료는 콩, 아몬드, 귀리, 쌀, 코코넛, 완두콩 등 다양한 식물성 원료를 기반으로 한 비유제품 음료를 의미한다. 해당 시장은 음료뿐 아니라 가공식품과 영양 제품 전반으로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식물성 대체음료 수요 증가의 배경으로 개인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과 함께 기후위기 대응, 지속가능한 식품 소비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꼽았다. 데이터엠 인텔리전스 측은 “동물성 유제품 대비 환경 부담이 낮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식물성 대체음료가 소비자 선택지로 자리 잡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시장에서는 정책 변화와 기업 투자가 동시에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25년 12월에는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미국 뉴욕시가 센트럴파크 일대에서 운영돼 온 말이 끄는 마차 관광을 단계적으로 종료하는 방안을 놓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동물복지와 도심 교통 안전을 이유로 전기 마차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지만, 관련 법안은 아직 최종 확정 단계에 이르지 않았다. 뉴욕시의회에 제출된 ‘라이더법(Ryder’s Law)’은 오는 2026년 6월을 목표로 말 마차 운행을 중단하고 전기 마차로 대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뉴욕시장실은 혼잡한 도심 환경과 고온, 소음이 작업용 말에게 지속적인 부담을 준다는 점을 주요 배경으로 설명하고 있다. 특히 말이 놀라 넘어지거나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 위험이 상존한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일부 외신과 동물보호 단체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대도시 관광 산업에서 동물을 오락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식이 시대 변화에 맞게 재검토돼야 하며, 전기 마차는 사람과 동물 모두의 안전을 높일 수 있는 대안이라는 주장이다. 뉴욕시는 산업 종사자에 대한 보호 대책도 함께 제시하고 있다. 기존 마차 운전자들에게 전기 마차 운행과 관련한 새로운 일자리와 직업 교육을 제공해 생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병입수를 마실 경우 수돗물을 주로 섭취하는 이들보다 연간 수만 개 더 많은 미세플라스틱 입자를 섭취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세플라스틱의 인체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병입수 소비가 노출을 크게 늘릴 수 있다는 점이 다시 한 번 제기됐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보도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일반적인 생활 환경에서 사람이 해마다 3만9000개에서 5만2000개의 미세플라스틱 입자를 섭취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음식, 공기, 물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인체로 유입되는 수치다. 그러나 하루 필요한 물을 대부분 일회용 플라스틱 병에 담긴 물로 충당할 경우, 수돗물을 마시는 사람에 비해 연간 9만개 이상의 미세플라스틱 입자를 추가로 섭취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물 섭취 방식만으로도 노출 수준에 큰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번 분석은 캐나다 콘코디아대학교 연구진이 수행했으며, 140편이 넘는 기존 과학 연구를 종합 검토한 결과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유해물질 저널(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에 게재됐다. 연구진에 따르면 플라스틱 병은 제조 과정뿐 아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미국 전역의 토양에서 유기탄소 분해 속도가 최대 10배까지 차이가 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토양이 대기와 식생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탄소를 저장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차이는 향후 기후변화 예측 모델의 정확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토양 탄소는 지구 기후 시스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토양에 저장된 탄소가 얼마나 빠르게 분해돼 이산화탄소로 방출되는지는 기후변화 예측 모델의 주요 변수 중 하나로 작용한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토양 유형이나 생태계가 비슷하면 탄소 분해 속도도 유사하다는 가정이 널리 사용돼 왔다. 최근 아이오와주립대학교 연구진이 수행한 연구는 이러한 가정에 의문을 제기했다. 연구에 따르면 동일한 실험실 조건에서도 미국 전역에서 채취한 토양 시료의 유기탄소 분해 기본 속도는 최대 10배까지 차이를 보였다. 이는 토양 내 광물 성분과 미생물 특성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를 이끈 생태·진화·유기체 생물학 부교수 차오쿤 루는 “그동안 환경 변화가 없을 경우 유사한 토양이나 생물군계에서는 탄소가 같은 속도로 분해된다고 단순화해 왔다”며 “그러나 이번 연구는 같은 토양 유형 안에서도 분해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채식 시민단체들이 지난 30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이순신동상 앞에서 ‘종차별주의’를 중단하고 ‘비거니즘’ 실천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참가자들은 성명서 낭독과 피켓팅, 퍼포먼스를 통해 인간 중심적 사고가 동물 억압과 착취로 이어지고 있다며 사회 전반의 인식 전환을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한국비건채식협회, 기후위기비건행동, 한국비건연대,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한국채식연합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채식 시민단체들이 지난 30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이순신동상 앞에서 ‘종차별주의’를 중단하고 ‘비거니즘’ 실천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참가자들은 성명서 낭독과 피켓팅, 퍼포먼스를 통해 인간 중심적 사고가 동물 억압과 착취로 이어지고 있다며 사회 전반의 인식 전환을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한국비건채식협회, 기후위기비건행동, 한국비건연대,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한국채식연합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채식 시민단체들이 지난 30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이순신동상 앞에서 ‘종차별주의’를 중단하고 ‘비거니즘’ 실천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참가자들은 성명서 낭독과 피켓팅, 퍼포먼스를 통해 인간 중심적 사고가 동물 억압과 착취로 이어지고 있다며 사회 전반의 인식 전환을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한국비건채식협회, 기후위기비건행동, 한국비건연대,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한국채식연합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채식 시민단체들이 지난 30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이순신동상 앞에서 ‘종차별주의’를 중단하고 ‘비거니즘’ 실천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참가자들은 성명서 낭독과 피켓팅, 퍼포먼스를 통해 인간 중심적 사고가 동물 억압과 착취로 이어지고 있다며 사회 전반의 인식 전환을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한국비건채식협회, 기후위기비건행동, 한국비건연대,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한국채식연합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채식 시민단체들이 지난 30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이순신동상 앞에서 ‘종차별주의’를 중단하고 ‘비거니즘’ 실천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참가자들은 성명서 낭독과 피켓팅, 퍼포먼스를 통해 인간 중심적 사고가 동물 억압과 착취로 이어지고 있다며 사회 전반의 인식 전환을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한국비건채식협회, 기후위기비건행동, 한국비건연대,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한국채식연합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채식 시민단체들이 지난 30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이순신동상 앞에서 ‘종차별주의’를 중단하고 ‘비거니즘’ 실천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참가자들은 성명서 낭독과 피켓팅, 퍼포먼스를 통해 인간 중심적 사고가 동물 억압과 착취로 이어지고 있다며 사회 전반의 인식 전환을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한국비건채식협회, 기후위기비건행동, 한국비건연대,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한국채식연합이 공동으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