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만평] 최악 가뭄 프랑스, '물 금지령' 속 골프장만 예외 '논란'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탄소 배출을 줄이는 소비생활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제품마다 탄소 라벨링을 부착하자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탄소 라벨링이란 제품이 만들어져서 마트 진열대에 도착할 때까지 드는 탄소 배출량을 측정해 소비자들이 볼 수 있도록 하는 방법으로 소비자에게 제품의 온실가스 배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저탄소 제품 소비를 유도해 온실가스를 줄여 환경을 보호하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서라면 객관적인 수치가 필요로 한데 최근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연구진이 영국과 아일랜드 전역의 슈퍼마켓에서 5만 7000가지의 식품을 대상으로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해 눈길을 끈다. 연구팀은 주요 슈퍼마켓인 테스코와 세인스버리를 포함한 8개 소매업체의 성분 데이터를 통해 100g 당 온실가스 배출량, 토지 사용량, 물 소비량, 부영양화(富榮養化) 유발 확률 총 4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삼아 계산했다. 그 결과 육류, 생선, 치즈 등은 환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디저트, 파이 등이 그 뒤를 이었으며 과일, 채소, 음료 등은 상대적으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눈여겨 볼 것은 비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환경과 건강을 위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식물성 단백질이 주목받고 있다. 여러 식물성 단백질 가운데 가장 많은 단백질 함량을 자랑하는 건 단연코 콩이다. 세계적으로 먹을 수 있는 콩은 모두 400여 종에 이른다고 한다. 콩에 들어있는 단백질은 콩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은 무게로 21~25%의 단백질을 포함하고 있으며, 요리할 때 반 컵당 5~9g의 단백질을 포함하고 있다. 다양한 종류의 콩 가운데 단백질보다 탄수화물, 지방 함량이 더 많은 콩도 있다. 팥과 녹두는 탄수화물이 가장 많은 콩이다. 농촌진흥청 표준식품성분표를 살펴보면 팥에는 탄수화물이 68%, 녹두에는 탄수화물이 62% 들어있다. 또한 땅콩은 지방이 50%를 차지할 정도로 지방 함량이 높은 콩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반해 다른 콩보다 단백질이 많이 함유된 콩도 있다. 외국에서 주로 먹는 흰강낭콩은 반 컵당 9g에 달하는 단백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높은 단백질과 더불어 파세올라민 성분으로 인해 탄수화물 흡수 억제를 해주는 것으로 알려져 국내에서도 다이어트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풋콩 역시 단백질 함량이 높은 콩이다. 반 컵에 든 풋콩에는 단백질 약 11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추석이 한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유통업계가 본격적인 추석 선물세트 판매에 돌입했다. 이번 추석은 ‘위드 코로나’ 이후 첫 추석으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선물 세트들이 출시됐다. 특히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플라스틱과 불필요한 포장을 줄인 추석 선물들이 대거 등장했다. 지난 16일 대상(주) 청정원은 추석을 맞아 친환경 패키지를 적용한 '자연스러운 선물세트'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새롭게 출시된 ‘자연스러운 선물세트’는 친환경 포장재를 활용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최소화하고 재활용 효율성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기존 선물세트 쇼핑백에 사용하던 부직포 소재를 종이로 대체해 ‘플라스틱 제로’ 쇼핑백을 제작했다. ‘팜고급유 선물세트’, ‘고급유 선물세트’는 지함 내부의 받침(트레이)도 기존 플라스틱 소재를 종이로 제작해 모든 포장재가 종이로 이뤄져 있어, 분리배출시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 또한 지속가능한 생산 방식으로 만든 종이와 상품에 부여되는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 인증 원단으로 지함을 만든 것은 물론이고 OPP필름 코팅 대신 수성 코팅 방식을 적용했다. 대상은 이번 친환경 패키지 도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국내 최대 비건 전문 전시회 '제6회 베지노믹스페어 비건페스타'(이하 비건페스타) 개최가 3일 앞으로 다가왔다. 최신 비건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제6회 비건페스타'는 8월 19일(금)~21(일) 3일간 양재 aT센터 제2전시장에서 진행된다. 국내 최대 비건 전문 전시회라는 명성에 걸맞게 비건 및 채식, 친환경에 관심이 있는 관람객과 해당 산업의 바이어가 참석해 B2B, B2C를 아우르는 폭넓은 교류의 장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시회 주간에는 제6회 비건페스타에 방문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선착순 이벤트 △3, 5, 10 비건 FLEX 이벤트 △비거니와 미션 임파서블 △비거니와 친구가 되어줘 △관람 후기 이벤트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에 대한 경품으로는 △롯데제과 나뚜루 초콜릿 아몬드 바와 그린티&초코넛츠 파인트 △샘표 연두순과 새미네 부엌 물김치 양념 △삼양식품의 사또밥, 맛있는라면 비건 △베지가든 고구마함박스테이크, 텐더스테이크 △올가니카 포스트바이오틱스 슈가프리 석류 구미 등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디보션푸드 채움 군만두 △이팅더즈매터 젤러스 스윗 젤리 △아이쿱자연드림 리필M 등 다양한 경품들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후라이드 치킨을 메인으로 한 패스트푸드점 KFC가 호주 일부 매장에 식물성 치킨 메뉴를 도입했다. 이번에 출시된 ‘위키드 팝콘’(Wicked Popcorn)은 완두콩 단백질을 원료로 한 대체육으로 만든 식물성 메뉴로 KFC의 위키드 윙스(Wicked Wings)와 동일한 향신료로 조리된 것이 특징이며 비건 라임 랜치 디핑 소스와 함께 제공된다. ‘위키드 팝콘’(Wicked Popcorn)은 $2.95이며 박스, 보울 또는 음료와 함께 콤보 등 세가지 옵션으로 주문이 가능하다. 샐리 스프릭스(Sally Spriggs) KFC 호주 최고 마케팅 책임자는 "메뉴에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제품인 위키드 팝콘(Wicked Popcorn)을 도입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우리는 항상 새로운 제품으로 고객을 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메뉴가 전적으로 식물성 원료로 만들어지지만 기존의 팝콘 치킨과 같은 프라이어에서 조리되기 때문에 많은 고객이 채식주의자와 비건에게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식물성 메뉴 도입은 호주 KFC에서는 최초로 진행된 것으로 지난 9일부터 시작돼 내달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풀무원의 비건 레스토랑 '플랜튜드'(Plantude)가 호불호 없는 메뉴로 비건과 논비건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으면서 코엑스 맛집으로 등극했다. 풀무원의 생활서비스 전문기업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지난 5월 문을 연 비건 레스토랑 ‘플랜튜드(Plantude)’가 오픈 두 달 반 만에 메뉴 2만 개 판매를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몰 지하 1층에 ‘플랜튜드’를 오픈하고 식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대체육 등 풀무원 ‘식물성 지향 식품(Plant-forward Foods)’을 활용한 메뉴 13종을 선보인 바 있다. ‘플랜튜드’는 오픈 후 7월까지 메인 메뉴와 사이드 메뉴 판매를 집계한 결과 2만 800여 개 판매를 기록했다. 방문 고객은 약 1만 6000여 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플랜튜드’는 오픈 직후부터 비건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거기에 코엑스 인근 직장인들의 비건 메뉴에 대한 호기심까지 더해져 오픈 초기부터 많은 관심이 쏠렸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누구나 맛있게 즐기는 비거니즘(Veganism)’ 컨셉으로 비건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1만 원 대 안팎의 가격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1년 중 어느 때보다 시원한 맥주가 끌리는 계절이다. 지친 하루 일과를 마치고 마시는 맥주 한 캔은 선물 같기도 하다. 실제 맥주 한잔 정도는 뇌졸중이나 심혈관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하지만 기후변화가 심각해지면서 맥주도 사라질 위기에 놓여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과 가뭄 탓에 맥주의 원료인 보리와 물이 모두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멕시코는 세계 최대 맥주 수출국 중 하나다. 멕시코 통계청인 이네기(INEGI)에 따르면 2019년 멕시코의 맥주 수출 규모는 50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멕시코 북부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 일대에는 세계 1위 맥주업체인 앤하이저부시 인베브의 자회사 그루포모델로와 2위 업체 하이네켄 등 전 세계 맥주 브랜드의 생산 공장이 모여있다. 하지만 수개월 동안 몬테레이 일대는 극심한 폭염과 가뭄으로 인해 물 부족 현상이 이어지면서 주민들에게는 제한 급수가 실시되고 있다. 멕시코수자원공사(Conagua)는 현재 멕시코 전체 지역의 41%가 가뭄 상태에 놓여있다고 진단했다. 주민들이 물 부족으로 생활에 큰 피해를 겪고 있지만 맥주업체가 별다른 제한 없이 맥주 생산에 물을
[비건만평] 우영우가 사랑한 고래, 이산화탄소 흡입해 기후변화 해결
[비건만평] 멕시코 북부 역대급 가뭄…맥주 생산 중단 가능성↑
‘2022 제주 비건 페스티벌’이 13일 오후 3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제주관광대학교 컨벤션홀 일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예술인들의 공연과 비건 음식, 체험교육, 기후위기 대응 및 비건 서적 구매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만날 수 있었다.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최근 해양환경공단 케이팝 아이돌 그룹 스트레이키즈와 함께 만든 영상이 소소한 화제가 되고 있다. 해양환경공단은 K-Pop 아이돌 스트레이키즈(Stray Kids)와 함께 '해양플라스틱 줄이기 운동' 영상 메시지를 공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배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영상 메시지는 9월 세계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제7차 국제 해양폐기물 콘퍼런스(7IMDC)’를 기념하고 해양 쓰레기에 대한 심각성과 변화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영상 속 스트레이키즈는 "플라스틱이 바다로 흘러 들어가 매년 1000만 톤 이상의 해양 플라스틱이 바다에 쌓이고 있다"라며 "해양 플라스틱은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는 심각한 환경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3월 제5차 유엔환경총회(UNEA5)에서 채택된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결의안’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국제적 노력의 일환으로 오는 9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 7차 국제 해양폐기물 콘퍼런스가 개최된다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스트레이키즈는 "우리 스트레이키즈와 우리 STAY와 그리고 우리 모두가 일상 속에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여나가야 할 때"라고 거듭 호소했다. 유상준 해양보전본부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식품업계에 채식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오뚜기가 한국형 채식 간편식을 선보였다. 오뚜기는 전통 채식 레스토랑 ‘두수고방’과 함께 채식 재료만을 사용한 제품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두수고방은 사찰음식의 대가인 정관 스님 제자인 오경순 셰프가 운영하는 채식 레스토랑으로 잘 알려져있다. 오뚜기 두수고방 컵밥·죽 메뉴 개발에 함께 참여해 두수고방의 맛과 가치를 담은 제품을 만들어냈다. 이번에 선보이는 간편식은 두수고방 컵밥과 죽 총 8종이다. 두수고방 죽 4종은 수수팥범벅, 들깨버섯죽, 된장보리죽, 흑임자죽으로, ‘수수팥범벅’은 잘 삶은 팥과 수수, 찹쌀이 어우러진 진한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다양한 버섯을 넣은 ‘들깨버섯죽’은 버섯만의 고유한 감칠맛을 살리고 들깨의 고소함을 더했으며, ‘된장보리죽’은 구수한 풍미의 된장 국물에 근대와 보리, 뿌리야채를 넣어 식감을 살렸다. ‘흑임자죽’은 검은깨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두수고방 죽 4종은 공식몰인 오뚜기몰과 마켓컬리에서 구매 가능하다. 마켓컬리에서는 5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한정수량 가격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9월 중 출시 예정인 ‘두수고방 컵밥’은 산채나물 비빔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지중해 보석'으로 불리며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몰타 공화국이 모피 농업과 푸아그라 생산을 금지했다. 지난 5일 몰타 현지 미디어 러빈몰타(Lovin Malta)에 따르면 몰타 공화국 농무부는 법적 고지 ‘187 2022’를 발표해 모피와 푸아그라 생산을 즉시 금지시켰다. 몰타의 비건 단체 베지 몰타(Veggy Malta)는 이 같은 금지령에 대해 “야만적인 축산인 푸아그라 산업이 끝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세계 3대 미식 식재료로 알려진 푸아그라는 잔인한 사육 방식으로 동물보호단체의 비판을 받아왔다. 푸아그라 생산을 위해서는 가바주(Gavage)라는 사육기술이 사용되는데 거위의 위에 강제적으로 철제 호스를 끼워넣고 끊임없이 사료를 밀어 넣는 방식이다. 일정 수준 이상의 지방이 쌓이면 간이 급속도로 부풀면서 화학적 변이를 일으켜 풍미를 극대화 시킨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영국, 이탈리아, 독일, 덴마크 등 유럽 국가들은 가바주 사육 기술을 적용한 푸아그라 사육을 잔인하다는 이유로 금지하고 있으며 영국에서는 생산 금지뿐만 아니라 수입 및 판매 금지를 위한 법안이 제기되기도 했다. 베지 몰타(Veggy Malta)는 "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풀무원의 식물성 두부면이 MZ세대의 잇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풀무원식품은 ‘식물성 지구식단 두부면’이 2020년 5월 출시 이후 최근 누적 판매량 1,300만 개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7~8월 기준 일 평균 1만 8천 개 이상의 두부면이 판매되고 있다. 5초에 1개씩 판매되는 셈이다. 두부면이 출시 직후부터 인기를 모으면서 풀무원은 소비자가 두부면을 더욱 간편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식사 방법을 제안해 왔다. 두부면 후속으로 선보인 ‘한끼두부면’은 두부면과 소스를 함께 구성해 데우기만 하면 먹을 수 있는 RTH(Ready To Heat) 제품이다. 이 제품은 두부면의 물기를 따라 버린 후 동봉된 소스를 부어서 전자레인지 2분만 조리하면 완성되는 간편함이 장점이다. 풀무원은 한끼두부면 기존 3종(매콤라구 파스타, 직화짜장, 생바질 파스타)에 이어 신제품 ‘중화풍 볶음면’을 추가 출시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두부면 라인업의 또 다른 신제품으로는 지난 4월 출시한 ‘고단백 쌈두부’가 있다. 두부를 넓고 얇은 사각 형태로 가공해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두부면’의 활용도를 한 번 더 확장했다. 풀무원은 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