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토끼가 바닥이나 카펫을 긁고 파는 행동은 야생 토끼의 굴 파기 본능과 관련이 있다. 바닥을 판다고 해서 곧바로 지루함이나 이상 행동으로 단정할 수는 없다. 영국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는 야생 토끼가 굴을 만들고 먹이를 찾거나 쉴 곳을 마련하기 위해 땅을 판다고 설명한다. 토끼가 실내에서도 자연스러운 행동을 할 수 있도록 파기 공간을 마련하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실내에서는 상자나 쟁반에 잘게 찢은 종이, 건초 또는 토끼에게 안전한 흙이나 모래를 담아 파기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RSPCA는 새 장난감이나 풍부화 재료를 처음 제공할 때 삼킬 수 있는 작은 부품이 없는지 확인하고, 토끼가 어떻게 사용하는지 살펴보도록 권한다. 파기 행동을 무조건 막기보다 바닥재와 가구를 보호할 수 있도록 안전한 파기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한 방법이다. 실내에서 토끼가 자연스러운 행동을 할 수 있도록 파기 상자를 두는 방안도 RSPCA의 반려 토끼 환경 안내에 포함돼 있다. 평소와 다른 행동 변화가 갑자기 나타나거나 스트레스·통증 징후가 함께 보이면 행동의 원인을 임의로 판단하지 말고 수의사에게 상담해야 한다. RSPCA는 토끼의 행동이 달라졌을 때 수의사에
재제조 부품은 사용을 마친 제품을 회수해 분해·세척·검사하고, 필요한 보수와 조정을 거쳐 다시 제품으로 만드는 방식이다. 순환경제정보플랫폼은 제품의 원래 기능과 성능을 회복해 재상품화하는 과정으로 설명한다. 중고품을 간단히 손봐 다시 쓰는 재이용, 부품을 원료로 되돌리는 재활용과는 공정이 다르다. 공정은 회수한 부품의 종류와 상태를 확인하는 데서 출발한다. 구성품을 분해하고 세척한 뒤 마모나 손상 여부를 검사해 다시 사용할 부품, 보수·조정할 부품, 교체가 필요한 부품을 가린다. 이후 정해진 기준에 맞춰 부품을 손보고 다시 조립한다. 검사 방식과 세부 공정은 품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승용차용 토크 컨버터는 이 과정을 보여주는 사례다. 국가기술표준원의 품질인증기준은 사용 후 제품 회수부터 분해·세척·검사·보수·조정·재조립, 최종검사까지의 공정을 다룬다. 2026년 4월 30일 개정된 재제조제품 품질인증 기준에도 토크 컨버터 품목이 포함됐다. 재조립이 끝났다고 공정이 마무리되는 것은 아니다. 해당 품목의 기준에 따라 제품의 품질과 성능을 평가해야 한다. 품질인증을 신청하는 경우에는 제품 평가와 함께 생산 공정과 관리 체계 등을 확인하는 공장심사도 이뤄
하천 주변 풀과 나무는 뿌리로 둑의 흙을 붙들고, 줄기와 낙엽으로 빗물의 흐름을 늦춰 토사가 쓸려가는 것을 줄인다. 뿌리와 지상부가 서로 다른 방식으로 토양 유실을 막는 셈이다. 풀의 촘촘한 뿌리는 흙 표면을 잡아 비탈의 겉흙이 씻겨 나가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을 준다. 뿌리가 깊은 나무는 흙의 결속력을 높여 둑 사면이 무너지는 것을 줄인다. 미국 농무부 산림청의 2008년 보고서 ‘보전 완충대’는 초본의 뿌리가 표면 침식 방지에, 깊은 뿌리를 가진 목본이 토양 결속에 기여한다고 설명한다. 지상부에서는 풀줄기와 식물 잔해가 물살에 저항을 만든다. 빗물이 식생 사이를 지나며 느려지면 흙 입자가 가라앉을 시간이 생기고, 일부 물은 땅으로 스며든다. 미국 환경보호청의 식생 완충대 안내서도 식생이 빗물 흐름을 늦춰 토사를 걸러내고 토양 침식을 줄이는 원리를 설명한다. 이 기능이 모든 비와 물살을 막아주는 것은 아니다. 완충대의 효과는 식생 종류와 밀도, 경사와 토양 조건 등에 따라 달라지며, 한곳으로 모여 빠르게 흐르는 빗물은 식생대를 압도할 수 있다고 환경보호청은 안내한다.
중고물품 거래와 카드결제를 표현한 그래픽. (그래픽=AI 생성 이미지) 개인 간 중고거래에서 신용카드로 물품 대금을 결제하고 구매확정 뒤 판매자에게 돈을 지급하는 서비스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금융위원회는 7일 정례회의에서 네이버파이낸셜의 개인 간 중고거래 신용카드 안전결제 서비스에 규제 특례를 부여했다고 밝혔다. 대상은 네이버가 운영하는 중고거래 플랫폼 N플리마켓에서 이뤄지는 비사업자 개인 간 거래다. 구매자가 카드로 결제하면 결제대금을 보관하는 에스크로를 결합해, 구매확정 이후 판매자에게 대금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번 지정은 해당 서비스에 대한 특례로, 모든 중고거래 플랫폼의 카드결제가 일괄 허용되는 것은 아니다. 구매자의 신용카드 결제금액은 1회 150만원 미만으로 제한된다. 사업자는 중고거래 이외의 목적으로 이뤄지는 의심 거래를 탐지하고 차단하는 등 카드 오남용을 막을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 기존 여신전문금융업법은 신용카드 결제를 대행하는 사업자가 판매자의 상호와 주소 등을 구매자에게 알리도록 한다. 다만 이번 서비스의 판매자는 사업자가 아닌 개인이어서, 판매자와 연락할 수 있는 채팅 창구나 안심번호 등을 제공할 수 있도록 예외를 인정했다. 이
비건 마요네즈는 달걀 대신 식물성 단백질 등으로 기름과 물이 분리되지 않도록 유화해 걸쭉한 질감을 만든다. 병아리콩 삶은 물인 아쿠아파바와 콩·완두 단백질 등이 유화에 쓰이고, 제품에 따라 다당류 증점 성분이 점도를 보탠다. 마요네즈는 기름방울이 물속에 분산된 형태의 유화액이다. 유화 성분은 기름과 물이 맞닿는 경계에 자리해 기름방울이 서로 합쳐지는 것을 억제한다. 기름방울이 잘게 나뉘어 촘촘히 퍼지면 흐름이 둔해져 소스가 되직해진다. 2023년 학술지 ‘Soft Matter’에 실린 연구는 시판 비건 마요네즈에서 병아리콩 등 식물성 단백질과 다당류 증점제가 함께 작용해 달걀 마요네즈와 비슷한 흐름 특성을 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쿠아파바를 달걀 노른자 대체재로 살펴본 연구도 있어, 식물성 원료로 유화 구조를 만드는 방식을 확인했다. 다만 모든 비건 마요네즈의 배합이 같은 것은 아니다. 식물성 단백질이나 증점 성분의 종류와 양은 제품마다 다르므로, 구체적인 원료는 제품 표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전해는 전기를 이용해 물에서 수소를 만들고,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반응으로 전기를 생산한다. 두 기술은 수소를 사이에 두고 에너지를 전환하는 서로 반대 방향의 과정이다. 미국 에너지부의 ‘Hydrogen Production: Electrolysis’에 따르면 수전해 장치에 전류를 흘리면 물이 수소와 산소로 분리된다. 이때 전력은 수소 분자에 저장되는 에너지를 공급한다. 수전해는 수소 생산 방식 가운데 하나로, 수소는 천연가스 등 다른 원료에서도 만들 수 있다. 연료전지는 수소를 산소와 전기화학적으로 반응시켜 전기를 만든다. 미국 에너지부의 ‘Fuel Cell Basics’는 고분자전해질막 연료전지에서 수소가 양성자와 전자로 나뉘고, 전자가 외부 회로를 지나며 전류를 만든다고 설명한다. 순수 수소를 사용하는 연료전지의 반응 부산물은 물과 열이다. 따라서 수전해 장치는 전기를 투입해 수소를 생산하는 설비이고, 연료전지는 수소의 화학에너지를 전기로 바꾸는 장치다. 미국 에너지부는 수소를 다른 에너지원에서 생산해 저장·운반·공급하는 에너지 운반체로 설명한다. 일부 가역 연료전지 시스템은 전기로 물을 분해하는 기능과 수소로 전기를 만드는 기능을 모두 수행할
10월 7일 국내에서는 동물복지축산 교육과 서울 시민 참여 행사의 일정이 확인됐고, 대학 식당의 비건 메뉴도 운영됐다. 해외에서는 미세조류 단백질 투자와 대체단백질 연구, 동물보호소 통계, 식품 혁신 시설 소식이 이어졌다. ■ 동물복지축산 정기교육, 강원대서 마지막 회차 축산환경관리원의 2026년 동물복지축산 정기교육 마지막 회차가 7일 강원대학교에서 진행되는 일정으로 잡혔다. 산란계와 소 분야 인증농장 관계자와 인증 희망자 등을 대상으로 동물복지축산 규정, 인증기준, 사양관리 요령을 다룬다. ■ 서울동물행복페스타, 10월 17~18일 여의도서 개최 7일 공식 누리집 확인 결과 2026 서울동물행복페스타는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여의도한강공원 물빛무대 앞 광장에서 열린다. 입양동물 소개 행사와 동물보호 체험 공간, 반려견 동반 걷기, 행동·건강 상담 등이 편성됐다. ■ 부산외대, 교내 식당에 비건 메뉴 운영 부산외국어대학교가 공개한 7일 주간 식단표에는 교내 비건 메뉴로 바질크림떡볶이가 표시됐다. 식단표는 해당 메뉴를 '비건'으로 별도 구분해 이용자가 식물성 선택지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 프랑스 미세조류 단백질 기업, 1500만 유로 조달 유럽연합
숲길 가장자리 흙을 반복해서 밟으면 토양이 다져져 나무 뿌리 주변의 공기와 물 흐름이 제한될 수 있다. 미국 농무부 산하 천연자원보전서비스(NRCS)는 산림 토양 자료에서 흙 다짐이 뿌리 성장을 제약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흙 입자 사이에는 공기와 물이 드나드는 공간이 있다. 반복된 발걸음으로 이 공간이 줄면 물과 공기가 뿌리 주변을 통과하기 어려워지고, 나무가 수분과 양분을 흡수하는 데 필요한 토양 환경도 달라질 수 있다. 미국 국립공원관리청(NPS)도 반복적인 보행으로 생긴 토양 다짐이 뿌리 주변의 공기와 물 이동을 제한할 수 있다고 안내한다. 그렇다고 몇 번 밟는 것만으로 뿌리가 곧바로 끊어지거나 나무가 죽는다는 뜻은 아니다. 영향은 통행의 반복 정도와 토양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숲길을 걸을 때는 정해진 길을 이용하고, 나무 주변 흙을 반복해서 밟는 일을 줄이는 것이 토양 다짐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식물성 단백질의 맛과 식감, 가공 특성을 다루는 제4회 NIZO 식물성 단백질 학술회의가 현지시간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네덜란드 파펜달에서 열린다. 식물성·발효 유래 단백질을 식품에 활용하는 연구를 논의하며, 행사에서 제공하는 식사도 식물성으로 구성한다. 식품 연구기관 NIZO와 공동 주최사 엘스비어의 공식 행사 안내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학계와 연구기관, 산업계가 단백질 원료의 특성과 실제 식품 제조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다. 단백질 화학과 가공, 식품 배합, 감각 평가, 영양, 지속가능성을 함께 다룬다. 주요 의제는 식물성·단세포 단백질 원료의 생산과 가공, 단백질과 다른 식품 성분의 상호작용이다. 특히 이러한 상호작용이 식품의 질감과 안정성, 맛 등 감각적 특성에 미치는 영향을 살핀다. 원료의 조성과 구조를 분석해 식품에 쓰일 때의 특성과 연결하는 연구도 포함된다. 발효 분야에서는 식물성 단백질의 맛과 소화성, 가공 특성을 개선하는 연구와 발효 유래 단백질의 생산·후처리·식품 적용을 다룬다. 지속가능성 의제는 원료 생산부터 최종 제품까지 환경 목표를 반영하는 방법에 초점을 둔다. 식물성 원료의 종류를 넓혀 단백질 공급망의 대응력을 높이는 방안도 회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미약품이 개발한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에페오토인젝터주’를 7일 허가했다고 밝혔다. 주성분은 에페글레나타이드로, 국내 개발 신약 가운데 45번째이자 국내에서 개발한 첫 GLP-1 계열 비만 신약이다. 식약처가 밝힌 사용 대상은 당뇨를 동반하지 않은 성인 비만·과체중 환자다. 만성 체중관리를 위해 저열량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의 보조제로 투여하는 주사제이며, 허가 발표도 이 대상과 용도에 한정돼 있다. 이 약은 중추신경계와 위장관 등에 분포한 GLP-1 수용체에 작용하는 계열이다. GLP-1은 식사 후 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의 일종으로, 혈당 조절과 식욕 억제에 관여한다. 허가 심사는 지난해 제정된 ‘신약 품목허가·심사 업무절차’ 지침에 따라 이뤄졌다. 품목 전담팀을 구성해 임상시험 관리기준과 제조·품질관리기준을 심사하고, 허가 신청 후 대면회의 등을 거쳐 검토를 진행했다. 품목허가가 완료됐다는 사실과 의료현장에서 실제 공급되는 시점은 구분해야 한다. 출시일과 가격, 건강보험 급여 적용 여부는 이번 식약처 발표에 제시되지 않았다. 이번 발표에서 확인된 것은 품목허가 결과이며, 실제 공급 시기와 비용 조건은 별도 안내를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