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8년 안에 산업화 이전보다 지구 온도 상승 폭을 1.5도로 제한하기 위해서는 2030년까지 2019년 전 세계가 배출한 온실가스를 43% 줄여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2050년을 기준으로 하면 84%를 감축해야 한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4일 제56차 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6차 평가보고서(AR6) 제3실무그룹(WG3)보고서를 승인했다. 이번 보고서는 195개국 400여명의 대표단이 참여해 만장일치로 승인됐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 8월 발간된 기후변화의 과학적 근거를 담은 제1실무그룹 보고서, 지난 2월 발간된 기후변화로 인한 영향과 전망을 담은 제2실무그룹 보고서에 이은 세 번째 보고서로, 지구 온도 1.5도 상승을 제한하기 위해 현행 정책을 강화해야 하며, 특히 사회 전 부문의 저탄소화를 위해 종합적인 정책을 마련하기를 요구하고 있다. IPCC는 이번 보고서에서 지구온난화 1.5도 제한을 위해서는 전 세계가 2030년까지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2019년 대비 43%, 2050년까지는 84% 감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지구 온난화를 1.5~2도로 제한한다면 온실가스 배출량은 2025년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가볍고 튼튼한 플라스틱은 지난 반세기 동안 인류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어줬다. 하지만 플라스틱 사용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플라스틱 폐기물 또한 증가했고 전 세계는 현재 플라스틱으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육상과 해양환경 내 축적된 플라스틱은 자연적인 풍화로 인해 미세 플라스틱을 생성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환경 중 플라스틱 쓰레기 오염 문제의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다. 미세 플라스틱은 눈으로 식별이 어렵고 현미경으로 관찰이 가능할 정도로 작은 플라스틱 조각으로 담수부터 해수, 연안부터 외해, 적도부터 극지방, 표층부터 심해까지 거의 모든 환경에서 검출되고 있다. 최근 이러한 플라스틱이 인간의 체내에서 발견되면서 또 한 번 충격을 자아냈다.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은 24일(현지시간) 미세 플라스틱이 처음으로 혈액에서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자유대학의 생태독성학자 딕 베타악 교수팀이 건강한 성인 22명의 혈액 샘플을 분석한 결과 17명의 표본에서 플라스틱 입자가 발견됐다. 발견된 플라스틱 입자는 주로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PET) 성분으로 주로 식품, 음료를 포장하는 투명하고 강한 플라스틱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서울시가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구촌 전등끄기 캠페인인 '2022 Earth hour"에 참여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오는 26일 오후 8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캠페인을 진행한다. 시 랜드마크인 서울시청사 한강교량 남산서울타워 숭례문 국회의사당 롯데월드타워 63빌딩 등을 일제히 소등할 계획이다. 또한 대형건물, 백화점, 호텔, 대형쇼핑몰 등에는 소등 참여를 유도한다. 상가건물 및 아파트, 일반주택은 자율적으로 참여해 실내외 조명 및 간판조명 등을 소등한다. 지구촌 전등끄기 행사는 2007년 호주 시드니에서 시작돼 현재 전 세계 190개국에서 시행하고 있다. 시는 2008년부터 참여해 올해 15회째 동참 중이다. 이날 소등 이외에도 온라인으로 시민 참여 행사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우리가 만드는 미래'를 주제로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소등 약속하기'와 '비대면 달리기(Earth Hour Run)'를 진행한다. 온라인 소등 약속하기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1시간 소등을 약속하는 캠페인이다. 비대면 달리기는 캠페인 날짜와 소등 시작시간을 상징하는 3.26km·8.30km 중 원하는 거리를 선택해 달리고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기후변화가 나날이 심각해지면서 남극 해빙 면적이 역대 최소를 기록하며 이로 인해 남극 생태계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지난 1월부터 두 달동안 환경감시선을 타고 남극 해양 생태계를 탐사한 결과를 16일 공개했다. 그린피스는 아틱 선라이즈호로 남극을 탐사한 결과 남극에서 가장 많은 개체 수를 자랑하는 젠투 펭귄의 서식지 이동을 확인할 수 있었다. 주로 따뜻한 지역에서 서식하는 젠투 펭귄의 서식지가 안데르손 섬으로 옮겨진 것이다. 그간 안데르손 섬은 젠투펭귄이 새끼를 낳고 키우는 데 너무 추운 환경으로 이전까지 안데르손 섬에서는 젠투펭귄의 둥지가 단 한 곳 발견됐지만 이번 탐사 결과 현재 안데르손 섬에는 75개의 둥지가 존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린피스 측은 "남극의 기온이 오르면서 젠투펭귄의 서식지가 남쪽으로 확장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며 "가속화하는 기후변화 속에서 남극 생태계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지표"라고 설명했다. 또 남극 생태계의 터전인 해빙 면적이 지난 2017년 최저를 기록한 이래 서울 면적의 약 70배에 달하는 크기의 얼음이 사라지면서 현재 사상 최저 수준으로 줄어든 상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2050년까지 미국 해수면 상승이 과거 100년 간 해수면의 상승분과 맞먹을 수 있다는 충격적인 전망이 나왔다. 지난 15일 (현지시간) 미 국립해양대기국(NOAA)은 보고서를 발표하고 2050년 까지 미국 연안 해수면이 30cm가량 상승한다고 밝혔다. 미 국립해양대기국(NOAA)과 미 항공우주국(NASA) 및 기타 여러 기관이 함께 조사한 합동보고서 '2022년 해수면 상승 기술 보고서(2022 Sea Level Rise Technical Report)'에 따르면 향후 30년 동안 미국 연안 해수면은 평균 25~30cm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1920년부터 2020년 사이, 즉 지난 100년간 측정된 해수면 상승 폭과 맞먹는 수준이다. 합동 연구진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해빙(海氷)의 융해현상을 분석해 미국 해수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일정 수준의 상승이 불가피하며 지역별 상승폭의 차이가 클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멕시코만 연안 지역은 최대 45cm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동부 해안은 25~35cm 수준이었으며 하와이는 15~20cm의 해수면 상승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밖에도 최근 들어 홍수 피해가 빈번한 동부…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여러가지 경로로 체내에 유입되는 미세플라스틱은 인체에 심각한 영향을 끼친다. 이러한 미세플라스틱이 영유아에 발생하는 난치성 신경발달장애인 자폐스펙트럼을 유발한다는 분석이 나와 충격을 더한다. 한국원자력의학원 김진수 방사선의학연구소 선임연구원팀은 실험쥐에게 폴리에틸렌 미세플라스틱을 먹인 결과 자폐스텍프럼 장애 증상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보통 자폐증이라 일컫는 자폐스펙트럼 장애는 영유아에게서 발병하는 난치성 신경발달장애로 사회관계 형성이나 정서적 상호작용에 어려움을 겪거나 반복적으로 집착한다든지 제한된 관심만을 보이는 등 이상행동을 하는 질환으로, 아직 확실한 원인이 알려져 있지 않다. 이번 연구팀의 성과는 세계 최초로 규명된 결과로 환경분야 국제학술지 '인바이런먼트 인터네셔널' 2월호 온라인판에 실렸다. 연구팀은 태아기와 수유기, 청소년기, 장년기 등 전 연령대의 실험쥐에게 10~ 20 마이크로미터의 미세 플라스틱을 섭취시켰다. 하루 10 마이크로그램 정도가 되는 양으로 태아기와 수유기, 청소년기 실험쥐에게는 2주 간, 장년기 실험쥐에게는 12주 간 섭취시켰다. 김진수 선임연구원은 "사람으로 환산하면 몸무게 1kg 당 1.27u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기자에게 2022년 들어서 가장 슬픈 소식은 매일 아침 마시는 커피의 가격 인상 소식이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1월 13일부터 각 음료 당 최대 400원씩 인상했다. 스타벅스를 시작으로 투썸플레이스와 할리스커피, 커피빈 코리아까지 대부분의 프랜차이즈 커피 업체는 기다렸다는 듯이 100원~400원 인상을 결정했다. 그렇다면 값비싼 프랜차이즈 커피가 아닌 커피믹스를 먹으면 되지 않을까? 아니다. 커피믹스 가격도 올랐다. 동서식품의 ‘맥심’은 지난달 14일부터 기준 커피 제품의 출고가격을 평균 7.3% 인상했다. 동서식품이 커피값을 인상한 것은 8년 만의 일이다. 업계에서는 커피값 인상의 원인으로 ‘기후위기’를 꼽는다. 세계 최대 커피 원두 공급국인 브라질의 극심한 가뭄과 이례적인 서리 현상 때문에 커피 원두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더욱 심각한 것은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기후위기’로 인해 앞으로도 원두의 공급은 점점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최근 퍼블릭 라이브러리 오브 사이언스에서 간행되는 과학 저널 ‘Plus one’에 게재된 ‘기후 변화로 인한 커피, 캐슈 및 아보카도의 글로벌 적합성 예상’이라는 제목의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나노 플라스틱이 극지방에서 최초로 발견되면서 전 세계 어느 곳도 플라스틱에서 자유로운 곳이 없는 것으로 입증됐다.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대학의 Dušan Materić 교수 연구팀은 그린란드의 만년설에서 코어를 분석한 결과, 나노 플라스틱이 발견됐으며 이는 최소 50년 동안 극지방을 오염시키고 있었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밝혔다. 나노플라스틱은 그린란드에서보다 남극 해빙에서 더욱 많은 양이 발견됐다. 그린란드에서는 빙하 1밀리리터당 13 나노그램의 나노 플라스틱이 발견됐지만 남극에서 추출한 빙하에서는 4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빙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입자가 농축됐기 때문일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그린란드에서 발견된 나노플라스틱의 성분이 일회용 비닐 봉투와 포장에 사용되는 폴리에틸렌(PE)이었으며 그 중 4분의 1이 자동차 타이어 입자며, 5분의 1은 음료수 병 및 의류에 사용되는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였다. 연구진들은 매우 가벼운 나노 플라스틱 입자가 북미와 아시아의 도시에서 바람을 타고 그린란드로 유입됐을 거라고 보고 있고 남극 맥머도만의 해빙에서 발견된 나노 플라스틱의 경우는 해류에 의해 먼 대륙으로 운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심각해지는 기후위기를 실감할 수 있는 기록이 나와 충격을 준다. 지난 23일 기상청은 ‘2021년 기후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지난해 전국 평균 기온이 기상관측망이 전국에 확충된 1973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치였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국 평균 기온은 13.3도로 가장 높았던 것으로 기록된 2016년과 0.1도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지난해 연평균 최고기온과 최저기온은 각각 18.8도와 8.6도로 평년과 비교해 0.6도, 0.9도 높아 역대 3위와 2위를 기록했다. 계절별로 보면 봄철인 3~5월, 가을철인 9~11월이 역대 5위 수준으로 기온이 높았다. 2월과 3월은 평균 기온이 각각 3.4도와 8.7도로 역대 3위와 1위였다. 이례적으로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서울 벚꽃이 평년보다 15일 이른 3월 24일에 폈다. 이는 1922년 관련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빠른 개화다. 월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낮았던 달은 5월이 유일했다. 기온이 급격한 변동을 보이기도 했다. 1월은 상순에 한파로 시작했으나 하순에는 기온이 급격히 올랐다. 기온 변동폭을 의미하는 표준편차가 역대 1위(5.4도)였다. 10월에도 기온 변동폭 표준편차는 역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최근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Leonardo DiCaprio)의 이름을 딴 나무가 생겼다. 런던 큐 왕립 식물원의 과학자들은 아프리카 카메룬 숲에서 발견된 나무 종을 우바리옵시스 디카프리오(Uvariopsis dicaprio)라고 명명했다. 카메룬의 에보 숲에서 발견되는 우바리옵시스 디카프리오는 일랑일랑과에 속한 광택이 나는 노란색 꽃이 달린 열대 상록수다. 에보 숲은 중앙아프리카에서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가장 큰 열대우림 중 하나이며 바넨족과 멸종 위기에 처한 고릴라, 침팬지, 숲 코끼리를 비롯한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지다. 왕립 식물원의 과학자들이 디카프리오의 이름으로 발견된 나무를 명명한 이유는 그동안 디카프리오가 에보 숲의 벌목을 중단하기 위해 노력해왔기 때문이다. 앞서 카메룬 정부에 의해 에보 숲은 벌목을 위해 개방될 위기에 처했다. 이에 환경운동가들은 이를 반대하는 캠페인을 열었고 이때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나서 SNS에 반(反)에보 숲 벌목 캠페인를 지지하는 메시지를 남기며 적극 참여했다. 디카프리오의 노력으로 정부는 벌목 계획을 취소했지만 국립 공원으로는 지정되지 않은 상태다. 왕립 식물원의 마틴 치크(Marti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전 세계에서 탄소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한창이다. 탄소발자국은 개인 또는 단체가 직˙간접적으로 발생시키는 온실가스 특히 이산화탄소의 총량을 뜻하는 말로, 개인과 기관이 적극적으로 나서 이러한 탄소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마련하고 있다. 탄소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아이디어 중 하나로 영수증에 탄소발자국을 기입하는 방안을 마련했고 이를 실제 소비자들에 적용해본 결과 뜻밖의 결과를 가져왔다. 노르웨이의 온라인 식료품 업체 Oda는 지난해부터 고객에게 장바구니의 제품이 얼마나 친환경적인지를 알려주기 위해 영수증에 탄소발자국 정도를 기입했다. 그 결과 붉은 고기 및 탄소발자국이 높은 제품에 대한 주문이 감소하고 비건 제품의 주문량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국의 일간지 인디펜던트의 보도에 따르면 Oda는 노르웨이 국제기후연구센터(CICERO)와 협력해 고객이 식단 선택에 대해 더 잘 인식하도록 도울 수 있는 탄소 발자국을 생성했다. 그들은 각 제품을 고, 중, 저 배출량으로 분류해 청구서의 모든 항목에 각 구매의 총 탄소 발자국을 나타내는 등급을 부여했다. Oda의 지속가능성 담당 책임자인 Louise Fuchs는 인디펜던트와의…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지난 24일 넷플릭스에 공개된 ‘돈 룩 업’이 답답한 현실과 높은 싱크로율을 기록하며 화제다. 미국 자본주의의 어두움을 담은 '빅쇼트'로 제88회 아카데미 각색상을 받고 정치 세계의 풍자를 담은 ‘바이스’로 호평받았던 애덤 매케이 감독이 연출을 맡고 할리우드의 환경운동가로 알려진 리어나도 디캐프리오가 출연한 영화 ‘돈 룩 업’은 제니퍼 로렌스, 메릴 스트립 등 할리우드 대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 블랙 코미디로 공개 전부터 많은 기대를 불러 모았던 작품이다. 줄거리는 간단하다. 두 명의 천문학자가 지구를 향해 날라오고 있는 혜성을 발견해 이를 정부와 매스컴을 통해 알리지만 정치와 언론은 이를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사용할 뿐이다. 돈과 데이터로 세상을 조종하는 거대 기업의 반응은 더욱 섬뜩하다. 지구로 날아오는 혜성은 하늘에서 날아오는 ‘기회’라며 혜성의 희귀 광물을 통해 부를 축적할 수 있다고 주장해 대중을 혹하게 한다. 이미 하늘을 보면 혜성이 보이는 시점에 다다랐을 때도 정부와 언론, 기업은 대중들에게 ‘올려다보지 마! (Don’t look up)’을 외치며 ‘눈 가리고 아웅’하는 격의 태도를 보인다. 영화는 끊임없는 풍자로 인해…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급변하는 기후 위기가 인간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활발한 가운데 최근 화석연료 오염이 남성과 여성의 불임률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충격을 자아낸다. 지난 15일 네이처 리뷰 내분비학(Nature Reviews Endocrinology)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출산율은 산업화 시대의 시작과 겹치면서 지난 반세기 동안 꾸준한 감소를 이어왔다. 연구의 주저자인 코펜하겐 대학의 교수 닐스 에릭 스카이케벡(Niels Erik Skakkebæk)는 “그동안 불임의 이유에 대해 제대로 밝히려고 애쓰지 않았지만 왜 그렇게 많은 젊은 부부가 아이를 갖지 않는지 알아내야 한다"며 연구동기를 언급했다. 연구 결과는 덴마크 인구 표본을 중심으로 이뤄졌지만, 연구원들은 출산율 감소가 다른 산업화한 국가와 일치한다고 전했다. 연구원은 현재 덴마크 어린이의 10%가 생식보조치료를 통해 태어나며 20% 이상의 남성이 자녀를 낳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밖에 원치 않은 임신 상실 역시 1990년 이후 1~2% 증가했다. 출산율의 감소는 궁극적으로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일어난다. 여성의 사회적 역할이 변화하면서 결혼이 늦어지는 문화적 요인이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지구온난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지역은 남극이다. 남극의 서남쪽 아문센해에 인접한 스웨이츠 빙하(Thwaites Glacier)는 1980년대 이후 약 5,950억톤에 이르는 양이 녹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로도 남극의 빙하가 녹는 속도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으며 최근 스웨이츠 빙하의 일부가 3~5년 이내에 산산조각 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충격을 자아낸다. 지난 13일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 지구물리학연맹(American Geophysical Union)의 가을 정기회의에서 스웨이츠 빙하의 상태를 추적하는 단체 국제스웨이츠빙하협력(International Thwaites Glacier Collaboration, ITGC)이 이같이 발표했다 국제스웨이츠빙하협력의 빙하학자들은 지난달 얼음과 보트에서 촬영한 위성 이미지와 기타 데이터를 통해 스웨이츠 빙하 동쪽 빙붕에 사방으로 뻗은 균열을 발견했으며 이는 자동차 앞유리에 균열이 일어난 상태로 작은 충격으로 산산조각날 수 있는 상태와 같다고 전했다. 스웨이츠 빙하는 19만2000㎢로 한반도 전체면적과 비슷한 크기를 가진 빙하로 만약 다 녹을 경우 지구에 재앙을 가져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국제사회는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기후변화 위험을 경고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비와 관심을 촉구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감염증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과 대응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사회적 해결 과제가 됐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북아시아의 온난화 속도는 세계 평균치를 상회하고 있고 계절의 시기 변화도 나타나고 있는 등 기후변화는 자연환경, 사회경제 영역에 점차로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인간에 의한 생태계 파괴는 생물의 다양성 감소, 해수면 상승, 바이러스의 창궐, 사막화 등 인류의 생존을 위협할 기세다. 특히 지구온난화는 고산, 습지, 사막, 열대우림 등 사람의 발길이 잦지 않은 곳의 생태계에도 큰 부담을 주고 있다. 그래서 지금은 탄소 제로를 달성해 기후환경의 절실한 변화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환경변화를 기성세대보다 더 자주, 많이 겪을지도 모르는 청년들과 학생들은 그간 교육과정에 포함된 기후 내용만으로 급격한 기후변화를 완화하고 적응할 수 있는 기후변화 대응 능력을 키울 수 있을까? 지구온난화로 인해 기후변화의 속도가 더 빨라지고 있고 기후변화의 양상도 다양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