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스리라차 소스는 매콤한 맛으로 다양한 음식에 사용된다. 특히 칼로리가 적다는 장점으로 단조로운 다이어트 식단에 풍부한 맛을 더했으며 비건 식단에도 자주 사용되기도 했다. 이러한 스리라차 소스가 최근 판매 중단 선언을 해 눈길을 끈다. 지난 9일 (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후이퐁이 스리라차 소스의 원재료인 할라피뇨 고추 작황 부진으로 인해 약 5개월간 생산을 중단한다. 보도에 따르면 후이퐁은 지난 4월 19일 고객들을 대상으로 이메일을 보내 기상 여건 악화로 주재료인 고추 품질에 문제가 생겼고 심각한 수급난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이에 회사는 4월 19일 이후 진행된 모든 주문 건에 대한 출고는 미국의 노동절 이후인 9월 6일부터 이뤄진다고 밝혔다. 후이퐁은 성명을 통해 “불행히도 이는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것”이라며 "올 봄 고추 수확에서 예상치 못한 농작물 실패 등 여러 가지 급작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발생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전히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회사가 주로 고추를 확보해 오던 캘리포니아, 뉴멕시코, 멕시코 등은 최근 역대급 가뭄으로 고통받고 있다. 특히 멕시코 몬테레이 지역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화장품 브랜드 더바디샵(THE BODY SHOP)이 국내 청소년의 환경 교육 의무화를 위한 캠페인을 실시한다. 더바디샵은 국내 NGO단체 ‘한국 환경운동본부 산하 한국환경청소년단’과 함께 국내 청소년의 환경 교육 의무화를 위한 ‘지구를 위한 목소리 캠페인’을 내달 3일까지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전 세계적으로 진행하는 글로벌 캠페인 'Be Seen Be Heard'의 일환으로, 청소년이 환경 문제를 변화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더바디샵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2022년 6월부터 2024년 5월까지 전국 중고교에 ‘환경’ 과목을 필수로 포함하고, 환경교사 필수 배치를 위한 법안 발의 촉구를 목표로 서명 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에 더바디샵은 상품 구매 여부와 관계없이 서명 운동에 참여한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한정 증정품을 제공할 예정이며, 캠페인은 더바디샵 오프라인 매장에 비치된 QR 코드를 통해 서명 페이지에 접속하거나 공식몰에 접속해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더바디샵의 베스트셀러 제품인 화이트 머스크 라인을 비롯한 100% 재활용된 플라스틱으로 패키지가 제작된 제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기후위기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는 국가를 상대로 제기하는 기후소송이 최근 세계에서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5세 미만의 영유아가 주요 청구인인 '기후변화 소송'이 제기돼 눈길을 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태아를 비롯해 영유아들을 대리해 헌법재판소에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법 시행령 제3조 제1항’에 대한 헌법 소원 심판 청구서를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헌법소원에는 딱따구리라는 태명의 20주차 태아, 5세 이하 아기들 39명, 6세에서 10세 이하 어린이 22명이 청구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소송은 온실가스감축목표를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40%로 규정한 탄소중립기본법 시행령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에 불충분하다는 취지로 제기된 것으로 소장에는 “생명권, 행복추구권 및 일반적 행동자유권, 평등권, 재산권,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권리를 보호하기에 적절하고 효율적인 최소한의 조치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청구인들의 기본권을 직접 침해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날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는 아기기후소송단과 정치하는엄마들, 가톨릭기후행동, 녹색당, 대안교육연대, 두레생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플라스틱은 가볍고 편리한 동시에 값이 싸다는 장점으로 풍요로운 인간의 삶에 기여해왔다. 이에 전 세계 플라스틱 사용량은 나날이 늘어나고 있는데 2019년 한 해 전 세계에서 배출된 플라스틱 쓰레기만으로 에펠탑 3만 5000개를 만들 수 있을 정도였다. 플라스틱 사용량은 코로나19 펜데믹을 겪으며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보고에 따르면 2060년에는 지금보다 3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글로벌 플라스틱 전망'(Global Plastics Outlook: Policy Scenarios to 2060) 보고서를 발표하고 플라스틱을 지금처럼 계속 생산 소비할 시에는 지금보다 3배 많은 플라스틱 폐기물이 쌓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구체적으로는 2019년 3억 5300만 톤이었던 플라스틱 폐기물이 2060년에는 10억 1400만 톤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과거 2019년 플라스틱 사용량이 1999년보다 2배 증가했으며 다시 약 40년 동안 3배 늘어날 것으로 분석한 것이다. 재활용된 플라스틱 폐기물의 비율은 2019년 9%에서 2060년 17%로 크게 증가할 것이지만 OECD는…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올봄 극심한 가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뜨거운 여름을 시원하게 식혀줄 여름 페스티벌이 논란이 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6개월간 전국 누적 강수량은 185.4㎜로, 평년의 53.1% 수준이다. 지난달 강수량은 5.8㎜를 기록해 평년의 6%에 그쳤다. 이러한 수자원 부족은 저수지와 하천이 메말라 농업용수 공급이 용이하지 않으면서 농작물 피해를 일으킬 수 있으며, 아울러 공업용수, 생활용수 부족으로 실생활에도 피해를 줄 가능성이 높다. 다행히 주말 전국적으로 비가 내렸으나 해갈에는 역부족이었다. 특히 영남 지역의 가뭄 피해가 심각하다. 대구, 경북 일대 식수를 공급하는 운문댐과 가창댐은 저수율이 하락하면서 극심한 농작물 피해가 예상된다. 이렇듯 역대급 가뭄 현상에 농민들이 고통을 받는 가운데 최근 3년 만에 개최를 알린 가수 싸이의 여름 브랜드 콘서트 ‘흠뻑쇼’가 매회 300톤의 물이 사용된다고 알려지면서 네티즌 사이에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가수 싸이의 ‘흠뻑쇼’는 무더운 여름 관객들에게 시원함을 선사하고자 마련된 공연으로 콘서트 내내 사방에 물을 뿌리며 진행된다. 지난달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싸이는 ‘흠뻑쇼’ 매회당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전 세계는 심각한 기후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인도는 지난 4월부터 섭씨 50도를 웃도는 폭염을 겪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극심한 가뭄 위기에 처해있다. 이러한 기후위기는 곧 식량 위기로 이어지는데 자연재해와 기온 변화로 인해 식량 공급난을 일으키며 인간의 삶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다. 그동안 즐겨 먹던 음식 가운데 멸종 위기에 처한 음식 어떤 것이 있을까? 기후위기에 가장 먼저 없어질 음식은 초콜릿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초콜릿의 원료가 되는 카카오나무가 문제로 유엔식량농업기구(UNFAO)에 따르면 카카오나무는 2050년까지 완전히 없어질 위기에 처해있다. 우리에게 씁쓸하면서도 달콤한 맛을 선사하는 카카오는 균일한 온도, 높은 습도, 풍부한 비, 질소가 풍부한 토양 그리고 적절한 바람의 보호 등 매우 까다로운 환경 조건 아래서 자란다. 세계 카카오 70% 이상은 서아프리카의 가나, 코트디부아르 등에서 재배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인도네시아, 중남미, 하와이 등에서 재배하고 있다. 재배의 불균형은 작은 기후 변화에도 초콜릿 공급을 더욱 취약하게 만든다. 서아프리카는 기후 위기로 인해 2050년까지 2도 이상 오를 것으로 기정사실로 되고 있으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네이버는 환경의 날(6월 5일)을 기념해 친환경에 관한 콘텐츠를 한눈에 소개하는 ‘네이버 환경의 날’ 캠페인 페이지와 스페셜 로고를 지난 3일 공개하고 5일 네이버 메인에 선보였다. ‘환경의 날’ 캠페인 페이지에서는 네이버 플레이스를 통해 △내 근처 제로웨이스트샵 △플라스틱 줄이는 리필스테이션 △휴양림 △둘레길 등 환경의 날을 맞아 가볼 만한 장소를 추천해준다. 또한 네이버 해피빈에서는 환경의 날 기념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일회용 컵 사용 줄이기 등 다양한 주제의 기부가 진행된다. 네이버쇼핑에서는 ‘네이버 그린 쇼핑위크’ 기획전을 통해 일상에서 발견할 수 있는 친환경 브랜드 제품을 소개한다. 일부 제품은 체험 특가 이벤트도 진행한다. 건강한 지구를 향한 염원을 담은 스페셜 로고를 네이버 메인에 선보였다. 일러스트레이터 윤예지 작가와 협업한 이번 스페셜 로고는 지구에서 사라지는 꿀벌, 나무, 북극곰을 표현해 기후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주는 동시에 환경 보호 실천을 통해 다시 웃는 지구를 만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스페셜 로고를 클릭하면 캠페인 페이지로 이어져 환경의 날에 관련한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윤예지 작가는 네이버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날이 더워지면서 자외선 차단을 위해 선크림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뷰티업계를 강타한 비건 및 클린 뷰티 덕분에 환경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착한 성분만 담은 제품이 많은 사랑을 받는 가운데 특히 산호초에 유해하지 않은 ‘리프 세이프’(reef safe) 선크림이 주목받고 있다. 내 피부에 바르는 선크림이 왜 산호초에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 여름철 해변에서 주로 사용하는 선크림은 피부를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바닷속 산호초에는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선크림이 산호초를 손상시킬 수 있다는 사실은 지난 2015년 국제 학술지 ‘환경오염과 기술 아카이브’(Archives of Environmental Contamination and Toxicology)를 통해 처음 밝혀진 바 있다. 당시 논문은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는 옥시벤존이 산호의 DNA를 손상시켜 어린 산호에서 눈에 띄는 기형을 생성하고 이른바 환경호르몬으로 불리는 ‘내분비계 장애물질’로 작용한다”고 밝혔으며 정확하게 어떠한 메커니즘을 통해 손상시키는지에 대한 연구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스탠포드 대학의 연구팀은 옥시벤존이 산호를 죽이는 정확한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지난 5월 20일은 ‘세계 꿀벌의 날’이었다. 2017년 국제연합(UN)이 생태계 보호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꿀벌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지정한 기념일이다. 도대체 꿀벌이 무슨 일을 하길래 생태계 보호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걸까? 실제로 꿀벌은 꿀을 재배하는 것 이외에도 많은 일을 한다.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한 일은 식물의 꽃가루를 운반해 수술의 화분을 암술로 옮기는 수분 활동이다. 유엔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전 세계 식량의 90%를 차지하는 100대 농작물 중 70% 이상이 꿀벌의 수분으로 생산될 정도로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 밖에도 주변 환경에 민감한 꿀벌은 환경 지표종으로 여겨져 꿀벌이 활발하게 서식하는 곳은 생태계가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지역으로 인식된다. 하지만 이러한 꿀벌이 최근 기후위기 등 다양한 인간 활동으로 인해 사라지고 있다는 보고가 나왔다. 지난 22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벌집 군집 붕괴 현상(CCD), 꿀벌의 경고에 응답하라’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양봉 농가의 벌통 220여만 개 중 39만여 개(17.2%)에서 꿀벌 약 78억 마리가 집단 실종됐다. 벌집 군집 붕괴 현상이란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기후위기가 심각해짐에 따라 전 세계가 탄소를 없애기 위해 골몰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전혀 예상하지 못한 물건이 탄소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가 나와 눈길을 끈다. 최근 ACS Environment Au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고양이들의 배변 냄새를 탈취하는데 사용되는 광물인 제올라이트(zeolite)가 메탄을 제거하는데 도움이 된다. 연구를 진행한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이하 MIT)의 연구원들은 제올라이트를 구리 용액에 담가 통과하는 공기에서 메탄을 뽑아내 이산화탄소로 바꾸는 화합물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제올라이트는 우리 주변에서 자주 만나볼 수 있는 광물 중 하나로, 필터나 스펀지 역할을 하는 작은 구멍이 뚫려있어 흡착력이 뛰어나다. 이러한 특징으로 탈취제, 제습제 등에 사용되는데 특히 고양이 배변 모래로 잘 알려져 있다. 무엇보다 제올라이트는 이미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대중화된 광물인 만큼 가격이 비싸지 않아 경제적인 장점도 지니고 있다. 연구의 핵심은 메탄 가스를 또 다른 온실 가스인 이산화탄소로 바꾸는 것으로 온실가스를 줄이는 데 아무 효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최근 인도와 파키스탄이 50도를 웃도는 폭염에 시달리면서 전 세계 기후위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지난 3월부터 한낮 기온이 47도를 넘어서면서 화재가 잇따르고 20명 이상이 열사병에 희생되는 등 120년 만의 기록적인 더위를 맞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이같은 기록적인 더위가 앞으로 또 일어날 가능성이 100배 높아졌다는 연구가 나와 두려움을 자아낸다. 지난 18일 CNN 방송은 인도와 파키스탄이 기후변화 탓에 기록적인 폭염을 겪을 가능성이 100배 높아졌다는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이날 영국 기상청은 인도와 파키스탄에서 2010년 4∼5월과 같은 기록적인 폭염이 찾아올 가능성은 312년에 한 번꼴이었지만 기후변화를 감안했을 때는 이 확률이 3.1년마다 한 번꼴로 높아진다고 밝혔다. 연구원들은 이들 지역에서 4월과 5월에 1900년 이후 1년 중 평균 기온이 가장 높았기 때문에 2010년 4월과 5월이 비교 시점으로 활용됐다. 연구진은 “원래 해당 지역에서 한동안 이어지는 더위는 항상 4∼5월 우기 전 기후의 특징이었다”면서 “그러나 이번 연구는 기후변화가 더위를 끌어올려 기록적인 기온이 나올 가능성이 100배 더 높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현재 지구가 겪고 있는 기후위기는 심각한 수준이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남극과 북극의 얼음이 녹고 있으며 인간이 배출하는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해 바다는 미세플라스틱 범벅이 되고 있다. 산림 파괴로 인해 녹지는 줄어들고 있으며 생태계는 파괴되고 있다. 이러한 기후위기 문제를 더욱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영화와 연극, 대중음악계가 나서기 시작했다. 지난 4월과 5월에 걸쳐 대중음악계 최초로 ESG 음악 페스티벌 ‘어스어스 페스티벌’이 개최됐다. ESG와 음악 페스티벌을 결합해 공연 문화 예술계의 방향성을 선도하는 장기적인 캠페인으로 ESG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최 측은 기후위기를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자 다양한 일러스트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1분 내외 영상과 카드 뉴스, 내레이션 영상 등 쉽고 간결한 매체로 탄소배출·플라스틱 쓰레기·축산업·비건·동물권 등의 메시지를 SNS를 통해 전달했으며 8팀의 인디뮤지션이 무대를 꾸며 뜻을 함께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콘텐츠진흥원도 이와같은 ESG형 공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콘텐츠 진흥원은 ‘2022년 음악 지원사업’ 발표에서 ‘ESG형 공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지구가 5년 이내에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상승할 가능성이 50%에 달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유엔 산하 세계기상기구(WMO)는 ‘전지구 10년 기후 연례 업데이트’ 보고서를 지난 10일 공개하고 “연간 평균지구온도가 향후 5년 가운데 1년은 일시적으로 산업화 이전(1850~1900년 평균)보다 1.5도 높을 확률이 50%에 가깝다. 그 가능성은 시간이 지날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기후 과학자들과 전 세계 주요 기후센터의 예측시스템을 활용해 작성됐다. 정책 결정자들을 위한 기후변화 정보를 담아 제공한다. 이번 보고서는 영국 기상청이 주도했으며 스페인, 독일, 캐나다, 중국, 미국, 일본, 호주,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등 다양한 국가의 연구팀이 참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6년 사이 연평균 온도는 1850년부터 1900년 사이 온도 평균을 뜻하는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1.1도에서 1.7도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1.5도를 초과할 가능성은 2015년 전까지는 0에 가까웠으나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다만 5년 평균이 1.5도를 넘을 가능성은 10%로 낮게 나타났다. '지구 평균기온의 산업화 이전 수준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마트나 레스토랑에서 마주하는 제품과 음식에 탄소발자국이 기입돼 있다면 어떨까? 탄소발자국이란 상품을 생산 소비하는 과정에서 직간접적으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총량을 뜻한다. 기후 전문가들은 탄소발자국을 상품에 기재해 소비자들이 자신이 선택한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게끔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최근, 이 같은 주장에 힘을 실어줄 연구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지난 12일 기후학 분야 국제학술지 ‘플로스 기후’(PLOS Climate)에는 레스토랑의 메뉴판에 요리별로 탄소발자국을 표기한다면 소비자들의 메뉴 선택에 영향을 주며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독일 뷔르츠부르크의 줄리어스 막시밀리안 대학교(Julius Maximilian University of Würzburg)의 연구원 팀은 소비자들에게 탄소발자국을 제공하는 것이 메뉴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를 실시했다. 이들은 참가자 265명을 대상으로 탄소발자국이 표시된 메뉴판과 표시되지 않은 메뉴판을 준비한 뒤 어떤 메뉴를 선택할 것인지에 대해 조사했다. 예컨대 탄소발자국이 표시된 메뉴판의 경우 소고기와 함께 제공되는 샐러드 옆에 높은 탄소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생태학자 최재천 교수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코로나19가 생긴 배경에 대해 생태학적으로 설명하고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새롭게 정립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더 블럭-내 손을 잡아’ 특집에 출연한 최재천 교수는 기후변화로 인해 박쥐들의 서식지가 변하면서 코로나19가 발생하게 됐음을 설명했다. 최재천 교수는 하버드대학교에서 생물학 박사 학위를 따고 이화여자대학교 석좌교수를 역임한 인물로 모든 동물의 공존을 고민하는 생태학자이자 한국 자연과학계의 대부로 불리는 인물이다. MC 유재석의 요즘 최대 관심사에 대해 질문하자 최 교수는 “코로나 19를 겪으면서 ‘교수님 이것도 기후변화 때문에 생긴 겁니까?’라고 묻는 그 질문이 반갑더라. 이것도 기후변화인가 깨달음까지 온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박쥐를 우리가 한 1,400여종 정도 발견했는데 압도적으로 거의 전부 열대에 산다. 열대 박쥐가 지구온난화로 기온이 올라가며 온대 지방으로 분포를 확장하고 있다. 작년 2021년 5월 케임브리지 대학 논문을 보면 지난 100년 박쥐들이 온대 지방으로 옮기면서 온대에 박쥐들을 거점 지역이 생겼다. 대표적 지역이 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