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인류의 터전인 지구는 지금까지 없던 심각한 기후변화에 시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구의 건강을 검진해보기 위해 지구의 생명 지원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9가지 프로세스를 밝히고 이들 9개 경계(boundary)가 어느 위치에 와있는지 확인해 발표했다. 포츠담 기후 영향 연구소(PIK)의 요한 록스트롬(Johan Rockström) 소장이 이끄는 행성 경계 과학(PBScience) 이니셔티브는 최근 행성 건강 검진(Planetary Health Check)을 도입했다. 이는 인간의 생명을 지원하는 지구의 중요한 시스템의 건강을 평가하는 것으로 최첨단 지구과학, 지구 관측 데이터, 학제 간 연구를 결합한 행성 건강 검진을 통해 지구의 건강을 정량화하고 인간 활동으로 인한 피해를 완화하기 위한 솔루션을 제안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처음으로 발표된 행성 건강 검진 보고서는 기후 변화, 성층권 오존 고갈 및 육지 시스템 변화를 포함해 생명 지원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9가지 필수적인 지구 시스템을 구성하고 이를 ‘행성 경계’라고 정의했다. 이러한 경계는 안정적이고 회복력 있는 지구를 유지하면서 인간이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간편함을 위해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 제조 및 판매되는 병입수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병입수에 대한 의존이 환경과 건강을 해친다는 보고가 나왔다. 아밋 아브라함(Amit Abraham) 조교수가 이끄는 카타르 도하 웨일 코넬 의과대학(Weill Cornell Medicine) 연구팀은 의학 저널 ‘BMJ 글로벌 헬스(BMJ Global Health)’에 발표한 논평에서 병입수가 수돗물보다 결코 안전하지 않으며 플라스틱에 제공되는 만큼 환경 오염을 일으킨다고 전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전 세계 20억 명의 인구는 안전한 식수를 위해 병입수에 의존한다. 하지만 병입수는 수돗물처럼 엄격한 품질 검사를 거치지 않으며 플라스틱에 담겨져 장기간 보관하거나 햇빛과 고온에 노출돼 화학물질이 누출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 연구진은 샘플의 10~78%에서 미세 플라스틱과 프탈레이트, 비스페놀 A(BPA) 등 오염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아브라함 교수는 “여러가지 화학물질에는 단기 안전 한계가 있는 반면 미세 플라스틱과 프탈레이트, 비스페놀 A(BPA)과 같은 화학 오염 물질이 인간과 환경에 미치는 장기적 영향은 여전히 대부분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개개인이 배출하는 탄소량은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다. 하지만 휴가를 위해 개인 비행기로 이동하고, 파티를 위해 섬 전체를 빌리는 등 부유층이 배출하는 탄소배출량은 일반 시민이 배출하는 양에 몇 배에 달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인데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부유층의 탄소배출량이 과소평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네이처 기후변화 (Nature Climate Change) 저널에 게재된 코펜하겐 경영대학원, 바젤대학, 케임브리지대학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덴마크, 인도, 나이지리아, 미국 등 4개국 개인의 탄소발자국을 분석한 결과 부유한 개인의 탄소 발자국은 꾸준히 과소평가되는 반면, 일반인들의 탄소 발자국은 과대평가되고 있었다. 연구진은 탄소 배출량에 대한 연구에서 재활용 및 에너지 효율적인 가전제품 사용과 같은 개별 행동에 중점을 둬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구진은 탄소 불평등이라는 더 큰 문제가 있다는 점에 집중해 가장 부유한 개인은 소비 수준이 높아 탄소 발자국이 가장 큰 경우가 많지만, 이에 대한 조사는 상대적으로 적다고 봤다. 이에 탄소 불균형이 기후 정책을 어떻게 더 포괄적으로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한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그동안 축산업과 낙농업을 지지해오던 유럽의 식품 및 농업 로비단체들이 환경 단체 및 기타 이해 관계자들과 농업의 미래에 대한 공동 비전을 마련한 후, 육류 섭취를 줄여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은 EU에서 자금을 지원해 농식품 로비단체가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이들이 고기를 덜 먹고 보다 지속가능한 식단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EU 집행위원회에 2026년까지 식물성 식품에 대한 행동 계획을 수립할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보고서는 EU 농업의 미래에 대한 전략적 대화의 일환으로 농장 로비단체부터 환경 단체까지 약 29개의 기관이 함께 7개월의 걸친 합의를 내놓은 것으로 이번 보고서를 요청한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보고서의 결과가 그녀가 새로운 임기를 시작한 지 100일 안에 제시할 농업에 대한 계획된 비전에 반영될 것이라고 전했다. 폰 데어 라이엔은 “우리는 같은 목표를 공유한다. 농부들이 땅에서 살아갈 수 있을 때에만 그들은 더 지속 가능한 관행에 투자할 것이며 우리가 기후와 환경 목표를 함께 달성할 때에만 농부들은 계속해서 생계를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자연 생태계에 있는 대부분의 식물은 수분매개자의 도움으로 수분을 이루고 씨앗을 맺는다. 이에 수분매개자는 건강한 생태계의 근본이 되는 식물 군집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최근 수분매개자가 감소하면서 세계 식량위기가 본격화됐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충격을 자아낸다. 최근 미국 럿거스 대학교(Rutgers University)의 생태학과 캐서린 투로(Katherine Turo) 교수팀이 과학 저널 네이처 생태학 및 진화(Nature Ecology & Evolution)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수분매개자의 수가 부족해지면서 세계 주요 식량 작물의 60%에 영향을 미치는 수분 부족이 심각하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며 필수 작물의 잠재 수확량과 실제 수확량 사이에 상당한 격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연구진은 수분매개자가 환경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자 이번 연구를 마련했으며 수분매개자에 의존하는 32개 주요 작물에 대한 수분 역학을 추적하는 포괄적인 글로벌 저장소인 CropPol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했다. 해당 데이터는 30년 동안의 데이터를 포함하고 있으며 6개 대륙의 모든 지역을 포괄한다. 분석 결과 세계 작물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붉은 육류가 신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활발한 가운데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붉은 육류에 함유된 헴철을 많이 섭취할 시 제2형 당뇨 위험률이 26%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하버드 TH 찬 공중보건대학원의 연구진들은 미국의 코호트 연구인 간호사 건강조사 1&2 (Nurses' Health Studies I&II)와 건강 전문가 후속 연구(Health Professionals Follow-up Study)의 데이터를 평가해 붉은 육류에 들어있는 헴철의 섭취가 많을수록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고 밝혔다. 철분은 보통 헴철과 비헴철로 나눌 수 있다. 여기서 비헴철은 식물성 식품에 함유돼 있는 철분으로 체내에 흡수가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에 따르면 식물성 식품 가운데 철분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시금치도 흡수율이 5%로 내외다. 이와 반대로 헴철은 붉은 육류와 같은 동물성 식품에 함유돼 있는데 헴철은 비헴철에 비해 체내에 흡수가 잘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진은 20만 6615명의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36년 간의 식단 보고서를 토대로 2형 당뇨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9월 중순을 향해가는 가을이 됐지만 여전히 폭염주의보가 발효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여름 기온이 지난해 여름을 넘어서면서 관측 사상 최악의 더위라는 보고가 나왔다. 지난 6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기후 감시 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는 올 여름 기온이 지금까지 기록된 가장 더웠던 2023년 여름의 기온을 넘어섰다고 보고했다. 올해 지구 평균 기온은 1991~2020년 평균보다 0.7도 높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은 기록상 가장 더운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특정 유럽 국가는 특히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특히 오스트리아와 스페인은 기록상 가장 따뜻한 여름을 경험했으며 영국, 아일랜드 공화국, 노르웨이를 포함한 일부 북유럽 국가에서는 기온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만다 버제스(Samantha Burgess) C3S 부국장은 성명을 통해 “2024년 지난 3개월 동안 지구는 가장 더운 6월과 8월, 기록상 가장 더운 날, 기록상 가장 더운 북반구 여름을 경험했다”라면서 “이러한 기록적인 기온으로 인해 2024년이 기록상 가장 더운 해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2024년 여름이 관측 사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인도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플라스틱 폐기물을 배출하는 나라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영국 리즈대(University of Leeds)는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연구를 발표하고 인도가 매년 약 930만 톤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배출하고 있으며 전 세계 총 플라스틱 폐기물의 약 20%를 차지하는 양이라고 전했다. 연구진은 지구 오염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추적하고자 고급 AI모델을 활용했다. 연구진은 전 세계 5만여 개 도시의 폐기물 관리 시스템과 물질 흐름 데이터 등을 분석하는 방법으로 국가별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량을 조사했다. 여기에는 수거되지 않은 폐기물, 쓰레기 투기, 수거 시스템, 통제되지 않은 분류 및 재처리에서 발생한 폐기물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분석 결과 인도가 1위를 차지했는데 연구는 인도의 실제 폐기물 배출 수치가 더 높을 수 있다고 밝히면서 현재 데이터는 농촌 폐기물 처리나 플라스틱의 야외 소각을 완전히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인도에 이어 나이지리아(350만 톤), 인도네시아(340만 톤)가 그 뒤를 이었으며 과거 최대 플라스틱 오염국으로 불리던 중국은 4위에 올랐다.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지구 온도가 상승하면서 빙하가 녹거나, 바다 산호가 하얗게 변해버리는 등 기후위기가 환경에 심각한 변화를 불러오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빙하, 산호를 다시 못 보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을 관광 상품에 적용한 ‘마지막 기회(Last Chance)’ 투어가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는 호주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프랑스 알프스의 메르 드 글라스 빙하와 같은 자연 명소에 관광객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장소들이 ‘마지막 기회’ 관광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지막 기회 관광이란 지구가 따뜻해지면서 산호초, 빙하, 군도와 같은 자연의 경이로움이 손상되고 사라질 위기에 처하면서 여행객은 너무 늦기 전에 기후변화로 위협받는 곳을 방문하는 여행이다. 이러한 마지막 기회 투어의 인기는 특정 여행지에 유효 기간이 있다는 믿음에서 비롯되는데 여행지가 너무 빨리 변해서 더이상 동일한 경험을 제공하지 못하거나, 여행지가 완전히 사라질 것수도 있다는 두려움이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마지막 기회 투어 장소로 가장 잘 알려진 곳은 호주의 최대 산호초 군락을 볼 수 있는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와 프랑스 알프스의 최대 빙하인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프레쉬 핸드메이드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코리아(우미령 대표)가 ‘바다, 반드시 지켜야 한다’라는 주제의 러쉬 아트페어를 9월 4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러쉬 아트페어는 브랜드 신념인 ‘인권, 환경, 동물’을 바탕으로 러쉬코리아의 전국 매장 대상, 판매 제품이 아닌 미술 작품을 전시하는 팝업 갤러리 형식으로 진행된다. 러쉬코리아는 2022년 ‘예술에 편견은 없다’라는 테마의 제1회 아트페어 개최를 시작으로 2023년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라는 자생 식물 보호 주제에 이어, 올해로 3회째 아트페어를 이어오고 있다. 오는 9월 4일부터 열리는 제3회 러쉬 아트페어는 기후 위기, 넘쳐나는 해양 쓰레기, 무분별한 해양 동물 포획 등으로 위협받고 파괴되고 있는 해양 생태계를 다룬다. 전국의 발달장애 예술가들이 해양을 지키기 위해 연구하고 활동하는 고래연구소 및 해양 기관 등을 통해 교육을 받거나 혹은 그 연구 자료를 보고 영감을 받아 창작한 작품을 본인의 거주지에서 가까운 러쉬코리아 매장에 전시한다. 러쉬코리아 한젬마 부사장은 “이번 러쉬 아트페어는 문체부에서 지정한 미술주간인 9월에 진행되는 키아프 서울 및 프리즈 서울의 개최일자와 맞물려 더욱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무분별한 개발을 자행하는 인간 활동으로 인해 야생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야생 동물의 서식지를 파괴하는 속도가 점점 빨라져 약 50년 후에는 지구 육지의 절반 이상을 인간이 차지할 것이라는 보고가 나왔다. 최근 미국 미시간 대학은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2070년에 되면 지구 육지의 절반 이상에서 인간과 동물이 함께 거주하는 면적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구진은 미래의 인간과 야생동물의 중첩지를 계산하기 위해 사람이 땅에 거주할 가능성이 높은 곳에 대한 추정치와 2만 2374종의 지상 양서류, 조류, 포유류, 파충류의 공간적 분포를 결합한 지수를 만들었다. 그들은 이전에 발표된 데이터로부터 척추동물의 공간적 분포에 대한 정보를 추출했고 해당 데이터는 각 종의 기후적 지위에 따라 어디에서 살 것인지를 예측할 수 있다. 아울러 여기서 사람들이 살 가능성이 높은 곳에 대한 추정은 경제 개발 예측, 글로벌 사회, 인구 통계에 기초한 것이었다. 연구진에 따르면 현재 인간 활동은 이미 지구 육지의 최대 75%에 영향을 미쳐 생태계를 변형시키고 지속적인 생물다양성 위기에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인간의 침범은 야생동물과의 상호 작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심각해지는 대기오염이 환경 및 인간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대기오염이 뇌우 및 번개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저널 대기 연구(Atmospheric Research)에 발표된 미국 제임스매디슨 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대기오염과 여름철 뇌우 심각도 심화 사이에 상당한 상관 관계가 있다. 연구진은 오염이 영향을 받는 대기 역학에 초점을 맞춰 연구를 진행했다. 워싱턴 DC 주변의 약 20만 건의 뇌우와 캔자스 시티 근처의 30만 건 이상의 뇌우 데이터를 분석했으며 NLDN(National Lightning Detection Network)의 12년간의 데이터와 대기오염 모니터링 스테이션의 기록을 활용했다. 분석 결과 대기 불안정성이 높은 조건에서 오염 수준이 증가하면 구름 지면 번개가 증가하는 데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이스 벤틀리(Mace Bentley) 제임스매디슨 대학 지리학 교수는 “대기오염은 구름 핵으로 작용해 상승류에 잡히면 구름 내의 전기적 전하 분리를 강화한다. 이 과정은 번개 생성의 현저한 증가로 이어진다”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뇌우 발생 증가와 관련해 긍정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전례 없는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재산,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위험을 막기 위한 방안으로 지구온난화가 극한 기상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는데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방법이 떠오르고 있다. 최근 세계적인 과학 저널인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발표된 미국 스탠포드 대학과 콜로라도 주립대학의 협력 연구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미국과 그 외 지역에서 발생한 폭염과 지구온난화가 얼마나 영향을 정량화하는 방법을 내놨다. 연구진은 지속적으로 더워지는 지구 온도로 인해 전 세계가 최근 몇 년 동안 전례 없는 폭염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러한 영향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시급한 필요성을 해결하고자 이번 연구를 마련했다. 연구의 주저자인 자레드 트록(Jared Trok) 스탠포드 도어 지속가능성 대학의 지구 시스템 과학 박사과정생은 “극한 기상 현상이 인간 건강, 인프라,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보았다”라면서 “효과적인 솔루션을 설계하려면 지구 온난화가 이러한 극한 현상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 더 잘 이해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연구진들은 먼저 머신러닝을 통해 지구온난화가 과거 기상 현상에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플라스틱 용품 남용이 큰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플라스틱에서 발생한 미세플라스틱이 인간의 몸 속 곳곳에서 발견되며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연구는 인간의 뇌 조직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이 발견해 충격을 자아낸다. 지난 21일(현지시간) 가디언, CNN 등 외신은 최근 발표된 연구를 인용해 올해 초 부검을 통해 수집된 24개의 뇌 샘플에서 8년 전 수집된 샘플보다 더 많고, 작은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인간은 직경 5mm보다 작은 조각으로 정의되는 미세플라스틱과 플라스틱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화학 물질에 노출돼 있으며 이는 공기, 물, 심지어 음식까지 널리 퍼진 플라스틱 오염으로 인해 발생한다. 연구진은 앞선 연구들에서 미세플라스틱이 인간의 장기에서 발견됐다는 점에 주목해 뇌 조직의 미세플라스틱 노출 여부를 확인하고자 했다. 이들은 2016년과 2024년에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법의학적 부검을 받은 92명의 뇌, 신장 및 간 조직을 검사했다. 뇌 조직 샘플은 사고 및 추론과 관련된 뇌 영역인 전두엽 피질에서 수집됐으며 전두측두엽 치매와 알츠하이머병의 후기 단계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간식인 초콜릿은 기후변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초콜릿의 원료가 되는 코코아(카카오 열매를 가공한 것) 생산량이 줄면서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는 지구 평균 기온이 섭씨 2.1도만 올라도 카카오나무 재배에 심각한 영향을 줘 오는 2050년쯤에는 카카오나무가 멸종위기에 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최근 해외 연구진은 기후변화에 잘 견딜 수 있는 코코아 나무를 발견해 지속가능한 초콜릿 생산에 희망을 불어넣었다. 최근 아일랜드 코크 대학교(University College Cork), 상파울루 대학교(University of São Paulo), 뉴욕 식물원(New York Botanical Garden)의 과학자들로 구성된 연구팀은 남미의 열대 우림에서 발견된 테오브로마 글로보숨(Theobroma globosum), 테오브로마 네르보숨(T. nervosum), 테오브로마 슐테시(T. schultesii)가 전 세계적으로 막대한 경제적 가치를 지닌 코코아 나무 종인 테오브로마 카카오(Theobroma cacao)와 매우 유사하다고 밝혔다. 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