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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환경

지구온난화, 삶의 위협 인식 역대 최고…응답자 48% 심각한 영향 우려

갤럽 조사, 개인 삶에 심각한 영향 우려 48%…‘언론 과장’ 인식도 증가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지구온난화를 개인의 삶에 ‘심각한 위협’으로 인식하는 비율이 역대 최고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갤럽(Gallup)이 2025년 상반기 발표한 연례 환경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8%는 지구온난화가 언젠가 자신 또는 자신의 생활방식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전년도 조사(44%)보다 4%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갤럽이 해당 질문을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번 조사는 2025년 3월 3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전역의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63%는 “지구온난화의 영향이 이미 나타나고 있다”고 답했으며, 이는 지난해 59%보다 증가했다. 반면 “아직 일어나지 않았다”는 응답은 23%로 줄었고,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12%로 집계됐다.

 

지구온난화에 대한 전반적인 걱정 수준은 큰 변화 없이 유지됐다. ‘매우 걱정된다’는 응답은 40%, ‘다소 걱정된다’는 응답은 23%로, 전체의 63%가 일정 수준 이상의 우려를 나타냈다. 갤럽은 이 비율이 2017년 이후 대체로 60% 안팎에서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구온난화의 원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2%가 “인간 활동에 따른 오염 때문”이라고 답했고, 34%는 “자연적 변화”라고 인식했다. 정치 성향에 따른 인식 차이도 뚜렷했다. 민주당 지지층의 91%는 지구온난화의 영향이 이미 시작됐다고 답한 반면, 공화당 지지층에서는 31%에 그쳤다. 무당층 응답자는 66%로 나타났다.

 

지구온난화 보도에 대한 언론 평가와 관련해 응답자의 41%는 “언론이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과장하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응답은 38%, “적절하게 다루고 있다”는 응답은 20%였다. 이는 기후위기 보도를 둘러싼 사회적 인식이 여전히 엇갈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환경 전반에 대한 우려 수준을 비교하면, 지구온난화에 대한 걱정 비율은 식물·동물 멸종(64%)이나 열대우림 감소(67%)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다만 대기오염(70%), 폐기물 관리(75%), 하천·호수·저수지 오염(80%), 식수 오염(80%) 등 일상과 직접적으로 연결된 환경 문제보다는 낮았다.

 

이번 조사 결과는 지구온난화가 추상적인 환경 이슈를 넘어 개인의 삶과 연결된 위험 요소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이러한 인식 변화가 실제 행동이나 정책 지지로 얼마나 이어질지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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