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장마는 제주도와 남부지방에서 6월 30일 시작된 것으로 분석됐다. 중부지방은 7월 1일 장마철에 들어갔다. 기상청은 올해 장마 시작이 평년보다 늦었다고 설명했으며, 최종 장마철 시작·종료일은 여름철 기후특성 분석을 거쳐 9월 초 발표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 기후통계 기준 장마 평년값은 제주지방 6월 19일~7월 20일, 남부지방 6월 23일~7월 24일, 중부지방 6월 25일~7월 26일이다. 평년 기간은 제주 32.4일, 남부 31.4일, 중부 31.5일로 제시돼 있다. 올해 시작일만 놓고 보면 제주도는 평년보다 11일, 남부지방은 7일 늦었다. 올해 장마 시작이 늦어진 배경으로는 블로킹 발달과 북태평양고기압의 북서쪽 확장 지연이 꼽혔다. 6월에는 바렌츠해와 북시베리아 부근에 블로킹이 발달하면서 우리나라가 상층 찬 기압골의 영향을 자주 받았고, 열대 서태평양 대류 활동도 평년보다 약해 정체전선 북상이 늦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장마기간을 단순히 “한 달 내내 비가 오는 기간”으로 보기는 어렵다. 기상청은 장마를 6월 하순부터 7월 하순까지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비가 오는 경우로 설명한다. 실제 강수는 정체전선 위치와 저기압 발달 정도에
영국 정부가 2050년까지 잉글랜드 농업의 장기 방향을 담은 ‘농업 로드맵 2050’을 공개했다. 식량 생산을 농업의 기본 역할로 두면서도 환경 회복, 토지 이용, 기후 회복력, 동물 건강과 복지를 하나의 정책 방향으로 묶은 점이 특징이다. 영국 환경식품농무부는 6월 24일(현지시간) ‘농업 로드맵 2050: 잉글랜드의 미래 성장’을 발표했다. 로드맵은 농가 수익성, 생산성, 지속가능성, 회복력을 중심으로 향후 25년간 농업정책의 방향을 제시한다. 영국 정부는 2025년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농민, 재배자, 토지 관리자 등과 진행한 협의 결과를 토대로 이 문서를 마련했다. 문서는 식량 생산이 농업의 핵심 역할이라고 전제하면서도, 농지가 깨끗한 공기와 물, 자연 회복을 함께 제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토양, 수자원, 대기, 생물다양성은 장기적으로 식량 생산과 농가 수익성을 떠받치는 기반으로 제시됐다. 농업 생산과 환경 목표를 서로 경쟁하는 과제가 아니라 함께 달성해야 할 구조로 보는 접근이다. 비건·채식 산업 관점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저배출 농업체계와 식물성 식품 수요에 대한 언급이다. 로드맵은 농업 부문 탈탄소화를 위해 적절한 경우 저배출 영농체계로 다각
외래동물 수입·거래 관리가 백색목록 제도 시행과 함께 새 기준을 맞았다. 포유류·조류·파충류·양서류 가운데 법정 관리종을 제외한 일부 종은 백색목록 포함 여부에 따라 수입과 거래 가능 범위가 갈리게 됐다. 제도 취지는 무분별한 유통을 줄이고 생태계 위해 가능성을 관리하자는 데 있지만, 목록 지정 이후 사육관리와 현장 집행 기준을 어떻게 운영할지가 남은 과제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국립생물자원관의 야생동물종합관리시스템에 따르면 외래동물 백색목록은 지난해 12월 11일 총 888종으로 지정·고시됐다. 분류군별로는 포유류 9종, 조류 17종, 파충류 655종, 양서류 207종이다. 정부는 올해 3월 4일부터 4월 30일까지 2026년 외래동물 백색목록 지정·해제에 관한 국민 의견수렴도 진행했다. 제도적 기반은 2022년 12월 개정된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외래동물 관리 체계가 확대 적용됐다. 멸종위기종과 국제적 멸종위기종, 유입주의 생물처럼 이미 별도 관리 중인 종과는 다른 방식으로, 수입·거래 가능 종을 선별해 관리하는 구조가 본격화한 셈이다. 백색목록 제도의 핵심은 거래를 일괄 허용하는 방식이 아니라, 허용
동물·비건단체들이 7일 성명을 내고 국제 환경단체 보고서를 근거로 축산업의 환경 영향을 문제 삼으며 동물성 식품 생산과 소비 축소를 촉구했다. 한국동물보호연합, 한국채식연합, 한국비건채식협회, 한국비건연대, 비건어쓰는 이날 성명에서 국제 환경단체 ‘공장식 축산에 대한 자금 지원 중단’이 지난 6월 24일 공개한 보고서 ‘가축의 길어지는 그림자’를 언급했다. 이들 단체는 해당 보고서가 2006년 유엔식량농업기구가 발간한 ‘가축의 긴 그림자’ 이후 축산업의 변화를 추적한 자료라고 설명했다. 보고서에는 매년 사육되는 전 세계 육상동물 수가 2006년 약 620억 마리에서 2023년 약 950억 마리로 늘어 53% 증가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단체들은 보고서를 근거로 사육동물이 전 세계 식량 시스템 온실가스 배출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축산 관련 배출량이 2006년 이후에도 증가해 왔다고 지적했다. 축산업이 전 세계 농업용 토지의 약 80%를 사용하지만 전 세계 칼로리의 18%, 단백질의 37%만 공급한다는 내용도 제시했다. 이들은 축산업이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손실, 산림파괴, 토지 황폐화, 물 사용, 수질오염, 질소오염, 농약 사용과 관련돼 있다고 주장했다.
비건·채식단체들이 6일 성명을 내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비건 채식 실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국비건채식협회, 한국채식연합, 한국비건연대,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비건어쓰는 이날 성명에서 온실가스 증가로 인한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가 가뭄, 홍수, 폭염, 산불, 수몰, 질병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식생활 선택의 환경 영향을 문제 삼았다. 이들 단체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축산업의 긴 그림자’ 보고서를 인용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 중 교통수단이 13%, 축산업이 18%를 차지한다고 제시했다. 다만 해당 조사에서 열대우림 파괴, 블랙카본, 메탄과 아산화질소의 영향 등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단체들은 가축 방목지와 사료 재배지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산림 훼손이 발생하고, 공장식 축산과 육류 냉동·유통 과정에서도 온실가스가 배출된다고 주장했다. 또 메탄과 아산화질소 배출에서 축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을 들며 육류 중심 식단의 기후 영향을 강조했다. 성명은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기후변화와 토지에 대한 특별보고서’를 언급하며 고기 섭취를 줄이고 통곡물, 채소, 과일 중심의 식물성 식단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들
7월 들어 냉방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에 접어들면서 여름철 전력수급 관리가 기후 대응 과제로 떠올랐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6월 25일 전력수급 대책 회의를 열고 올해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과 대책을 발표했다. 전력 당국은 폭염이 장기간 지속되는 가운데 흐린 날씨가 겹칠 경우 최대전력수요가 98.8GW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2024년 기록한 역대 최대 전력수요 97GW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정부는 전력 공급능력 107GW를 확보했고, 최대전력수요가 전망치에 이르더라도 예비력 8.2GW로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보고 있다. 정부는 6월 29일부터 9월 18일까지를 전력수급 대책기간으로 정했다. 전력 유관기관과 비상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본격적인 폭염 이전에 취약 설비를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폭우나 태풍에 따른 전력설비 고장, 폭염으로 인한 비상 상황에 대비해 약 8.8GW의 예비자원도 추가로 준비했다. 전기요금 부담 완화 대책도 함께 추진된다. 전력 당국은 7~8월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구간을 완화한다. 1구간은 기존 0~200kWh에서 0~300kWh로, 2구간은 200~400kWh에서 300~450kWh로 넓어진다.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여름철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0CO)는 KT&G, 카자흐스탄 생태천연자원부 산림야생동물위원회와 함께 1일 카자흐스탄 아바이주 세메이시에서 ‘Let’s Forest 2026 Kazakhstan – Ash-to-Art in Semey’ 개막식을 열었다. 이번 전시는 오는 17일까지 아바이 박물관 실내전시장과 베이비트섬 우정의 거리 야외전시장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AFoCO가 추진하는 문화 플랫폼 ‘Let’s Forest – Ash-to-Art’의 두 번째 전시이자 첫 해외 전시로, 2023년 서울 전시에 이어 카자흐스탄 세메이에서 마련됐다. 전시는 잇다스페이스와 창이 조형미술연구소가 기획·운영을 맡았다. 정창희 창이 조형미술연구소 아트디렉터를 중심으로 한 작가팀은 지난 4월부터 세메이에 머물며 산불피해목을 활용한 조형 작품을 제작했다. 작품은 산불이 남긴 흔적을 바탕으로 숲의 회복과 자연·인간의 공존을 주제로 구성됐다. 이번 행사는 KT&G 후원으로 추진되는 카자흐스탄 아바이주 산불피해지 복원사업과 연계됐다. 2023년 세메이 오르마니 국립산림자연보호구역에서 발생한 산불은 약 6만ha의 산림 피해와 산림공무원 희생을 남긴 재난으로 기록됐다. KT&
7월 들어 비와 더위가 이어지면서 여름철 식단과 공공급식 선택권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기상청은 3일 오전 5시 발표한 단기예보에서 이날 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고, 4일에는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에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5일에는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에 비가 내리고 밤부터 수도권과 강원 중·남부로 비가 확대될 전망이다.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는 시기에는 학교와 공공기관, 군부대, 사업장 식당 등 단체급식의 메뉴 구성도 생활 문제로 이어진다. 급식은 다수에게 같은 식사를 제공하는 구조이지만, 실제 이용자에게는 식습관, 종교·윤리적 신념, 알레르기, 건강 상태 등에 따라 선택 가능한 메뉴가 필요할 수 있다. 채식 급식 선택권은 이런 논의의 한 축이다. 국가인권위원회는 2022년 교정시설 내 채식 식단 제공과 반입 가능 식품 품목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표명하면서, 채식주의 신념을 가진 수용자의 인간으로서의 존엄성과 양심의 자유, 건강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같은 자료에서는 2021년 학교 급식에서 아동에게 채식선택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의견표명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학교 현장에서도 채식 급식을 위한 자료와 메뉴
장마전선으로 불리는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주말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확대될 전망이다. 2일 오전 현재 전국 곳곳에는 정체전선에 따른 본격적인 장맛비보다 대기 불안정에 의한 소나기가 먼저 예보돼 있다. 기상청이 2일 오전 5시 발표한 단기예보에 따르면 이날 제주도에는 낮까지 비가 조금 내리겠고, 밤까지 경기북부내륙과 강원도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오후부터 밤 사이에는 수도권 일부와 충청권내륙, 전북동부, 경북권내륙, 경남내륙에도 소나기가 예상된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와 강원내륙·산지에서 5~60mm다. 정체전선 영향은 3일 제주도부터 다시 나타난다. 기상청은 3일 오후부터 제주도에 비가 시작되고, 4일에는 새벽 전남권, 오전 경남권, 오후 전북, 밤 충청남부와 경북권남부로 비가 확대될 것으로 봤다. 4일 예상 강수량은 전남해안과 제주도 30~80mm, 광주·전남내륙 20~60mm, 전북과 부산·울산·경남 5~40mm 수준이다. 중기예보에서는 다음 주 초까지 비가 이어질 가능성이 제시됐다. 6일에는 전국, 7~8일에는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 9일에는 중부지방에 비가 예보됐다. 다만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 위치와 열대 요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1일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호랑이를 7월 ‘이달의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선정했다. 남한에서 야생 개체가 더 이상 확인되지 않는 종이지만, 이번 선정은 멸종위기종 보호가 특정 동물의 상징성에 그치지 않고 서식지와 생태계 관리의 문제로 이어진다는 점을 보여준다. 호랑이는 식육목 고양이과에 속하는 대형 포식자다. 호랑이 아종은 9종으로 분류되며, 카스피호랑이와 자바호랑이, 발리호랑이는 이미 멸종했다. 현재 남아 있는 아종은 벵갈호랑이, 아무르호랑이, 수마트라호랑이, 인도차이나호랑이, 말레이호랑이, 남중국호랑이 등 6종으로 제시된다. 한반도에 서식하던 호랑이는 아무르호랑이로 분류된다. 한반도 호랑이는 과거 산림 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였다. 그러나 일제강점기 해수구제사업과 모피 확보를 위한 남획, 서식지 변화가 겹치면서 남한에서는 자취를 감췄다. 공식 자료에서 남한의 마지막 기록은 1924년 강원도 횡성에서 포획된 사례로 제시된다. 북한 함경도 일대에 소수 개체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현재 확인 가능한 야생 개체 정보는 제한적이다. 호랑이가 법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목록에 남아 있는 것은 단순한 명목상의 지정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멸종위기종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