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서인홍 기자] 오는 4월 30일 동물단체들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들에게 진정성 있는 동물복지 정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한국동물보호연합 △전국동물활동가연대 △동물의목소리 △동물에게자비를 △카톡동물활동가 등은 이날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국회 2문 앞(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6번 출구 뒷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물복지 정책 제안서와 질의서를 각 후보 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기자회견은 성명서 낭독, 피켓팅, 퍼포먼스, 서한 전달 등으로 진행된다. 이들 단체는 "대한민국은 반려동물, 농장동물, 실험동물, 야생동물, 수생동물 등 다양한 동물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지만, 인간들은 이를 억압하고 착취하는 구조를 당연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많은 후보가 대통령 선거에 나서고 있지만, 동물복지 정책을 내세우는 후보는 드물다"며 "발표된 정책 역시 기존 정부 정책의 반복이거나 반려동물에 한정된 내용이 대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29일 한국동물보호연합이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단체들은 반려동물, 농장동물, 실험동물, 야생동물 등 모든 동물을 포괄하는 진정성 있는 공약 마련과 실천을 촉구했다.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는 약 1500만 명에 달하지만, 반려동물 학대는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아울러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가축 전염병으로 인한 대규모 살처분 문제가 반복되고 있는 점을 들어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단체들은 농장동물의 95% 이상이 공장식 축산 환경에서 사육되고 있으며, 암탉 배터리 케이지, 어미 돼지 임신틀 등 감금 사육 방식이 여전히 만연해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구조적인 동물 학대 시스템을 반드시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매년 약 500만 마리의 동물이 실험에 사용되고 있으며, 그중 약 1/3이 극심한 고통을 동반하는 '고통 E등급' 실험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2025년부터 신약 허가 과정에서 동물실험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고 발표한 점을 언급하며, 국내에서도 동물실험 감축 로드맵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육식으로 인한 기후변화 심화, 건강권 및 동물권 훼손 등 심각한 사회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비건 채식 문화 확산을 위한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체들은 "제21대 대통령은 인간과 동물이 함께 잘 사는 인간 복지, 동물복지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의지를 보여야 한다"며 "기자회견을 통해 각 후보에게 동물복지 정책의 필요성을 강력히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24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세계 실험동물의 날’을 맞아 동물권 단체들이 대규모 기자회견을 열고 동물실험 중단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번 행사는 △동물권단체 케어 △한국동물보호연합 △동물의목소리 △한국비건연대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등 5개 동물권 단체가 공동 주최했으며, 성명서 낭독과 피켓팅,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세계 실험동물의 날’은 인간을 위해 희생되는 동물들을 보호하고, 동물실험의 잔혹함을 알리며, 불필요한 동물실험을 과학기술로 대체하기 위한 의식을 확산하고자 제정된 국제적인 기념일이다. 주최 측은 “동물은 실험용이 아니다”라며 “동물실험은 비윤리적이고 비과학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인간과 동물이 공유하는 질병은 1.16%에 불과하고, 미국 식품의약청(FDA)과 국립보건원(NIH)의 조사에 따르면 동물실험에서 안전하다고 판정된 약물의 95%가 임상시험에서 실패한다”고 지적했다. 즉, 동물실험 결과가 인간에게 적용될 확률은 단 5%에 불과해 과학적 신뢰성이 매우 낮다는 것이다. 또한 “동물실험은 동전 던지기보다도 못한 도박”이라며 “미국에서는 동물실험을 통과한 신약 부작용으로 매년 10만 명 이상이 사망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미국 FDA는 2025년부터 신약 개발 허가 과정에서 동물실험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고 발표했다. 대체 시험법으로 ‘오가노이드’와 ‘인공지능(AI) 모델’ 등 첨단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국내 상황은 여전히 ‘동물실험 지상주의’가 만연하다고 단체들은 비판했다. 국내에서는 매년 약 500만 마리 이상의 동물이 실험에 희생되고 있으며, 동물대체시험법 개발과 활용은 미흡한 실정이다. 이들은 “동물실험 중단과 함께 동물을 사용하지 않는 대체시험법을 적극 개발·활용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과학과 윤리 모두를 지키는 길은 동물실험을 넘어서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기자회견은 ‘세계 실험동물의 날’을 기념하며 전 세계적으로 동물실험 반대와 대체시험법 개발의 필요성을 환기하기 위한 움직임의 일환이다. 다음은 기자회견 전문이다. ● 동물은 '실험용'이 아니다! ● '동물실험' 중단하라! ● '동물실험' 반대한다! ● '동물실험' 이제그만! ● '동물실험'은 비윤리적이다! ● '동물실험'은 비과학적이다! ● 동물실험은 비윤리적이고, 비과학적이다! ● '동물실험'은 과학이 아니라 도박이다! ● '동물대체시험법'을 적극 개발, 활용하라! ● '동물실험 지상주의'를 규탄한다! ● '동물실험 제일주의'를 규탄한다! ● '동물실험 만능주의'를 규탄한다! ● '동물실험 천국'을 규탄한다! 매년 4월 24일은 '세계 실험실 동물의 날'(World Day for Laboratory Animals)이다. 전세계적으로 매년 약 5억 마리 이상의 동물들이 실험으로 희생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매년 약 500만 마리 이상의 동물들이 실험으로 희생되고 있다. 동물실험은 비윤리적일 뿐 아니라 비과학적이며, 오히려 의학과 과학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인간과 동물이 공유하는 질병은 1.16%에 불과하다. 그리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국립보건원'(NIH)에서는 동물실험에서 안전하고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난 모든 약물의 95%가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에서 실패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동물실험 결과가 인간에게도 나타날 확률은 5%에 불과한 것이다. 동물실험은 동전던지기(확률50%)보다도 못한 과학이 아닌, 도박이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동물실험을 통과한 신약의 부작용으로 매년 약 10만명 이상이 사망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 2025년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신약 개발 허가 과정에서 동물실험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고 발표하였다. 이에,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오가노이드'와 'AI(인공지능) 모델'이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동물실험 지상주의', '동물실험 제일주의', '동물실험 만능주의', '동물실험 천국' 등을 내세우며 동물실험에 광분하고 있다. 동물은 '실험용'이 아니다. 동물실험은 비윤리적이다. 동물실험은 비과학적이다. 동물실험을 중단하고 동물을 사용하지 않는 '동물대체시험법'을 적극 개발하여 활용할 것을 촉구한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지난해 4월 5일 식목일에 서울 강서구 신방화역 인근에서 문을 연 엔젤로니아플라워(대표 호은경·플로리스트)가 사회복지단체와 방화동·마곡동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꽃꽂이와 테라리움 클래스를 운영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함께하는나눔과이음 측의 문의로 지난 2월부터 시작된 이 수업은 매주 월요일마다 6개월간 총 24회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특히 테라리움 수업은 전문가에게 직접 교육받은 대표가 심혈을 기울여 준비해 수강생들에게 다양한 꽃과 식물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수업을 이끄는 호은경 대표는 지난 21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수강생들이 순수한 마음으로 수업에 임하고 서로를 존중하며 즐겁게 배우는 모습을 보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엄마에게 꽃을 선물한다는 수강생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이 일을 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호 대표는 꽃집 운영 전 항공화물 수입통관 업무를 담당하며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의 가치를 체득했다. 이러한 경험이 현재 꽃 클래스를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클래스를 주선한 사단법인 함께하는나눔과이음(이사장 진형식)은 장애인의 자립 생활 실현과 지역사회 기반 조성, 일자리 창출 지원, 장애인 당사자의 역량 강화와 권익, 문화·건강 증진을 목표로 하는 비영리 단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통합과 사회 참여를 통해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엔젤로니아플라워는 오는 8월 종강을 앞두고 있으며, 수강생들의 요청에 따라 클래스 연장도 검토 중이다. 앞으로도 꽃을 매개로 한 힐링과 소통의 장으로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화훼장식기능사 국가자격증 실기 특강도 진행하며 전문성 강화에 힘쓰고 있다.
글·그림 허용호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오는 24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세계 실험실 동물의 날’을 맞아 국내 주요 동물권 단체들이 동물실험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동물권단체 케어 △한국동물보호연합 △동물의목소리 △한국비건연대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등 5개 단체가 공동 주최하며, 성명서 낭독과 피켓팅, 퍼포먼스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22일 한국동물보호연합이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세계 실험실 동물의 날’은 1979년 영국의 동물실험반대협회(NAVS)가 제정한 날로, 전 세계에서 매년 5억 마리 이상의 동물이 실험으로 희생되는 현실을 알리고 동물실험 중단을 촉구하는 의미를 지닌다. 국내에서는 매년 약 500만 마리 이상의 동물이 실험에 이용되고 있다. 주최 단체들은 동물실험이 비윤리적일 뿐만 아니라 비과학적이라고 지적한다. 인간과 동물이 공유하는 질병은 1.16%에 불과하며, 미국 식품의약청(FDA)과 국립보건원(NIH)의 조사에 따르면 동물실험에서 안전하다고 판정된 약물의 95%가 임상시험에서 실패한다. 이는 동물실험 결과가 인간에게 적용될 확률이 5%에 불과함을 의미한다. 오히려 동물실험이 신약 개발 과정에서 부작용을 유발해 미국에서 매년 약 10만 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다는 점도 우려된다. 최근 미국 FDA는 신약 개발 허가 과정에서 동물실험 요건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고 발표하며, ‘오가노이드’와 ‘AI(인공지능) 모델’ 등 동물을 대체할 첨단 시험법이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국내는 여전히 ‘동물실험 지상주의’에 머물러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크다. 동물권 단체들은 “동물은 실험용이 아니며, 비윤리적이고 비과학적인 동물실험을 즉각 중단하고, 동물을 사용하지 않는 대체시험법 개발과 활용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비건(VEGAN) 채식 촉구 기자회견’이 열렸다. 주최 측은 △기후위기비건비상행동 △비건플래닛 △비건히어로 △국제명상협회 △한국비건연대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한국채식연합 등 7개 비건 시민단체로,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비닐 우의를 입고 우산을 쓰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성명서 낭독과 구호 제창, 퍼포먼스가 이어지며 “건강·동물·환경·지구를 살리는 비건 채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주최 측은 비건 채식이 건강, 동물권 보호, 환경 보전 측면에서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첫째, 건강 측면에서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가공육을 1군 발암물질로, 붉은 고기를 2군 발암물질로 분류하며 육식과 각종 만성질환 및 감염병 발생과의 연관성을 지적했다. 실제로 고혈압, 당뇨병, 암 등 주요 질병의 상당 부분이 육식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된다. 둘째, 동물권 문제에서는 매년 전 세계적으로 1000억 마리가 넘는 육상 동물과 3조 마리 이상의 해양 동물이 공장식 축산과 수산업을 통해 희생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심각한 동물 학대가 자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는 이를 인류 역사상 가장 끔찍한 범죄 중 하나로 규정했다. 셋째, 환경 문제에서는 축산업이 전체 온실가스의 18~51%를 배출하며 지구 온난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또한, 육식 생산을 위한 열대우림 파괴와 심각한 식량 및 물 자원 낭비 문제도 함께 언급됐다. 축산업이 전 세계 곡물 생산량의 상당 부분을 가축 사료로 사용해 기아 문제를 심화시키고 있다는 점도 강조됐다. 기후위기 시대, 비건 채식은 지구와 인류가 직면한 다중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효과적인 해법이라는 것이 이날 기자회견 참가자들의 공통된 목소리였다. 한편, 4월 22일은 매년 전 세계적으로 ‘지구의 날’로 지정돼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삶을 촉구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이번 기자회견은 기후위기 대응과 건강 증진, 동물권 보호를 위한 비건 채식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 다음은 기자회견 전문이다. ● '건강'을 살리는 비건(VEGAN) 채식 함께해요! ● '동물'을 살리는 비건(VEGAN) 채식 함께해요! ● '환경'을 살리는 비건(VEGAN) 채식 함께해요! ● '지구'를 살리는 비건(VEGAN) 채식 함께해요! ● 지구를 살리는 '비건'(VEGAN) 채식 실천하자! ● 지구를 살리는 '비건'(VEGAN) 채식 촉구한다! ● 지구를 살리는 '비건'(VEGAN) 채식 정답이다! ● 지구를 살리는 '비건'(VEGAN) 채식 필수이다! ● 지구를 살리는 '비건'(VEGAN) 채식 열쇠이다! ● 지구를 살리는 '비건'(VEGAN) 채식 함께하자! ● 기후 위기, 비건(VEGAN) 채식을 촉구한다! ● 기후 위기, 비건(VEGAN) 채식이 정답이다! ● 기후 위기, 비건(VEGAN) 채식이 필수이다! ● 기후 위기, 비건(VEGAN) 채식을 실천하자! ● 기후 재난, 비건(VEGAN) 채식을 함께하자! ● 기후 재난, 비건(VEGAN) 채식이 열쇠이다! ● 기후 재난, 비건(VEGAN) 채식으로 해결하자! ● 기후 재난, 비건(VEGAN) 채식으로 극복하자! 매년 4월 22일은 '지구의 날'(Earth Day)이다. 지구 파괴를 중단하고 지구를 살리는 '비건'(VEGAN) 채식을 촉구하며, 비건 채식을 해야 하는 이유들은 다음과 같다. 첫째 '건강'이다. 오늘날 전세계 고혈압, 심장병, 암, 당뇨병 사망 원인이 대부분 육식과 관련있으며, 전세계 질병 사망의 약 80%가 육식으로 인하여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햄과 소시지, 베이컨 등 가공육은 1군 발암물질로, 붉은 고기와 적색육은 2군 발암물질로 발표하였다. 가공육에 있는 붉은 색을 내게 하는 '아질산나트륨'(발색제) 등이 동물성 단백질인 '아민'과 함께 치명적인 발암물질인 '니트로사민'을 만들기 때문이다. 또한, 육고기와 생선 등에 들어있는 동물 살점과 근육, 지방 등이 열과 반응하여 '헤테로사이클릭아민'(HCAs)과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 등 많은 발암물질이 만들어진다. 뿐만 아니라, 육식은 고혈압, 당뇨, 심장병, 뇌혈관질환, 대장암, 전립선암, 유방암, 자궁암, 동맥경화, 협심증, 통풍, 결석, 관절염, 아토피, 골다공증, 위염, 신장병, 크론씨병, 알레르기, 치매, 루프스, 파킨슨병, 자가면역질환, 생리통, 탈모, 비만 등과 연관이 있다. 또한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50년간 새로 발생한 인간 감염병의 75%가 동물에게서 왔다."고 밝혔다. 실제로, 동물을 먹는 것은 코로나 19(COVID-19) 뿐아니라, 사스(SARS), 메르스(MERS), 광우병(BSE), 햄버거병(HUS, 용혈성요독증후군), 신종플루(Swine Flue, 돼지독감), 조류독감(AI), 에볼라(EBOLA), 니파 바이러스(NiV), 라사 열병(Lassa Fever) 등 많은 감염병을 가져온다. 둘째 '동물'이다. 매년 전세계적으로 1,000억 이상의 닭, 오리, 돼지, 소 등의 동물들이 인간의 음식으로 쓰여지기 위해 죽어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매년 3조 이상의 바다 동물들이 인간의 식탁에 오르기 위해 희생되고 있다. 그리고 오늘날 동물들은 '공장식 축산'하에서 온갖 동물학대와 착취에 시달리고 있다. 실제로, 알낳는 닭들은 '배터리 케이지'(Battery Cage)에, 새끼낳는 돼지들은 '임신틀'(Stall)에 평생 감금되어 살아가고 있다. 공장식 축산에서 동물들은 생명이 아니라, 알낳는 기계, 소세지 만드는 기계로 전락하여 끝없는 학대와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세계적인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Yuval Harari)는 오늘날 '공장식 축산'을 '인류역사상 가장 끔찍한 범죄 중의 하나'라고 밝혔다. 셋째 '환경'이다. 오늘날 지구 온실가스 증가로 인한 지구 온난화, 기후변화, 기후 위기는 지구 곳곳에서 가뭄, 홍수, 혹서, 혹한, 기아, 질병, 산불, 폭풍, 멸종, 수몰 등을 일으키며 인류의 생존 자체를 위협하고 있다. '세계식량농업기구'(FAO)는 축산업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전체 온실가스의 발생량의 18%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더 나아가, 세계적인 환경단체인 '월드워치'(World Watch) 연구소는 보고서에서 "축산업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 메탄가스, 아산화질소 등은 지구온실 가스의 51%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매년 한반도 남한만큼의 열대우림이 가축을 사육하기 위한 방목지와 가축 사료인 콩, 옥수수 등 사료 작물을 재배하기 위한 경작지를 만들기 위해 불태워지고 사라지고 있다. 실제로, 1960년대 이후 이미 지구상 열대우림의 1/2 이상이 사라졌고, 아마존 열대우림의 2/3가 불태워 사라졌다. '제레미 리프킨'은 그의 저서 '육식의 종말'(Beyond Beef)에서 "햄버거속의 쇠고기 패티 1개를 만들기 위해서, 대략 75kg에 이르는 생명체의 파괴가 뒤따르는데 여기에는 20~30종의 식물, 100여종의 곤충, 수십 종의 조류, 포유류, 양서류가 포함된다. 그리고 쇠고기 햄버거 1개를 만들기 위해, 열대우림 1.5평이 사라진다."고 밝혔다. 그리고 육식은 채식에 비해 심각한 식량 낭비를 가져 온다. '음식혁명'(Food Revolution)의 저자 '존 로빈슨'은 "고기 1kg를 생산하기 위해 콩, 옥수수 등의 곡물 16kg가 필요하다. 육식 1인분을 위해서 채식 22인분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미 전세계 경작지의 40% 이상을 축산업이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매년 수 억명의 사람들이 기아와 굶주림으로 죽어가고 있다. 하지만 전세계 생산되는 콩, 옥수수 등 곡물의 45% 이상을 고기를 얻기 위해 가축에게 먹이고 있다. 육식은 전세계 식량 생산과 분배를 왜곡시키며, 기아와 굶주림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그리고 고기 생산을 위해서는 엄청난 양의 물이 소비된다. '물발자국네트워크'(Water footprint network)에 의하면, 소고기 1㎏을 얻기 위해선 1만 5,415ℓ의 물이 필요한데, 이는 1리터 생수 1만 5천개를 소비하는 것과 같다. 또한, 가축들이 쏟아내는 분뇨는 개울과 강, 바다를 오염시킨다. 매년 우리나라 약 1,000만 돼지가 쏟아낸 분뇨는 무려 4,846만 톤으로 엄청난 양의 축산 분뇨가 쏟아져 나오는 것이다. 우리의 건강과 동물, 환경과 지구를 살리기 위해서도 '비건'(VEGAN) 채식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 기후 위기 시대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쉬우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은 '비건' 채식을 실천하는 것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지구를 살리는 '비건' 채식에 동참하기를 촉구한다.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국제가정문화원 산하 다사모봉사단(회장 양정인)은 ‘함께 청정 제주를 지켜요!’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주말 하귀·동귀 바다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활동에는 다사모 회원들이 참여해 해변에 쌓인 플라스틱, 깨진 유리, 썩은 나무 등 다양한 쓰레기를 수거하며 깨끗한 해양 환경 조성에 힘썼다. 다사모봉사단은 이번 환경정화 활동을 통해 하귀·동귀 바다의 청정함을 유지하고 지역 주민들의 환경 보호 의식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해양 생태계 건강성 회복과 더불어 지역 어장 자원 조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양정인 회장은 “청정 제주를 지키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환경보호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협력하며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제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도는 해양 쓰레기 문제와 해양 생태계 보호를 위해 다양한 민간 및 공공기관과 협력하며 환경정화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있다.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오는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오후 1시부터 ‘지구를 살리는 비건(VEGAN) 채식 촉구 기자회견’이 열린다. 이번 행사는 △기후위기비건비상행동 △비건플래닛 △국제명상협회 △한국비건연대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한국채식연합 등 다수 단체가 공동 주최한다. 19일 한국채식연합이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기자회견에서는 성명서 낭독과 구호 제창, 퍼포먼스 등이 진행되며, 비건 채식이 건강, 동물권, 환경 보호 측면에서 필수적임을 알리고 나아가 기후위기 극복에 기여하는 실천으로서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주최 측은 비건 채식의 필요성을 크게 세 가지 이유로 설명한다. 첫째, 건강 측면에서 전 세계적으로 고혈압, 심장병, 암, 당뇨병 등 주요 사망 원인 대부분이 육식과 연관돼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가공육을 1군 발암물질로, 붉은 고기를 2군 발암물질로 분류한 바 있다. 육식이 다양한 만성질환과 암 발생 위험을 증대시키는 과학적 근거가 뒷받침되고 있다. 둘째, 동물권 문제다. 매년 1000억 마리 이상의 가축과 3조 마리 이상의 해양 동물이 식량을 위해 희생되고 있으며, 이들은 공장식 축산에서 극심한 고통과 학대에 노출되고 있다. 세계적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는 공장식 축산을 ‘인류 역사상 가장 끔찍한 범죄 중 하나’로 규정하기도 했다. 셋째, 환경 보호 차원이다. 축산업은 전 지구 온실가스 배출의 최대 원인 중 하나로, 세계식량농업기구(FAO)는 축산업이 온실가스 배출의 약 18%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일부 연구에서는 축산업이 전체 온실가스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는 결과도 나왔다. 또한, 가축 사육을 위한 열대우림 파괴와 막대한 식량 및 물 자원 낭비가 심각한 문제로 지적된다. 기후변화, 생물 다양성 감소, 식량 불균형 문제 등 인류가 직면한 위기 상황에서 비건 채식은 건강한 삶과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한 실천적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이번 기자회견은 이러한 메시지를 널리 알리고 더 많은 시민의 참여를 독려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글·그림 허용호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최근 건강을 해치는 나쁜 습관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매일 평균 20만 명이 성인병과 암으로 사망하고 있다는 통계는 이러한 문제의 심각성을 여실히 드러낸다. 미국의 전 대통령 린든 존슨은 "습관의 쇠사슬은 거의 느낄 수 없을 정도로 가늘지만, 어떤 도구로도 끊기 어려울 만큼 완강하다"고 말한 바 있다. 이는 습관을 바꾸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잘 나타낸다. 전문가들은 건강한 삶을 위해 나쁜 습관을 버리고 좋은 습관을 채워 넣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러한 변화에는 최소 100일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100일간의 노력은 건강한 육체와 질병의 차도를 가져올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단백질 섭취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단백질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경향이 있지만, 콜린 캠벨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이는 오히려 암 발생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또한 고혈압과 당뇨병 치료약은 증상 완화제일 뿐, 근본적인 치료를 제공하지 않으며, 생활 습관의 변화가 필수적이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통곡자연식물식'이다. 통곡식과 가공이 적은 자연 상태의 식물성 음식은 비타민과 미네랄, 섬유질이 풍부해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그러나 많은 의료기관에서 이를 제공하지 않는 현실에서, 파인힐병원이 주목받고 있다. 파인힐병원은 소나무 숲속에 자리 잡고 있으며, 입원 환자들에게 맛있고 건강한 통곡자연식물식을 제공한다. 김진목 파인힐병원장은 통합의학의 선구자로, 암 치료를 위한 다양한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그는 "암에는 특효약이 없다. 조기 발견과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지만, 마음 관리와 식사 관리가 더 중요하다"며 환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파인힐병원은 3천 평의 부지에 다양한 편의시설과 통합 치료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환자들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자연 속에서의 치유와 올바른 식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 병원은 건강한 삶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김진목 병원장은 의학박사이자 신경외과 전문의로, 부산대병원 통합의학센터 교수로 재직했던 경력이 있다. 그는 (사)대한통합암학회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마르퀴스후즈후 평생 공로상을 받고 대한민국 숨은 명의 50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채식을 강조하는 의사, 한의사, 치과의사들의 단체인 '베지닥터 (Vegedoctor)'의 창립준비위원장을 거쳐 상임대표로 활동하고 있으며, 통곡자연식물식의 대가이자 실천가로 알려져 있다. 주요 저서로는 <통합 암치료 쉽게 이해하기>, <약이 필요 없다>, <위험한 의학 현명한 치료> 등이 있다.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15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국회 2문 앞에서 '지구 대재난 위기, 가장 효과적인 비건(VEGAN) 채식을 촉구한다'는 주제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기후위기비건비상행동 △비건플래닛 △국제명상협회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한국채식연합 등 여러 단체가 참여해 성명서를 낭독하고 피켓팅을 진행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가 극심해지면서, 가뭄, 폭염, 산불, 태풍 등 다양한 기후재난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재난의 주요 원인으로는 육식과 축산업, 어업이 지목되고 있다. 월드워치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축산업은 전체 온실가스 배출의 51%를 차지하며, 아마존 삼림파괴와 식량 낭비의 주범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한, 미 항공우주국(NASA) 등 과학자들은 지구 자기장이 약화하고 있으며, 이는 태양 폭풍으로부터 지구를 보호하는 데 위험을 초래할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세계적인 영적 지도자 수프림 마스터 칭하이는 육식과 축산업의 폭력성이 지구를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비폭력적이고 건강한 비건 라이프를 채택할 것을 강조했다. 기자회견에서는 비건 채식이 기후재난을 예방하는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소개됐으며, 참석자들은 "지구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 있다"며 비건 실천을 통한 모든 존재의 존중과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들 것을 촉구했다. 이처럼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비건 채식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가운데, 참석자들은 "더 이상 논쟁과 지체할 시간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비건 라이프를 통해 자신과 가족, 이웃, 모든 동물을 대재난으로부터 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기자회견 전문이다. ● 지구 위기, 비건(VEGAN) 채식을 촉구한다! ● 지구 재난, 비건(VEGAN) 채식을 촉구한다! ● 기후 위기, 비건(VEGAN) 채식을 촉구한다! ● 기후 재난, 비건(VEGAN) 채식을 촉구한다! ● 기후 변화, 비건(VEGAN) 채식을 촉구한다! ● 환경을 살리는 비건(VEGAN) 채식을 촉구한다! ● 지구를 살리는 비건(VEGAN) 채식을 촉구한다! 최근 지구촌 곳곳이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로 가뭄, 폭염, 산불, 지진, 태풍, 홍수 등 극단적인 날씨와 기후재난을 빈번하게 경험하고 있다. 지금 당장 우리 앞에 기후재난이 발생한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시기를 보내고 있다. 기후재난과 환경파괴를 더 가속화시키는 주요 원인은 육식과 축산업, 어업이다. 월드워치연구소 보고서에 의하면, 축산업은 전체 온실가스 배출의 51%를 차지하고 있으며, 아마존 삼림파괴, 식량낭비, 수질오염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어업 활동은 남획과 쓰레기 배출로 바다 생명들을 멸종위기에 처하게 하고 있으며, 바다 환경을 심각하게 오염시키고 있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을 포함한 과학자들은 지구 자기장이 꾸준히 약화되고 있으며 이상현상을 보이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지구 자기장은 태양으로부터 오는 태양풍과 방사선, 자외선을 막아주는 중요한 보호막 역할을 해주고 있다. 최근 세계적인 영적 지도자 수프림 마스터 칭하이님은 수 많은 동물들을 죽이고 기후재난을 초래하는 육식과 축산업, 어업 등의 육류산업과 전쟁, 환경파괴와 같은 폭력적인 인류의 활동으로, 지구를 보호하는 지구 자기장 기능이 약화되어 보호막 역할을 못하게 되어, 올해 6월부터 대재난을 야기하는 태양폭풍의 위험에 우리의 지구가 노출될 수 있음을 경고하였다. 이처럼 지구는 지속가능하지 않은 대재난의 위기에 상황에 접어들고 있음을 예견할 수 있다. 이러한 대재난을 피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인류는 동물과 지구에 폭력적인 육식과 축산업, 어업을 멈추어야 한다. 비폭력적이고 건강한 비건(VEGAN) 라이프를 채택함으로써 지구 대재난을 피할 수 있을 것이다. 매년 수백 억의 농장동물, 바다동물들이 생명으로써 존중받지 못하고, 자유롭고 평화롭게 살아갈 기본적 권리를 박탈 당한채, 고통 속에서 살아가며 죽임을 당하고 있다. 이러한 동물들도, 개와 고양이와 같은 반려동물처럼 다양한 감정과 지각이 있는 존재들이어서 생명으로써 존중받고 살아갈 충분한 자격이 있다. 육식, 축산업과 어업은 반생명적이며, 반환경적이다. 건강적 측면에서도 육식은 더 이상 불필요하고 잘못된 식습관이다. 우리의 건강과 동물의 권리,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협하는 육식과 육류산업을 멈추어야 한다. 지구는 현재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 있고, 더 이상 논쟁과 지체할 시간이 없다. 비건 실천으로 자신과 가족, 이웃, 모든 동물들 그리고 지구의 모든 존재들을 대재난으로부터 구할 수 있어야 한다. 지구의 모든 존재들이 존중받으며 조화롭고 평화로운 비건 세상, 지속 가능한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갈 것을 촉구한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비건도, 비건이 아닌 사람도 즐길 수 있는 치킨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식물성 식품 브랜드 ‘Vinker’가 대표 메뉴 ‘한국식 크리스피 치킨(Korean Crispy Chick’n)’을 미국 뉴욕에 처음 선보이며 현지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캐나다 밴쿠버에 본사를 둔 Vinker는 최근 뉴욕 맨해튼의 팝업 식료품점 ‘Pop Up Grocer’에서 자사 제품을 한정 기간 동안 소개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 제품은 대두 단백질, 대두유, 물을 주재료로 한 한입 크기의 식물성 치킨으로, 바삭한 튀김옷과 한국식 달콤 매콤한 양념이 특징이다. 실제 한국식 프라이드 치킨의 맛을 재현하면서도 100% 식물성 재료로 만들어져 주목을 받고 있다. Vinker는 지난 2024년 4월 캐나다 밴쿠버에서 해당 제품을 처음 출시한 이후, 현지 한식 프랜차이즈 ‘한끼(Hankki)’와 포케볼 전문점 ‘포케리토(Pokerrito)’를 통해 메뉴에 도입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캐나다 대표 비건 전문 쇼핑몰 ‘Vegan Supply’에서도 판매되며 빠르게 입지를 다졌다. 이번 뉴욕 팝업 출시는 미국 시장 공략의 첫 걸음으로, Vinker는 오는 6월 뉴욕에서 열리는 ‘Summer Fancy Food Show’를 통해 미국 내 정식 론칭을 준비 중이다. 해당 박람회에서는 유통사 및 리테일 파트너와의 협업을 모색하며, 전국 유통망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브랜드 창립자인 마르코 리(Marco Lee)는 “뉴욕에서 선보이는 이번 제품은 앞으로 미국에서 선보일 새로운 식물성 메뉴의 시작에 불과하다”며 “비건뿐만 아니라 모든 이들이 맛있고 즐겁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Vinker는 맛과 재미를 동시에 추구하는 ‘대중적인 비건 푸드’를 지향하며, 전통적인 편안한 음식(comfort food)의 식물성 대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치킨은 한국인의 소울푸드라 불릴 만큼 사랑받는 음식이다. 배달 애플리케이션의 최다 주문 메뉴로 자리 잡았고, 경기나 시험이 끝난 날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음식이기도 하다. 그러나 우리가 흔히 먹는 치킨 한 마리 뒤에는 수십억 마리의 닭이 희생되는 현실이 자리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700억 마리 이상의 닭이 식용으로 도축되고 있으며, 이 중 상당수가 치킨 소비와 직접적으로 관련돼 있다. 한국에서는 연간 10억 마리 이상의 닭이 소비될 만큼 치킨 수요가 매우 높다. 대부분의 닭은 공장식 축산에서 자라며, 비좁은 공간에서 빠른 시간 내에 체중을 불리는 방식으로 사육된다. 이러한 환경은 닭에게 극심한 스트레스와 고통을 안기며, 동물복지 측면에서 심각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또한, 축산업은 환경에도 큰 부담을 준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축산업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14~18%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교통 수단의 배출량과 맞먹는 수준이다. 산림 파괴, 수질 오염, 토양 황폐화 등도 축산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건강 측면에서도 채식은 긍정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식물성 식단은 심혈관 질환, 당뇨병, 비만 등의 만성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며, 비타민과 섬유질을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완전한 채식이 어렵다면 ‘미트리스 먼데이(Meatless Monday)’처럼 일주일에 하루만 고기 섭취를 줄이는 것도 좋은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손톱도 이제는 생분해 시대다. 집에서도 만들 수 있고, 여러 번 재사용까지 가능한 친환경 인조손톱이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미국 콜로라도대학교 볼더캠퍼스 ATLAS 연구소(University of Colorado Boulder’s ATLAS Institute) 연구진은 해조류와 갑각류 껍데기 등 자연 유래 성분을 활용한 생분해성 인조손톱 ‘Bio-e-Nails’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단순히 환경을 고려한 재료 선택에 그치지 않고, 집에서도 간단한 공예 도구와 재료로 직접 제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실용성과 창의성을 동시에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구진은 손톱에 사용하는 젤이나 아크릴 대신, 아가(agar)나 키토산(chitosan) 같은 천연 성분을 기반으로 하는 생체 재료를 활용했다. 사용 후 손톱은 다시 녹여 새로운 손톱이나 컵받침과 같은 다른 물건으로 재형성할 수 있다. 실제로 손톱에 반짝이, 크리스털, 색소를 입히는 것은 물론, 소형 칩을 삽입해 스마트폰과 상호작용하는 실험도 진행됐다. ATLAS 박사과정생 라사로 바스케스(Lázaro Vásquez)는 “Bio-e-Nails는 두 번째, 세 번째 생명을 부여할 수 있는 소재”라며 “이 손톱은 일회용이 아닌, 지속적으로 재활용 가능한 디자인 개념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이번 기술은 2025년 프랑스에서 열린 Tangible, Embedded and Embodied Interaction(TEI) 학회에서 처음 공개됐다. 해당 프로젝트는 수업 중 제안된 아이디어에서 시작돼, 지속가능한 디자인에 관심을 가진 학생과 교수의 협업을 통해 발전했다. 연구진은 생분해 손톱의 의미를 단순한 뷰티 트렌드를 넘어, 사용자와 디자이너 모두가 제품의 전체 생애주기를 고민하도록 유도하는 계기로 보고 있다. ATLAS 조교수 미렐라 알리스타(Mirela Alistar)는 “지속 가능성은 단순히 플라스틱을 다른 소재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 사고방식 자체를 전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7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인조손톱 산업은 막대한 플라스틱 폐기물과 독성 화학물질 문제를 안고 있는 상황에서, Bio-e-Nails는 환경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전환시킬 새로운 대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식물성 식품의 확산이 미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용 창출을 비롯해 국내총생산(GDP) 증가, 세수 확대, 노동 소득 향상 등 다양한 부문에서 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비영리단체 파우날리틱스(Faunalytics)의 의뢰로 연구기관 BW리서치 파트너십(BW Research Partnership)이 진행한 이번 연구는 2040년까지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식물성 식품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예측했다. 연구진은 식물성 식품 시장의 점유율에 따라 △정체 △완만한 성장 △대폭 성장 등 세 가지 가상 시나리오를 설정해 분석했다. 그 결과, 식물성 식품 소비가 소폭 증가하는 경우에도 고용 등 경제지표가 개선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완만한 성장 시나리오에서는 수천 개의 신규 일자리가, 대폭 성장 시에는 수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시됐다. 대폭 성장 시 고용률은 현재보다 3% 이상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GDP와 세수, 노동 소득 역시 증가세를 보였다. 완만한 성장 시 GDP는 0.3%, 세수는 0.2%, 노동 소득은 0.4% 상승할 것으로 나타났고, 대폭 성장 시에는 각각 4%, 2%, 4%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는 식물성 식품 시스템이 ‘제로섬 게임’이 아닌 상생 가능한 구조임을 시사한다”며 “정책적 지원과 산업 투자, 혁신이 병행될 경우 상당한 경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실제로 이러한 효과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식물성 식품이 동물성 식품을 실질적으로 대체하는 수준까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국 농업과 식품 산업은 2022년 기준 약 2,200만 개의 일자리와 연결돼 있는 핵심 산업이다. 식물성 식품 중심으로의 전환은 식품 공급망 전반에 걸쳐 큰 구조적 변화를 수반할 수 있다. 연구진은 향후 보다 정밀한 분석을 위해 △지역별 경제 영향 △글로벌 무역 변화 △축산업 기반 산업의 일자리 손실 대응 방안 등이 포함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파우날리틱스의 연구원 잭 울더크(Zach Wulderk)는 “식물성 식품 전환은 지속 가능한 소비를 이끄는 동시에 경제 전반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며 “특히 동물성 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을 위한 재교육과 지역사회 지원 정책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미국 스포츠 브랜드 언더아머(Under Armour)와 지속가능 패션 브랜드 언레스(Unless Collective)가 밀라노 디자인 위크(Milan Design Week)에서 완전 식물성 소재로 제작된 ‘재생 스포츠웨어 컬렉션’을 첫 공개했다. 이번 컬렉션은 두 브랜드 간 첫 협업으로, 후디, 티셔츠, 반바지, 신발 등으로 구성된 한정판 캡슐 형태로 선보였다. 제품은 코코넛 껍질, 천연 고무, 카폭 면, 면섬유, 코로조 너트 등 다양한 식물 유래 재료로 제작됐으며, 플라스틱이나 합성 소재는 전혀 사용되지 않았다. 착용 후에는 퇴비화가 가능해 자연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언더아머 브랜드 전략 부사장이자 언레스 공동 창립자인 에릭 리에트케(Eric Liedtke)는 패스트컴퍼니(Fast Company)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제품은 모두 ‘좋은 흙(good dirt)’이 된다”며 “식물에서 시작해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는 순환 구조가 바로 재생 패션”이라고 강조했다. 언레스는 지난해 언더아머에 인수된 이후 처음으로 이 컬렉션을 선보였다. 언더아머의 자원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제품 개발을 확장해왔으며, 이번 컬렉션은 그 결과물이다. 리에트케는 “재생이란 단순한 지속 가능성을 넘어 생태계에 가치를 되돌려주는 것”이라며 “미래는 재생이며, 이제 과제는 그것을 확산시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컬렉션은 푸오리살로네(Fuorisalone) 전시를 통해 공개됐으며, 제품의 생애주기—식물 원료에서 시작해 의류로 제작되고 퇴비로 돌아가는 과정—를 시각적으로 표현해 주목을 받았다. 이는 올해 밀라노 디자인 위크의 핵심 화두인 순환성 및 소재 혁신과도 맥을 같이 한다. 리에트케는 “현재 의류의 약 70%는 석유 기반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지며, 이들은 미세플라스틱으로 분해돼 식수와 음식에까지 영향을 준다”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해법 중 하나가 재생 스포츠웨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일반 옷장에서는 퇴비화가 진행되지 않기 때문에 일상 사용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컬렉션은 미국 볼티모어에 위치한 언더아머 브랜드 하우스에서 단독 판매되며 가격은 30달러에서 160달러 사이로 책정됐다. 아울러 추가 제품 출시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