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건뉴스=박민수 기자]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애니멀 레스큐’의 카라큘라와 리지 실장이 강원도에 새롭게 마련한 유기견 임시보호소를 공개했다. 이번 보호소에는 인천 애니멀호더 현장에서 구조한 18마리를 포함해 총 33마리의 반려동물이 보호되고 있다. 두 사람은 “후원보다 직접적인 자원봉사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애니멀 레스큐’는 지난 17일 공개한 영상에서 카라큘라와 리지 실장이 강원도 지역에 새로 조성한 유기견 임시보호소를 소개했다. 이곳은 인천의 한 애니멀호더 현장에서 구조한 18마리와 강화도에서 구조한 7마리 등 총 33마리를 보호하기 위한 공간이다.
카라큘라 관계자는 “기존 경기도 보호소는 민가와 가까워 소음 민원이 잦아 어쩔 수 없이 이전을 결정했다”며 “새 보호소는 구조단원들과 함께 산지에서 직접 공사를 진행해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영상에서 두 사람은 흙길과 하천을 건너며 공사 현장을 점검하는 모습을 보였다. 리지 실장은 “아직 완공 단계는 아니지만, 벽돌과 울타리 보수 등 추가 작업을 통해 동물들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카라큘라는 “현재 보호 중인 33마리 중 일부는 입양 절차가 진행 중이며,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속적으로 입양 공고를 게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적 후원보다 물품 기부나 현장 자원봉사가 더 큰 힘이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서울에서 보호소까지 약 2시간 반이 걸리기 때문에 구조단원들이 돌아가며 관리하고 있다”며 “추가 구조 계획도 있으나, 우선은 현재 보호 중인 동물들의 안정적인 입양이 목표”라고 말했다.
카라큘라 애니멀 레스큐는 유튜버 카라큘라가 운영하는 유기동물 구조 콘텐츠 채널로, 강화도·인천·대전 등에서 구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카라큘라는 영상 말미에서 “입양 문의와 봉사 참여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구조 활동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