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동물·비건 단체들이 10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이순신동상 앞에서 비건 화장품과 비건 뷰티 확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은 성명서 낭독과 피켓팅,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동물은 화장품용이 아니다’, ‘동물을 괴롭히지 않는 비건 화장품을 촉구한다’, ‘ANIMALS ARE NOT FOR COSMETICS’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동물실험과 동물성 원료 사용 문제를 제기했다.
단체들은 2017년 화장품법 개정으로 동물실험을 실시한 화장품의 유통과 판매가 금지됐지만, 여전히 예외 조항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보존제·색소·자외선차단제 등 기능성 화장품, 동물대체시험법이 없는 경우, 수출국 법령에 따라 동물실험이 요구되는 경우 등에서는 동물실험이 허용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들은 이러한 예외 조항을 문제 삼으며 화장품 동물실험의 전면 폐지를 촉구했다. 아울러 국내에 유통·판매되는 화장품에 우유, 꿀, 비즈왁스, 달팽이점액, 프로폴리스, 라놀린, 콜라겐, 카민, 스쿠알렌, 캐비어, 동물성 글리세린 등 다양한 동물성 원료가 사용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단체들은 비건 화장품에 대해 동물성 원료와 동물실험을 배제해 동물 보호와 윤리적 가치를 실천하고, 지속 가능한 원료와 생산 방식으로 환경 부담을 줄이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천연 화장품이나 유기농 화장품은 동물성 또는 동물 유래 원료를 포함할 수 있어 비건 화장품과는 구분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기자회견은 한국동물보호연합을 비롯해 한국비건채식협회, 기후위기비건행동, 한국비건연대, 한국채식연합이 공동 주최했다.
단체들은 “화장품을 사용해야 한다면 동물실험과 동물성 원료를 배제한 비건 화장품을 선택해야 한다”며 “동물을 괴롭히거나 죽이지 않는 비건 화장품과 비건 뷰티가 인간과 동물, 지구 모두에게 이롭다”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