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전 세계 대체유제품 시장이 지속가능성·윤리적 소비 흐름을 기반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341억달러 규모였던 시장은 연평균 12.1% 성장해 2034년 1064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연구진은 식물성 대체음료와 대체 치즈·요거트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영양과 환경 영향을 동시에 고려한 선택을 중시하면서 전통 유제품을 대체하는 제품군이 빠르게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유당 불내증 대응과 비건 식품 수요 확대가 맞물리며 글로벌 시장 성장세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연구진은 식물성 대체 치즈와 요거트가 시장 비중은 아직 크지 않지만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며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기업 투자도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유업체들이 귀리·완두·아몬드 등 원료를 가공할 수 있는 설비 현대화에 나서고 있으며, 일부 국가는 식물성 단백질 섭취를 장려하는 정책과 학교 영양 프로그램을 도입해 수요 기반을 넓히고 있다. 보고서는 향후 시장 발전을 좌우할 요소로 규제 명확화, 경쟁력 있는 가격 형성, 탄소배출 관리 체계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이스라엘의 푸드테크 기업 레밀크(Remilk)가 자국 4위 유제품 업체 가드 데어리즈(Gad Dairies)와 손잡고 정밀발효 단백질을 활용한 비동물성 음료 ‘더 뉴 밀크(The New Milk)’를 선보였다. 이번 협업으로 두 회사는 카페, 레스토랑, 호텔 등에 바리스타용 음료를 우선 공급하고, 내년 1월에는 일반용과 바닐라향 제품을 대형마트에 출시할 예정이다. 레밀크는 2019년 설립 이후 미생물 발효 기술을 통해 젖소 단백질과 동일한 구조의 ‘베타 락토글로불린(beta-lactoglobulin)’을 생산해왔다. 이 단백질은 음료 단백질 중 약 65%를 차지하며, 유화력과 거품 형성, 점탄성 등에서 높은 기능성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를 기반으로 만든 음료가 영양적으로 우수하고, 맛과 질감 면에서도 기존 우유와 구별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번 ‘더 뉴 밀크’ 제품은 레밀크가 개발한 재조합 유청 단백질에 시어버터와 코코넛유, 천연향료, 식이섬유, 비타민 D·E, 칼슘 등을 배합해 제조됐다.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는 기존 축산 기반 우유 대비 97% 적으며, 토지 사용량은 99%, 물 사용량은 90% 이상 줄었다고
[비건만평] '오트·아몬드로 더 건강하게' 풀무원다논, '식물성 요거트' 리뉴얼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홈플러스가 건강과 환경을 위해 채식을 지향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요거트를 출시했다. 홈플러스는 채식주의자를 위한 요거트 제주다믐 비건 요거트 브이 3종을 새롭게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제주다믐 비건 요거트 브이는 식물성원료를 사용한 비건 요거트로 콜레스테롤과 트랜스지방이 없고, 우유 대신 코코넛 크림을 사용해 우유보다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다. 골드키위, 블루베리, 천혜향 등 제주의 다양한 과일로 달콤한 맛을 더해 코코넛 음료를 처음 접하는 고객들도 보다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 또한 식물성 유산균 프로바이오틱스와 함께 유산균의 먹이인 프락토올리고당을 함께 담아 장운동 개선과 유해균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요거트 음료 본연의 기능성도 살렸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비건 요거트가 출시 초기부터 높은 수준의 판매실적을 보이며 고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트렌디한 상품을 지속 개발해 고객들께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