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패션업계가 지속가능한 대안으로 강조해 온 재활용 폴리에스터가 오히려 미세플라스틱 오염을 확대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글로벌 패션·스포츠 브랜드들이 추진해 온 친환경 전환 전략이 환경 부담을 줄이기보다 새로운 문제를 만들고 있다는 지적이다. 친환경 마케팅과 실제 환경 영향 간 간극이 다시 한 번 부각되고 있다. 영국 시민단체 체인지 마켓 재단은 최근 튀르키예 추쿠로바대 미세플라스틱 연구 그룹과 공동으로 재활용 폴리에스터의 환경 영향을 분석한 조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재활용 폴리에스터 의류는 세탁 과정에서 일반 폴리에스터보다 평균 55퍼센트 더 많은 미세플라스틱 입자를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 분석에 따르면 배출된 입자는 크기도 약 20퍼센트 더 작아 환경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재활용 폴리에스터는 그동안 패션산업의 대표적 친환경 소재로 홍보돼 왔다. 아디다스, 나이키, H&M, 파타고니아 등 글로벌 브랜드들은 신규 폴리에스터 대신 재활용 소재 사용을 확대해 왔으며, 다수 기업이 오는 2030년까지 전면 전환을 목표로 제시했다. 그러나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사용되는 재활용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비건 메시지를 담은 단편 뮤지컬 영상이 세계 최고 권위의 광고제에서 큰 상을 받아 눈길을 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영국의 비건 매거진 비건푸드앤리빙(veganfoodandliving)은 프랑스 칸에서 열린 세계 최고 권위의 광고제 ‘칸 라이언즈(Cannes Lions International Festival of Creativity) 2023’에서 강력한 비건 메시지를 담은 영상 ‘레드 리버 팜(Red River Farm)’이 은사자상(Silver Film Lions Award)을 수상했다고 보도했다. ‘레드 리버 팜’은 글로벌 동물복지단체인 페타(PETA)가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하우스337(House 337)과 공동으로 제작한 단평 영상으로 80~90년대 어린이 TV 프로그램 스타일로 제작됐다. 영상에는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라벤더 브라운 역을 맡았던 영국 출신 배우 제시 케이브(Jessie Cave)가 출연했으며 동물 인형들이 등장해 뮤지컬 형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영상의 초반 귀여운 동물 인형이 나와 밝은 분위기에서 노래를 부르지만 가사의 내용은 섬뜩하다. 동물 인형은 “그들은 내 털을 난폭하게 뽑아버려, 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