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이 가을 무의 풍미와 감칠맛을 높인 식물성 조미소스를 개발했다. 이번 제품은 굴 소스를 대체할 수 있는 다용도 비건 조미소스로, 무 고유의 맛 성분을 응축한 무 농축액을 핵심 소재로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기관에 따르면 최근 성장세가 두드러진 채식 중심 조미 시장 공략 가능성이 주목된다. 기관 설명에 따르면 무 농축액 제조기술은 무의 시원한 풍미를 내는 식이황화합물 함량을 약 60배로 끌어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감칠맛을 형성하는 유리아미노산도 1.3배 이상 증가했으며, 무가 가진 자연스러운 단맛 성분 역시 그대로 유지됐다. 이를 바탕으로 조리 시 활용성과 건강성을 동시에 갖춘 식물성 기반 조미 소재가 완성됐다는 평가다. 전남농업기술원은 이 농축액을 활용해 간장, 표고버섯 등 식물성 재료를 조합한 새 조미소스를 개발했다. 기관 측은 비건 식단뿐 아니라 아이 반찬과 다양한 가정식, 주류 안주류 등 폭넓은 용도로 적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맞춤형 레시피북도 함께 선보였다. 레시피북에는 덮밥류, 파스타, 어묵탕 등 실제 가정에서 응용 가능한 조리법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기관은 이를 통해 조미소스의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국내 비건 제품이 세계적인 시상식에서 상을 받으며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21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열린 '2021 베지어워드'에서 요리에센스 연두가 베지테리언 식품과 비건 식품 두 개 부문우수상을 수상했다. 연두는 콩을 발효한 100% 순식물성이면서 고기에서 나오는 깊은 맛을 내 육류나 유제품 없이도 채소 요리를 맛있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베지 어워드는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돕는 최고의 제품을 선정, 발표하는 시상식이다. 육류를 사용하지 않은 식품,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바디제품 등을 17개 부문으로 나눈 뒤 최우수 제품 1개와 우수제품 2개를 선정한다. 이번 제13회 베지 어워드에서 연두와 함께 수상한 브랜드로는 병아리콩으로 파스타면을 개발한 'ZENB', 순식물성 치즈 대체품 'Nooch',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화장품 브랜드 'LUSH', 유명셰프 제이미 올리버의 요리책 'Veg' 등이 있다. 샘표 마케팅팀 담당자는 "베지 어워드 수상으로 연두의 우수성이 해외 시장에서 또 한 번 입증됐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 확산을 위해 우리의 콩발효 기술을 이용한 제품들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