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영 기자] 국립공주대학교 외식상품학과가 주최한 '컬러풀 케어푸드 비건 요리 클래스'가 성료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2024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지역민의 수요에 기반한 농식품 창업 교육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이번 클래스는 외식상품학과와 산업과학대학 재학생, 그리고 지역 주민 총 15명을 대상으로 지난 11월 18일부터 12월 16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공주대학교 예산캠퍼스 산업과학관 301호 종합실습실에서 진행됐다. 컬러풀 케어푸드 비건 요리 클래스는 색깔을 주제로 한 비건 요리 실습으로 구성됐으며, 참가자들은 △드레싱과 스프 △비건 베이킹 △대체육 요리 △디저트 등을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하고 건강한 식생활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참가자들은 "색깔 테마로 요리를 배우는 과정이 신선하고 흥미로웠다"며, "비건 요리가 어렵다고 생각했지만,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레시피를 익힐 수 있어 좋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외식상품학과장 도경록 교수는 "이번 프로그램은 재학생과 지역 주민이 함께 건강한 식문화를 배우고 공유할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융합 실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3월 17일부터 19일까지 학여울역 SETEC에서 제7회 베지노믹스 비건페스타가 진행된 가운데 이번 비건페스타는 150개사 200부스의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돼 새로운 비건 트렌드 흐름을 선보이고 있다. 비건뉴스가 비건페스타 현장에 참여한 여러 비건 브랜드를 만나 간단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Q1.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희는 알타입 육수의 원조 브랜드 ‘자연한알’입니다. 이번 비건페스타에 ‘자연한알 비건’ 제품으로 전시회에 참가했습니다. 물 300ml에 두 알만 넣어주면 깔끔하고 단백한 비건 육수(채수)가 되는 제품입니다. 현장에서 워낙 인기가 좋아 완판했습니다. Q2. 비건 브랜드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시중에는 많은 알타입 육수가 있지만 비건으로 된 제품들은 별로 없습니다. 시중에 있다 하더라도 비건의 영양과 맛을 살리지 못하는 제품들이 대부분이죠. 시중에서 파는 많은 비건 알타입 육수는 향미증진제를 포함한 많은 화학적인 요소들이 들어 있습니다. 또한, 원물을 건조하는데 있어서 열풍건조 혹은 일부 원물만을 동결건조해 만든 제품들이 대부분입니다. 여기서 잠시 동결건조와 열풍건조에 대해서 설명해드리자면 동결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전 세계 영화인들이 주목하는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미국 현지 시간 12일 오후 5시부터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개최된다. 아카데미 시상식 애프터 파티인 ‘거버너스 볼(Governor's Ball)’은 시상식에 참석한 스타들 가운데서도 절반 정도 스타들만 초대를 받아 진행되는 프라이빗한 파티로 1995년부터 아카데미 시상식 메뉴를 준비해온 볼프강 퍽(Wolfgang Puck) 셰프는 요리 리스트에 비건 요리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달 퍽 셰프는 미국 ABC 채널을 대표하는 방송 프로그램 ‘굿모닝 아메리카’와의 독점 인터뷰에서 자신의 29번째 아카데미 시상식 거버너스 볼 메뉴에 새로운 요리들이 오를 예정이라고 전했다. 공개된 메뉴에는 다양한 카테고리에 걸쳐 비건 요리가 구성됐다. 버섯 전골 만둣국(Soup Dumpling), 완두콩 팔레펠(English Pea Falafel, Pea Tendril), 캐라멜 칠리 맛 팝콘(Caramel Chili Flavored Popcorn), 비건 타코(House Made “Ranch Dusted” Taco, Jackfruit Carnitas, Salsa Verde), 과일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채식은 맛없고 어렵다는 인식은 채식에 대한 만연한 오해 가운데 하나다. 채소만으로 맛깔나는 음식을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과 단백질을 비롯한 여러 영양소를 충분하게 섭취할 수 있는 식단을 식물성 재료만으로 구성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기 때문이다. 채식 공감대가 넓어지면서 이와 같은 고민이 있는 이들을 위해 채식 요리책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한국 사찰음식이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한국관광공사가 구미주권 K-비건 여행상품 개발을 위해 손님들을 초대했을 당시에도 한국적인 비건 음식으로 사찰음식을 제공하기도 했으며 세계 3대 요리학교인 ‘르 꼬르동 블루’에 사찰음식이 정규 강의로 편성되기도 했다. 최근 대한항공은 채식주의자들을 위해 사찰음식에서 모티프를 얻은 기내식을 출시하기도 했다. 한국적이면서도 독특한 문화 가운데 하나인 사찰음식을 집에서도 따라해볼 수 있다면 어떨까? 1세대 사찰음식 전문가이자 ‘르 꼬르동 블루’에서 사찰음식 특강을 하는 등 음식을 통한 포교에 나서고 있는 홍승 스님이 지난 달 발간한 ‘매일매일 채식밥상’에는 149가지 채식 레시피가 소개돼 있다. 사찰음식만의 특징인 오신채를 쓰지 않는 것은 물론, 지속가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국내 연예계를 대표하는 배우인 임수정이 SNS를 통해 비건 식단을 공유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9일 임수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비건 요리를 게시하며 일상을 공유했다. 먹음직스러운 딤섬 사진과 함께 임수정은 "비건 딤섬 오랜만이야"라는 글귀를 남겼다. 이어진 피드에서도 임수정은 비건 가지덮밥과 토마트 샤베트를 차례로 올리며 비건 요리를 공유했다. 사실 임수정은 연예계를 대표하는 채식주의자다. 건강이 좋지 않아 푸드 알레르기 검사를 한 후 동물성 단백질이 체질에 맞지 않다는 걸 알게 된 것을 계기로 2015년부터 비건 식단을 유지해 오고 있다. 주목할 점은 임수정은 채식주의 가운데서도 가장 엄격한 단계의 비건이라는 것이다. 육류는 물론, 어류 및 우유, 치즈 등 동물에게서 나온 부산물도 일절 섭취하지 않는다. 임수정이 채식을 시작한 후 동물실험과 화학 성분 없이 만든 유기농 제품으로 바꾸면서 양심상 광고 모델을 하기 힘들겠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에 7년간 활동했던 유명 코즈메틱 브랜드의 모델을 그만두게 된 것은 업계에 잘 알려진 일화다. 임수정은 과거 한 인터뷰에서 "비건이 된 후 전보다 훨씬 건강해졌다"고 말하며 "채식하
고기 없이 뭘 먹고 사냐는 질문에 의외로 비건들은 어리둥절하다. 채소와 곡식을 활용한 음식도 많고 고기를 대체할 수 있는 식재료도 무궁무진하다. 식물성 단백질을 비롯해 필수영양소를 고르게 섭취하면서 잘 챙겨 먹는 비건들의 일상을 들여다보면 채식주의가 생각처럼 어려운 일도 아니다. 또 비건 시장이 확대되면서 다양한 비건 식품도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여기에는 패스트푸드, 인스턴트식품 등 가공식품과 ‘정크푸드’도 다수 포함돼 있다. 채식을 한다면서 이 같은 정크푸드를 위주로 섭취하는 이들을 두고 ‘정크비건’이라는 신조어도 생겼다. 물론 다양한 비건제품이 채식 시장의 발달과 채식인의 선택지 확대를 견인하는 데 의의가 있겠지만 건강식이라고는 볼 수 없다. 특히 건강 때문에 채식을 진행하는 경우라면 고르지 못할 선택지다. 이에 비건뉴스는 건강한 채식밥상을 알리기 위해 [비건COOK]을 기획했다. 본지는 홍복희 요리연구가와 함께 비건, 락토, 오보, 페스코 등 다양한 채식주의자를 위한 레시피를 소개하면서 건강한 채식을 도모한다. [편집자주]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궁채나물은 대중적이진 않지만 오도독 씹히는 식감이 중독성 있어 한번 맛을 본 사람들은 계속 찾게
고기 없이 뭘 먹고 사냐는 질문에 의외로 비건들은 어리둥절하다. 채소와 곡식을 활용한 음식도 많고 고기를 대체할 수 있는 식재료도 무궁무진하다. 식물성 단백질을 비롯해 필수영양소를 고르게 섭취하면서 잘 챙겨 먹는 비건들의 일상을 들여다보면 채식주의가 생각처럼 어려운 일도 아니다. 또 비건 시장이 확대되면서 다양한 비건 식품도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여기에는 패스트푸드, 인스턴트식품 등 가공식품과 ‘정크푸드’도 다수 포함돼 있다. 채식을 한다면서 이 같은 정크푸드를 위주로 섭취하는 이들을 두고 ‘정크비건’이라는 신조어도 생겼다. 물론 다양한 비건제품이 채식 시장의 발달과 채식인의 선택지 확대를 견인하는 데 의의가 있겠지만 건강식이라고는 볼 수 없다. 특히 건강 때문에 채식을 진행하는 경우라면 고르지 못할 선택지다. 이에 비건뉴스는 건강한 채식밥상을 알리기 위해 [비건COOK]을 기획했다. 본지는 홍복희 요리연구가와 함께 비건, 락토, 오보, 페스코 등 다양한 채식주의자를 위한 레시피를 소개하면서 건강한 채식을 도모한다. [편집자주]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한국인의 밥상에 감자만큼 자주 등장하는 식재료가 있을까? 흔해서 그 효능에 대해서 잘 모르고 먹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