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저렴한 가공식품이 개인의 건강 문제를 넘어 지구 환경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국제 연구에 따르면 비만 증가와 기후위기는 서로 분리된 문제가 아니라 동일한 식품 시스템의 구조적 인센티브에서 비롯된 현상으로 나타났다. 식품 생산과 소비 방식이 체중 증가와 온실가스 배출을 동시에 부추기고 있다는 진단이다. 연구진은 값싼 열량 공급, 긴 유통기한,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이 전 세계 식생활을 변화시키며 비만 유병률을 높이는 동시에 기후 부담을 키워왔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 경우 2035년에는 전 세계 인구의 절반이 과체중 또는 비만 상태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도 제시됐다. 영국 브리스톨 대학교 연구진은 이번 종설 연구에서 비만 확산을 개인의 절제력 부족으로 설명하는 기존 시각에 한계를 제기했다. 연구를 이끈 제프 홀리 연구원은 수십 년간 이어진 소비 중심 식품 생산 체계가 과잉 섭취를 구조적으로 유도해 왔다고 설명했다. 연구에 따르면 일상적인 식사 선택은 개인의 의지보다 식품 가격, 제품 구성, 판촉 방식 등 이른바 식품 환경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다. 특히 초가공식품은 첨가물이 많고 원재료 비중이 낮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내년부터 영국의 윌리엄 왕자가 이끄는 어스샷 상(Earth shot Prize)에 식품 시스템이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식물 기반 카테고리가 추가될 예정이다. 지난 2020년 윌리엄 왕자 부부가 창설한 어스샷 상은 지구 환경에서 가장 큰 문제들을 해결하는 솔루션을 찾기 위한 것으로 '자연 보호 및 복구', '대기 청정', '바다 살리기', '쓰레기 없는 세상 만들기', '기후 바로잡기' 5가지 카테고리로 나뉘어져 있다. 매년 선정되는 각 분야의 수상자는 100만 파운드(한화 약 15억 원)의 상금을 수여 받으며, 해당 상금은 수상자와의 협의 하에 환경을 위한 프로젝트 진행에 쓰이게 된다. 글로벌 비건 단체인 ‘비건 세대(GenV)’는 현재 어스샷 상이 다루고 있는 다섯 가지 분야보다 식품 시스템의 변화가 더욱 중요하기 때문에 식물 기반 솔루션을 더욱 다룰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8월부터 캠페인을 열고 올리비아 콜먼(Olivia Colman), 엠마 톰슨(Emma Thompson), 크리스 팩햄(Chris Packham) 등 23명의 유명 인사들의 서명을 받아 어스샷 상 주최 측에 비건 카테고리를 추가할 것을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육류와 유제품 등 식량 생산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파리기후협약 임계점인 1.5도를 넘어선다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6일 과학저널 ‘네이처 기후변화(Nature Climate Change)’에 게재된 미국 컬럼비아 대학(Columbia University), 플로리다 대학(University of Florida), 환경보호기금(Environmental Defense Fund)의 연구는 식량 생산에서 배출되는 배출량이 현재 수준으로 계속된다면 금세기 말까지 지구 온도를 최소 1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화석 연료를 통해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배제하더라도 식품 시스템의 배출량으로만 지구 온도가 1.5도 임계점을 넘어선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팀은 94가지 식품과 개별 온실가스 배출량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소와 양, 반추동물과 같은 가축, 유제품, 쌀이 가장 많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록했다. 연구에 따르면 이 세 가지 출처는 지구 온난화에 대한 각 식품의 온실가스 기여도 중 최소 19%를 차지하며 육류가 33%로 가장 많이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구팀은 온실가스 가운데서도 메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