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봄이 다가오면서 전국적으로 20도를 웃도는 따뜻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봄꽃과 벚꽃이 활짝 피어나며, 이번 주말에는 벚꽃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산림청에 따르면, 올해 꽃나무 개화 시기는 3월 중순 제주도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을 거쳐 4월 초순에 전국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수종별 만개 시기는 생강나무가 3월 26일, 진달래가 4월 4일, 벚나무류는 4월 6일로 예상된다. 웨더아이는 벚꽃의 개화 시기를 지역별로 상세히 예측하고 있으며, 서귀포는 3월 22일, 남부지방은 3월 23일부터 30일, 중부지방은 3월 29일부터 4월 4일 사이에 개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의 벚꽃은 4월 초에 개화하며, 만개 시기는 4월 8일경에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서울 근교에서는 다채로운 벚꽃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경기도 가평의 '에덴벚꽃길 벚꽃축제'는 천혜의 자연 속에서 가평 지역예술인 공연, 길거리 버스킹, 핸드메이드 플리마켓 등을 즐길 수 있어 상춘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경기도 과천의 렛츠런파크 서울 벚꽃축제는 오는 13일까지 진행되며, 김포의 '계양천' 일원에서도 벚꽃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
[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베이징=신화통신) 10년 전, 김종구 씨가 두 번째로 후난(湖南)성 장자제(張家界)로 여행을 갔을 때만 해도 그에게 또다시 이곳을 방문할 것이라곤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 하지만 김 씨는 세 번째 여행에서 68세의 나이에 처음으로 해발 1천300m 높이의 톈먼둥(天門洞) 정상에 올랐다. 김 씨는 10년 전 톈먼산(天門山) 여행을 떠올리며 "999계단을 오르고 나서야 겨우 톈먼둥 입구에 도착할 수 있었다"며 "정말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그런데 이제는 이렇게 험준한 산속에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돼 나 같은 노인도 톈먼둥 정상에 쉽게 오를 수 있게 됐습니다. 정말 대단합니다." 김 씨는 "이렇게 편리한 시설이 생겨 10년 후에 또 올 수 있을 것 같다"며 감탄했다. 김 씨는 중국을 방문할 때마다 눈앞에 펼쳐진 변화가 늘 새롭고 놀라웠다. "10년 전만 해도 부산에서 장자제로 가는 직항 항공편이 없어 꼬박 하루가 걸렸지만, 이젠 직항으로 채 4시간도 걸리지 않아 정말 편리해졌다"고 말했다. 지난 2002년 처음 장자제를 방문한 이후 김 씨는 마음을 정화시키는 장자제의 아름다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