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오염 전 세계에 잇따른 산불 “기후변화로 대형산불 가능성 두 배 이상 증가”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캐나다를 비롯한 전 세계 국가에서 최악의 산불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기후변화로 이러한 대형 산불 발생 가능성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는 보고가 나왔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런던(Imperial College London), 캐나다 천연자원부(Natural Resources Canada), 캐나다 산림청(Canadian forest service) 등이 참여한 공동 연구진이 지난 5월과 6월 사이 캐나다 퀘벡 산불과 산불을 야기한 조건들에 대한 분석 결과 기후변화가 대형 산불을 일으키기에 최적의 환경을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올해 캐나다는 사상 최고 기온, 낮은 습도, 조기 해빙으로 인해 역대 가장 파괴적인 산불을 겪고 있다. 약 1530만 헥타르(3780만 에이커)가 불에 탔으며 산불로 인한 연기는 캐나다와 미국 남부 전역에 퍼져 심각한 대기오염을 초래하기도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연구진이 기온과 풍속, 습도, 강수량을 통해 산불위험을 측정하는 화재기상지수(FWI)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 지난 5월과 7월 사이 퀘벡의 화재 발생 가능성이 최소 2배 이상 높아졌을 뿐만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