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이용학 기자] 영화 '비스티 보이즈', '터널', '소원'의 원작 소설로 유명한 소재원(41) 작가가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혐의 관련 허위 보도로 인한 누명을 벗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부(김순열 부장판사)는 지난 22일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기자 A씨의 항소심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2022년 1월 두 차례에 걸쳐 소재원 작가가 2021년 방역수칙을 위반해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졌고, 이후 불법 영업 업소를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소재원 작가가 방역법 위반으로 기소된 적이 없고 관련 업소 방문 사실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재판부는 "A씨가 익명 제보를 그대로 기사화해 허위사실을 유포했으며 비방 목적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소재원 작가는 27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판결을 계기로 저와 같은 피해자가 더는 나오지 않았으면 한다"며 "손가락으로 저지르는 무차별적인 폭력이 바로 가짜뉴스"라고 강조했다. 또 "검찰이 처벌이 가볍다고 판단해 대법원에 상고한 만큼, 최종적으로 정의로운 판결이 나오기를 바란다"며 "이번 판례가 많은 가짜뉴스 피해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비상계엄 선포로 국가가 혼란에 휩싸였던 2024년 12월 3일의 내란을 소재로 한 소설이 지난 4월 2일 출간됐다. 이 작품은 당시의 혼돈과 공포 속에서 평범한 시민들이 겪었던 내면의 갈등과 저항을 통해 민주주의와 인간성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제기한다. 소재원 작가가 6년 만에 선보인 신작 '20241203'은 2024년 12월 3일 밤, 비상계엄이라는 충격적인 사건을 겪은 여덟 시민의 시선에서 전개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가는 당시의 혼란과 공포, 시민들의 다양한 반응과 심리 상태를 생생히 묘사하며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인간성과 정의에 대한 메시지를 던진다. 출판사는 이 작품에 대해 "전 국민이 겪은 내란의 밤을 소재로 한 소설이자 사실적 기록과 같은 작품"이라며 "시민들이 겪은 내면의 고통과 저항을 통해 독자들이 시대적 상황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소 작가는 2024년 12월 3일 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국회로 향했으나 헬리콥터가 국회에 진입하는 장면을 목격하며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악몽을 떠올렸다고 회상했다. 그는 "시민들과 함께하지 못했던 부끄러움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