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비거노믹스] 버려지는 브로콜리 줄기 업사이클한 식물성 단백질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최근 건강과 환경, 동물복지 등을 중시하는 ‘가치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식물성 단백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영국의 한 푸드테크 기업이 버려지는 브로콜리 줄기 및 잎으로 식물성 단백질을 개발해 눈길을 끈다. 최근 식품전문지 푸드네비게이터(Food Navigator)는 영국에서 AI 수확 자동화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 ‘업사이클드 플랜트 파워(Upcycled Plant Power·이하 UPP)’가 폐기될 브로콜리 줄기와 잎을 사용해 식물성 단백질을 만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로콜리는 주로 머리만 요리로 사용하기 때문에 전체의 80%를 차지하는 줄기와 잎 부분이 버려지게 된다. 영국의 환경식품농촌부(DEFRA)는 이렇게 버려지는 브로콜리가 매년 60만 톤 이상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이를 새롭게 활용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에 2022년 설립된 UPP은 환경식품농촌부와 영국 연구혁신기구 UKRI(United Kingdom Research and Innovation)의 지원을 받아 브로콜리 수확의 효율성을 개선하고 최종 제품을 지속 가능한 단백질 제품으로 업사이클링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