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체크] 식물성 대체육, 초가공식품이라 일반 고기보다 더 해롭나?
식물성 대체육을 둘러싼 건강성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식물성 버거, 소시지, 너깃 등이 초가공식품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일반 고기보다 더 해롭다”고 주장한다. 검증 대상은 식물성 대체육의 가공도 자체가 아니라, 초가공식품이라는 특성이 곧바로 일반 육류보다 높은 건강 위해로 이어지는지 여부다. 식물성 대체육 상당수는 대두·완두 등 식물성 단백질을 분리·가공하고 향미·색·식감을 조정해 만든다. 이 때문에 제품에 따라 초가공식품으로 분류될 수 있다는 지적은 사실에 가깝다. 초가공식품 섭취가 건강 위험과 관련된다는 연구도 축적돼 있다. 다만 초가공식품이라는 분류 자체가 모든 제품의 영양적 위해를 동일하게 뜻하는 것은 아니며, 제품별 성분과 섭취량을 함께 봐야 한다. “일반 고기보다 더 해롭다”는 주장도 단정하기 어렵다.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가공육을 사람에게 암을 일으키는 물질로, 붉은 고기를 사람에게 암을 일으킬 개연성이 있는 물질로 분류했다. 특히 가공육은 대장암과의 관련성이 제시돼 있어 식물성 대체육의 비교 대상이 생고기인지, 햄·소시지·베이컨 같은 가공육인지에 따라 판단이 달라진다. 영양 성분도 제품별 차이가 크다. 미국심장협회는 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