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코스피 지수가 급락하면서 한국거래소에서 사이드카(프로그램매도 호가 일시효력정지)가 발동됐다. 이날 오전 9시 12분 11초에 코스피200선물지수의 변동으로 5분간 프로그램매도호가의 효력이 정지된 것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발동 시점에서 코스피200선물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17.10포인트(5.19%) 하락한 312.05를 기록했다. 사이드카는 증시의 급격한 변동 상황에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장치로, 코스피200선물 지수가 5%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해 1분간 지속되면 발동된다. 이번 사이드카 발동은 과거 글로벌 증시가 급락했었던 지난해 8월 5일 '블랙먼데이'와 유사한 사례로, 당시에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었고 이후 다음 날 급등으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시장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한편 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심리적 위축을 줄이기 위한 이러한 조치가 향후 주식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80포인트(0.41%) 오른 2641.09로 장을 마쳤다. 이는 투자자들의 신뢰가 회복되면서 주가가 소폭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 지수도 1.98포인트(0.26%) 상승해 771.41에 마감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7원 상승한 1433.1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의 상승은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과 맞물려 외환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6일 한국 증시가 소폭 하락세로 장을 열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3포인트(0.02%) 내린 2629.86에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보다 0.43포인트(0.06%) 하락한 769.00에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8원 상승한 1431.2원에 시작하며, 환율 상승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주요국 통화 정책의 변동성이 국내 증시와 환율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시장 흐름 속에서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을 유지하며 시장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