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창녕군은 지난달 31일 상징물 군조·군화를 각각 따오기와 가시연꽃으로 변경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군민여론 수렴 절차를 통해 진행됐다. 따오기와 가시연꽃은 명실상부 군 대표 상징물로 손색이 없다는 다수의 의견에 따라 변경됐다.
따오기는 우리나라에서 멸종된 이후 군에서 복원에 성공한 의미가 크고 군의 청정이미지를 대표하며 사랑과 행운을 상징한다. 또 군에서는 지난달 22일 우포따오기를 야생 방사해 우포늪 하늘에서 따오기를 찾아볼 수 있다.
가시연꽃은 우포늪에서 자생하는 멸종위기종으로 다른 지역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고 따오기와 함께 군의 청정함과 번영을 상징하며 여름이 되면 꽃을 피운다.
아울러 군목인 은행나무는 바르고 웅장한 자태로 안정과 번영을 상징하며 긴 수명은 창녕의 무궁한 발전을 상징한다. 은행나무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 여전히 군민들의 사랑을 받아 상징물의 지위를 유지했다.
한정우 창녕군수는 "청정한 자연 속에서만 살 수 있는 따오기와 가시연꽃이 친환경생태도시 창녕군을 대표하는 상징물로서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앞으로 대대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