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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오염

UN “지구온난화 막기 위해 우선 메탄가스 배출량 줄여야”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지구온난화를 억제하기 위해서는 메탄가스 배출량을 큰 폭으로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유엔 환경프로그램(United Nations Environment Programme)이 발표한 ‘글로벌 메탄 평가(Global Methane Assessment)’에 따르면 인류가 메탄 배출량의 45%를 줄일 수 있으며 이를 달성한다면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온 변화 0.3도를 억제할 수 있다.

 

 

이는 지구 기온 상승을 1.5도 이하로 유지하려는 파리 기후 협정 목표 달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보고서는 2030년까지 메탄 배출량을 45% 줄이면 조기 사망 26만명, 천식 관련 병원 방문 77만 5000여명을 줄이고 매년 2500만톤 농작물 손실 방지 등 대중보건에도 많은 혜택이 있다고 밝혔다.

 

현재 유엔은 이산화탄소(CO₂), 메탄(CH₄), 아산화질소(N₂O), 수소불화탄소(HFCs), 과불화탄소(PFCs), 육불화황(SF6)을 6대 온실가스로 지정하고 있다. 이중 메탄가스 배출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다른 온실가스보다 열을 가두는 효과가 28배 가량 크기 때문이다.

 

 

 

이번 유엔 보고서는 지난해 메탄 배출량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나왔다. 실제로 미국국립해양대기청(NOAA)에 따르면 지난해 메탄가스 배출의 연간 증가율은 14.7ppb로 1983년 배출량를 기록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큰 증가량이다.

 

현재 메탄 배출량의 60% 이상은 인간이 배출하고 있으며 농업, 화석연료, 폐기물 세 부문으로 발생한다.

 

전체 40%에 달하는 농업부문에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반추 동물이다. 즉, 농업 메탄 배출을 줄이기 가장 좋은 방법은 동물을 덜 기르는 것이다.

 

보고서는 “채식 위주의 식단은 인간이 소에서 유래한 유제품과 육류를 줄이는 것을 알려줄 것이며 메탄 배출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화학연료 부문 메탄을 줄이기 위해서는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교체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태양, 바람, 지열과 같은 재생에너지는 모두 석탄, 석유 가스보다 적은 폐기물을 남기며 정부는 재생 에너지 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노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UNEP 이사 잉거 안데르센(Inger Andersen)은 “메탄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것은 향후 25년 동안 기후 변화를 늦출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며 메탄감축 효과가 사회, 경제 및 환경에 미치는 혜택이 소요 비용보다 더 크다”면서 “메탄을 줄이기 위해서는 국제 협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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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아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입니다. 신선한 뉴스, 잘 차려드릴게요!
'취재기자 윤리강령' 실천 선서 및 서명했습니다.
'2021년도 인터넷신문위원회 저널리즘 이슈포럼' 교육 이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