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농심의 비건 레스토랑 '포리스트 키친'(Forest Kitchen)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심은 지난 5월 27일 문을 연 '포리스트 키친'의 6월 한달 간 방문객 1000명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이 밖에도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는 '포리스트 키친'의 주말 예약률이 10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심 측은 국내 최초 파인 다이닝(고급 레스토랑)으로 비건 메뉴를 제공한다는 콘셉트가 소비자의 관심을 끈 것으로 분석했다. 가장 반응이 좋은 메뉴는 코스의 첫 요리인 ‘작은 숲’으로 레스토랑의 정체성을 잘 표현해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화이트 아스파라거스와 야생버섯, 코코넛 등 원재료 고유의 맛을 잘 살려낸 요리가 비건 레스토랑의 매력을 돋보이게 했으며, 대체육을 사용한 메뉴는 소스를 잘 활용해 거부감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는 반응이다. 이와 같은 호응에 힘입어 '포리스트 키친'은 캐치테이블에서 평점 5점 만점에 4.8점으로 높은 점수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비건 레스토랑임에도 불구하고 비건이 아닌 소비자들의 방문도 이어지고 있으며 대부분 방문객은 ‘수준 높은 비건 요리를 선보이는 레스토랑', '비건 음식은 맛이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최근 식품업계에 비건 열풍이 불고 있다. 이에 따라 대체 단백질 제품과 식물성 식품이 등장하면서 국내 비건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국내 비건 인구는 약 250만 명으로 추산된다.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리서치뷰에 따르면 글로벌 비건 시장 규모는 2018년 15조 원에서 2025년 28조 6천억 원으로 급성장이 예상된다. 과거 일부 마니아에 국한됐던 비건이 탄소중립에 대한 관심으로 동물성 제품 소비를 줄이자는 인식으로까지 확산하고, 소비를 통해 자신의 신념을 표출하는 가치소비 트렌드가 유행하면서 앞으로 비건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디지털 외식플랫폼 먼키가 비건식단 전문브랜드 룰루비건과 시식회, SNS 이벤트 등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에 나섰다. 먼키는 앞서 지난 6월 28~30일 룰루비건의 비건 프로틴 통밀빵 ‘깜빠뉴’ 론칭 시식회를 가졌다. 이번 시식회에서는 룰루비건의 비건빵과 일반빵을 고객이 블라인드 테스트로 시식했고, 시식 인증샷을 SNS에 올리면 룰루비건 깜빠뉴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또 비건을 주제로 다양한 고객 인터뷰를 촬영했고 먼키 유튜브와 SNS 채널을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에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동물복지와 환경보호 등 가치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출판업계에서도 관련 도서의 성장세가 뚜렷한 모양세다. 지난 4월 지구의 날을 맞아 예스24가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환경 문제나 기후 변화를 주제로 한 책들의 판매량은 2018년 이후 매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펜데믹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2020년에는 전년 대비 188.3%라는 폭발적인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한 예스24는 환경 문제, 기후 변화 관련 도서량이 증가하면서 기후 변화를 늦추고,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실천 가능한 채식과 비건 관련 도서 판매량도 증가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최근 이러한 비거니즘 트렌드에 발맞춰 쏟아져 나오고 있는 채식과 비건 관련 도서 가운데 3권을 비건뉴스가 비건 입문서로 추천한다. ◆ 아무튼 비건 2018년 출간된 ‘아무튼 비건’은 유명한 ‘아무튼’ 시리즈의 17번째 책으로 작가이자 해양환경단체 ‘시셰퍼드’(Sea Shepherd) 활동가이기도 한 김한민 작가의 에세이다. 기자가 처음 비건 뉴스에 입사한 후 가장 먼저 서점에 들러 구매한 책이기도 하다. 기자가 아무튼 비건을 구매하게 된 이유는 간단하다. 당시 출간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신세계푸드가 대체육을 활용한 신메뉴를 출시했다. 30일 신세계푸드는 이날부터 대체육 '베러미트'를 사용한 신메뉴 ‘프렌치 바게트 샌드위치’를 스타벅스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프렌치 바게트 샌드위치’는 바삭한 식감이 살아있는 정통 바게트에 부드러운 ‘베러미트’ 콜드 컷 햄, 토마토, 루꼴라, 구운 양파, 소스 등을 최적의 비율로 조합해 고급스러운 유럽 스타일 샌드위치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출시됐던 '플랜트 햄 루꼴라 샌드위치'가 냉장 상태로 먹어야 했던 것과 달리 '프렌치 바게트 샌드위치'는 데워서 따뜻하게 즐기는 타입으로 개발해 재료 본연의 풍미를 더욱 잘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 신세계푸드가 지난해 7월 독자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선보인 대체육 ‘베러미트’의 햄 ‘콜드 컷(Cold Cut)’을 넣어 만든 샌드위치는 맛과 식감이 실제 육류 햄과 유사해 소비자들에게 만족감을 선사했을 뿐 아니라 인류건강, 동물복지, 지구환경 등 대체육에 담긴 사회적 가치에 공감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누적 판매량이 지난 5월까지 50만개를 넘어섰을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현재는 일일 1000여 개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동물실험 문제가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 칸 라이언즈에 매우 감사하며, 불필요한 잔인함을 종식시키려는 우리의 노력에 추진력이 추가되기를 바란다.” 최근 열린 ‘2022 칸 라이언즈’(Cannes Lions)에서 그랑프리 포 굿(Grand Prix For Good) 라이언즈를 수상한 단편 애니메이션 영화 ‘랄프를 구해줘’(Save Ralph)의 총괄 프로듀서인 도나 가돔스키(Donna Gadomski)가 소감으로 전한 말이다. 이들이 상을 받은 ‘2022 칸 라이언즈’(Cannes Lions)는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광고 페스티벌로 크리에이티브 커뮤니케이션, 광고 및 관련 분야 등 총 9개의 트랙에서 뛰어난 성적을 낸 팀을 선정한다. 특히 ‘랄프를 구해줘’(Save Ralph) 캠페인이 수상한 그랑프리 포 굿(Grand Prix For Good)은 기업과 브랜드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한 창의성을 인정하고 기념하기 위한 상이다. 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HSI)와 호주의 블루 텅 필름 (Blue Tongue Films), 그리고 알치 모델 스튜디오(Arch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기후변화로 인한 대기 중 오존 농도가 짙어지면서 오존주의보 발령일이 늘어나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기후변화에 따른 오존 농도 전망 및 영향 등의 정보를 담은 '기후변화와 오존' 주제의 현안보고서를 27일부터 국립환경과학원 누리집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오존은 질소산화물(NOx)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자외선과 광화학 반응해 생성되며, 햇빛이 강한 5월부터 8월 사이 낮 시간(오후 2∼5시)에 고농도 오존이 주로 나타난다. 오존에 반복적으로 노출될 경우 눈, 코, 호흡기 등의 자극 및 기능 저하를 유발하는 등 호흡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폐, 뇌 등 장기에 병을 일으키고 선천성 기형 발생 위험도를 높이기 때문에 '침묵의 살인자'로 불린다. 이번 현안보고서는 그간 나온 국내외 논문, 통계자료, 기사 등을 종합해 기후변화와 관련한 오존 등 환경 부문별 영향을 다뤘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연평균 오존 농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며 지난 21년간(2001∼2021년) 서울, 부산, 인천 등 우리나라 주요 도시의 일 최고 기온과 일 최고 오존 농도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1989년 0.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한때는 인류에 편안함을 제공하던 플라스틱은 21세기를 살아가는 현재 전 세계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다. 매년 2억 톤 이상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전 세계에서 배출되고 있으며 이는 연 10% 이상 증가하고 있다. 최근 걷잡을 수 없이 커진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술들이 개발되면서 이를 완벽하게 해결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플라스틱이 다른 폐기물과 비교했을 때 더욱 문제가 되는 이유는 태우거나, 매립하는 처리 방식에서도 심각한 환경 오염이 야기되기 때문이다. 플라스틱 폐기물은 고작 14%가 재활용되며 나머지 80% 이상이 매립되거나 소각되고 있으며 얇은 비닐봉지 하나는 완벽하게 썩는데 500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고, 이를 소각할 시 다이옥신 등 유독 물질이 발생한다. 바다로 흘러 들어간 플라스틱 폐기물은 바다 생태계 교란의 주범인 미세플라스틱으로 부서진다. 이러한 플라스틱 폐기물을 먹어 치우는 벌레가 있다면 어떨까? 지난 9일 호주 퀸즐랜드대학교 연구팀은 아메리카왕거저리(Zophobas morio)의 애벌레인 슈퍼웜이 플라스틱의 주요 성분인 폴리스타이렌을 먹어 치울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슈퍼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배우 공효진, 이천희, 전혜진의 탄소제로 생활기를 담은 영화가 나온다. 오는 30일 개봉하는 영화 ‘보통의 용기’는 배우 공효진 이천희 전혜진이 플라스틱으로부터 지구를 구하기 위해 무작정 백팩을 메고 에너지 자립섬 죽도로 떠나면서 벌어지는 일주일간의 탄소 제로 프로젝트를 담았다. 앞서 공개된 3인 3색 캐릭터 포스터는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들기 위해 특별한 도전에 나선 세 배우의 각기 다른 용기를 담아내고 있다. 먼저, 실제 가장 친한 친구로 알려진 세 사람의 가족 같은 분위기를 연상시키는 티키타카 케미가 눈길을 끈다. 환경에 관한 에세이 책을 내는 것은 물론 실제로 업사이클링 회사를 운영했을 정도로 일찌감치 환경 문제에 앞장섰던 배우 공효진이 프로젝트의 기획자로서 함께 참여했다. 공효진은 '로코퀸' 타이틀을 내려놓고 강한 실천력을 보이는 ‘공대장’으로 그간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반전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모델, 배우 그리고 가구 사업까지 다방면에서 두각을 드러낸 이천희가 20년 절친 공효진의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했다. 10여 년 목수의 경력을 살려 폐자재로 테이블과 의자를 만들어내는가 하면, 든든한 버팀목이 되며 절친 공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국내 전체 가구의 4분의 1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시대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며 반려동물을 위해 물심양면 아끼지 않는 펫펨족(Pet+Family) 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하지만 그만큼 쉽게 버려지는 동물도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월 동물보호단체 동물자유연대가 발표한 ‘2021 유실 유기 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길을 잃거나 버려진 동물이 12만 마리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버려진 동물들 가운데 10마리 중 4마리가 자연사, 안락사를 포함해 보호소에서 사망하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자아냈다. 이러한 유기동물이 늘어남에 따라 유기동물 입양을 위한 지원사업, 유기동물 보호 캠페인 등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최근 11번가가 독특한 마케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11번가는 동물자유연대와 협력해 유기 동물 입양 독려를 위한 캠페인 ‘2022 희망 쇼핑 캠페인’을 진행했다. 동물자유연대가 보호 중인 유기묘들로 국내 최초 고양이 아이돌을 구성해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고 나섰다. 아이돌 그룹 ‘11키티즈’는 메인 멤버 6마리와 연습생 5마리로 구성됐으며, 메인 멤버 1마리가 입양되면 연습생이 메인 멤버가 되는 로테이션 그룹이다.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서울시가 '제로웨이스트' 생활문화 활성화를 위해 시민 참여 이벤트를 개최한다. 서울시는 시민 참여 온라인 이벤트 ‘제로서울 챌린지’를 7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제로서울 챌린지’는 환경문제 제로화(최소화)를 위한 서울시의 시민참여 이벤트로 이번 주제는 ‘일회용품 줄이기’다. 시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제로웨이스트를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향후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온실가스 줄이기 등 다양한 주제로 시민참여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방법은 간단하다. 다회용컵이나 다회용기, 에코백 등 다회용품을 사용하는 사진을 찍어 개인 인스타그램에 필수 해시태그(#제로서울챌린지)와 함께 인증하면 된다. 서울시 환경교육포털 ‘서울은 감탄해’ 메뉴를 통해서도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는 보다 많은 시민의 참여를 위해 참여자 대상 추첨을 통해 400여 명에게 경품을 지급한다. 한편 지난 9일 출범한 서울시 기후위기 대응 민관협력 네트워크 ‘제로서울 실천단’ 기업들도 ‘제로서울 챌린지’에 참여한다. △골프존, △대상(주), △락앤락, △비와이엔블랙야크, △서울YMCA, △SK텔레콤, △우리은행, △코레일유통 등이 참여해 기업 내부 네트워크를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서울 76개 학교에 채식을 먹을 수 있는 '그린급식 바'(bar)가 마련된다. 서울시교육청 학교보건진흥원은 지나친 육식 위주의 식습관을 개선하고 육류 섭취를 원치 않는 학생들에게 채식 선택권을 부여하자는 취지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4월 초·중·고·특수학교를 대상으로 설치 학교를 공모했고 심사를 통해 초등학교 45교, 중학교 14교, 고등학교 12교, 특수학교 5교를 선정했다. 이들 학교에는 그린급식 바 설치비, 채소 구입비, 인건비 등의 명목으로 학교 당 200만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학교보건진흥원은 올해 말 '그린급식 바' 운영 학교 중 우수 사례를 모아 다른 학교에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학교 내 채식의 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해 영양교사 연구 모임, 저탄소 채식 식단 개발, 학부모 연수와 채식체험 행사도 추진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각 학교에서 학생 수와 급식 환경 여건에 따라 그린 급식 바의 운영 기간과 횟수 등을 정할 수 있다"라며 "현재 대부분 학교에서 월1~2회 진행되는 '그린급식의 날'과 함께 '그린급식 바'를 운영해 학생들이 채소를 섭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우리나라는 국토가 좁고, 산지가 많아 가축을 좁은 장소에 모아 기르는 이른바, 공장식 축산이 많다. 좁은 토지에서 많은 가축을 키우는 공장식 축산은 경제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생산비를 낮추고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최선의 수단처럼 보인다. 하지만 공장식 축산업 속 동물들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 평생을 산다. 자리를 고쳐 누울 수조차 없는 작고 좁은 틀과 더러운 오물 속에 생활한다. 또한 전염병에 취약한 환경 탓에 살충제, 항생제에 평생 노출된다. 예컨대 국내 양계장의 암탉은 A4용지보다 작은 배터리 케이지라고 불리는 작은 공간에 갇혀 알 낳는 기계로 삶을 마감한다. 케이지는 축산법 시행령에 따라 6~9단까지 쌓아서 사용할 수 있으며 한 케이지에는 산란계 6~8마리가 사육된다. 닭은 본능적으로 날갯짓을 하는데 이러한 공간에 사는 닭은 날갯짓을 한번 해보지 못한 채 삶을 마감하게 된다. 돼지의 경우도 별반 다르지 않다. 양돈 농장에서는 어미 돼지는 ‘스툴’이라는 감금 틀에 가둬 새끼 출산에 동원된다. 어미 돼지는 같은 자세로 평생 누워 자신이 낳은 새끼 돼지 얼굴을 한번 마주 보지 못한 채 일생을 임신과 출산을 반복한다. 새끼 돼지들은 태어나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뉴질랜드가 세계 최초로 소와 양에 ‘트림세’(burp tax)를 부과할 예정이다. 지난 8일(현지 시각) 외신은 뉴질랜드가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소·양 등 가축이 트림으로 배출하는 메탄가스에 세금을 매기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뉴질랜드 정부와 농업부문 대표들이 공동으로 공개한 초안에 따르면 축산농가는 2025년부터 가축이 배출하는 온실가스양에 비례해 세금을 내야 한다. 메탄 1㎏에 0.11뉴질랜드달러(약 90원), 이산화탄소 및 이산화질소는 1㎏당 0.4뉴질랜드달러(약 324원)를 부과할 예정이다. 뉴질랜드 정부는 이렇게 거둔 세금을 농업 배출량을 더욱 줄이기 위한 연구 및 개발 노력의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초안에 따르면 사료첨가제를 사용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한 농가에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농장 내 산림을 조성하면 탄소 배출량을 상쇄할 수 있게 했다. 뉴질랜드는 인구가 500만 명인 데 비해 사육 양의 수는 2600만 마리, 소는 1000만 마리에 이를 정도로 소 양 등 가축 수가 인구 수보다 더 많은 농업국가다. 이에 해마다 소들이 120만 톤, 양이 20만 8000톤의 메탄가스를 만들어내며 이는 뉴질랜드에서 발생하는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스리라차 소스는 매콤한 맛으로 다양한 음식에 사용된다. 특히 칼로리가 적다는 장점으로 단조로운 다이어트 식단에 풍부한 맛을 더했으며 비건 식단에도 자주 사용되기도 했다. 이러한 스리라차 소스가 최근 판매 중단 선언을 해 눈길을 끈다. 지난 9일 (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후이퐁이 스리라차 소스의 원재료인 할라피뇨 고추 작황 부진으로 인해 약 5개월간 생산을 중단한다. 보도에 따르면 후이퐁은 지난 4월 19일 고객들을 대상으로 이메일을 보내 기상 여건 악화로 주재료인 고추 품질에 문제가 생겼고 심각한 수급난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이에 회사는 4월 19일 이후 진행된 모든 주문 건에 대한 출고는 미국의 노동절 이후인 9월 6일부터 이뤄진다고 밝혔다. 후이퐁은 성명을 통해 “불행히도 이는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것”이라며 "올 봄 고추 수확에서 예상치 못한 농작물 실패 등 여러 가지 급작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발생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전히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회사가 주로 고추를 확보해 오던 캘리포니아, 뉴멕시코, 멕시코 등은 최근 역대급 가뭄으로 고통받고 있다. 특히 멕시코 몬테레이 지역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인테이크가 식물성 삼겹살과 목살 개발에 나선다. 인테이크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2년 기술사업화지원사업’의 ‘돼지고기 유사 식물 기반 식품 생산을 위한 기술개발 및 산업화’ 과제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인테이크가 주관기관을 맡으며, 2024년까지 2년 9개월 동안 진행된다. 서울대학교와 경기대학교는 공동기관을 맡으며, 이화여자대학교가 위탁기관으로서 함께 한다. 연구팀은 돈육의 핵심구조분석을 통해 △돈육의 부위별 소재 개발 △결착 소재 및 공정 개발 △ 삼겹살 및 목살 대용 원육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인테이크에 따르면, 최근 ESG, 기후위기, 코로나19, 가축 전염병 등 공급망 위협에 대한 대응으로 다양한 대체육 개발이 전세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다만, 기존 국내 대체육은 원육의 구조적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소시지, 너겟 등 가공육 형태였다. 반면 이번에 연구개발하는 제품은 근육층과 지방층 적층을 통한 돈육 구조를 구현한 삼겹살, 목살 등 원육 형태라는 설명이다. 이에 구이나 조리 등 소비자의 기호에 따라 조리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며, 조리 시에는 착향료가 아니라 육향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연구 책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