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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비건잇슈] 영국 찰스 왕, 최초로 가죽 아닌 비건 종이에 대관식 명부 작성해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영국 찰스 3세 국왕이 역사상 최초로 송아지 가죽이 아닌 비건 종이에 대관식 명부를 작성해 눈길을 끈다.

 

지난 3일(현지시간) BBC,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찰스 왕이 대관식 1주년인 5월 6일을 앞두고 대관식의 식순, 참가자 명부 등이 적힌 대관식 롤(Royal Coronation Roll)를 전달받았으며 해당 명부는 역사상 최초로 송아지 가죽이 아닌, 비건 종이에 작성됐다고 보도했다.

 

대관식을 서면으로 기록하는 대관식 롤은 에드워드 2세가 즉위하던 1308년부터 작성돼 왔다. 이 목록에는 대관식의 의식, 행렬 및 약속이 기록돼 있으며 대관식에 누가 참여했는지 특히 의례적인 역할을 맡은 사람들과 왕실 손님, 정치인 및 해외 대표의 긴 목록이 포함된다.

 

그동안 이러한 대관식 롤은 송아지 가죽을 사용해 만들었지만 동물성 제품을 사용하지 않길 바라는 찰스왕의 의견을 담아 올해 대관식 롤은 면에 글자를 새기는 형태로 구성됐다.

 

 

약 21미터에 달하는 대관식 롤은 서예가 스테파니 길(Stephanie Gill)의 손글씨로 특수한 잉크를 사용해 작성했고 아티스트 티모시 노아드(Timothy Noad)의 다채로운 일러스트레이션이 포함돼 있다. BBC와의 인터뷰에서 스테파니 길은 주말 휴식 시간 없이 56일 동안 계속해서 1만 1500개의 단어가 포함된 대관식 롤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찰스 3세는 그동안의 영국 왕실의 전통을 깨고 동물성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찰스 3세는 환경보호와 동물복지를 위해 간헐적 채식을 실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앞서 동물보호단체 페타(PETA)의 요구에 응해 왕실에서 푸아그라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하기도 했다.

 

푸아그라는 프랑스의 고급 요리로 오리나 거위에 강제로 사료를 먹여서 간을 살찌우는 생산 방식으로 인해 비윤리적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보통 성대하게 치러지는 성탄절 연회상도 채식 위주의 간소한 식단으로 치뤘으며 비건 푸아그라를 사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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