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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부산 지역 기업, 국내 최초 ‘버섯 균사체 기반 비건레더 연속생산 기술’ 개발 성공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부산시와 한국소재융합연구원(KIMCO), 지역 기업이 공동으로 ‘버섯 균사체 기반 친환경피혁 연속생산 공법’ 기술 개발에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 이는 2023년 5월부터 추진된 230억 원 규모의 ‘바이오매스 기반 비건레더 개발 및 실증클러스터 구축 사업’의 1년 만의 성과로, 부산이 친환경 소재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번에 개발된 연속생산 공법은 기존 친환경 피혁 소재가 안고 있던 대량생산의 한계를 극복한 기술로, 비건레더 상용화 가능성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데 의미가 크다. 특히, 버섯 균사체를 활용한 이 친환경 소재는 최근 동물복지 및 환경 보호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높아지며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 시장에서도 높은 주목을 받고 있다.

 

부산시는 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 친환경 소재 산업의 경쟁력 제고는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술 개발에 참여한 지역 기업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균사체 시트 기재, 모빌리티 내장재, 프리미엄 소비재 등 다양한 응용 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현대트랜시스와의 협업을 통해 미래차 내장 시트의 실증 테스트를 추진하고, 한국소재융합연구원 내 테스트베드를 활용해 시제품 제작 및 대량생산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해당 기업은 아디다스 벤더페어에 제품을 선보이는 등 해외 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으며, 현재 700억 원 규모의 매출을 1,000억 원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한국소재융합연구원은 오는 2027년까지 균사체 배양 및 비건레더 제조 장비 등 최첨단 공공 장비 기반의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을 위한 기술 지원 및 사업화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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