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이란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최근 연구에서 건강한 식물성 식단이 유방암 예방, 특히 폐경 후 여성의 유방암 위험을 유의미하게 낮출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는 국제 학술지 ‘보건, 인구 및 영양 저널(Journal of Health, Population, and Nutrition)’에 게재됐다. 유방암은 전 세계 여성에게 가장 흔한 암으로, 매년 200만 건 이상의 신규 환자가 발생한다. 유전, 연령, 출산력 등 조절이 어려운 요인 외에도, 식습관과 체질량지수(BMI), 음주, 흡연 등은 조절 가능한 유방암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식이 조절은 유방암 관련 사망률과 질병 부담을 최대 3분의 1까지 줄일 수 있는 중요한 생활습관 중 하나다. 특히 과일, 채소, 견과류, 통곡물 등 식물성 식품 위주의 건강한 식단은 유방암 예방 효과가 입증되고 있으며, 반대로 서구식 식단은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보고돼 왔다. 이번 연구는 이란 여성 39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유방암 환자 133명과 건강한 대조군 265명의 식이 습관을 조사해, 건강한 식물성 식단(hPDI), 비건강 식물성 식단(uPDI) 등의 지수를 비교했다. 분석 결과,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배우 벨라 램지(Bella Ramsey)가 국제동물보호단체 PETA(페타)와 협업해 동물 학대 없는 맞춤형 의상을 선보이며 윤리적 패션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켰다. ‘더 라스트 오브 어스’와 ‘왕좌의 게임’에서 강렬한 연기를 펼친 램지는, 최근 할리우드 리포터(The Hollywood Reporter)의 지속 가능성 특집호 화보 촬영을 통해 비건 패션을 알리는 데 앞장섰다. 이번 화보에서 램지는 디자이너 타쿠드즈와 치가두로가 디자인한 올리브 가지 자수 장식의 맞춤 의상을 착용했다. 이 의상은 100% 면 소재로, 동물 실험이나 학대 없이 염색됐으며 단 하나만 제작돼 폐기물 발생을 줄였다. 환경과 생명을 모두 고려한 이 의상은 ‘윤리적 패션’의 상징으로 주목받고 있다. 램지는 “PETA의 활동은 대체 불가능한 가치가 있다”며, “모든 생명이 존중받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에 동참하고 싶다”고 밝혔다. PETA 부대표 엘리사 앨런은 “누구도 희생당하지 않아도 아름다운 패션은 가능하다”며, 비건 패션이 인간과 환경 모두를 지키는 방법임을 강조했다. 이번 협업은 ‘지구의 날’을 맞아 기획됐으며, 지속 가능하고 동물 친화적인 패션을 널리 알리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매년 수억 톤의 음식물이 식탁에 오르지 못한 채 버려지며 기후 위기를 악화시키고 있다. 유엔에 따르면 음식물 쓰레기는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최대 10%를 차지하며, 이는 항공산업 전체보다 많은 수준이다. 만약 음식물 쓰레기를 하나의 국가로 간주할 경우, 그로 인한 기후오염은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계 3위에 해당한다. 이처럼 음식물 쓰레기는 단순한 낭비를 넘어 환경 문제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음식물이 매립지에서 썩을 때 발생하는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약 28배 강력한 온실가스다.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 캠퍼스 경영대학원(Rady School of Management) 로버트 샌더스(Robert Sanders) 조교수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것은 기후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빠르고 비용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지난 10년간 음식물 쓰레기 문제와 정책 개입 효과에 대해 연구해왔다. 실제로 일부 주에서 매립 금지 정책을 도입했지만, 샌더스 교수의 조사에 따르면 의미 있는 성과를 낸 주는 매사추세츠주 단 한 곳뿐이었다. 그 배경에는 강력한 집행력과 잘 갖춰진 퇴비화 인프라가 있었다. 그는 단순한 규제보다 소비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프랑스 전역 HORECA(호텔, 레스토랑, 카페) 채널에서 사랑받고 있는 유럽 프리미엄 대체커피 브랜드 ‘체리코(Cherico)’가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 공식 진출한다. 체리코는 200년 전통의 유럽 대체커피 ‘치커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브랜드다. 프랑스에서는 고속열차 TGV, 아코르 호텔 체인, 카페 드 플로르 등 주요 채널에서 제공되며, 2024년 한 해에만 147%의 성장률과 68%의 재구매율을 기록하며 유럽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체리코는 커피의 깊은 향과 풍미는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카페인이 유발할 수 있는 불면, 불안, 심장 두근거림 없이 건강한 일상을 제안한다. 한국은 성인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이 353잔에 달하는 세계적 커피 소비국이자, 웰니스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은 시장이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디카페인 및 대체음료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으며, 체리코는 이 흐름에 맞춰 카페인 없는 여유와 에너지를 동시에 제공하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체리코의 전 제품은 100% 유기농 치커리 원료로 만들어지며, 인공 첨가물, 방부제, 화학 성분은 일절 사용하지 않는다. 또한, 프랑스 최고 수준의 유기농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전자영수증 전문기업 더리얼이 지난 21일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 지구의 날을 기념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한 환경부 ‘탄소중립포인트제’ 협약에 공식 참여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김완섭 환경부 장관, 한화진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 등 정부 주요 인사, 탄소중립포인트제 참여 기업, 탄소중립 응원단(청년 서포터즈)들이 함께 자리했다. 더리얼은 국내 최초로 전자영수증 서비스를 개발하고 상용화한 기업으로, ‘앱 설치 없음, 기기 설치 없음, 수수료 없음, 별도 교육 없음’의 4무(無) 전자영수증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이 서비스는 개별 소상공인 매장도 쉽게 도입할 수 있으며, 전자영수증을 통해 쿠폰, 스탬프, 주차 등의 다양한 마케팅 및 고객지원 기능을 함께 제공함으로써,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이익과 소비자의 권익 보호를 동시에 실현하는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탄소중립포인트제 협약에 따라 더리얼의 전자영수증 서비스는 탄소중립 실천 인증 기반 인센티브 제공 시스템과 연동되며, 소비자는 더리얼 플랫폼을 통해 전자영수증을 발급받기만 해도 현금성 포인트를 환급받을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카드사 앱과 자동 연동되는 구조로 별도 설치나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해안가에서 조용히 흔들리는 맹그로브가 실은 매년 수천억 마리의 해양 생물을 길러내는 ‘생명의 요람’이라는 사실이 최신 연구를 통해 드러났다. 맹그로브는 상업적 가치가 높은 새우, 어류, 게, 조개류 등 다양한 생물의 어린 개체가 자라는 핵심 서식지로, 지구 어업과 식량 체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에든버러 대학교(University of Edinburgh)의 필리네 S. E. 주 에름가센(Philine S. E. zu Ermgassen) 박사 연구팀은 전 세계 맹그로브 생태계가 매년 약 7350억 마리의 어린 해양 생물을 길러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총 481건의 현장 데이터를 분석하고, 해수 염도·조차·산림 변화 등 12가지 생태 변수와 지역별 전문가 의견을 종합한 세계 최대 규모의 연구 중 하나다. 연구에 따르면, 맹그로브는 단순한 서식지를 넘어선다. 어린 생물에게 은신처와 먹이를 제공하며 초기 생존률을 높이고, 이는 결과적으로 수산업과 국가 식량 체계에까지 연결된다. 특히 인도네시아, 미얀마, 브라질, 콜롬비아 등지에서는 맹그로브 기반 생물량이 국가 어업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동남아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새로운 슈퍼푸드로 발효 양배추인 ‘사우어크라우트’가 떠오르고 있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데이비스 캠퍼스(University of California, Davis) 연구팀은 사우어크라우트가 장 점막의 염증을 억제하고 장벽 기능을 보호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사우어크라우트는 유럽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전통 발효식품으로, 이번 연구를 통해 과학적으로 그 효능이 입증된 셈이다. 연구를 이끈 마리아 마르코(Maria Marco) 교수는 “집에서 만들든 시중에서 구입하든, 사우어크라우트는 모두 장 점막을 보호하는 유사한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생 양배추, 가정 발효 사우어크라우트, 시판 제품 등 세 가지를 비교 분석하고, 각각의 샘플이 염증성 자극을 받은 장 세포 모델(Caco-2)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실험했다. 그 결과, 발효 양배추는 장 세포 사이의 연결을 유지시키는 데 도움이 됐으며, 염증으로 인한 장벽 손상을 막는 데 효과적이었다. 반면 생 양배추나 발효액(브라인)은 같은 효과를 내지 못했다. 특히 사우어크라우트는 장벽의 전기 저항(TER)을 유지하고, 불필요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식물성 단백질 섭취가 인간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병아리콩, 두부, 완두콩 등 식물 기반 단백질을 더 많이 섭취하는 국가일수록 평균 기대수명이 더 길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시드니 대학교(University of Sydney) 찰스 퍼킨스 센터의 알리스테어 시니어 박사(Dr. Alistair Senior)와 박사과정 연구원 케이틀린 앤드루스(Caitlin Andrews)를 포함한 연구팀이 주도했으며,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1961년부터 2018년까지 101개국의 식량 공급 및 인구통계 데이터를 분석했다. 인구 규모와 국가의 경제 수준을 보정한 후, 단백질의 유형이 수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조사한 결과, 식물성 단백질 섭취 비율이 높은 국가일수록 기대수명이 더 긴 경향이 나타났다. 연구의 제1저자인 케이틀린 앤드루스는 단백질 섭취와 건강 간의 관계가 연령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5세 미만 아동에게는 육류, 계란, 유제품 등 동물성 단백질이 영양 결핍을 방지하고 영아 사망률을 줄이는 데 기여했다. 그러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지구의 날(4월 22일)을 앞두고 미국 성인 상당수가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한 방법으로 식물성 식단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책임 있는 의학을 위한 의사회(Physicians Committee for Responsible Medicine)'와 여론조사기관 '모닝 컨설트(Morning Consult)'가 최근 미국 성인 2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0%는 정부가 식단 지침에 식품의 환경 영향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답했다. 또 Z세대(56%)와 밀레니얼 세대(49%)는 기후 보호를 위해 채식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육류와 유제품 소비가 온실가스 배출의 주요 원인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는 가운데 진행됐다. 실제 유엔에 따르면 소고기 1kg을 생산할 때 70.6kg의 이산화탄소 상당량(CO₂e)이 배출되며, 이는 두부(3.2kg CO₂e)나 채소(0.7kg CO₂e)보다 월등히 높다. 메탄가스를 다량 배출하는 소의 장내 발효 작용도 문제로 지적된다.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짧은 시간 안에 분해되지만, 20년 기준 온난화 효과는 약 80배에 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응답자의 54%는 어떤 음식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반려해변 사무국(이타서울)이 ‘반려해변’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확산을 위해 열정 넘치는 지역 비영리 코디네이터를 공개 모집한다. 반려해변(Adopt-A-Beach KOREA)은 인류와 바다를 위해 함께 노력하는 수백개의 훌륭한 기관과 정부, 지방자치제도, 비영리 코디네이터로 구성된 한국의 가장 영향력 있는 ESG 해변정화 이니셔티브다. 지난 2024년까지 해양수산부와 해양환경공단의 정부 주도로 운영되던 반려해변은 2025년부터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뒷받침하는 체계로 전환된다. 반려해변 프로그램은 특정 해변을 입양해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활동으로, 지역 코디네이터는 다양한 이해관계자 간 소통을 이끌고 지역 해변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관리 활동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 코디네이터의 주요 활동 내용은 지역 내 반려해변 활동을 주도하면서 참여 단체, 어촌계, 지자체 간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더불어 정기적인 대민 반려해변 정화 활동을 추진하고, 해변 환경 개선을 위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한다. 반려해변 지역 코디네이터의 모집 대상은 해양 환경 보호에 대한 열정과 지역사회 협력 의지를 지닌 비영리 단체이다. 코디네이터 지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심혈관 질환 예방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고려한 식물성 식단으로 지중해식 식단과 지구건강식단(PHD)이 유사한 생존 이점과 환경적 영향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ESC) 산하 예방 심장학 학술대회(ESC Preventive Cardiology 2025)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이 두 식단 모두 전체 사망률을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 및 토지 사용 등 환경 영향도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주도한 마드리드 자치대학의 메르세데스 소토스 프리에토(Mercedes Sotos Prieto) 박사는 “식물성 식단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건강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환경에도 이롭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스페인 전역에서 모집된 11,488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식단과 사망률, 환경 영향을 분석했다. 평균 연령은 47.5세였고, 여성 비율은 약 52.5%였다. 참가자들은 평균 14.4년간 추적 관찰됐으며, 이 기간 동안 1,157명이 사망했다. 지구건강식단(PHD)은 과일, 채소, 통곡물, 콩류, 견과류, 불포화 지방을 중심으로 하고, 붉은 고기와 설탕은 최소한으로 섭취하는 방식을 따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풀무원푸드앤컬처가 운영하는 비거니즘 레스토랑 ‘플랜튜드(Plantude)’의 세 번째 매장인 플랜튜드 고덕점이 아이파크더리버몰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총 205.09㎡, 69석 규모로 꾸며진 고덕점은 오픈 키친 형태로 구성돼 고객에게 보다 생생한 조리 과정을 제공하며, 세대를 아우르는 메뉴 구성과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눈길을 끈다. 특히 이번 고덕점은 카페 카테고리를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커피, 티, 논커피 음료 등 총 13종의 비건 음료가 새롭게 선보이며, 국내산 백태와 서리태로 만든 ‘수제두유', 흑임자 라떼, 브라운 슈거 피넛 라떼 등 개성 있는 메뉴들이 포함됐다. 모든 음료는 우유 대체재와 토핑까지 100% 식물성 원재료를 사용해 비건 고객은 물론 일반 소비자에게도 건강한 대안을 제시한다. 또한 고덕점은 △기존 인기 메뉴 9종 △고덕점만의 시그니처 메뉴 3종 △어린이를 위한 키즈 메뉴 2종 △TO-GO 메뉴 3종 △디저트 3종 등 총 30여 종의 전 메뉴가 '비건표준인증원' 인증을 획득해 신뢰도를 높였다. 오픈을 기념해 진행되는 ‘행운의 럭키박스’ 프로모션도 주목할 만하다. 방문 고객에게는 △플랜튜드 굿즈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125년 전통의 미국 디저트 브랜드 JELL-O가 최근 오트밀크를 활용한 식물성 초콜릿 푸딩을 새롭게 선보이며, 본격적으로 식물성 디저트 시장에 진출했다. 이번 신제품은 유당을 포함하지 않고 비건 포맷으로 개발돼, 다양한 식이 제한이 있는 소비자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건강한 식생활과 환경을 고려한 소비가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식물성 식품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유당불내증, 알레르기 등 건강상의 이유는 물론, 동물복지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비건 식단을 선택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식물성 디저트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이고 있는 분야 중 하나다. 미국 내 식물성 디저트 시장은 최근 수년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수십억 달러 규모로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오트밀크나 아몬드밀크 등 식물성 음료를 활용한 푸딩, 아이스크림, 요거트 등이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JELL-O는 이번 제품에 식물성 원료 중 가장 빠르게 성장 중인 ‘오트밀크’를 사용해 기존 푸딩의 부드럽고 진한 초콜릿 맛을 그대로 구현해냈다. 회사는 “락토스 프리, 글루텐 프리, 그리고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따뜻한 봄바람이 반가운 위로가 돼줄 것 같지만, 수백만 명의 알레르기 환자에게 봄은 결코 평온한 계절이 아니다. 재채기, 콧물, 눈 가려움, 부비강 통증 등 이른바 ‘꽃가루 쓰나미’가 휩쓸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애틀랜타에서는 꽃가루 농도가 세제곱미터당 1만 4,801입자에 달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휴스턴도 관측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미국 매체 Vox는 “기후 변화가 계절성 알레르기를 악화시키고 있으며, 이로 인해 알레르기 환자 수가 늘고 증상도 심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단순한 계절적 변화가 아니라, 기후 변화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지적한다. 기온 상승과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로 인해 꽃가루 시즌은 더 일찍 시작되고, 더 오래 지속되며, 농도 또한 높아지고 있다. 미국 천식 및 알레르기 재단(AAFA)의 CEO 케네스 멘데즈는 “봄철 나무 꽃가루는 30년 전보다 20일가량 일찍 나타나고 있다”며 “알레르기 증상이 없던 사람들조차 새롭게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변화는 건강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도 영향을 미친다. 천식, 알레르기 비염 등은 매년 수십억 달러의 경제적 손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SSG닷컴이 채식 맛집으로 알려진 ‘고사리 익스프레스’와 협업해 100% 비건 가정간편식(HMR) 4종을 온라인 최초로 선보인다. 15일 SSG닷컴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되는 신제품은 △고사리들깨비빔면(870g) △쑥갓누들(830g) △고사리누들떡볶이(510g) △고사리오일파스타소스(260g) 등 총 4종이며, 가격은 각각 1만4900원이다. 모두 SSG닷컴 미식관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고사리들깨비빔면’은 고사리 오일 소스와 국내산 들깨를 사용해 깊고 고소한 풍미를 자랑하며, ‘쑥갓누들’은 캐슈넛과 양파 후레이크를 활용해 쑥갓 특유의 향을 살렸다. ‘고사리누들떡볶이’는 고사리를 주재료로 사용하고, 꽈리고추로 매콤함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고사리오일파스타소스’는 고사리 원물을 30% 이상 함유해 다양한 요리에 활용 가능하다. ‘고사리 익스프레스’는 청년 푸드트럭 출신 김제은 셰프가 운영하는 서울 신당동의 인기 채식 전문점이다. 제철 채소로 만든 이색 면 요리로 입소문을 타며 중앙시장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 특히 김 셰프가 직접 개발한 고사리 오일 소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비건 인증을 받아 신뢰를 더했다. SSG닷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