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비건’은 이제 단순한 식습관을 넘어 환경, 동물권, 건강을 모두 고려하는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비건뉴스는 독자 여러분의 다양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 총 100개의 질문을 주제별로 나누어 정리한 연재를 시작합니다. 이 기획은 매주 주말(토·일) 순차적으로 연재됩니다.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학교 급식, 병원 환자식, 군대 식단까지... 제도권 내에서의 식생활은 여전히 동물성 식재료 중심입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채식 선택권을 보장하려는 시도도 늘고 있습니다. 공공기관 내 비건 실천의 현실과 과제를 짚어봅니다. Q61. 학교 급식에도 비건 선택권이 있나요? 일부 학교에서는 채식 급식이나 비건 옵션을 시범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교육청 차원의 지원도 점차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다만 아직은 자율적 도입 단계에 머무르고 있어 지역별 격차가 큽니다. Q62. 채식 급식을 제공하는 학교 사례가 있나요? 서울, 경기, 제주 등 일부 지자체의 혁신학교나 대안학교 등에서 주 1회 채식 급식, 비건 선택식, 환경급식 프로그램을 운영한 사례가 있으며, 시민단체와 연계한 캠페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Q63. 초·중·고 학생이 급식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올리브오일과 채소 위주의 식단이 치매를 예방할 수 있을까. 미국 시카고 연구진이 최근 발표한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지중해식 식단을 꾸준히 실천해도 인지 기능 개선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체중과 내장지방 감소 등 심혈관 대사 건강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연구는 미국 예방의학 보고서(Preventive Medicine Reports)에 게재됐으며,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소재의 연구팀이 주도했다. 이들은 ‘BRIDGE 무작위대조시험’을 통해 55세 이상 고령자 185명을 대상으로 14개월간 식단 개입과 체중감량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참가자 중 91%는 아프리카계 미국인으로, 이들은 미국 내에서 치매와 비만 부담이 특히 높은 집단으로 꼽힌다. 평균 연령은 66세, 평균 BMI는 37.1로 중등도 이상 비만 상태였다. 참가자는 무작위로 세 그룹에 배정됐다. 지중해식 식단과 함께 체중감량을 병행한 그룹(MedWL), 식단만 실천한 그룹(MedA), 그리고 별다른 개입 없이 일상적인 식습관을 유지한 대조군이다. 식단 개입 그룹은 8개월간 주 1회 수업에 참여하고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과 아몬드를 제공받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현대인의 식생활에서 미네랄은 자칫 간과되기 쉬운 영양소지만, 그 중 마그네슘은 건강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필수 무기질이다. 마그네슘은 체내에서 약 300가지 이상의 효소 반응에 관여하며, 근육과 신경의 정상적인 기능 유지, 혈압 조절, 혈당 대사, 뼈 건강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스트레스에 민감한 현대인에게는 마그네슘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마그네슘이 부족할 경우 근육 경련, 피로감, 불면증, 심박 이상, 우울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장기적인 결핍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 요인이 될 수도 있다. 마그네슘은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식품을 통해 섭취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육류나 해산물 등을 통해 마그네슘을 공급받는다고 알려져 있지만, 채식주의자 또한 식물성 식품을 통해 충분한 마그네슘을 섭취할 수 있다. 오히려 일부 식물성 식품은 동물성 식품보다 더 높은 마그네슘 함량을 자랑한다. 대표적인 마그네슘 공급 식품으로는 시금치, 케일, 근대 같은 짙은 녹색 잎채소가 있다. 100g당 마그네슘 함량이 높아, 하루 권장량의 상당 부분을 채워줄 수 있다. 또한 아보카도, 바나나, 무화과 같은 과일도 마그네슘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이 비건 트렌드 확산에 발맞춰 식물성 원료로 만든 프리미엄 요거트 ‘코코거트’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최근 글로벌 식품 업계에서는 채식 수요 증가에 따라 대체 유제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loomberg Intelligence)는 대체 식품 시장이 오는 2030년까지 약 215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으며, 특히 식물성 단백질과 대체 유제품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분석했다. 서울우유는 이 같은 소비 트렌드에 맞춰 우유 대신 코코넛유를 활용한 식물성 요거트를 선보였다. 신제품 ‘코코거트’는 코코넛 특유의 단맛과 고소함을 살린 점이 특징이며, 코코넛밀크 함량이 96.3%에 달해 진한 풍미를 자랑한다. 또한 비타민과 미네랄, 식이섬유를 함유해 영양 균형을 갖췄고, 달지 않고 부드러운 맛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소비기한은 최대 12개월로 긴 편이어서, K푸드에 대한 글로벌 수요에 대응한 수출 전략 제품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김중표 서울우유협동조합 발효유마케팅팀장은 “비건 식품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에 발맞춰 코코넛밀크를 활용한 대체 유제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시몬스의 비건 펫 매트리스 ‘N32 쪼꼬미’가 글로벌 럭셔리 호텔 브랜드인 힐튼 계열 ‘콘래드 서울’에 비치되며 특급호텔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시몬스는 ‘N32 쪼꼬미’가 콘래드 서울의 반려견 동반 가능 객실에 배치됐다고 밝혔다. 이번 입점은 기능성과 안전성, 그리고 디자인을 고루 갖춘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이뤄졌다. ‘N32 쪼꼬미’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펫 세이프티(PS) 인증(한국애견협회) △비건 인증(비건표준인증원) △라돈·토론 안전제품 인증(한국표준협회) 등 ‘3대 펫 안심인증’을 모두 획득한 펫 전용 매트리스다. 7단 레이어링 기술을 적용해 꺼짐 없는 지지력을 제공하고, 11㎝의 두툼한 매트리스 두께로 반려동물의 관절 부담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핵심 소재인 FR폼(Flexible Resilience Foam)과 CE폼(Comfort Easy Foam)은 탄력성과 복원력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이며, 반려동물에게 편안하고 안정된 휴식 환경을 제공한다. 매트리스 외피 커버인 ‘N32 쪼꼬미 슬리브’는 나일론 원단과 발수 코팅 처리를 통해 오염과 물기로부터 제품을 보호하며, 생활 방수 기능까지 갖춰 실용성을 더했다.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기후변화와 자원 고갈이 전 세계적인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지속가능한 식품 공급을 위한 식물성 단백질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다. 최근 브라질과 독일의 공동 연구진이 해바라기 씨앗에서 추출한 단백질을 활용해 새로운 형태의 대체육을 개발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연구는 브라질 식품기술연구소(ITAL), 캄피나스대학교(UNICAMP), 독일 프라운호퍼 IVV 연구소가 협력한 결과로, 기존 식물성 단백질의 한계를 보완하면서도 환경친화적인 식품 솔루션을 제시했다. 연구진은 해바라기유를 추출한 후 남는 씨앗 부산물을 정제해 가루로 만들고, 이를 대체육의 원료로 활용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껍질과 페놀 화합물 제거 과정을 통해 소화가 어렵고 쓴맛이 나는 기존 문제를 개선했으며, 중립적인 맛과 향을 구현해 다양한 요리에 응용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이 가루는 두 가지 방식으로 가공됐다. 하나는 볶은 곡물 기반 가루를 활용한 방식, 다른 하나는 텍스처드 해바라기 단백질을 사용한 방식이다. 여기에 토마토 파우더, 향신료, 해바라기유·올리브유·아마씨유 등 다양한 식물성 오일이 배합돼 영양과 풍미를 강화했다. 제품은 미니버거 형태로 가공된 후 감각적 평가 및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프랑스가 패스트패션에 대해 전면적인 규제에 나섰다. 저렴한 가격과 빠른 회전율을 앞세운 패스트패션이 환경오염과 노동착취의 주범이라는 비판이 커지는 가운데, 프랑스 정부는 해당 기업의 광고를 금지하고 생산 방식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새로운 법률을 최근 통과시켰다. 유럽 최초의 사례로, 해당 조치는 향후 글로벌 패션 산업의 방향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법은 낮은 품질의 의류를 대량으로 빠르게 생산·판매하는 패스트패션 대기업을 직접 겨냥한다. 새로운 규제에 따라 이들 기업은 프랑스 전역에서 온라인, TV, 거리, SNS를 포함한 모든 매체에 광고를 게재할 수 없게 된다. 동시에 의류 생산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명확히 공개해야 하며, 탄소배출, 자원소비, 화학물질 사용 등에 대한 평가를 기반으로 제품별 ‘지속가능성 등급’을 표시해야 한다. 프랑스 정부는 이 같은 조치를 통해 소비자들이 보다 책임감 있는 선택을 하도록 유도하고, 패션 산업 전반의 구조적 전환을 촉진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패션 산업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섬유 폐기물과 미세플라스틱 오염 역시 심각한 수준이다. 유럽연합(
[편집자 주] ‘비건’은 이제 단순한 식습관을 넘어 환경, 동물권, 건강을 모두 고려하는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비건뉴스는 독자 여러분의 다양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 총 100개의 질문을 주제별로 나누어 정리한 연재를 시작합니다. 이 기획은 매주 주말(토·일) 순차적으로 연재됩니다. ※ 본 연재는 매주 주말 게재되며, 이번 5·6회차는 일정상 같은 날 함께 송출합니다.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비건은 외식이 어렵다’는 말, 정말 사실일까요? 식당, 카페, 배달앱 등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외식 환경 속에서 비건을 실천하는 현실적인 방법 10가지를 소개합니다. Q51. 일반 식당에서도 비건 식사가 가능할까요? 가능합니다. 채소전, 김치찌개(고기·멸치 제외), 비빔밥(계란·고기 제외) 등 식물성 위주의 한식 메뉴가 많고, 요청 시 조리를 조정해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메뉴 선택 시 육수나 양념 재료도 확인하면 좋습니다. Q52. 채식 전문 식당을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해피카우(HappyCow)’, ‘채식한끼’, ‘비거니즘서울’ 같은 앱이나 웹사이트를 활용하면 지역별 채식 식당을 손쉽게 검색할 수 있습니다. SNS
[편집자 주] ‘비건’은 이제 단순한 식습관을 넘어 환경, 동물권, 건강을 모두 고려하는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비건뉴스는 독자 여러분의 다양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 총 100개의 질문을 주제별로 나누어 정리한 연재를 시작합니다. 이 기획은 매주 주말(토·일) 순차적으로 연재됩니다. ※ 본 연재는 매주 주말 게재되며, 이번 5·6회차는 일정상 같은 날 함께 송출합니다.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채식과 비건은 더 이상 소수의 영역이 아닙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윤리적 소비가 확산되면서 국내외 비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금, 여기에서 주목해야 할 비건 트렌드 10가지를 소개합니다. Q41. 한국에서도 비건 인구가 늘고 있나요? 네. 한국채식연합에 따르면 국내 채식주의자 수는 2008년 15만 명에서 2018년 150만 명으로 10년 새 10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현재는 전체 인구의 약 4%에 해당하는 250만 명 정도로 추산됩니다. 특히 10대와 20대 젊은 층 사이에서 채식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고 있으며, 청소년기에 학교 급식을 통해 채식을 접할 기회가 늘어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Q42. 해외에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야간 기온이 오를수록 수면무호흡증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Obstructive Sleep Apnea, 이하 OSA)은 세계적으로 10억 명 이상이 겪고 있는 흔한 수면장애이지만, 기후변화와의 연관성은 그간 제대로 밝혀진 바 없었다. 이번 연구는 고온이 수면 중 호흡 장애를 심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대규모 데이터를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호주 플린더스대학교 연구진은 전 세계 29개국 11만6천 명의 수면 데이터를 분석해 기온과 수면무호흡증 사이에 강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확인했다. 참가자 1인당 평균 500일 분량의 연속 수면 기록을 확보한 뒤, 고해상도 기후모델에서 추출한 시간대별 지표기온과 교차 분석한 결과, 야간 기온이 상승할수록 수면무호흡증이 심화된다는 경향이 나타났다. 특히 밤 기온이 높을수록 해당 밤에 OSA 증상을 경험할 확률이 45%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OSA는 수면 중 기도가 반복적으로 막히며 호흡이 멈추는 질환으로, 심한 코골이와 잦은 각성, 혈중 산소 농도 저하를 동반한다. 치료하지 않을 경우 고혈압, 심혈관 질환, 인지 장애, 우울증, 교통사고 등으로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수면의 질을 개선하는 방법은 어둡고 조용한 환경 조성이나 전자기기 사용 제한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미국 시카고대학교와 컬럼비아대학교 공동 연구팀은 식단이 수면에 미치는 즉각적인 영향을 규명한 최신 연구 결과를 통해, 식물성 식품 섭취가 하루 밤 사이 수면 패턴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미국 내 21세에서 35세 사이의 건강한 성인 34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소규모 연구는, 참가자들이 하루 동안 섭취한 음식과 같은 날 밤의 수면 상태 사이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실험 참가자들은 평균 7~9시간의 수면을 취하는 일반 성인으로, 손목에 착용한 수면 추적 장치를 통해 수면 데이터를 기록하고, 자신이 섭취한 식단을 일지로 작성했다. 연구의 핵심 지표는 ‘수면 분절’이었다. 이는 잠자는 도중 몇 차례 깨어나는지, 혹은 깊은 수면과 얕은 수면 사이를 얼마나 자주 오가는지를 나타낸다. 분석 결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권장하는 하루 5컵 분량의 과일과 채소를 섭취한 참가자들은 수면 분절이 평균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곡물 등 복합 탄수화물 섭취도 유사한 효과를 보였으며, 수면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개선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풀무원식품이 식물성 지향 식품 브랜드 ‘풀무원지구식단’을 통해 고단백 결두부를 활용한 한식 소스 신제품 ‘비빔두부’(130g)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지구식단 비빔두부’는 식단 관리에 적합한 간편식으로, 일반적으로 참치쌈장 등으로 구성되는 기존 메뉴를 풀무원의 특허 소재 ‘고단백 결두부’로 대체해 식물성 지향 콘셉트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한국인이 선호하는 두부와 한식 소스를 결합해 바쁜 일상 중에도 간편하게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풀무원 측은 “‘지구식단 비빔두부’는 건강하게 비벼 먹는 단백질 토핑 제품으로, 쌈 채소에 밥과 함께 소스를 얹는 방식으로 간편하면서도 영양 균형을 고려한 한 끼 식사로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별도의 육류 없이도 단백질 섭취가 가능해 쌈밥은 물론 비빔밥, 김밥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볶음고추장’과 ‘강된장’ 등 두 가지 한식 소스 타입으로 구성됐다. ‘볶음고추장’ 제품은 결두부와 새송이버섯 등 식물성 원료(동식물 미분류 원료 포함)를 사용해 매콤달콤한 맛을 구현했으며, ‘강된장’ 제품은 된장에 멸치 분말을 소량 첨가해 구수하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서울 은평구 진관중학교(교장 박태율)는 환경의 달을 맞아 지난 13일 교내에서 ‘비건 시식회’를 열고, 학생들의 지속가능한 식생활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체험형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과학실과 복도 일대에서 점심시간 직후 25분간 운영됐으며, 전교생 1천여 명 중 300여 명의 학생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김정녀 진관중학교 교사는 “급식에서 육류 위주의 식습관에 익숙한 학생들에게 채식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고자 행사를 기획했다”며 “육식과 채식의 균형 있는 식생활의 중요성을 함께 고민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학생들이 줄을 서서 입장하는 동안, 복도에 전시된 본지의 ‘비건만평’과 환경 관련 자료를 읽고 학습한 뒤, 입장해 해당 내용을 바탕으로 퀴즈를 풀었고, 정답자에게는 비건 간식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학생 도우미들이 진행을 맡았으며, 뽑기판을 통해 포테토칩, 트롤리 젤리, 프링글스, 아이스크림 등 친숙한 비건 제품이 제공됐다. 정답을 맞히지 못한 학생에게도 소정의 간식이 지급돼, 모든 참가자가 즐길 수 있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김정녀 교사는 “본지 콘텐츠인 비건만평은 그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심혈관 질환, 대사증후군, 관절염 등 만성 염증 질환이 늘어나면서 일상적인 식단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항염 효과가 입증된 과일과 채소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예방과 완화에 효과적인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염증은 인체가 외부 자극에 대응하기 위해 자연적으로 일으키는 방어 반응이지만, 만성화되면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불균형한 식습관과 가공식품의 과다 섭취가 체내 염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는 반면, 특정 과일과 채소는 항산화 및 항염 작용을 통해 염증 수치를 낮추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대표적인 항염 채소로는 브로콜리와 시금치, 케일 같은 잎채소가 꼽힌다. 이들 식품은 설포라판이나 플라보노이드, 카로티노이드 같은 항산화 화합물을 함유하고 있어 염증성 지표(CRP)의 수치를 낮추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양파에 풍부한 퀘르세틴, 마늘의 알리신 역시 체내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데 기여한다. 매운 고추에 들어 있는 캡사이신은 염증 관련 신경전달물질을 차단하는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근도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면역 조절과 염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과일 가운데서는 베리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가 고객 편의성과 환경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고려한 친환경 대안을 선보인다. 스타벅스는 25일부터 대형병원 인근과 어린이·노인 등 건강 취약계층이 자주 찾는 주거지 주변 매장 200곳을 중심으로 식물성 원료 기반의 플라스틱 빨대를 시범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2018년 전 매장에서 종이 빨대를 도입한 이후 약 7년 만에 새롭게 추진되는 변화다. 시범 운영 매장에서는 기존 종이 빨대와 함께 식물 유래 플라스틱 빨대가 함께 제공되며, 고객은 두 종류 중 원하는 빨대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새로 도입된 식물성 빨대는 사탕수수 등 식물에서 추출한 소재로 제작됐으며, 석유계 합성수지를 사용하지 않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제공 대상은 톨(355mL)과 그란데(473mL) 사이즈 음료로 한정된다. 이번 결정은 종이 빨대 사용에 따른 고객 불편을 해소하려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실제 종이 빨대는 음료를 마시기에 불편하고 빨대가 쉽게 흐물거린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으며, 일부 고객들은 음료 맛까지 변한다는 불만을 제기해왔다. 스타벅스는 이러한 의견을 반영해 보다 실용적이면서도 접근성이 높은 대체재로 식물성 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