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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고기는 폭력이고 시체이다’…비건 시민단체, 동물학대 중단 촉구 기자회견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11일 비건 시민단체들이 ‘고기는 폭력이고 시체이다! 비건 채식을 촉구한다’를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고 동물학대와 착취의 중단을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국동물보호연합, 한국비건채식협회, 기후위기비상행동,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한국채식연합 등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고기는 폭력이며, 시체이고, 학대의 산물”이라며 “인간 중심의 ‘종차별주의’ 사고가 동물 억압과 착취, 살생을 정당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단체 측은 “전 세계에서 매년 1000억 마리 이상의 육상 동물과 3조 마리 이상의 해양 동물이 인간의 식탁에 오르기 위해 희생되고 있다”며 “이는 인류 역사상 어떤 전쟁보다도 더 큰 규모의 폭력”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동물은 인간과 마찬가지로 고통을 느끼는 존재이며, 인간 또한 동물의 일원임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동물억압 중단하라’, ‘동물착취 중단하라’, ‘Meat is Murder’, ‘Go Vegan!’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들은 “공장식 축산은 동물판 아우슈비츠와 같다”는 유발 하라리의 발언을 인용하며 “말 못하는 사회적 약자인 동물들에게 고통을 가하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한국동물보호연합 관계자는 “고기, 우유, 계란을 구매하는 행위는 동물학대를 지지하고 그 폭력에 돈을 지불하는 것”이라며 “모든 생명에 대한 존중과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해 비건 채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단체들은 “비건 채식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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