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전 세계적으로 ‘비건(vegan)’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관련 키워드 검색량과 소셜미디어 언급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비건은 동물성 식품을 포함한 동물 유래 재료나 동물 실험 제품을 소비하지 않는 식생활 및 생활방식을 뜻한다. 최근에는 단순한 식단을 넘어 환경, 건강, 윤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하나의 가치 소비 문화로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실제 구매 경험률과 시장 규모는 여전히 제한적이며, 관심 대비 실천으로 이어지는 전환율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건뉴스가 구글 트렌드, SNS 버즈량, HRC리서치·브랜드브리프 설문조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Z세대 여성 중심의 관심 확대와 소비자 인식 개선이 나타나고 있지만, 국내 비건 시장은 제도·인프라 측면에서 여전히 형성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 검색 늘고, SNS 언급 많아진 ‘비건’…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비건’ 키워드의 전 세계 검색량은 2021년 정점을 기록한 이후 일정한 관심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연평균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비건 식단’, ‘비건 카페’, ‘비건 뷰티’ 등 파생 키워드도 상승 흐름을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세계 최대의 회계법인인 언스트앤영(Ernst & Young)이 최근 글로벌 식물성 시장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하고 2035년까지 식물성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언스트앤영은 캐나다 단백질 산업(Protein Industries Canada)의 지원을 받아 진행한 연구에서 전 세계 식물성 육류 매출이 2021년 165억 달러에서 연평균 16.5%의 성장률을 유지해 2035년까지 1394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언스트앤영 연구진은 세계식량농업기구(FAO), 굿 푸드 인스티튜트(Good Food Institute) 등의 데이터를 수집해 가격 민감도 증가, 노동 시장 부족, 단백질 선호도 증가 등 식물성 단백질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조사했다. 그 결과 식물성 육류 시장 뿐만 아니라 대체 유제품 시장이 연간 9.5%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비건 베이커리 시장 역시 2035년에는 153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기존 육류 제품과 질감과 맛이 동등하지 않은 식물성 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가격 민감도가 높아졌지만 향후 개선이 이러한 추세를 상쇄할 수 있다고 설명했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건강한 식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점차 채식을 실천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식품업계가 비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12일 신세계푸드는 11월부터 전국 이마트 내 E베이커리, 블랑제리 등에서 판매 중인 ‘베러미트 토스트’가 일평균 800여개 씩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베러미트 토스트’는 신세계푸드가 선보인 대안육 ‘베러미트’를 활용해 만든 토스트로 대안육에 대한 소비자들의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 토스트에 주로 사용되는 달걀과 감자샐러드 등을 더해 토스트로 출시했다. 신세계푸드는 그동안 소비자들에게 ‘베러미트’를 건강하고 맛있는 식재료로 인식시키는데 집중한 반면 올해는 베러미트 판매처를 확장해 보다 많은 소비자들을 만날 계획이다. 현재 판매 중인 베키아에누보, 데블스도어 등 자사 외식매장에서의 ‘베러미트’ 메뉴를 비롯해 식품제조, 베이커리, 외식, 급식 등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베러미트’ 활용 범위를 넓힌다. 올해 초부터 유통 채널에 출시되기도 했다. 신세계푸드는 새벽배송 서비스 마켓컬리에 입점해 전국의 소비자들과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지난해 12월까지 서울 압구정동에서 운영했던 대안식품 콘셉트스토어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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