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유리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 바이러스가 생우유로 만든 치즈 속에서 최대 120일 동안 살아남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비살균(非殺菌) 유제품의 안전성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며, 현재 시행 중인 식품 위생 기준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 최근 게재된 미국 코넬대학교 연구팀의 논문에 따르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H5N1 바이러스는 오염된 생우유로 만든 치즈에서 특정 산도(pH) 조건하에 최대 120일 동안 감염력을 유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비살균 치즈를 통한 감염 위험이 과소평가돼 왔으며, 공중보건상 심각한 위협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H5N1 바이러스는 주로 야생 조류에 감염되는 인플루엔자 A형 바이러스의 아형으로, 최근 미국 전역에서 가금류와 젖소에 확산되고 있다. 특히 감염된 젖소의 우유에서 높은 농도의 바이러스가 검출되고 있으며, 낙농업 종사자 사이에서 사람 감염 사례가 보고되면서 인수공통감염병으로서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연구팀은 H5N1 바이러스를 혼합한 생우유를 이용해 세 가지 다른 산도 조건(pH
								
				최근 미국에서 달걀 가격이 급등하면서 남부 접경지에서 검역을 거치지 않은 달걀 밀수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 자료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사무소는 지난해 10월 이후 멕시코에서 들어오는 입국자들로부터 압수한 달걀 수량이 전년 대비 158% 증가했다고 밝혔다. 텍사스주 라레도 사무소에서도 같은 기간 동안 밀수 사례가 54% 늘어났으며, 전국적으로는 36%의 증가율을 보였다. 달걀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가격이 저렴한 멕시코에서 불법적으로 달걀을 구입해 반입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미국 농무부는 검역상의 이유로 공식 채널을 통한 달걀 반입만 허용하고 있어, 밀수는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텍사스주 엘패소 검문소에서는 한 픽업트럭 운전자가 필로폰을 숨겨 반입하려다 적발되었지만, 국경 요원들이 가장 놀랐던 것은 그가 함께 운반한 달걀이었다고 WSJ은 전했다. 미국 노동부의 소비자물가 통계에 따르면, 12개들이 A등급 대란(大卵)의 평균 소매가격은 지난 2월 5.90달러(약 8600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1년 전 3달러(약 4300원)에서 2배 상승한 수치다. 일부
								
				[비건만평] 서울시, 고양이 조류인플루엔자 감염 확인…7년 만에 확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