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권광원 기자] 국내 패션 업계에서 비(非)동물성 소재와 친환경 생산 방식을 내세운 비건패션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윤리적 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특히 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동물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속가능한 소재를 선택하는 경향이 강화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분석에 따르면 국내 비건패션 시장은 향후 연평균성장률(CAGR) 약 9%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대체육이나 식물성 단백질 시장의 성장률과 유사한 수준으로, 식품을 넘어 패션 전반으로 ‘비건’ 흐름이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의 원인을 윤리적 가치의 확산과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 제고에서 찾고 있다. 과거에는 가죽과 모피를 고급 소재로 여겼지만, 최근에는 이를 동물학대나 환경오염의 원인으로 보는 시각이 늘었다. 한국채식연합 관계자는 “패션에서도 비건 실천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비건 브랜드 ‘비건타이거’는 모피·가죽·울 등 동물 유래 원료를 완전히 배제하고 자체 개발한 식물성·인조 소재로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이 브랜드는 ‘Cruelty-Free’를 핵심 가치로 내세우며 국내외 패션쇼에서 주목받았다. 해외에서도 스텔라 맥카트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세계적인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의 뷰티 컬렉션 REM 뷰티가 크루얼티 프리 인증을 받아 눈길을 끈다. 지난 달 30일 빌보드는 아리아나 그란데의 REM 뷰티가 동물 실험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글로벌 동물보호단체 페타(PETA)의 승인받았으며 곧 ‘글로벌 뷰티 위드아웃 버니스(Global Beauty Without Bunnies)’ 데이터베이스에 합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보도에 따르면 REM 뷰티 제품에는 동물실험을 하지 않았다는 ‘뷰티 위드아웃 버니스’ 로고가 표시될 예정이다. 이는 동물실험용으로 가장 많이 희생되고 있는 토끼를 상징하며 잔인하게 진행되는 동물실험 금지를 실천하는 기업에 부여하는 국제적인 인증이다. 리사 랭(Lisa Lange) 페타 수석 부사장은 “모든 화장품 브랜드는 동물에 대한 쓸모없는 실험에서 벗어나야 한다”라면서 “잔인한 실험을 거치지 않은 아리아나의 멋진 뷰티 라인 덕분에 렘 뷰티는 이제 페타의 승인을 받았으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라고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페타에 따르면 전 세계 6000개 이상의 브랜드가 크루얼티 프리 인증을 받았다. 동물을 가둬 강제적으로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