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유리 기자] 환경 혁신 솔루션을 발굴해 전 세계적 기후위기 대응을 촉진하기 위한 글로벌 환경상 ‘어스샷 상’이 올해 수상자를 발표했다. 어스샷 상은 2020년 창설돼 2030년까지 매년 다섯 개 부문에서 혁신적 솔루션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수상자에게는 각 부문별 상금과 함께 실증 및 확산을 지원하는 글로벌 플랫폼이 제공된다. 올해 시상식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렸으며, 남미 지역에서 처음 개최됐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연 보호 및 복원 부문에서는 브라질의 re.green이 선정됐다. 이 단체는 인공지능과 위성 관측 자료를 활용해 브라질 남동부 지역의 산림 복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다양한 지역복원 모델을 결합해 생태계 기능을 되살리는 전략을 실현하고 있다. 단순한 조림을 넘어 산림을 하나의 인프라로 재해석하는 접근 방식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맑은 공기 부문에서는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가 수상했다. 보고타시는 대기오염 저감을 위한 교통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전기버스 도입 확대, 자전거 기반 이동 시스템 확장 등 도시 차원의 전환 전략을 실천해왔다. 친환경 교통체계의 성공적인 정착이 도시 단위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영국 윌리엄 왕세자 부부가 설립한 국제 환경상인 ‘어스샷 상(The Earthshot Prize)’의 올해 수상자가 발표됐다. 지난 2일(현지시각) 어스샷 공식 홈페이지에는 올해 수상자 5인이 발표됐다. 이들은 지구를 재생시키고 보호하기 위한 획기적인 솔루션을 주도하는 뛰어난 기업들로 미국 보스톤에서 열린 제2회 어스샷 상(Earthshot Prize)시상식에서 100만 파운드(약 16억원)의 상금을 수상했다. 지난 2021년 첫 수상자를 선정한 어스샷은 1960년대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문샷 챌린지에서 영감을 받아 영국 윌리엄 왕세자 부부가 기후 변화와 환경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고자 마련한 상이다. 이들은 지구 환경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개인과 단체를 선정해 상을 수여하고 상금을 제공한다. 환경보호에 획기적인 영감을 주고 큰 영향을 미치며 포괄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둔 엄격한 심사 기준을 통해 뽑힌 올해의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먼저 케냐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 무쿠루 클린 스토브스(Mukuru Clean Stoves)는 요리용 스토브를 개발했다. 해로운 실내 공기 오염을 줄이고 더 안전한 요리 방법을 제공하기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