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개최되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이하 COP28)의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행사에서는 기존 총회와 다르게 행사 동안 제공되는 음식의 3분의 2를 채식으로 준비할 예정이다. 최근 COP28 의장단은 이번 COP28에서 처음 논의되는 식품 시스템 변혁의 일환으로 총회에서 제공될 예정인 약 25만 끼 가운데 3분의 2가 비건 및 식물성인 ‘1.5도 조정(aligned) 메뉴’로 제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결정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의 공식 청년자치기구인 YOUNGO와 글로벌 비건 식품 비영리단체인 프로베지인터내셔널(ProVeg International)의 지원을 받는 140개 이상의 청소년 및 시민 사회 단체가 올해 초부터 공개서한과 캠페인을 통해 COP28 의장인 술탄 알 자베르(Sultan Al Jaber)에게 행사가 발전적인 메뉴를 갖출 것을 보장해달라고 요구한 후에 나온 것이다. 앞서 지난 7월 술탄 알 자베르 의장은 이들의 요구와 관련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으면서 “COP28 의장단은 더 넓은 글로벌 기후 변화 의제 내에서 식량 시스템에 대한 변혁적 조치에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이하 COP28)가 오는 11월 아랍에미레트(UAE) 두바이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회의 의장단이 이번 행사에서 채식 비중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의 공식 청년자치기구인 YOUNGO와 글로벌 비건 식품 비영리단체인 프로베지인터내셔널(ProVeg International)의 지원을 받는 140개 이상의 청소년 및 시민 사회 단체는 오는 11월에 개최될 예정인 COP28에서 제공될 음식의 4분의 3 이상을 채식으로 제공할 것으로 요구하는 서한을 COP28 의장단에 제출한 바 있다. 이에 최근 COP28 의장단은 서한에 응답하며 COP28에서 식물성 식품 선택을 우선시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YOUNGO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서한에서 COP28 의장인 술탄 알 자베르(Sultan Al Jaber) 박사는 “식품 시스템 변혁이 이번 회의의 초점이 될 것이다. 우리는 COP28 자체에서 지속 가능한 식품 시스템을 시연하려고 한다. 우리 팀은 명확한 탄소 배출 라벨링과 함께 저렴하고 영양가 있으며 현지 및 지역에서 공급되는 식물성 식품 옵션의 가용성을 보장하기 위해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아랍에미리트(UAE)가 오는 11월 두바이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2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이하 COP28)의 의장으로 국영 석유 대기업인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의 회장, 술탄 알 자베르 산업첨단기술부 장관을 임명해 논란이 되고 있다. CNN,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가 지난 12일 (현지시각) 술탄 알자베르 회장을 11월 말부터 시작되는 2주 간의 COP28 회의에서 기후 협상을 이루는 중추적인 역할인 의장에 임명했다. UAE의 기후 특사이기도 한 술탄 알자베르 산업첨단기술부 장관은 서명을 통해 “우리는 기후 안정을 유지하면서 저탄소 경제 성장을 이룰 실용적이면서도 현실적인 해결책을 도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강력한 책임감과 최고 수준의 야망을 가지고 COP28에 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가 회장으로 있는 국영기업 ADNOC은 UAE 원유 생산의 대부분인 하루에 약 32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는 곳으로 그가 화석 연료 감축이 필수인 기후변화 대응책에 대한 중요한 결정을 내릴 수 있을지 우려하는 환경단체의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발표된 기후 적응과 관련한 유엔 기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