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완주군이 대한민국 대표 무궁화 명소로 선정됐다.
27일 군은 산림청이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제6회 나라꽃 무궁화 명소 공모'에서 완주군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각 시·도에서 자체 심사를 거쳐 응모한 19개소를 대상으로 심사가 이뤄졌다.
산림청, 무궁화전문가가 서류 및 현장심사를 통해 전국에서 3곳을 선정했으며 심사항목 기준은 △생육환경 적합성 △규모성 △시민들의 접근성 △사후관리 적절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현재 군은 나라꽃 무궁화의 선양 및 홍보를 위해 무궁화 100리길 조성을 목표로 2009년부터 2017년까지 8년에 걸쳐 용진읍에서 화산면에 이르는 18㎞의 구간에 다양한 무궁화 품종 1만5000본을 식재했다.
무궁화의 관리를 위해 매년 병충해 방제, 수형관리, 풀베기작업, 비료주기 등 사후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박성일 군수는 "완주군이 무궁화 명소로 선정돼 감사하고 자랑스럽다"며 "무궁화가 국민들로부터 친근하고 아름다운 꽃으로 인식되고 일상에서 사랑받는 꽃이 될 수 있도록 보급·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은 무궁화테마식물원에 무궁화 182종을 식재·관리해 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품종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1년부터 2019년까지 9회 연속 산림청 나라꽃 무궁화 전국 축제 개최지로 선정된 무궁화 대표도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