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축산식품부는 2021년 외식 트렌드를 이끌 핵심어(키워드)로 △홀로 만찬 △진화하는 그린슈머 △취향 소비 △안심 푸드테크 △동네 상권의 재발견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를 오는 26일 서울 aT센터와 온라인을 통해 열리는 2021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에 발표하는 5개 핵심어는 외식문화·소비성향·영업전략 등과 관련된 단어 1423개를 수집하고 전문가 설문조사 및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도출된 20개 단어에 대해 소비자와 전문가 대상 설문 조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먼저 ‘홀로 만찬’은 1인 가구 증가와 코로나19 영향으로 확산된 혼밥 문화와 다앙한 1인용 배달음식 출시 등으로 혼자서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식사를 선호하는 트렌드를 말한다.
‘진화하는 그린슈머’는 환경보호·동물복지 등 윤리적 가치에 따라 소비를 결정하는 가치소비가 늘어나면서 소비자가 친환경 포장재 사용, 대체육 소비, 채식주의 등을 추구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취향 소비’는 1980년부터 2004년생 소비자 중심으로 취향에 따른 체험소비와 구독서비스 이용, 복고풍의 재유행, 이색 식재료 조합과 음식과 패션 브랜드 간 조합 등을 선호하는 경향을 뜻한다.
‘안심 푸드테크’는 편리한 외식소비와 위생·안전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정보통신 기술을 이용한 비대면 예약·주문·배달·결제 등의 서비스 이용이 증가하는 현상을 뜻한다. 또 ‘동네 상권의 재발견’은 코로나19로 인해 거주지 인근의 배달 음식점 등 식당 이용이 늘어나면서 동네 맛집, 동네 상권 등에 대한 관심과 소비가 증가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와 함께 이번 대회에서 농식품부는 2020년도의 외식 소비행태 조사 결과도 발표한다. 올해 소비자가 선호하는 음식(중복응답)은 방문외식의 경우 한식(75.4%), 배달외식은 치킨(55.0%), 포장외식은 패스트푸드(42.3%)로 나타났다.
소비자가 음식을 선택할 때는 맛과 가격을 최우선으로 고려했으며 그 다음으로 음식점을 방문하는 경우에는 청결도를, 배달음식의 경우 배달비용을, 포장음식의 경우 음식의 양을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