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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英 연구진 “채식주의자, 고기 먹는 사람보다 골절 위험 커”

 

채식주의자가 고기를 섭취하는 이들에 비해 전반적인 골절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영국의 BMC 메디컬 저널에 실린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채식주의자가 고기를 섭취하는 이들에 비해 전반적으로 골절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은 5만 5천명의 식습관을 평균 18년간 추적했다. 여기에는 비건(Vegan·동물성 식품을 섭취하지 않는 엄격한 채식) 2천 명이 포함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 3941건의 골절이 발생했는데, 비건은 육식을 하는 이들에 비해 골절 확률이 4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엉덩이 골절 가능성은 2.3배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연구를 이끈 옥스퍼드 대학교의 태미 통 박사는 “뼈 건강에 칼슘과 단백질이 필수적인데 고기를 먹지 않으면 자칫 섭취량이 부족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번 조사에서도 비건의 칼슘 섭취량은 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 박사는 “채식하는 사람들은 체질량지수(BMI)가 낮다”면서 “그러나 적절한 체질량지수를 유지해야 뼈 건강을 돕는 에스트로겐 등 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며 넘어지거나 부딪혔을 때 적당한 살집의 완충작용으로 골절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를 검토한 텍사스 대학교 사우스웨스턴 메디컬 센터의 로나 샌든 박사는 “채식을 한다고 해서 무조건 건강해지는 것은 아니며 많은 영양소가 부족해지기 쉽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비건은 단백질과 칼슘은 물론 비타민B, 철분, 아연 등이 부족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식단을 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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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아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입니다. 신선한 뉴스, 잘 차려드릴게요!
'취재기자 윤리강령' 실천 선서 및 서명했습니다.
'2021년도 인터넷신문위원회 저널리즘 이슈포럼' 교육 이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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