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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비건잇슈] 내셔널지오그래픽, 세계 8대 비건도시에 '서울' 선정

최근 국내에서는 비건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동물복지와 윤리적 소비,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의식이 강해지면서 채식에 도전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 것.

 

이런 가운데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서울을 세계 8대 비건 친화적 도시에 선정했다. 과연 서울의 어떤 면모가 비건도시로써 돋보이는지, 다른 8대 도시에는 어떤 매력이 있는지 탐구해보기로 한다.

 

 

1. 대한민국 서울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우리나라 사찰음식에 주목했다. 불교 승려들을 통해 전해 내려온 사찰음식은 육식성 재료와 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으면서 먹는 이의 건강을 위한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냈다. 특히 요리뿐 아니라 음식을 남기지 않고 깨끗이 비우는 ‘발우공양’의 미덕은 모든 비건이 감동할 만한 부분이라고 전했다.

 

 

 

김치와 김밥 등 대한민국 전통음식을 비건식으로 재현하려는 스타트업의 노력도 높게 평가했다. 

 

2. 폴란드 바르샤바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선정한 유럽 최고의 채식주의 도시는 폴란드 바르샤바다. 바르샤바 남부 번화가인 슈로디미에 푸우드니오웨 거리는 현재 비건식의 메카로 통한다. 이곳을 방문하면 고기 없는 버거를 비롯해 비건 라면, 비건 베이커리, 비건 스시 등 다양한 비건식을 맛볼 수 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현재 폴란드 비건식이 청년층을 중심으로 음식문화의 중요한 축으로 성장했다”며 “종종 정치적 행동으로도 나타난다”고 밝혔다.

 

3. 인도 벵갈루루

 

세 번째 비건 친화도시는 인도판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벵갈루루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이 도시의 퓨전식에 주목했다. 벵갈루루 비건식은 힌두식 채식문화에 현대적인 웰니스 식단을 접목해 독창성이 뛰어나다는 게 고득점 평가 요인이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종교적인 이유에서 개발된 인조고기와 캐슈넛 밀크를 이용한 독특한 비건 카레를 맛볼 것도 권했다. 또 당근을 넣은 두부와 비건 도사 등 다양한 비건식이 가득한 코머셜 스트리트 방문을 추천했다.

 

 

3. 태국 방콕

 

태국의 방콕 또한 비건도시에 선정됐다. 불교문화가 강하게 남아 있는 방콕에는 비건식을 취급하는 최고급 식당부터 맛깔 나는 전통 비건 간식을 파는 거리 포장마차까지 다양한 음식을 접할 수 있다는 평가다. 또 매년 방콕에서 열리는 성대한 채식주의 축제도 빼놓을 수 없는 즐길거리다. 

 

4. 아일랜드 더블린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도 비건 친화적 도시에 선정됐다. 유럽은 총 3개 도시가 비건 도시로 선정됐는데, 그중 더블린은 비건식의 발전속도가 가장 빠르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더블린은 전 세계 다양한 비건식을 골고루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시내 최대 중심가 앙리 스트리트에서 미국 캘리포니아식 비건식부터 일본, 독일, 인도의 다양한 채식 음식을 맛볼 수 있다. 

 

5. 스페인 마드리드

 

유럽의 세 번째 비건도시는 스페인 마드리드다. 하몽, 타파스, 빠에야 등 육류·해산물 요리로 유명한 곳이지만 비건식에서도 만만찮은 내공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마드리드에서는 비건 아이올리를 곁들인 오믈릿과 파타타, 브라바스를 비롯해 비건 깔라마리 등 다양한 전통 비건음식부터 캐주얼한 먹거리까지 다양한 비건식을 맛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7. 캐나다 토론토

 

캐나다 토론토는 북미에서 유일하게 비건도시로 선정된 도시다. 내셔널지오그래픽 평가를 빌리자면 토론토는 ‘북미지역 채식주의자의 안식처’다. 비교적 육식선호가 높은 북미에서 가장 비건 친화적인 도시라는 의미다.

 

토론토는 시내 어디서나 비건식을 팔고 있으며, 특히 비건 구역인 토론토 베간데일은 비건 양조장, 동물복지식당, 윤리적 소비 의류매장 등이 방문객을 환영해주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한편 매년 시내 중심가에서 북미 최대의 채식주의 음식축제를 개최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8. 일본 교토

 

마지막 8번째 비건 친화적 도시는 일본의 고도(古都) 교토다. 헤이안시대 귀족문화와 오래된 문화재가 보존된 교토는 담백하고 정갈한 쿄로리와 오반자이 등 전통 비건식이 존재하며 일본식 사찰음식인 쇼진요리, 일종의 두부요리인 유도후 등 매력적인 비건식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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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홍 기자

국민을 존중하고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와 진실을 전해주는 정론직필 비건뉴스 발행인입니다.
'취재기자 윤리강령' 실천 선서 및 서명했습니다.
언론중재위원회 '2022년도 제1차 언론인 전문 연수' 이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