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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

동물보호단체, 잔인한 어획 방식 "샥스핀 판매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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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단체가 샥스핀 판매 중단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동물보호연합과 동물의 목소리(Animal’s Voice)는 2일 오후 1시 롯데호텔서울 정문에서 피켓을 들고 상어가면을 쓴 채 샥스핀 퇴출을 외쳤다. 

 

최근 신세계 그룹 정용진 부회장이 자신의 SNS에 신세계 그룹 소유 ‘조선팰리스 서울강남’ 직영 중식당을 홍보하면서 샥스핀 영상을 게재해 논란이 불거졌다.

 

 

샥스핀은 잔인한 어획 방식으로 중국 정부도 공식 퇴출 대상으로 꼽은 요리다. 상어 등이나 가슴 지느러미로 만드는데 매년 상어 1억 마리 이상이 산채로 지느러미가 잘린 후 바다에 버려진다. 핵심기관을 잃은 상어는 헤엄치기가 불가능한 상태에서 숨을 쉬지 못한 채 잔혹하게 죽음을 맞는다. 오직 인간의 기호식품으로써 무분별한 포획 대상이 된 상어는 멸종위기에 처했다.

 

 

또 샥스핀은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주최 측에 따르면 바다 속 최상위 포식자인 상어는 체내 수은과 납 등 중금속 함량이 다른 어류보다 높다. 이 때문에 샥스핀 섭취는 어지럼증, 두통, 근육 경련 등을 야기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판매되는 샥스핀 요리 중에는 공업용 접착제, 본드 등의 원료로 사용되는 메타규산나트륨을 섞어 무게와 부패를 2~3배 늘리는 중국산 제품이 포함돼 있어 주의를 요한다.

 

 

이 같은 이유로 샥스핀 요리는 국제사회에서 금기시 한다. 2012년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하와이, 오리건, 워싱턴 주가 샥스핀요리를 금지한데 이어 뉴욕주에서도 유통과 판매가 금지됐다. 아울러 지난 1월부터는 뉴저지 주도 동참하면서 미국 내에서 13개 주가 샥스핀 유통을 금지하고 있다.

 

주최 측은 “샥스핀 요리를 취급하던 국내 특급 호텔 22곳 중 15곳은 샥스핀을 메뉴에서 제외했지만 7곳은 여전히 샥스핀 요리를 판매하고 있다”며 “끔찍한 동물학대로 만들어진 샥스핀 퇴출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동물보호단체는 샥스핀 요리를 판매하고 있는 롯데호텔에 방문해 항의서한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