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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美 최초 비건 도시? 버클리시 "2024년 동물성 제품 50% 줄일 것"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버클리시가 비건이 살기 좋은 도시로 급부상할 예정이다. 

 

7월 27일 더 데일리 캘리포니안(The Daily Californian)에 따르면 버클리 시의회가 2024년까지 동물 기반 식품을 50% 줄이고 식물 기반 식품으로 대체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결의안은 버클리에 기반을 둔 동물 권리 단체인 다이렉트 액션 애브리웨어(Direct Action Everywhere · DxE)가 16개월간 진행한 캠페인을 벌인 끝에 이뤄낸 것으로 그동안 DxE를 비롯한 많은 동물 보호 단체들은 엄청난 양의 온실가스를 방출하는 산업과 삼림 벌채의 주요 원인과 같은 우려를 인용해 동물성 식품을 폐기할 것을 촉구해왔다. 

 

버클리 거주자이자 DxE의 수석 조직자인 알미라 테너(Almira Tanner)는 “대중은 동물 농업의 파괴성에 맞서 일어나 행동을 취하고 있다"라며 "우리는 이 역사적인 조치가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를 보호하기 위한 법안의 물결에 박차를 가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시의원 소피 한(Sophie Hahn)은 결의안을 통해 "채식주의 식생활에 대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식물성 식품이 풍부한 시장을 모두 보유한 버클리는 식물성 및 식물성 식품 섭취를 늘리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버클리시의 식물성 식단 전환을 합리화함으로써 기후 변화 해결에 앞장서는 글로벌 리더 도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탄소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버클리에서 소비되는 식품의 대다수를 현지에서 생산한다는 기후 행동 계획 목표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제시 아레긴(Jesse Arreguín) 시장은 이번 결의안에 대해 "버클리시에서 동물에 대한 인도적 대우를 장려하는 오랜 전통을 기반으로 할 뿐만 아니라 광범위한 기후 노력의 하나로 시가 취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계획"이라고 전했다. 

 

버클리시는 새로운 결의안에 따라 여름 캠프, 노인 센터, 공공건물, 버클리 시티 감옥과 같은 시에서 제공하는 장소에서 완전 채식 식사 옵션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또 버클리시는 2022년 결의안 검토 과정을 통해 100% 식물 기반 식품으로 전환하는 궁극적인 계획을 약속했다. 

 

한편 버클리시는 그동안 기후변화를 해결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수많은 조치를 통화하고 구현하는데 앞장서 왔다.  

 

2013년 화석 연료 회사로부터의 매각을 약속한 최초의 미국 도시가 됐으며 2017년 미국에서 두 번째로 모피 판매를 금지한 도시가 됐다.  또한 2019년 버클리시는 미국에서 최초로 '그린 먼데이' 캠페인을 시작하며 식물성 식단을 장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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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아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입니다. 신선한 뉴스, 잘 차려드릴게요!
'취재기자 윤리강령' 실천 선서 및 서명했습니다.
'2021년도 인터넷신문위원회 저널리즘 이슈포럼' 교육 이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