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3 (수)

  • 맑음서울 11.3℃
  • 맑음인천 9.0℃
  • 맑음원주 11.6℃
  • 맑음수원 11.0℃
  • 맑음청주 13.3℃
  • 맑음대전 12.7℃
  • 맑음대구 14.4℃
  • 맑음전주 11.1℃
  • 맑음울산 13.5℃
  • 맑음창원 13.7℃
  • 맑음광주 13.4℃
  • 맑음부산 ℃
  • 맑음목포 9.9℃
  • 구름조금제주 12.6℃
  • 맑음천안 12.7℃
  • 맑음구미 14.2℃
기상청 제공

그린산업

'에코마일리지' 시행 12년 간 서울 면적 3.7배 숲 조성 효과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지난 2009년 오세훈 시장이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시작한 '에코마일리지'가 시행 12년동안 이산화탄소 배출량 238만 7000톤을 감축했다.

 

서울시는 31일 이와 같이 밝히며 온실가스를 감축한 효과는, 서울시 면적의 약 3.7배에 달하는 숲을 만들거나 30년간 소나무 3만6000 여 그루를 심은 것과 맞먹는다고 설명했다. 

 

에코마일리지는 생활 속 에너지 절약 인센티브 프로그램으로, 전기·수도·도시가스 절약으로 탄소 배출을 줄인 가정·학교·기업에 마일리지를 적립하고, 해당 마일리지로 세금 납부, 전통시장 상품권 구매를 비롯해 사막 나무 심기 기부와 같은 저탄소 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다.

 

시에 따르면 2009년 에코마일리지 도입 당시 36만 여명이었던 회원 수는 지난 7월 말 기준 222만 5000명으로 약 6.2배 늘었다.

 

 

시는 에코마일리지 가입자 수가 매년 늘어나고 에너지 절감 효과가 확대되는 추세에 따라 제도를 보완해 더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우선 기존 에코마일리지에 승용차 마일리지를 통합하는 시범 운영을 2022년 3월부터 시작한다. 주행거리 감축에 따라 모바일 상품권, 지방세 납부, 기부 등에 사용 가능한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승용차 마일리지를 합산해서 혜택을 확대할 예정이다. 서비스 개선을 위해 별도로 운영했던 인터넷 홈페이지를 하나로 통합한다.

아울러 건물 중심이었던 에너지 절약 측정 기준도 폐기물 줄이기(제로웨이스트) 및 재활용 등 자원 순환 프로그램 이용, 자전거와 같은 대중교통 이용, 사회공헌을 포함해 생활 속의 다양한 분야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마일리지 지급 대상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기후위기에 따른 세계적 재난이 심각한 이때보다 많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탄소중립을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너
추천 비추천
추천
0명
0%
비추천
0명
0%

총 0명 참여


프로필 사진
김규아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입니다. 신선한 뉴스, 잘 차려드릴게요!
'취재기자 윤리강령' 실천 선서 및 서명했습니다.
'2021년도 인터넷신문위원회 저널리즘 이슈포럼' 교육 이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