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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비거뉴어리 캠페인 통해 한 달 간 살린 동물 무려 “216만”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새해를 시작하는 1월 한 달 동안 채식을 실천하는 비거뉴어리(Veganuary) 캠페인을 통해 약 216만 마리의 동물을 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비영리단체 비거뉴어리는 9일 (현지 시간) 지난 1월 열린 비거뉴어리 2022 캠페인의 리뷰를 발표했다.

 

비거뉴어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약 63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한 달 동안 채식을 약속하면서 단 31일 만에 216만 마리의 동물을 살렸다. 비거뉴어리 캠페인에 참여한 약 63만 명은 인터넷이 금지되거나 제한된 국가를 제외하고 전 세계 228개 국가 및 지역에서 참여했다.

 

전 세계에서 참여한 캠페인은 대기업을 움직이기도 했다. 1월 한 달 동안 전 세계적으로 1,561개의 새로운 비건 제품이나 비건 옵션이 출시됐으며 수많은 기업에서 직원들에게도 식물성 식품을 섭취하도록 권장하기도 했다.

 

 

 

실제로 영국에 본사를 둔 프레시 핸드메이드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코리아는 지난 1월 비거뉴어리 캠페인에 참여했다. 러쉬코리아는 전국 비건 커뮤니티 52곳과 캠페인 파트너십을 통해 비거뉴어리 #비건한달 캠페인을 전개했다. 러쉬는 제품 할인이나 사은품 증정 등을 통해 직원 뿐만 아니라 고객들의 참여도 이끌어냈다.

 

이외에도 파파존스, 폭스바겐 UK, 유니레버 등 100개가 넘는 세계적인 회사가 비거뉴어리 캠페인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거뉴어리의 CEO인 리아 레흐베르그(Ria Rehberg)는 올해 비거뉴어리 2022 캠페인의 리뷰에서 “우리는 하나의 공통된 꿈을 공유한다. 그 꿈은 동물 농장과 도축장이 없는 세상, 식량 생산이 숲을 훼손하지 않고 강과 바다를 오염시키며 기후 변화를 악화시키고 야생 동물을 멸종시키지 않는 세상인 비건 세상에 사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수많은 사람, 기업들의 노력이 필요하지만 매년 1월, 우리가 그 꿈에 한걸음 더 다가가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며 “비건은 더 이상 어려운 일이 아니고 세계 많은 식품 기업이 대중적인 선택이 됐다”라고 밝혔다.

 

2014년부터 시작된 비거뉴어리 캠페인은 채식을 의미하는 비건(Vegan)과 1월을 의미하는 단어(January)를 합친 단어로 새해 다짐을 실천하기 좋은 1월 한 달동안 채식을 유지하는 운동이다.

 

한편 비거뉴어리 단체의 후속 조사에 따르면 캠페인에 참여한 참가자의 3분의 1은 1달 간의 채식 생활을 하면서 이후 6개월 동안 채식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한 82%는 캠페인이 종료된 이후에도 동물성 제품 소비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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