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푸드테크 기업 아머드 프레시가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선언했다.
아머드 프레시는 미국 뉴욕시의 맨해튼, 브루클린, 소호 등 지역 대형마트 100여곳에 자체 개발한 ‘비건 큐브 치즈’ 3종이 입점됐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다수의 글로벌 박람회에 참가하며 자체 개발한 비건 치즈의 우수성과 시장성, 해외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해 온 아머드 프레시는 이번 입점 계약을 통해 미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첫 선을 보이게 된 것이다.
특히 아머드 프레시가 글로벌 비건 시장 공략을 위한 첫 무대로 미국 뉴욕을 선택한 데는 여러가지 의미가 있다.
먼저 세계 최대의 비건 시장인 미국에서의 성공적인 안착 후 유럽, 동남아 등 보다 다양한 국가로의 확장을 계획 중이다. 또한 뉴욕은 미국을 넘어 세계를 대표하는 메가 시티로서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공존하는 만큼 비건의 대중화를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매김하는데 최적의 조건을 갖췄기 때문이다.
오는 10월 말까지는 키 푸드(Key Foods), 멧 프레시(Met Fresh), 씨타운(CTown), 어소시에이티드(Associated), 시티 에이크리스(City Acres) 등 뉴욕 맨하탄, 브루클린, 소호 지역의 유명 식료품 전문 대형매장 100여 곳을 시작으로 큐브 치즈 3종(체다, 플레인, 블루베리)을 순차 입점한다.
또 올해 말 뉴저지까지 확대하며 300개 이상의 매장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이 밖에 크로거(Kroger), 웨그먼스(Wegmans), 홀푸드 마켓(Whole Foods Market) 등 대형 식료품 체인으로의 입점을 추진 중에 있으며, 유에스 푸드(U.S. Foods), 유나이티드 내추럴 푸드(UNFI), 케헤(Kehe)와도 협의를 진행 중이다.
아머드 프레시가 이번 미국 유통 매장에 진출해 선보이는 비건 치즈는 아몬드 밀크를 베이스로 발효 과정까지 거친 자체 개발 키믹스를 통해 기존 식물성 치즈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전면 개선해 일반 치즈에 버금가는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한 풍미가 특징이다. 또한 동물성 치즈와 근사한 수치(100g당 최대 20%)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
아머드 프레시 미국팀의 다니엘 양(Daniel Yang) 세일즈 매니저는 “자체 개발한 비건 치즈 제품의 첫 론칭을 세계 최대 비건 인구 보유국인 미국에서 최초로 진행하게 된 것과 미국 현지에서의 우리 치즈의 반응이 독보적이라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 나가기 위해 오프라인 유통망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